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의료·돌봄에 43억원이, 바이오를 포함한 산업 AI 전환에 1조원이 투입된다.
" src="https://cdn.bosa.co.kr/news/photo/202506/2251355_285118_4617.jpg" style="box-sizing: inherit; border-style: none;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임기근 기재부 차관(왼쪽 네번째)이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됐다.
정부는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안 30조 5000억원 규모를 편성했다고 밝혔으며, △소비·투자 촉진 등 경기 진작(15조2000억)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5조) △세입경정(10조3000억)으로 구성됐다.
추경안 중 보건의료·보건산업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의료·돌봄 분야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6000억) 내에 포함됐다.
이는 고위험 산모의 응급 이송·진료 체계를 강화하고(모자의료 전담팀(9명) 구성 및 지역 모자의료센터 기능 강화), 자살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43억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건산업 관련 추경예산은 바이오 분야가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 분야 중 AI·신재생 투자 확대(총사업비 1조, 신규 1715억)에 일부 포함됐다.
이는 AI 모델 실증 및 기술 도입을 위해 6대 분야 AX 전환 지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4개 분야(사이버보안·문화·제조·바이오)에 대한 특화 프로젝트를 투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말기암 환자 생존율 4.63배 차이…'중꺾마'에 달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같은 병기의 진행암 환자라도 긍정적인 대처 전략 유무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한국외대 공동연구팀이 생존 기간 1년 이내로 예측되는 진행암 환자 14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4.6배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 대처 전략은 능동적 문제 해결, 경험 공유 및 관계 중심 행동 등으로 환자가 위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재정비하도록 돕는 행동 기반 전략이다.
암 진단 이후 말기 상태에 이른 환자들은 자아 상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기 쉽다. 실제로 전체 암 환자의 약 30%가 우울 증상을 겪는 것을 고려하면 긍정적 대처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폐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모두 병기 4기 또는 치료 후 재발한 고위험군으로,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스마트 건강경영전략 도구(SAT-SF)의 핵심 전략 항목을 활용해 환자들의 심리적 회복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SAT-SF 점수 66.66점을 기준으로 전략 수준을 나누고, 우울 증상은 PHQ-9 점수 10점 이상일 때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으로 분류했다. 신체 기능 평가는 ECOG-PS 지표를 사용했다.
정주연 한국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긍정적 대처 전략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는 점을 처음으로 통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교수는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건강경영전략 기반의 정신건강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삼겹살 싸 먹던 '이것' 대장암 원인?…영국서 7년새 10배 증가
상추와 삼겹살(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상추를 비롯한 채소에서 검출되는 대장균이 대장암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보건당국은 변종 대장균인 'STEC(Shiga Toxin-producing Escherichia coli, 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 감염률이 최근 7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STEC는 상추를 비롯한 잎채소에서 주로 발견되며, 일반 대장균과 달리 '시가 독소'를 분비한다. 이 균은 '콜리박틴'이라는 또 다른 독소를 생성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시 급성 혈성 설사, 경련성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감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상추 섭취와 관련된 STEC 감염 사례 35건을 분석했다. 이 중 8건은 채소 가공 단계에서의 부실한 위생 관리가 원인이었고, 6건은 재배지 주변의 가축 배설물과 직접적 연관이 있었다.
헌터 교수는 "잎채소류는 STEC 감염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상추는 표면이 주름지고 거칠어 세척만으로 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라며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오이, 토마토, 피망 등도 생으로 먹지만 땅과 직접 맞닿지 않는 구조로 자라 오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상추와 같은 잎채소는 토양과의 접촉면이 넓고 구조적으로 미세한 틈이 많아 박테리아가 쉽게 서식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세척법'을 강조한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중요하며, 채소 세척용 세제도 좋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흐르는 수돗물로 씻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