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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숨만으로 20분 만에 폐암 조기 진단한다 "정확도 95%"
ETRI 제공 / 사진=연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선별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에서 9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선별검사함으로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날숨을 통해 폐 속 암세포 덩어리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감지하는 센서 시스템과 이로부터 얻은 센싱 데이터를 통해 폐암 환자를 판별하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 국제학술지 '센서와 엑츄에이터 B'에 게재
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호흡을 이용해 폐암을 발견하는 '전자코'를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코가 신경세포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것에 착안했다. 검진 방법은 코로 호흡 가스가 들어오면 이를 멀티모달 전자센서소자를 이용해 마치 사람의 코처럼 냄새를 맡아 전기적 신호로 바꿔 AI 딥러닝 학습을 통해 질병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데스크탑 컴퓨터 크기로 날숨 샘플링부, 날숨 감지센서 모듈, 데이터 신호 처리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의 기술은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단하게 폐암 선별검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우선 검진자의 날숨을 비닐 키트에 담는다. 날숨이 찬 테프론 기반 봉투와 탄소흡착 튜브 막대기를 연결하면 호흡 중 배출되는 여러 가스 성분이 막대기에 붙는다. 다시 막대기를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에 집어넣고, 시스템을 구동하면 호기(呼氣)가스의 구성성분과 탄소튜브 막대기에 붙은 호기 내 VOCs 양에 따라 내장된 20종의 멀티모달 센서 어레이를 통해 전기 신호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날숨의 구성성분 데이터를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 및 분석하면 폐암 발병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연구진이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 연구팀과 10여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이번 연구 결과는 폐암 환자 107명과 정상인 74명의 임상 시료 날숨을 채취해 표준기기와 가스센서를 통해 분석한 뒤 데이터베이스화한 결과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선별검사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해 폐암 환자 선별검사 및 조기진단의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TRI가 발표한 '전자코'기술의 기존 폐암 진단 정확도는 약 75%로 실제 현장에서 선별검사에 적용할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후 ETRI 연구팀은 해당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가스 성분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센서를 사용한 시스템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및 적용했다. 그 결과 호기 가스 채취 후 20분 내로 폐암 환자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현장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ETRI 기술은 기존 면역진단과 분자 진단의 장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폐암 조기진단 기술로 기존 병원 진단 장비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빠르며, 기존 의료 장비(저선량 폐 CT 검사) 가격 대비 정확도가 높다. 편의성도 우수해 폐암 환자의 수술 및 치료 예후 모니터링은 물론, 일반인의 자가 건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진은 향후 의료기기 업체에 기술이전 및 출자를 통해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ETRI 진단치료기 연구실 이대식 박사는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폐암 환자의 조기 선별검사를 통한 치료․생존율 제고와 관련 의료기기 국내 시장경쟁력 확보는 물론, 정부의 건강보험료 지출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도 "ETRI와 연구를 통해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폐암 발병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임상 규모 확대를 통한 시스템 재현성 및 신뢰성 개선과 빅데이터 적용 등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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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제나 실키아(25) 모습과 난소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 모습./사진=영국 데일리메일
| 차세대 케이(K)-동물백신 ‘아쥬반트 (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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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농림축산검역본부 | 작성자 | 강병준 | 48 | 2025-02-10 |
백신의 구성은 크게 항원과 ‘아쥬반트(면역증강제)’로 나뉘며, ‘아쥬반트(면역증강제)’란 의학적으로 특정 약물이나 백신의 면역반응(효과) 또는 항암제 등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해 추가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전 세계 동물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물백신 ‘아쥬반트(면역증강제)’ 시장 또한 2024년 4억 불에서 2033년 6억 불로 연간 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동물백신 중 수입 점유율은 72%, 국산 점유율은 2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o:p></o:p> * ‘24~’33 동물백신 ‘아쥬반트(면역증강제)’ 시장 규모 예측(Research and Markets) ** ‘23년도 동물용의약품 등 수입·판매실적(‘23, 한국동물약품협회) 면역반응은 병원체(항원)가 침입했을 때 특정 병원체(항원)를 기억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성 면역과, 특정 병원체(항원)를 기억해 느리지만 강력하게 반응하는 적응성 면역으로 구분된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백신의 선천성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적응성 면역인 세포성·체액성*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백신 접종 초기는 물론 접종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한층 더 강화해 백신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o:p></o:p> * 세포성 면역: 면역세포(T 세포 등)가 병원체를 인식하여 파괴하는 면역 그 결과, 구제역 및 국내 주요 소모성 질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돼지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과 어류인 연어 백신 적용 시에도 면역증강 효과가 확인되었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33건)과 논문 게재(12건)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말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산업체와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현재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차세대 동물백신 ‘아쥬반트(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케이(K)-동물백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선도 기술 개발 및 산업체에 적극적인 기술이전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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