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셀트리온 개인주주들이 헤이홀더를 통해 주식과 의견을 모아보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주주들께서 "혹시 헤이홀더에 가입하면 주식을 마음대로 팔 수 없게 되는 거 아니냐", "내가 몇 주 들고 있는지 남들에게 공개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는 걸 봤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부분이 좀 걸렸는데, 확인해보니 그럴 우려는 전혀 없다는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헤이홀더는 매매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가입한다고 해서 주식 매도가 제한되는 일은 없습니다.
주식은 여전히 본인이 쓰는 증권사 계좌에 그대로 있고, 매도나 매수도 기존대로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헤이홀더는 단지 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보유 주식을 인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 권리(주주 제안, 의결권 행사 등)를 더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주식을 위탁하거나 맡기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헤이홀더가 주식 매도를 막거나 통제할 권한도, 기술적인 수단도 없습니다.
또 하나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개인정보 노출 문제인데요,
가입하면서 연동되는 정보(보유 주식 수, 증권 계좌 정보, 신분증 등)는 철저히 플랫폼 내부에서만 사용되고, 다른 주주들에게는 일절 공개되지 않습니다.
토론방 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는 닉네임 정도이고, 내가 몇 주 들고 있는지는 따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즉 보유 수량, 신원정보 등은 모두 비공개로 처리됩니다.
결론적으로,
헤이홀더 가입은 주식을 팔 자유를 제한하지 않고, 개인정보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같은 소액주주가 뭉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보자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조금 더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참여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