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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구제역
  • 25/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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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속보] 충북 청주 한우농장서 구제역 감염항체 양성개체 다수 검출









6천원대 돈가에도 문 닫는 양돈농가…고병원성 PRRS 피해 ‘극심’


발생농장 자돈 폐사 40% 달해…사료대금 압박까지
자의반, 타의반 농장 정리 속출…돼지 수급 영향도
현장 “현실적 예산 뒷받침, 실효적 방역대책 절실”












경기도에서 모돈 400두 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해 온 2세 양돈인 A씨.
최근 돼지가격이 지육kg당 6천원을 훌쩍 넘어서는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A씨는 양돈을 접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지난해부터 고병원성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절반에 가까운 자돈이 폐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으며 사료값 결제마저 어려워지자 더 이상 희망을 갖지 못하게 된 것이다.


 


“출하할 돼지가 없다”
전국에 확산된 고병원성 PRRS가 양돈농가들의 강제 전업까지 유발할 정도로 국내 양돈산업 전반을 흔들고 있다.
모돈 폐사 뿐 만 아니라 40%를 넘나드는 자돈 피해로 출하할 돼지 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양돈농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을 겪어왔던 양돈 농가들의 경우 고병원성 PRRS 피해로 매출이 급감하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농장 정리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버티고 있는 양돈농가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번식전문농장을 운영하는 양돈농가들 가운데 비육장에 보낼 자돈이 없어 곤경에 처한 사례도 전해지고 있다. 일단 PRRS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 가운데 상당수는 단시간 내에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자돈 폐사가 반복되다 보니 당장 사료값 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하루하루가 지옥
그나마 백신 접종이 쉽지 않은 종돈장과 돼지 인공수정센터들은 그야말도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돼지AI센터의 한 관계자는 “PRRS가 한번 들어오면 끝장이다. AI센터의 직접 피해는 물론 거래 농장의 피해보상 요구까지 떠안을 수도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라도 PRRS가 들어올 수 있다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지옥”이라고 호소했다.
유관산업계도 비상이다.
사료업계 안팎에서는 “모돈 500두 이상 규모의 농장들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많다보니 높은 돼지가격에도 불구, 사료대금 결제 지연 추세가 심화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돼지고기 수급도 ‘흔들’
PRRS로 인한 피해는 돼지고기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돼지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며 6월 평균가격이 지육 kg당 6천원을 상회한 것은 물론 이달들어서도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물가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 초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한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방침이 마련될 당시에도 양돈현장에서는 “돼지가격 걱정이면 PRRS 부터 잡아라”는 불만이 나올 정도였다.
구제역과 ASF 등 악성해외전염병에 집중해 왔던 방역당국도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 뒤늦게 고병원성 PRRS를 포함한 돼지소모성 질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역대책은 마련했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 한 정부-민간 공동의 ‘한국형 돼지 소모성질병 자율 보고 플랫폼’ 도입을 주요 골격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농장 및 지역단위 방역관리 프로그램의 개발·보급과 함께 백신접종이력관리 시스템도 구축, 적정 백신 접종을 위한 유전자 진단 등 백신관리까지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백신 유래 야외 바이러스가 현장에 나돌고, 중국 등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병원성 PRRS가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면서 PRRS를 방치해 온 방역당국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실적인 예산이 수반되고,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역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해외 가축 질병현황




http://www.kahis.go.kr:8201/ald/board/actionCitizenOccrrncAnalsBoard.do






DA to indemnify more NegOr hog farmers for culled ASF-infected pigs


DA, ASF에 감염된 도태된 돼지에 대해 더 많은 네고르 돼지 농부들에게 배상금 지급




DUMAGUETE CITY – 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DA) has approved the indemnification for hog farmers in two local government units (LGUs) in Negros Oriental whose pigs were culled following the outbreak of African swine fever (ASF) in previous years.


Jaymar Vilos, Provincial Veterinary Office (PVO) spokesperson, said on Thursday that the local government units that qualified for the national government’s financial compensation are Bais City and Manjuyod.


The ASF outbreaks were reported in Bais City and Manjuyod in 2023 and in Valencia in 2024.


Valencia swine raisers received the indemnification for their hog farmers last February.


Vilos said the total number of hog farmers to receive ASF indemnification is still being consolidated by the local government units (LGUs) for submission to the PVO for endorsement to the DA regional office.


The DA regional office will request funding from the national government based on the final list submitted.


“Each beneficiary will receive PHP5,000 per head of pig culled, regardless of stages of production but excluding the piglets who have not been weaned at the time,” he said.


The animals believed to have died due to ASF but were not turned over to authorities for culling do not qualify, he added.


