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소각하는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5일까지 약 반 년 동안의 자사주 소각(예정 포함) 규모를 분석했다. 해당 기간 93개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고 그 규모는 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 해 96개 기업이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고 규모가 약 5조2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자사주 소각 결정이 크게 늘었다. 관련 공시를 낸 기업 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와 비슷하고 금액 규모는 약 50%가 증가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자사주가 대주주 지배력 확대에 활용되는 이른바 '자사주 마법'을 막는 데 있다. 현재 자사주에 대해서는 의결권·배당권·신주인수권 등 거의 모든 주주권이 정지된다. 그러나 인적분할에 대해서는 법령·판례가 명확하지 않아 자사주에 대한 신주가 배정돼 왔다. 따라서 개정안은 인적분할에 대한 신주 배정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