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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올 1분기 동약 수출 1억달러 달성 '순항'
  • 25/05/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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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올 1분기 동약 수출 1억달러 달성 '순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협의회, '해외시장 개척·확대 노력 결실'
환율상승도 한몫...한국관부스·개척단파견 '가속 페달'

 

올 1분기 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동물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4월 29일 성남에 있는 동네소셜라운지에서 2025년 동물용의약품 1차 수출협의회를 개최,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동물약품 수출이 순항 중이다. 1분기 수출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도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부적으로는 올초 EU위원회에서 중국산 라이신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라이신 수출이 대폭 늘었다. 화학제제, 백신, 의료기기 수출액도 증가했다. 다만, 부스틴의 경우 공장 화재에 따라 수출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해외수출시장 개척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VIV Asia(태국 방콕)에 이어 오는 10월 Vietstock(베트남 호치민), 11월 VIV MEA(UAE 아부다비)에 한국관 단체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7월에는 중남미(칠레·멕시코)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게 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농식품부 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여러 수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지원, 바이어 상담매칭 등을 받을 수 있다.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업체들은 수출국 실사 대비 체크리스트 공유, 수출제품 위탁생산 확대, 신속 수출품목 등록 등을 제안했다.
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는 “이러한 동물약품 수출 증가에는 업계의 수많은 땀방울이 가득 묻어있다. 앞으로도 협회는 수출을 총력 지원하는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사망원인 1위’ 암 향한 경각심 부족 꼬집어

한국인 암의 역사/ 황상익 지음/ 한울/ 4만3000원
 
암(癌)은 국내 ‘사망원인 1위’ 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은 비교적 얼마 안 됐지만 사실 암은 오래전부터 우리 옆에 있었다.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인 저자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조선은 ‘암 청정지역’으로 여겨졌지만 실상은 달랐다. 위암과 자궁암의 조선인 연령표준화사망률이 현대 한국인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당시 조선 고령층 인구가 적었기 때문에 암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이로 인해 암이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을 뿐이다. 100년 전 조선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의사들도 조선인이 제대로 된 암 진단을 받지 못해 유병률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황상익 지음/한울/4만3000원
저자는 2012년 신장암으로 수술받은 것을 계기로 한국인의 암에 대한 역사적 고찰에 나섰다. 조선총독부통계연보의 통계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이를 대체할 분석 방법을 모색했고, 조선인의 주요 사망원인을 규명했다.

저자는 암이 한반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탓에 암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졌던 현실을 꼬집는다.




'쿵' 들이받거나 두리번…4m 열었을 뿐인데 깜짝 변화










'쿵' 들이받거나 두리번…4m 열었을 뿐인데 깜짝 변화










OO 몸에 좋은 줄만 알았는데…“젊은 층 대장암 증가와 연관있다”


















상추 등의 잎채소에 있는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보건 당국은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오염된 상추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장균의 변종 감염률이 7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대장균 감염 증가는 50세 미만에서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대장암 유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장균 급증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그중 영국인들이 샌드위치나 포장 샐러드 등을 통해 상추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된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




연구에 따르면 잎채소는 전체 대장균 집단 감염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작년에는 280명 이상이 
STEC
라는 변종 대장균에 감염됐는데, 오염된 상추가 든 즉석 샌드위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상추의 질감이 박테리아가 잘 달라붙게 만들고, 상추는 대부분 조리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감염병 권위자인 폴 헌터 교수는 “상추를 키울 때 주는 물이 오염된 상태로 잎에 그대로 남게 된다”며 “상추 잎의 주름지고 흡착력 높은 표면은 대장균을 씻어내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상추 외에 다른 채소는 주로 먹기 전에 껍질을 벗기거나 조리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낮다고 했다. 오이, 토마토, 피망 등도 익히지 않지만 땅에서 떨어진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오염된다고 설명했다.




