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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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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헬스토크] 입속에 생기는 구강암은 예방 가능…흡연 시 10배 위험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건국대병원 제공.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건국대병원 제공.

혀, 잇몸, 입술 등 입안에 발생하는 암인 구강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구강암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가질 것을 권장했다.



구강암은 입천장,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입술, 구인두(혀 후방부), 목 연결 부위 등 입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특히 혀, 잇몸, 볼 점막에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구강암 발병률은 남성 기준 2014년 1974명에서 2018년 2629명으로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1365명에서 1689명으로 23% 늘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 환자는 4064명으로 전체 암의 1.6%를 차지한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흡연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강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구강암 발생 확률이 10배 높다”며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15배 높아진다”고 말했다.



흡연, 음주 외에도 나쁜 식습관과 영양 결핍, 구강 위생 불량, 의치(가짜 이)로 인한 지속적 자극 등도 구강암 발생 원인이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의 점막하 섬유화증 등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도 구강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암을 일찍 발견하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안에 백반증,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구강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 림프절로 암이 전이가 되기 때문에 목에 혹이 만져질 수도 있다. 목 부위에 종괴(덩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 교수는 “구강암 증상은 구내염, 치주질환 증상과 유사하므로 초기 발견이 간과될 수 있다”며 “목의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위험한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강암은 육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병변이 진행돼 편도나 혀뿌리 쪽으로 진행되면 내시경과 영상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소마취 하에 병변을 일부 떼어내 현미경으로 살피는 조직 검사도 시행한다.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 등을 시행한다. 흡연자는 식도, 폐 등으로 전이될 수 있어 위내시경 등도 필요할 수 있다.



구강암 치료는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초기 구강암은 결손 부위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재건 수술은 불필요한 편이지만 턱뼈 등 얼굴뼈를 함께 제거해야 하는 상태일 때는 재건이 필수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연동해 환자의 제거된 턱뼈, 얼굴뼈, 치아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임 교수는 “구강 내 구조는 먹고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술에 따른 이차적 기능 소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강암은 예방 가능한 암이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은 금연, 음주 조절, 방사선 혹은 자외선 차단 등이다.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등의 섭취가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임 교수는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구강 내 자극이 가해지며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해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로 인한 지속적인 손상도 구강암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이 필요하며 구강 내 이상 증상이 있을 땐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용유 그냥 쓰다간 ‘이 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씨앗유, ‘유방암’ 발병 위험 높일 수 있어…전문가들 “식용유 선택 신중해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식용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저명한 종양학자 저스틴 스테빙 교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등 씨앗유에 다량 함유된 리놀레산이 고온 조리 시 화학적으로 변형되어 특정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씨앗유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정에서는 씨앗유 사용량을 조절하고, 리놀레산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리놀레산과 유방암 세포 간의 연관성은 앞선 연구들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삼중 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모델 쥐에게 리놀레산이 풍부한 식용유를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큰 종양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의 혈액 샘플 분석에서도 동일 유형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리놀레산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존 블레니스 박사는 “리놀레산이 매우 특정한 생화학적 경로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자극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환자 맞춤형 식이요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결과가 곧바로 씨앗유를 전면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지 않도록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식단에서 식용유 선택 외에도,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유방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2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전체 환자의 약 90%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사례의 약 25%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식단은 다양성과 균형이 핵심”이라며 “단일 성분만을 지나치게 피하거나 맹신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예방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혹시 나도 해당될까? 식용유 관련 유방암 위험 체크리스트
✔리놀레산이 어떤 성분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등 씨앗유를 자주 사용한다.
✔튀김, 볶음 등 고온 조리 방식의 요리를 자주 먹는다.
✔유방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다.
✔식용유의 종류나 성분을 잘 확인하지 않고 사용한다.
✔아보카도 오일 등 대체 오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식단 개선보다는 간편식이나 외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검역본부, 농축산물 불법수입 대응 '광역수사팀' 신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출범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출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 유출지로 팬데믹 전 괴질 보고된 우한연구소 지목


정보기관들 견해 엇갈려…민주당 "팬데믹 대응 실패 은폐 시도"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소개한 백악관 홈페이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소개한 백악관 홈페이지

[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WIV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이는 내용은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실제로 백악관은 당시 하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도 설치했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며 환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선 미국의 정보 당국들도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이미지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이미지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은 정치적으로도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 발생 후 중국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을 주장한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경호를 철회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하원 감독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인 라울 루이즈(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은 백악관이 바이러스 유출설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데 대해 "팬데믹 당시 초기 대응 실패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여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기운 상태다.

지난 2023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66%가 실험실 유출설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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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koman@yna.co.kr







"감염병 대응 개인보호구·백신 상시 비축…발생 시 신속 공급"













질병청 '제2차 국가비축물자 중장기 계획' 수립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초기 6개월가량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방역복 등 개인보호구를 상시 비축한다.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비축도 지속해 위기 시 신속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의 '제2차 국가비축물자 중장기계획'(2025∼2029)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향후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비축이 필요한 의료·방역 물품을 재검토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정부는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해 비축물자 선정과 관리 계획을 수립·운영했으며, 코로나19 때도 사전에 비축된 물자를 활용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중장기계획에 따라 신종 감염병이나 생물테러 발생 시 의료진과 현장 대응요원 보호에 필요한 개인보호구를 충분히 비축하고, 향후 관계기관 수요 등을 고려해 비축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크모(ECMO, 인공심폐장치), 인공호흡기 등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 위기 시 감염병 환자 진료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 인플루엔자와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은 전 국민의 25%인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원료 비축을 확대해 관리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두창 생물테러 대비 두창 백신은 지금처럼 2세대 백신 비축을 유지하면서 국내 3세대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탄저 백신 비축 확대도 추진한다.


