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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만 ‘젊은 여성’, 男보다 암 걸릴 위험 82% 더 높아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의 유방암 예방 캠페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암 발병이 노인에서 젊은 성인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ACS)가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
ACS의 대표 학술지 ‘CA: 임상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50~65세 사이 여성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의 암 발병률이 남성을 앞지른 것은 1900년대 초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에서 이러한 증가 추세를 주도하는 것은 유방암과 갑상선암”이라고 ACS의 수석 과학 책임자이자 보고서 주 저자인 레베카 L. 시겔(Rebecca L. Seigel) 박사가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갑상선암은 최근 몇 년 동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조사하는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었다”라고 시겔 박사가 덧붙였다.
50세 미만의 젊은 암 환자 증가세도 우려스럽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각하다. 50세 미만 여성은 남성 동년배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82% 더 높다. 2002년 젊은 남성에 견줘 51% 더 높았던 젊은 여성의 암 발병률은 2021년 82%까지 올라갔다.
이는 침습성 유관암(유방암의 가장 흔한 형태)의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침습성 유관암 진단은 매년 1%씩 증가했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은 1.4%씩 증가했다. 과체중, 출산 연령의 증가, 출신 횟수 감소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자궁암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라며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사망률이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5년 암에 관한 사실과 수치’(Cancer Facts & Figures 2025)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1991년부터 2021년 사이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국의 암 발병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암 발병률의 긍정적인 변화와 우려스러운 변화에 대한 맥락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미국인의 전체 암 사망률은 34% 감소했다. 다만 구강암, 췌장암, 자궁암, 간암과 같은 특정 암의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대장암도 비슷한 경우다. 특히 50세 미만 인구에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매년 2.4% 증가했으며, 사망률 또한 해마다 1%씩 증가하고 있다. 췌장암 진단율도 해당 기간 매년 1%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다소 낮은 비율로 상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증가분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건강하지 않은 식단, 불규칙한 수면 패턴, 흡연(전자담배 포함),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들이 암 발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과 같이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암 예방을 위해 수정 가능한 요인이 더 많다고 지적한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금연이다.
"기적적으로 모두 소멸"… '이곳' 6cm 암 생겼던 여성 완치 판정, 어떻게 된 일?
셰릴 브랜든(51)은 소화불량과 인후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식도암을 진단받았다. 건강했던 시절 브랜든의 모습과 암 치료 후 모습./사진=더 선
|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월 17일 (금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600 영국 12월 소매판매 ▲1800 유로존 11월 경상수지 ▲1900 유로존 12월 CPI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30 미국 12월 주택착공 ▲2230 미국 12월 건축허가건수 ▲2315 미국 12월 산업생산 ▲0600(18일) 미국 11월 해외자본수지(TIC) ───────────────────────────────────── |
중년 여성의 췌장암 “증가세 심상찮네”...꼭 살펴야 할 습관 2가지는?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즐기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췌장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이다. 특히 여성들의 췌장암 증가세가 눈에 띈다. 남녀 별로 살펴본 암 발생 순위에서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이어 췌장암이 6위에 올랐다. 남성은 6위 내에 췌장암이 없다. 왜 여성에서 췌장암이 늘고 있을까? 경각심 차원에서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여성의 암 중 췌장암이 6위로 급부상...왜?
국가암등록통계의 암 발생 순위를 보면 남성은 폐암 – 전립선암 – 대장암 – 위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다. 여성은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이다.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이 여성의 암 6위에 올라 있다. 췌장암을 일으키는 최대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가 췌장 속으로도 파고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흡연율이 떨어지는 여성 췌장암이 늘고 있다. 당뇨와 관련된 식습관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췌장암 치료법은 계속 나오는데...실용화 시기가 관건
지난 13일에 출판된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빛을 이용해 내성 없이 췌장암 조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는 논문이 실렸다. 약물내성을 가진 췌장암 생쥐에게 광 반응 화합물을 투여하고 체외에서 적외선을 쪼인 결과, 항암제 젬시타빈에 내성이 생긴 췌장암 조직이 7일 만에 줄어들고 결국 사라지는 것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이는 약물내성이 생긴 주요 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하루빨리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화 시기가 관건이다.
요즘 왜 혈당 조절 안 될까?...췌장암도 의심하는 게 좋아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 너무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찍 발견하면 수술이 용이해 치료 효과가 높다. 유전, 당뇨, 만성 췌장염,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최근 당뇨 관련성이 커지고 있어 혈당 조절, 식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당뇨를 가진 중년 여성 중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병원(소화기내과)에서 췌장 검진도 받는 것이 좋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증상은...평소 식습관에 신경 써야
췌장암 증상은 복부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당뇨 등이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난다. 70대 이상의 여성 환자도 많은 것과 관련, 과거 집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던 시절 간접 흡연의 피해자도 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흡연자라도 없던 당뇨가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되면 췌장암을 의식하는 게 좋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 비만도 위험도를 높인다. 췌장암의 음식 관련성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등 건강식에 신경 써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치료 및 연구를 하는 베이트먼 혼 센터의 연구 책임자이자 연구 주저자인 수잔 버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의료종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ME/CFS를 인식해야 하는 시급성을 강조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단 및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실시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약 1만 1800명과 감염된 적이 없는 1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개월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 중 4.5%가 만성피로증후군 기준에 부합했다. 감염된 적이 없었던 사람의 경우 기준에 부합하는 비율은 0.6%였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을 최소 한 가지 이상 보고한 사람의 비율은 40%에 달했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 중 45%는 롱코비드 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가장 흔하게 보고한 증상은 신체적, 정신적 활동 후 악화되는 피로(PEM)로 감염된 환자의 약 16%, 감염 후 회복된 환자의 29%가 보고했다.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기립 불내증은 감염 환자의 14%, 회복된 환자의 25%가 보고해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난 증상이었다.
그 외에 수면 후에도 남아있는 피로감이나 인지 저하와 같은 다른 증상들도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참가자들은 이 모든 증상들이 덜 빈번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거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진단되지 않은 만성피로증후군 사례가 수백만 건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휴식으로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피로, 수면 장애, 브레인포그, 사고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 개인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일반 내과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Incidence and Prevalence of Post-COVID-19 Myalgic Encephalomyelitis: A Report from the Observational RECOVER-Adult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