헌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상추와 관련된 35건의 
STEC
 감염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 중 8건은 야채 가공 과정에서 ‘부실한 위생 관행’이 원인이었고, 6건은 재배지 인근의 동물 배설물과 연관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잦아진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STEC
 번식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장기간의 폭염’ 후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오염된 토양이 물과 섞여 작물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 농촌대학(
SRUC
) 연구 책임자 아이린 월 교수는 “비가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상추 잎에 튀기게 만들고, 따뜻한 온도는 세균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 보고 체계의 강화로 인해 통계가 증가하는 것도 대장균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것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독사에 200번 물려준 남자…몸 바쳐 '만능 해독제' 길 열었다












이겨내는 피 만들려 18년간 일부러 물리거나 맹독 주입


생명공학 공조해 효과 확인…"인류에 좋은일 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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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을 지닌 뱀에 물려 숨지는 이들은 한해 14만명, 영구적 장애를 안게 되는 이들은 4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맹독을 지닌 뱀에 물려 숨지는 이들은 한해 14만명, 영구적 장애를 안게 되는 이들은 4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에서 뱀에 200번 물린 남성의 피를 이용해 만능 해독제를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전직 트럭 정비사였던 팀 프리드(57) 씨는 뱀독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18년간 코브라, 블랙맘바, 타이판 등 치명적인 독사에게 200차례 이상 일부러 물렸다.


또 700회 이상 뱀독을 추출해 몸에 스스로 주입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코브라 두마리에게 잇따라 물려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런 '실험'을 계속했다.


그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유튜브에도 기록했다.


프리드 씨의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생명공학회사 센티백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컵 글랜빌 박사는 곧바로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프리드 씨의 피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센티백스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팀 프리드 [AP 연합뉴스. 센티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티백스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팀 프리드 [AP 연합뉴스. 센티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랜빌 박사는 특히 여러 종류의 뱀독에 효과가 있는 '광범위 중화항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뱀의 독은 종마다 달라 해독제도 모두 달라져야 하지만, 모든 뱀독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부분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해독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글랜빌의 연구팀은 프리드 씨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했고, 동물 실험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독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가장 치명적인 뱀으로 분류한 코브라과의 엘라피드 19종을 선정해 쥐를 대상으로 프리드 씨의 혈액으로 만든 해독제를 시험했고, 그 결과 13종에서 완벽한 해독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해독제는 나머지 6종에서도 부분적인 해독 효과가 있었다.


글랜빌 박사는 "전례 없는 효과"라며 "현재 해독제가 없는 엘라피드의 독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독제가 상용화되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쳐야 한다.


BBC방송에 따르면 독사에 물려서 숨지는 이들은 한해 14만명에 달하고 그보다 3배나 많은 이들이 팔다리 절단과 같은 장애를 안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드 씨는 "인류에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됐다.


eshiny@yna.co.kr





대장암 수술 부친 돌보지 않은 아들 집유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대장암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부친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년간 노인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작년 1월까지 경기 화성지역 소재 주거지에서 거동이 불편한 부친 B 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기본적인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등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및 치료를 소홀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22년부터 B 씨와 함께 거주했다. B 씨는 약 15년 전 대장암 수술로 배변 주머니를 항시 차고 있어야 했기에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 씨는 2023년 9월부터 직장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B 씨 배변 주머니를 제때 갈아주지 않고 음식을 제공하지 않아 결국 B 씨 상태는 더 악화했다. B 씨는 꼬리뼈 부위 욕창, 좌측 팔 부위 화상, 온몸 전체 물집 현상 등으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를 받지 못했다.



법원은 A 씨의 이 같은 방임행위로 B 씨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강 판사는 "B 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커다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이 사건 범행이 B 씨가 사망에 이르는 데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강 판사는 "A 씨가 반성하고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일반인에 비해 문제해결 능력이나 판단력이 상당히 저하돼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등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경위에 일부 참작할 사정이 보인다"고 판시했다.






얼어붙은 美中관계에 '쇄빙선' 될까…"中, 마약 대화 제안 검토"



WSJ "中, 왕샤오훙 공안부장 美 파견 또는 제3국 회동 방안 검토"







중국, 국가마약단속위원회 왕샤오훙 주임 앞세워 대화 모색…"미중 관세갈등 쇄빙선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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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미중 '관세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해 합성마약인 펜타닐 대응과 관련한 미중 대화를 미국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중국 사회안전 분야의 최고위 책임자인 왕샤오훙 공안부장 겸 국가마약방지위원장이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미측은 중국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등을 최근 질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내 마약 관련 사망의 최대 원흉으로 꼽히는 펜타닐은 멕시코 등지의 불법 조직에 의해 제조돼 미국으로 밀반입되며, 그 이전 단계에 중국산 펜타닐 원료가 밀거래를 통해 밀수출되는 것이 문제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이 자국에서 대량 생산된 펜타닐 원료의 밀수출 근절을 위해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두차례 걸쳐 10%씩 총 2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이후 중국에 부과한 관세(145%) 중 '20%'는 이른바 '펜타닐 관세'인 것이다.