비축물자 정책의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마련해 의사결정체계를 고도화하고, 의료물자 비축과 관련한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반 가정집에서 요리할 때 자주 사용되는 식용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congerdesign]





일반 가정집에서 요리할 때 자주 사용되는 식용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Hans]










코로나19 겪은 신경외과 전문의, 광주전남 1호 역학조사관 맡아












곽형준 의무사무관, 2022년부터 공공의료 현장 지켜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진료 중인 광주 광산구보건소 곽형준 의무사무관


진료 중인 광주 광산구보건소 곽형준 의무사무관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코로나19로 죽어 나가는 환자들을 보며 안 되겠다 싶었죠."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지자체 역학조사관이 된 곽형준(53) 의무사무관은 19일 신경외과 전문의의 삶을 뒤로하고 공직에 들어오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곽 사무관은 전남대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10년 넘게 신경외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진료해 온 베테랑 의사였다.


뒤돌아보면 의대 6년에 전공의 수련 시절까지 더하면 쉴 새 없이 달려온 시간,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하던 일까지 그만두고 1년간 쉬고 있을 무렵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나라에도 마수를 뻗쳤다.


하루가 멀다고 확진자는 쏟아지는데, 의료 시설과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해 상당수 국민이 공포에 떨었던 상황.


곽 사무관은 이대로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마침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이 부족해 자원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현장은 참혹했다.


치료제가 없었던 탓에 중증 환자들은 진료하더라도 사망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는 진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낀 그는 고향인 광주에 마련된 백신 접종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센터가 개소할 때부터 역할을 다하고 폐쇄될 때까지 전담 의사로 방역 최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냈다.


이 과정에서 곽 의무 사무관은 의사 한 명 없는 공공 의료의 취약함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


그는 "공공의료 분야에 의사가 없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이 터져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뇌 수술이나 척추 수술을 하면서 살았는데 이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겪어보니 기존의 (신경외과) 영역을 고집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수 있겠다고 느꼈다"며 "공공 의료 분야에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2022년 2월 광산구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소속으로 공공 의료에 몸을 담기로 했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광주·전남 1호 역학조사관 곽형준 의무사무관


광주·전남 1호 역학조사관 곽형준 의무사무관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무원이면서 의사이기도 한 그는 전천후로 활약했다.


자신에게 맡겨진 예방접종 예진 업무 외에도 일반 진료 업무 공백을 메꾸거나 보건지소 출장 업무도 도맡다시피 했다.


보건 간호직 공무원들의 학습 동아리에도 나타나 전문적인 의료 지식과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동료들 개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동료 직원은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이 향상되면 결국 광산구 보건소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에 발을 들인 계기가 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이듬해부터 감염병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관이 되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다.


수습 역학조사관으로서 공공의료 현장에서 마주한 감염병 사례를 논문 형식의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하는 등 쉽지 않은 길이었다.


1년 넘게 시간을 쪼개가며 모든 과정을 수료했고, 그렇게 광주·전남 지자체 1호 역학조사관이 됐다.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 중 역학조사관이 된 사람은 전국에서 1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종종 홍역이나 메르스 의심 등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전염병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증상 방치하면 멀쩡한 사람도 ‘3일안에’ 사망…뭐길래?


“간부전, 수일 내로 급격히 진행될 수 있는 질환…초기 증상 모호해도 의료진 빠른 조치가 생명 좌우”

“황달, 의식 혼미, 구토, 피부 변색 등 증상…위장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심각한 간 손상의 신호”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간부전 증상이 발현된 지 불과 3일 만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9일 더 선(The Sun)에 따르면 평소 건강했던 케리 조앤 윌킨스(35)는 안면 홍조, 얼룩덜룩한 피부 변색,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응급실 대기 시간이 길어, 무려 6시간이나 지나서야 처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실시된 혈액 검사에서 간 기능 이상이 확인됐고, 의료진은 정맥주사 치료와 모르핀 진통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다. 결국 케리는 ‘급성 간부전(Liver Failure)’ 진단을 받았지만, 병원 측은 초기에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그는 의식을 잃기 시작했고, 가족들과의 의사소통도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이러한 상태를 “정상적인 경과”로 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가족의 주장이다.
 
병원은 그가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에야 항생제 치료를 시작했다. 영국 지방정부는 오는 10월 23일, 이번 사건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식 심리(Inquest)를 열 계획이다.
 
병원 의료재단은 “간 이식 여부는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사안”이라며, “유가족이 제기한 우려에 대해 성실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따르면 간 질환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가 많다.
 
간부전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피로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성욕 감소 △황달(피부 및 눈의 황변) △구토 △메스꺼움 △피부 가려움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간 질환 외에도 다양한 내과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자가진단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간 기능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신속한 의료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간부전은 수일 내로 급격히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초기 증상이 모호하더라도 의료진의 빠른 판단과 조치가 생명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달, 의식 혼미, 구토, 피부 변색 등의 증상은 위장 질환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심각한 간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료 현장은 환자의 미세한 증상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응급 상황의 판단 체계와 대기 시간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 건강 상태 체크리스트

✔피로감이 심해졌고 충분한 휴식에도 회복되지 않는다.

✔이유 없이 식욕이 감소하거나 체중이 줄었다.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한 것 같다(황달 증상).

✔메스꺼움 또는 구토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피부에 얼룩덜룩한 변색이 생겼다.

✔기억력 저하, 혼란, 집중력 저하 등 인지 이상이 느껴진다.

✔복부가 불편하거나, 오른쪽 윗배 통증이 있다.

✔최근 
AST, 
ALT 등 간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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