Meanwhile, Valencia and Bais City, currently under the pink zone status relative to the ASF, have submitted the requirements for upgrading to the yellow zone.


In yellow zones, hog farmers are allowed “repopulation of their swine in full capacity” after determination that ASF is no longer present in these areas.


In pink zones, farmers are allowed to raise hogs but on a staggered basis under the DA’s sentinel program, where repopulation is controlled and regulated, Vilos said.


Vallehermoso, Ayungon, and Manjuyod, on the other hand, are now applying to be upgraded from the red zone to the pink zone. Red zones are areas with confirmed ASF cases.


Vilos said a total of 17 out of the 25 towns and cities in Negros Oriental were identified as ASF-affected following the first cases reported in Dauin town. (PNA)




두마게테 시티 – 농무부(DA)는 지난 몇 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돼지를 도살한 네그로스 오리엔탈의 두 개 지방 정부 단위(LGU)의 돼지 농가에 대한 보상을 승인했습니다.

주 수의국(PVO) 대변인 제이마르 빌로스는 목요일에 국가 정부의 재정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지방 정부 단위는 바이스시와 만주요드라고 말했습니다.

ASF 발병은 2023년에 바이스시와 만주요드에서, 2024년에 발렌시아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발렌시아 돼지 사육사들은 지난 2월에 돼지 사육 농가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빌로스는 ASF 보상을 받을 돼지 농가의 총 수가 여전히 지방 정부 기관(LGU)에 의해 통합되어 DA 지역 사무소에 대한 승인을 위해 PVO에 제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DA 지역 사무소는 제출된 최종 목록을 바탕으로 국가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각 수혜자는 생산 단계에 관계없이 도축된 돼지 한 마리당 PHP 5,000달러를 받게 되지만, 당시 젖을 떼지 않은 돼지는 제외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ASF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도축을 위해 당국에 인계되지 않은 동물은 자격이 없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ASF 대비 핑크존 지위에 있는 발렌시아와 바이스시는 옐로우존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요건을 제출했습니다.

황색 지역에서는 돼지 사육 농가가 ASF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후 "돼지의 완전한 개체 수"를 허용합니다.

빌로스는 핑크색 지역에서는 농부들이 돼지를 키울 수 있지만, 개체 수를 조절하고 규제하는 국방부의 감시 프로그램에 따라 시차를 두고 돼지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발레헤르모소, 아윤곤, 만주요드는 현재 적색수역에서 분홍색수역으로 격상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적색수역은 ASF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빌로스는 도인 타운에서 처음 보고된 사례 이후 네그로스 오리엔탈의 25개 마을과 도시 중 총 17개 마을이 ASF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허리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한국 남성 위협하는 ‘이 암’


고령화와 더불어 서구식 식습관이 활성화되며 전립선암 환자가 매해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으로 보고됐다. 2034년엔 폐암에 이어 한국 남성에서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11일 세계일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받은 ‘전립선암 환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14만466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0년 전인 2015년 6만1973명에서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립선암은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고 가족력과 남성호르몬, 서구식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고지방 식이는 전립선암 발병률을 빠른 속도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깊숙이 위치한 남성 장기다. 소변이 방광에서 요도를 통해서 나갈 때 소변이 흘러가는 길을 만든다. 또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정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진료실에서 만난 홍성후 교수는 "전립선암은 뼈전이 가능성이 높다"며 "허리 통증이나 골절 등이 있는 경우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은 걸려도 무증상에 가깝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진단받고도 믿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 잔뇨감 등의 배뇨 증세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유사해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허리 통증이나 골절 등으로 정형외과를 찾다가 우연히 암을 진단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렇게 뼈 전이를 동반한 전립선암의 예후는 5년 생존율 약 30% 정도로 국소암(96%)보다 나쁘다.
 
홍성후 교수는 “뼈로 전이되면 갑자기 골절이 생기거나 뼈에 통증이 나타난다든지, 경우에 따라서는 암이 자라면서 척추 신경을 누르면 디스크 증상처럼 나타날 수가 있다”며 “이렇게 암이 뼈에 전이됐다는 것은 이미 4기 암으로 완치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단은 PSA(전립선 특이항원) 혈액 검사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또 MRI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먼저 확인한 후, 의심되는 부위를 조직검사 한다. 홍 교수는 “PSA 수치를 먼저 보고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나 결절 여부를 확인한다. 여기서 이상이 있으면 MRI 확인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홍성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 모형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과 정낭을 한 번에 완전히 적출하는 과정이다. 전립선 암 조직을 잘 제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립선암 후 부작용 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존해야 될 구조물을 잘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립선암 전이가 있는 환자는 약물 치료를 한다.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이 암 조직을 자극해 성장시키는 암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약물 치료의 거의 대부분은 이런 남성 호르몬 차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홍 교수는 “평소 고지방 식사를 피하고,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토마토나 콩, 채소류 등을 위주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족력이 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8배 높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40세부터 PSA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감염병 걸린 고기를” 발칵…한국인 몰리는 ‘이곳’ 폭로 나왔다
