현재 상대에게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중 모두 자국 경제에 미치고 있는 상대국발 관세의 악영향을 우려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푸는 데 열려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기싸움'과 '최고 지도자의 체면 관리' 측면에서 지지 않기 위함인지 무역 관련 대화 제안을 먼저 정식으로 하는 것은 양측 다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관세 문제와 연결된 마약 대처 문제를 고리 삼아 자연스럽게 '본론'(무역 협상)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 보자는 것이 중국의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미국에 왕 부장을 파견하거나, 제3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와 만나게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다만 중국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공세에서 모종의 유화 조치를 취해주길 바라고 있어 미중 '펜타닐' 대화의 성사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중국 프로그램 책임자인 윈선은 WSJ에 "펜타닐이 두 나라가 더 긍정적인 톤으로 대화를 시작하게 하는 '쇄빙선'(icebreaker·갈등이나 긴장을 완화하는 말이나 행동의 의미)이 될 수 있다"며 "양측 모두 협상을 시작하길 열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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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때인 2024년 미측과 회담한 왕샤오훙(오른쪽)



바이든 정부 때인 2024년 미측과 회담한 왕샤오훙(오른쪽)






jhcho@yna.co.kr






한국서 확 늘어난 피부암…얼굴에 '이런 점' 생기면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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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건널목에서 시민들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가 갈수록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 발생은 20년 새(1999~2019년) 7배로 크게 뛰었다. 배경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외선 누적 노출 증가가 있다. 피부암은 대부분 생존율이 높지만, 악성흑색종 등 일부는 전이가 빠르고 위험하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피부암 예방·치료법 등을 정리했다.




늘어나는 피부암, 왜


피부암은 인구가 고령화할수록 빠르게 늘어나는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가장 큰 발병 원인이 자외선 노출이라서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고, 자외선을 쬐는 양도 많아졌다. 여기에 스포츠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예전보다 대기 오존층이 얇아진 것도 피부암을 부추긴다.




피부암별 특징과 증상은



대표적인 피부암은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악성흑색종 등이다. 제일 많은 기저세포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100%에 이른다. 편평세포암도 90% 수준이다. 비교적 안전한 암인 셈이다.




하지만 악성흑색종은 이 둘과 다르다. 전이가 빠르고 고약한 암이라 5년 생존율이 63%에 그친다. 특히 4기에 발견할 경우, 1년 생존율이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기저세포암은 눈과 코, 입 주변에 많이 생긴다. 초기엔 점과 잘 구분되지 않아 점을 빼러 갔다가 발견되기도 한다. 약간 푸른빛이나 잿빛이 도는 게 특징이고,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편평세포암은 얼굴과 목에서 많이 나타난다.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혹·사마귀처럼 보이는 식이다.




제일 위험한 악성흑색종은 이들과 달리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한다. 반점이나 결절로 보여 검은 점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일반 점과 달리 비대칭적이며, 주변 피부와의 경계가 불규칙하다. 색도 하나로 일정하지 않은 데다 갈수록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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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출처:중앙일보] 




빠르게 치료·발견하려면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결국 자외선 노출을 줄여야 한다. 외출 시엔 선크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게 좋다. 자외선은 피부에 누적되는 만큼 어려서부터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흐린 날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피부암에 걸렸는지 진단하려면 신체검진과 피부 확대경검사, 조직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기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악성흑색종은 수술 외에 방사선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암은 얼굴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뿐 아니라 미용·기능적인 피부 재건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조기 발견을 위해선 'ABCDE'를 기억해야 한다. 비대칭(Asymmetry), 경계부(Border), 색깔(Color), 크기(Diameter), 커지거나 튀어나오는지 여부(Evolving)를 체크해야 한다. 이 5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큰 만큼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출처:중앙일보] 


한국서 확 늘어난 피부암…얼굴에 '이런 점' 생기면 의심하세요 | 중앙일보




두려운 췌장암, 대변·소변 각각 '이렇게' 변한다… "색깔 확인을"





변기를 청소하려는 사람

클립아트코리아




췌장암이 생기면 대소변의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췌장암,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먼저 췌장암은 생존율이 12%로 낮아 치명적인 암이다. 대개 말기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대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 의해 췌장 머리 부분이 압박받으면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대변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대변에 기름기가 많이 섞여 있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



소변의 색깔도 변한다. 콜라나 흑맥주처럼 짙은 갈색의 소변을 볼 수 있다. 이 역시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췌장암은 아니다. 췌장암 고위험군은 장기 흡연자, 췌장염 환자, 당뇨병이 악화된 50대 이상, 점액성 낭성 종양이 있는 사람 등이다. 췌장암 고위험군이라면 췌장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와 상의한 후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게 좋다. CT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MRI(자기공명영상), 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멍인 줄 알고 매니큐어로 덮었는데"…발가락 검은 얼룩 정체 '이 암', 뭐길래?




