[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 중이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두 번째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전국 오리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 시설과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을 2단계 소독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41107181900030
감염병의 시대…혈관 속 면역방패인 '이것' 높여야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자 세계 곳곳에서 기존 유행 감염병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펜데믹 시대가 열릴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을 줘 관심을 끌고 있다.
면역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HDL 콜레스테롤은 박테리아의 중요 독성인자들과 결합해 인체에 미치는 위험을 줄이고 기생충을 파괴하거나 녹여 바이러스의 공격성을 감소시킨다. 또 몸에 침투한 병원체들을 공격해 면역세포 활성화 기능을 강화한다.
영국인 40만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와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율과 패혈증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HDL콜레스테롤 수치 높을수록 감염병 발병 위험 낮았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38mg/dL 증가하면 감염병 위험은 약 16% 감소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과 중성지방수치는 감염병 발병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패혈증을 경험한 3222명의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HDL 수치가 38mg/dL 높아질 때 28일 생존율은 63% 증가했다.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율을 분석했을 땐 HDL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감염병 입원 확률이 41% 더 낮았다. 연구팀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은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2회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에 참가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테오도로스 교수도 HDL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HDL이 높을수록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내는 면역방패가 단단해진다"라고 말했다.
'인공 항문' 어쩌나... 대장암 한해 3만3천명, 최악 습관은?

대장암 증상은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2)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3)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4)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5) 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대장암은 3만 2751명(2021년)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27만 7523건 가운데 11.8%나 됐다. 갑상선암과 암 발생 1, 2위를 다투고 있다. 남녀 차이가 크지 않다. 남자 1만 9142명, 여자 1만 3609명이다. 중년의 50~60대 환자가 절반 정도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5년 생존율 74.3%이지만... 먼 장기로 전이되면 20.3% 뚝
대장암의 기본 치료법은 수술이다. 일찍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5년 상대 생존율은 74.3%이지만 암이 생긴 대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 20.3%로 뚝 떨어진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률 순위는 폐암 – 간암 – 대장암 – 췌장암 – 위암 순이다. 대부분 증상이 늦게 나타나 치료를 어렵게 하는 암들이다. 다만 대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대변을 잘 살피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인공 항문 달아야 하나... 식생활 외에 앉아 있는 시간 긴 사람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식생활, 비만, 염증성 장질환, 유전, 선종성 용종, 신체 활동 부족, 음주, 흡연,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다. 특히 항문을 절제하여 인공 항문(장루)을 달 위험도 있는 직장암은 신체 활동과 큰 관련이 있다. 직장암은 1만 5065명의 신규환자가 나왔다. 거의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등 육체적 활동이 적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 여기에 흡연을 하면 직장암의 위험을 더 키운다.
모든 수단 써서 항문 지키려 하지만... 결국 인공 항문 만드는 경우?
직장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이다. 그러나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범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복부와 회음부를 삭제하여 암이 있는 곳의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수술이다.
"이 증상들... 화장실에서 잘 살피세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증상은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2)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3)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4)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5) 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위험요인들, 예방은?... "식생활 바꾸고 자주 움직이세요"
고기 비계-내장, 붉은 고기(소고기-돼지고기), 가공육(소시지-베이컨)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고 훈제 등의 요리는 발암물질을 만들 수 있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대변 속의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줄여 암 예방에 기여한다. 유전,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크론병)도 잘 살펴야 한다. 식생활을 바꾸고 몸을 자주 움직이면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5살이 술취한 것 처럼 걷더니"...얼굴 한쪽 처져 결국 ‘이 병’, 무슨 사연?
술 취한 사람처럼 걷던 5살 영국 꼬마가 결국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영국 매체 미러, 더선 보도 갈무리]술 취한 사람처럼 걷던 5살 영국 꼬마가 결국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올리비아 자보(5)는 작년 9월부터 이상하게 걷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사람처럼 몇 주 동안 걸음걸이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올리비아의 어머니 메리에타는 "다섯 살 짜리가 술을 마실 리가 없는데 취한 사람처럼 걷다가 자주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는 놀이터에서 넘어져 부상까지 입었다. 집에서도 걸을 때 벽을 잡아야 할 정도로 균형감각이 떨어졌다.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약 3개월이 흘렀다. 12월의 어느 날, 메리에타는 올리비아의 얼굴에서 미묘한 변화를 감지했다. 올리비아의 얼굴 한쪽이 처진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무언가 잘못됨을 느낀 메리에타는 올리비아를 급히 응급실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올리비아는 뇌종양으로 진단받았다. 뇌 뒤쪽에 커다란 종양이 있는 상태였다. 이후 올리비아는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이 완벽하게 제거되진 않았다. 남은 종양의 치료와 관리를 위해 18개월 동안 화학요법이 필요하다는 말도 들었다.
올리비아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화학요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후 9살이 될 때까지 6개월마다 화학요법을 받고 16세까지는 매년 MRI를 찍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에타는 "언젠가 딸이 평범한 아이처럼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소아 뇌종양'...우리나라에도 소아암 중 약 13% 차지
뇌종양은 뇌 자체 또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 등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이다. 위 사연처럼 어린이도 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사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백혈병 다음으로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소아암 937건 중 뇌종양은 125건으로 13.3%를 차지했다.
뇌종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화학적 발암물질, 바이러스, 방사선, 외상 등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아주 어린 나이에 생긴 뇌종양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통·한쪽 얼굴과 팔다리 마비 등 증상...영유아 이유없이 보채고 잦은 구토한다면 뇌종양 의심
소아 뇌종양도 일반 뇌종양과 증상은 비슷하다. 증상은 뇌종양이 생긴 위치와 종양이 자라는 모양 등에 따라 다르지만 두통이 흔히 발생한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다. 두통과 함께 구토 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압이 올라간 상태이므로 즉시 병원에 갈 필요가 있다.
두통이 전혀 없이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간혹 뇌종양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성격의 변화를 겪기도 한다.
치료는 종양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해 수술을 미루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하고 주변으로 전이된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도 불분명해 치료가 어려워 수술, 화학요법 등이 이뤄진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면 위 사연처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어린이는 아프다는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병원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해 부모가 평소 자녀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영유아가 이유없이 보채거나 잦은 구토 등 증상을 보인다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담배 만진 적도 없는데” 폐암 4기 ‘시한부’ 판정… 뒤늦게 알게 된 원인은?
멜라니 얼윈(왼쪽)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데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사진=더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