“감염병 걸린 고기를” 발칵…한국인 몰리는 ‘이곳’ 폭로 나왔다 | 서울신문



질병청-국립암센터, 암 초과발생 모니터링·데이터 연계 협력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청과 국립암센터는 암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하는 암 역학조사 개편을 위해 암 초과발생 여부 모니터링과 데이터 연계 등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그동안 민원 접수를 기반으로 암 역학조사를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특정 지역에서의 암 초과발생과 같은 특이사항을 조기 감지하고 역학조사 필요 여부를 중앙에서 판단하는 사업체계로 개편하고자 준비 중이다.


암 초과발생은 일정 기간 특정 지역의 인구집단에서 기대된 수준보다 더 많이 특정 암이 발생한 경우를 일컫는다.


질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암센터가 수집·보유하고 있는 암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초과발생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초과발생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필요 여부를 중앙에서 먼저 검토하고, 필요시 국가 주도로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암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초과발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암 환자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를 고민해야 합니다








“선생님,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요?”




첫 진료를 마치고 나갈 때마다 환자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환자가 묻지 않으면 보호자가 꼭 물어봅니다. 환자나 보호자는 마치 요리법을 배우는 사람처럼 쇠고기 30g, 현미밥 100g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먹어야 좋은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습니다.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1만 번도 넘게 저는 이런 두루뭉술한 대답을 했습니다.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가족과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서 즐겁게 식사하는 게 보약입니다.”








이병욱박사 작품



음식에 있어 저는 슬로 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천천히 잘 씹어서, 가공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것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채소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재배한 것(토종과 유기농)을 먹자는 겁니다.




식사에 대해 엄격하게 말하지 않는 데는 이유는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칼로리와 영양을 계산해서 식단을 짜지만, 집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병원 식사도 다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엄격하게 따지고 들면 골치만 아프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먹으려고 해도 먹히지 않으면 못 먹고, 아무리 먹고 싶어 하더라도 보호자가 만들지 않으면 못 먹습니다. 암은 몇 달, 몇 년을 투병하다 보니 엄격한 기준을 세우면 환자나 보호자가 그만큼 지치게 됩니다. 보호자들은 식사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환자의 모든 면을 다 보살펴야 하기에 환자만큼 힘이 듭니다.




섭취량 역시 딱히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필요한 만큼 다 챙겨 먹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면 식사 자체가 고역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먹을 수 있을 것도 못 먹게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는 만큼 식사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너무 기력이 없다 싶으면 조금 더 먹으려고 노력하고, 식사가 가능하면 식사하고, 기력이 없어서 씹지 못할 것 같으면 죽의 형태로 된 유동식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한 숟가락 덜 먹으라고 하는 게 일반인들에게 권하는 식사라면, 만든 이의 정성을 생각해서 한 숟가락만 더 먹으라는 게 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사법입니다. 




한 끼에 다섯 가지 식품군을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이번 식사에 단백질이 좀 덜 들어 있다면, 다음 식사 때 보충하면 됩니다. 될 수 있는 한 골고루 먹는 게 좋지만, 한 끼에 모든 걸 다 먹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준비할 수 있는 보호자도 거의 없습니다.




만약 환자가 항암제 등으로 식욕이 떨어져서 많이 먹지 못할 때 보호자가 계속해서 음식을 권유하기 되면, 그에 지친 환자는 보호자의 선의를 힘들어하게 되며 환자와 보호자 간의 유대감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꼭 지켰으면 하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골고루 먹고, 농약 등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신선한 재료로 바로 조리해 먹는 것입니다. 음식은 냉장고 속에 둔다 해도 변질되기에 늘 신선한 재료로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엉뚱한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금식을 하는 게 좋으냐’ ‘육식을 금해야 하느냐’ 같은 것입니다. 금식에 대해 견해는 분분하지만, 어디까지나 환자의 컨디션이 좋을 때만 가능합니다. 하루 이상의 금식은 힘든 일이므로, 환자가 힘이 없어 할 때 금식은 곤란합니다.