희귀한 말단 흑색종 진단, 엄지 발가락 일부 잘라내




그냥 멍인 줄 알았던 발톱 밑 얼룩이 알고 보니 생명을 위협하는 피부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엄지 발가락 일부를 잘라낸 여성의 사연의 공유됐다. [사진=SNS]


그냥 멍인 줄 알았던 발톱 밑 얼룩이 알고 보니 생명을 위협하는 피부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엄지 발가락 일부를 잘라낸 여성의 사연의 공유됐다. [사진=SNS]

그냥 멍인 줄 알았던 발톱 밑 얼룩이 알고 보니 생명을 위협하는 피부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엄지 발가락 일부를 잘라낸 여성의 사연의 공유됐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리즈에 사는 로라 제닝스(40)는 발톱 밑에 생긴 검은 얼룩이 있었다. 운동도 자주 하고 덤벙대는 편이라 어딘가에 부딪혀 생긴 멍이라 생각했다. 통증도 없고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여 매니큐어로 덮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몇 달 뒤 매니큐어를 지우던 중 발톱 일부가 부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는 "그 순간 '이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발톱이 빠지는 경험도 흔히 한다고 들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당시엔 이 증상이 악성 흑색종(melanoma)이라는 피부암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초기 진단은 놓쳤고, 결과적으로 발가락 일부 절단이라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로라는 2022년 4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진 기반의 원격 진료를 통해 곰팡이성 감염이라는 1차 진단을 받았다. 항진균 연고 처방과 함께 발톱 일부가 검사에 보내졌지만, 감염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담당 GP는 "새 발톱이 자라는 데는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며 치료를 이어가라고 안내했고, 로라도 처음에는 큰 의심 없이 따랐다. 수개월이 지나도록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됐다. 그는 "부활절 무렵, 발톱 상태가 눈에 띄게 나빠졌고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 병원을 찾아가 대면 진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만난 GP는 최근 말단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 ALM)에 대한 학회를 수료한 후였으며, 의심을 품고 즉시 피부과로 의뢰했다. 한달간 그는 발톱 제거 및 종양 절제 수술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로라는 "진단을 듣고 전신이 떨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앞으로 내가 이 아이 곁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장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발가락 일부 절제와 함께 서혜부 림프절 제거 수술을 추가로 받았다.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

검사 결과 다행히 림프절에는 전이 소견이 없었다. 하지만 진단 후 그는 감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는 "수영장에 아이를 데려가면서도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며 "아들의 성장, 결혼, 손주까지 보지 못하고 떠날 수 있다는 상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로라의 암은 국소에 국한돼 있었고, 림프절에도 전이는 없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검진을 받게 되며, 총 5년간 추적 관찰을 거쳐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발가락은 수술과 회복을 통해 미관상 큰 변화 없이 회복됐으며, 그는 이를 삶의 상징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로라는 "담당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이기도 해서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다. 단지 발톱이 없고 발가락이 조금 짧을 뿐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일 내 발을 볼 때마다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야 한다는 걸 매일 느낀다"고 말했다.

발톱 밑 멍, 곰팡이 아니었다… 조용히 퍼지는 '말단 흑색종'
로라 제닝스가 진단받은 말단 흑색종(ALM, Acral Lentiginous Melanoma)은 전체 흑색종 중 1~3%만을 차지하는 희귀하고 위험한 피부암이다.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밑 등 햇빛과 무관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조기 진단이 어려워 예후가 나쁘다. 자각 증상이 적고 통증도 거의 없어 멍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오인되기 쉬우며 특히 중장년층이나 피부색이 짙은 사람에게 더 흔하다.

