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수행하는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국가 R&D(연구개발) 규제정합성 검토'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는 국가 식·의약 혁신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에 필요한 평가 기준 방법, 요건 등을 진단해 규제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기존 규제로 포섭되지 않는 첨단·신개념 제품은 평가체계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필요성을 검토함으로써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 제도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자로부터 신청받는 경우 식약처에 규제정합성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연구자는 규제정합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품목분류,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청 등 향후 규제 대응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다.
식약처는 규제정합성 검토 제도가 국가 R&D 식·의약 혁신제품의 규제 예측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관세청은 2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CHS) 방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는 그동안 관세청과 미국 법집행기관 간 협력 성과와 마약·우회수출 등 초국경 범죄에 대한 공동대응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 |
|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본부세관에서 상 이(Sang Yi) 수석 보좌관을 대표로 하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CHS)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2025.04.28 plum@newspim.com |
이번 방한은 마약 밀매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미 국토안보부 산하 해외 지부들이 주재국 정부기관들과 벌이고 있는 협력 및 활동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미국 수사·정보기관과 마약, 불법무역, 기술유출 등 초국경 범죄에 대한 협력과 정보공유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무역안보 강화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긴밀한 국제공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료데이터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법·제도 미비와 행정적 문제에 가로막혀 데이터 기반 미래 의료산업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이른바 ‘우려 국가’ 소속 연구자들이 유전적 변이, 암 발병 사례, 신경퇴행성 질환 등 21개 주요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이 조치는 미국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중국 등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려는 강경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의료 AI 개발 능력이 급성장한 중국을 직접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이미 지난 10여 년간 국가 주도로 의료기록의 디지털화와 바이오 데이터 수집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AI 진료 기술 개발과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법', '데이터 국외 이전 안전평가방법', '생물안전법' 등을 통해 자국 내 데이터를 외국 기관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미국도 자국 의료데이터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의료 정보를 외부 접근으로부터 보호하고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다. AI 기반 의료기술 경쟁에서 데이터는 핵심 자원이자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의료데이터 활용 수준은 주요국에 비해 현저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한 규제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방부 등 부처 간 칸막이 행정으로 인해 통합적인 데이터 활용이 사실상 어렵다. 예를 들어 청소년 건강정보는 교육부, 군 장병의 의료정보는 국방부가 따로 보유하고 관리하다 보니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활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출범시키며 헬스케어 데이터 생태계 기반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가 존재하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데이터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의료 현장에서도 데이터 접근과 활용을 원하는 수요는 높지만, 실제 데이터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활용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한국의 임상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은 제한적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기관이나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도 데이터가 각 병원에 존재하다 보니 허락을 받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료데이터는 이제 단순한 정보의 축적을 넘어, AI 시대에 국가의 의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올랐다. 기술력만큼이나 방대한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의료 혁신의 관건이 된 지금, 한국도 법·제도 정비와 부처 간 유기적 협력 체계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제공]
베트남. 동남아 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지는 나라이자. 국내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제 성장과 함께 육류 소비가 급증, 축산업 또한 급속 성장하면서 국내 축산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KUVEC)으로부터 베트남 축산의 최신 소식을 제공받아 게재할 예정이다.
육류생산량 5.4%↑
베트남 농업농촌개발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육류 생산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800만톤을 넘어섰다. 축산 제품 수출액도 5억3천300만 달러로 6.5% 증가했다. 사료 및 사료 원료 수출도 10억 달러를 상회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국 팜킴당(Pham Kim Dang) 축산부 국장은 축산용지 관련 내용이 개정된 토지법에 포함된 것을 2024년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BBB 교잡우 심화 사육기반 마련
꽝지성 농업진흥센터는 2024년 육우 개량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육우 심화 사육 및 제품 소비 연계 지원 모델’ 추진을 통해 육우 심화 사육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사육된 BBB 교잡우는 지역의 잠재력과 이점을 고려, 균형 잡힌 사료와 미네랄 블록, 자체 제작된 고단백 어분을 공급받아 영양소와 소화 능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육우로 적합한 품종 기준에 따라 10~12개월령, 평균 체중 230kg, 모델당 10두 규모로 사육되었으며, 심화 사육 방식으로 기존 지역 품종(Zebu, 브라만) 대비 1.3~1.5배 높은 체중 증가량(일일 평균 0.9kg, 월 27kg)을 기록하기도 했다.
