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올페지역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지역 내 첫 발생인데다 독일 내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되고 있다.
독일 프리드리히 뢰플러 연구소(FLI)는 지난 6월 14일(현지 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올페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 내 첫 양성 사례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농업·소비자보호부는 "야생멧돼지 개체군 내 ASF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의심신고가 접수된 시점부터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구역 설정과 추가 폐사체 집중 수색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된 ASF바이러스는 독일 내 다른 지역에서 확인됐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염기서열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다른 전파 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입경로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6월 25일(현지 시간) 당국은 "이전에 시퀀싱된 ASF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바이러스는 이전에 알려진 독일 내 바이러스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며 "국제 유전체 비교 결과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역 ASF바이러스와 높은 유사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FLI에 따르면 올페지역에서 ASF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다른 연방주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유입경로는 현재 추가 조사 중이나 숲에 무단으로 버려진 음식물쓰레기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혀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