초기 증상은 발톱 밑 검은 선 또는 얼룩, 발바닥의 변색된 반점 등으로 나타난다.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시간이 지나며 변화할 경우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미국피부과학회는 "색이 일정하더라도, 지속되는 병변이 있다면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치료는 암 조직 절제 수술이 기본이며, 진행 단계에 따라 면역치료,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이 추가된다.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80~90%에 이르지만, 전이 시 급격히 낮아진다.
말단 흑색종을 포함한 흑색종 자가 검진에는 흔히 ABCDE 기준이 활용된다.
A (Asymmetry) = 대칭이 아닌 비정형 병변
B (Border) = 경계선이 불규칙함
C (Color) = 색이 고르지 않고 여러 색이 섞임
D (Diameter) = 지름이 6mm 이상일 경우 의심
E (Evolving) = 시간이 지나며 크기·색·형태 변화

흑색종 자가진단 기준인 ABCDE 법칙 외에도, "계속 얼룩이 나아지지 않거나 색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발톱 밑도 암이 생길 수 있는 부위라는 인식이, 생명을 구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




美 팝스타 마이클 볼튼, 뇌의 ‘이 병’ 고백… “재발률 90%, 굴복하지 않을 것”



[해외토픽]





전성기 시절 볼튼 모습과 피플 인터뷰에 공개된 모습

팝스타 마이클 볼튼(72)이 악성 뇌종양을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전성기 시절 볼튼 모습과 피플 인터뷰에 공개된 모습./사진=피플




팝스타 마이클 볼튼(72)이 악성 뇌종양을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마이클 볼튼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볼튼은 ‘When a Man Loves a Woman(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 등 수많은 세계적인 히트곡을 내 1980~90년대를 휩쓴 팝스타다. 인터뷰에서 볼튼은 암 진단 후 투병 중인 근황을 처음으로 직접 전했다. 볼튼은 작년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뇌수술을 받았다며 당시 진행 중이던 투어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3년 12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아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다. 작년 1월에는 감염에 의해 두 번째 뇌수술을 받았고, 이후 두 달마다 재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검사를 시행했고, 다행히 재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볼튼은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이를 간과하고는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두 딸과 손주 6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안을 찾고 있다”며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볼튼은 “(암 투병) 같은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나는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날 볼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를 공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하지만 내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가족들이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튼이 겪었던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종양이 생명에 치명적일수록 더 높은 등급(1~4)을 매기는데, 교모세포종은 4등급이다. 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종양이라 뇌압이 급속히 상승해 두통,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뇌부종으로 인해 종양 주변 신경이 압박받아 감각 저하, 얼굴 마비, 언어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행동이나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이런 증상들이 원인 모르게 계속 발생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현재 교모세포종을 포함한 뇌종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살충제, 석유 등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되거나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돼 암세포가 생기는 유전질환) 등을 겪는 것이 교모세포종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매년 성인 10만 명 중 3~4명에게 발병한다.



교모세포종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다만, 종양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뻗어 있는 경향이 있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 환자들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치료 경과를 확인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3~6개월 이내에 사망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 재발률이 90% 정도로 매우 높고 재발하면 생존율이 더 낮아져 볼튼처럼 교모세포종을 치료한 환자는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수다.










호두 하루 한 줌, 대장암 예방…“강력 항염증 성분 생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견과류는 슈퍼 푸드로 통한다. 체내 염증을 줄이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 두뇌 건강을 지원하는 오메가-3,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한국인도 즐겨 먹는 견과류 호두가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UConn) 의과대학 연구자들이 미국 암 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호두에 포함된 폴리페놀(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합물)의 한 종류인 엘라지타닌(ellagitannin)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두에 풍부한 엘라지타닌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강력한 항염증제인 우롤리틴 A((urolithin A)로 전환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연구를 이끈 다니엘 W. 로젠버그(Daniel W. Rosenberg) 교수가 설명했다. UConn 의대에 따르면 그는 10년 이상 호두의 항염증 효과를 연구해왔다.

엘라지타닌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우롤리틴이라는 다양한 항염증 분자로 바뀐다. 우롤리틴은 매우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암을 억제할 수도 있다.

