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주주의 현실적 전략
첫째, 지분 결집이 최우선입니다.
지금 개인 주주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가장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지분 모으기'입니다. 개인주주들이 함께 힘을 모아 3% 이상의 지분을 결집하면, 서정진 회장 측과의 협상에서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항의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둘째, 상속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서정진 회장이 회사를 자식에게 승계하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입니다. 우리가 단순히 이를 비판만 해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인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그리고 서정진 회장 역시 무리 없이 승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상생의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승계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양측이 힘을 합쳐 주가 부양을 빠르게 이뤄야 할 시점입니다.
셋째, 현실을 직시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핵심은 결국 '상속'입니다. 어떤 논의를 해도 결론은 서정진 회장의 자녀에게 지배권이 넘어가야 끝이 납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주주가 무력하게 방관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조건 있는 협력자로서 주가 상승과 경영 투명성을 함께 요구할 것인지는 우리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감정 대응이 아니라, 주주로서 권리를 지키고 주가 회복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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