쩐껀 농업진흥센터 소장은 2020년부터 2만3천824두의 교잡 암소에 육우용 정액(BBB, 브라마)을 성공적으로 수정하여 매년 5천두 이상의 송아지를 생산하며 심화 사육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
빈투언성 인민위원회는 설 전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주요 조치로 가금류 및 동물성 제품의 이동 검역 강화, 백신 접종 및 추가 접종의 철저한 시행, 질병에 걸리거나 의심되는 가금류의 판매, 도축, 소비 금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이나 사체를 환경에 버리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도록 했다.
지난 2024년 한해 전국적으로 14건의 H5N1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약 10만수의 가금류가 감염 또는 폐기됐다. 이는 2023년 대비 2.64배 증가한 것이다.
빈투언성 내 가금류 사육 규모는 700만수를 넘으며, 대부분이 소규모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육,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다.
타이응우옌시, 정부-기업 협력 확대
베트남 정부가 스마트축산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타이응우옌시는 스마트 축산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 시스템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시에 따르면 관내 1천255개 농장 중 상당수가 스마트 축산 기술을 도입했으며, 일부 농장은 닭장과 돈사에 자동 온·습도 조절, 사료 및 급수 자동화, 스마트 농장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적용하고 있다.
타이응우옌 시의 축산업 디지털 전환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질병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 기술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단지 절차 간소화, 금융지원 요청
하노이시 역시 각 지방과 협력, 첨단 기술을 적용한 축산 시스템을 확대하고,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최신 기술 교육 및 기술 이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스마트 축산 운영 방식을 확대하고,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축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다수 존재한다.
이에 일부 농장주와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축산 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 간소화, 스마트 축산 도입을 위한 금융 지원 등을 요청한 상태다.
하노이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농업 생산 지역을 정비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질병과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AI기술로 ASF 대응 도모
베트남에서도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의 양돈산업 적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최근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중국–베트남 양돈산업 혁신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돼지 건강 점검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육 과정 최적화,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대응 체계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레 반 판(Le Văn Phan) 베트남 농업 아카데미 교수는 ASF 등 질병 대응에 있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들은 질병 확산을 억제하고, 더욱 안전한 축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롱안시 ASF 16건-509두 살처분
올들어 베트남 롱안(Long An)시 전역에서 16건의 ASF가 발생, 모두 509두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롱안 방역당국은 감염 및 의심 개체, 폐사한 돼지를 즉시 살처분하고 있으며, 사육 시설과 주변 지역에 석회 및 소독제를 활용한 정기 소독작업을 수행 중이다.
롱안 농림축산식품부 부국장 딘 티 프엉 칸(đinh Thị Phương Khanh)은 “방역 당국은 ASF 예방 백신 접종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개 발가락 토종닭 확대
록빈(Lộc Binh)군의 타인록(Thanh Lộc) 협동조합은 VietGAP 기준에 따라 6개 발가락을 지닌 토종닭(일명 육지닭)을 사육해오고 있다.
해당 사육 방식은 질병 예방과 영양 관리, 환경 부담 최소화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에도 부응해 유통망이 점차 확대 및 안정화되고 있다.
타인록 협동조합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VietGAP 기준 사육 체계가 가진 뛰어난 장점을 인식한 록빈 인민위원회는 관련 부서에 해당 체계 확대 프로젝트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업농촌개발청은 쑤언즈엉(Xuan Dương)읍과 산비엔(San Vien)읍 4개 농가에 총 1천600마리 규모의 육지닭 VietGAP 사육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4월 28일 (월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00 유로존 루이스 데 권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330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

젊은 시절부터 이어진 흡연, 과음, 운동 부족 같은 해로운 습관이 36세부터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라우레아 응용과학대학교 티아 케컬라이넨 박사팀은 '애널스 오브 메디슨(Annals of Medicine)'에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흡연, 과음, 운동 부족과 같은 해로운 생활 습관이 36세부터 신체와 정신 건강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1959년 핀란드 유배스퀼라 지역에서 태어난 326명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장기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시절 흡연, 음주, 비활동적 생활습관을 지속했던 사람들은 36세를 기점으로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악화됐으며, 이후 신체적 질환과 우울증을 더 자주 겪게 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흡연은 정신 건강 악화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고, 과도한 음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운동 부족 역시 신체 건강 저하를 일으켰다.
티아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교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누적되어 만성질환과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특히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의 젊은 세대와는 생활 습관과 위험 요인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연구진은 현대 세대는 전통적인 흡연 대신 전자담배(vaping) 사용이 늘고 있으며, 생활방식과 위험 행동이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식습관, 약물 사용 등 다른 건강 관련 요인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방면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