로젠버그 박사팀은 UConn 의대 산하 병원 환자 중 대장암 위험이 높은 40~65세 39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평균 나이 54세, 절반(52%)이 음주를 했으며 흡연자는 2%, 성비는 남성 45%, 여성 55%였다. 참가자의 33%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시험 시작 1주일 전부터 엘라지타닌이 포함된 모든 음식과 음료를 피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후 3주간 엘라지타닌이 풍부한 호두를 포함한 식단을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섭취했다. 호두 섭취량은 하루 56g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식단을 3주간 유지한 후 모든 참가자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호두 섭취를 통해 우롤리틴 A 수치가 높아진 참가자들은 대장 용종에서 종종 발견되는 몇 가지 주요 단백질 수치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호두 섭취가 결장 건강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호두 섭취 덕에 우롤리틴 A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은 혈액, 소변, 대변 샘플 전반에서 염증(암의 주요 원인) 수치 감소가 확인됐다. 대장 용종 내 면역 세포가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반응에도 영향을 미쳤다.

항암 특성 개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롤리틴 A 수치가 높은 환자들은 혈청에서 대장암 억제와 관련된 단백질인 펩타이드 YY 수치가 증가했다.

“우롤리틴 A는 염증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로젠버그 교수는 말했다. 그는 특히 대장암 위험이 높은 비만 환자가 호두를 섭취하면 염증 수치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젠버그 교수는 “호두를 먹으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이 많은 반면 위험은 거의 없다”며 “매일 호두를 한 줌씩 먹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호두가 두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에 발표된 바 있다.






상·하한가 널뛰는 신약개발사…HK이노엔·오름 차이 부각




상업화 가능성 '케이캡' 3상 성공·임상 중단 여파
기술력·데이터 신뢰도·상업화 성공 여부 주목




HK이노엔 위장관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HK이노엔 제공)/뉴스1


HK이노엔 위장관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HK이노엔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가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 임상시험 중단 여부 등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미국에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진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임상 결과를 확보한 HK이노엔(195940)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오름테라퓨틱(475830) 주가는 하한가를 나타냈다.

업계는 신약개발사 주가에 대해 임상시험 연구개발(R&D) 역량뿐만 아니라 기업·데이터 신뢰도, 상업화 성공 여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 주가는 지난달 24일 파트너사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4만 8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 3만 7650원에서 하루 만에 약 1만 원 이상이 급등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날 HK이노엔 시가총액은 1조 3853억 원을 나타냈다. 전날 1조 666억 원에서 3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업계는 시가총액 1조 원 규모인 HK이노엔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보냈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연 매출 1688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중 손에 꼽히는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은 신약이다.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P-CAB 계열 약물이다. 기존 PPI 계열 위장약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우수한 지속 효과로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 3상 성공은 케이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해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익성 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성공을 넘어 주요 해외 시장 진입에 있어 중요한 관문을 넘었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익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8일 자사가 개발 중이던 항암 신약 후보물질 'ORM-5029' 임상 1상시험을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ORM-5029는 임상에서 환자가 간부전 등으로 사망하는 중대한 이상반응(SAE)이 나타났다.

오름은 해당 후보물질에 사용된 링커 혹은 HER2 타깃 효과 영향 등을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은 해당 후보물질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다른 파이프라인에서는 동일한 링커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상 중단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앞서 오름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제 플랫폼 기술 'TPD스퀘어' 등에 기반을 두고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강력한 R&D 역량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장 첫날 시가총액 456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ORM-5029 임상 중단 발표 이후 오름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 7850원으로 급락했다. 전날 2만 5500원 대비 7650원 감소한 금액이다. 시가총액은 5337억 원에서 3736억 원으로 급감했다.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1만 8200원으로 공모가 2만 원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개발사 주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지점으로 기술력은 물론 데이터 신뢰도, 상업화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모범 사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케이캡, 자체 신약 개발 성공 사례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등이 활약하면서 상업화 성공 등 성과 여부가 중요한 관점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임상시험 실패 등에도 해당 기술의 플랫폼 확장 가능성, 장기적으로 확보된 파이프라인 가치 등을 근거로 주가 하락 방어나 반등 등이 가능했지만 시장은 최근 더 구체적인 결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약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은 신약 개발사에 투자할 때 R&D 중인 플랫폼 기술이나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이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임상 결과 해석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 위기 발생 시 대응 역량, 외부 소통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단순히 임상 성공·실패가 아니라 성공이 실제 시장성과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실패했음에도 관련 플랫폼 기술 등이 가치를 유지하느냐 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한 신약개발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상 결과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유지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성공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술력과 투명성에 바탕을 둔 기업가치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은 10년 이상 기간과 1조 원 규모 비용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특징을 지닌 분야"라면서 "임상 성공이 중요한 만큼 얼마나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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