암세포를 굶겨 죽이기 위해 환자가 곡기를 끊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굶으면 암세포를 가는 영양만 차단되는 게 아니라, 정상세포로 가는 영양까지도 차단됩니다. 암세포는 나름대로 메커니즘이 있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암세포를 굶겨 죽이려다가 환자가 먼저 쓰러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육식 역시 특별히 꺼릴 이유는 없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커진다고 안 먹는 사람도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면역 세포를 만드는 모든 원료는 단백질에서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암을 예방하는 데는 채식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암을 치료하는 데는 채식과 육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채식과 육식을 골고루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고기의 용량은 하루에 환자 1kg당 건강한 사람은 0.6g 정도 드시고 암 환우의 경우 저는 1g을 권장합니다. 물론 환자는 소화력이 떨어지기에 갈비를 먹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살코기는 조금씩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암은 소모성 질환으로 많은 영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것으로, 무엇이든 골고루, 과하지 않게, 무엇보다 즐겁게 잘 먹는 것이죠. 그리고 과식하지 않아야 합니다. 과식하거나 고기를 먹으면 대사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방출됩니다. 산소는 몸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은 것처럼 활성산소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먹을 것인가’하는 방법입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관심은 주로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집중됩니다. 특별히 건강해지는 식품은 없으며, 한 가지만 먹어서 건강해지지도 않습니다. 형편에 따라 먹으면서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더욱 생각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저는 늘 즐겁게, 꼭꼭 씹어서 식사를 즐기라고 권합니다. 사람의 치아는 모두 32개인데, 적어도 음식을 먹을 때의 치아 수만큼 32번 이상 씹어 먹는 게 좋습니다. 오래 씹을수록 소화효소가 많아지고 흡수가 쉬운 상태가 되어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대하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음식을 받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음식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뻐하고, 음식을 준비해 준 보호자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또한 골고루 먹고, 먹는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가능한 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전부 동원해 식사하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는 되도록 음식을 먹지 않기를 권합니다. 소화도 안 되고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지요. 




과식하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소식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은 조금 많이 먹고,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적게 먹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로 식욕이 떨어져 있다면 그때그때 식욕이 생길 때마다 잘 먹어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 적어도 30분 정도의 운동을 하면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 모든 것에 앞서,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식사는 가족이 함께하는 사랑으로 가득 찬 자리입니다. 서로 반목하거나 환자 혼자 먹게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혼자 먹는 식사는 없는 입맛을 더 없앱니다. 가족이 둘밖에 없는 상황이라 환자 혼자 식사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옆에서 편안한 식사가 되게끔 시중을 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물 좀 더 마셔라” “꼭꼭 씹어라” 등 옆에 앉아서 해 주는 사랑이 담긴 잔소리 한마디가 오히려 환자에게는 약이 됩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이것저것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뇌 망칩니다… 英 의사 강력 경고









책상에 앉아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는 여성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내는 멀티태스킹이 오히려 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의사가 경고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내는 멀티태스킹이 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사 아미르 칸 박사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리며 '뇌를 조용히 늙게 하는 5가지 일상 습관'을 소개했다. 이 중 멀티태스킹을 가장 첫 번째 뇌를 늙게 하는 습관이라 꼽은 칸 박사는 "멀티태스킹은 단기 기억력 저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증가를 유도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집중력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회백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멀티태스킹은 뇌가 빠르게 두 작업 사이를 전환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집중력과 효율성이 떨어뜨린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브라운대 신경심리학 전문가 제니퍼 E. 데이비스 박사는 "이러한 반복 전환은 뇌를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이게 하며, 이는 혈압 상승과 스트레스로 뇌를 지치게 하고,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1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 중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해도 성과가 떨어지지 않았던 사람은 2.5% 불과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진짜 멀티태스킹은 한 가지 작업이 자동화돼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러닝머신 위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면서 빨래를 개는 것은 괜찮지만, 이메일을 읽으면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식의 '주의력 기반 멀티태스킹'은 뇌에 과부하를 준다는 것이다. 또한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의 '미디어 멀티태스킹'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러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쓰는 사람은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회백질이 더 적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칸 박사는 멀티태스킹 외에도 뇌 건강에 해로운 네 가지 습관으로 ▲만성 수면 부족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식사 거르기 ▲외로움을 꼽았다.



칸 박사는 "하루만 수면이 부족해도 기억력과 주의력이 저하된다"며 "특히 깊은 수면 부족은 뇌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림프계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림프계 기능이 떨어지면 뇌에 플라그가 더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된다.



부정적인 SNS 콘텐츠나 뉴스 등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해 소비하는 행위인 '둠스크롤링'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의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칸 박사는 "오랜 시간 동안 스크롤링을 하면 뇌가 자극돼 스트레스 반응이 촉발되고, 도파민 민감도가 감소해 기억력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둠스크롤링이 청소년의 불안장애와 우울증 위험을 2~4배 증가시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칸 박사는 "포도당은 뇌의 주요 연료이기 때문에 식사를 너무 자주 거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브레인 포그를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브레인 포그란 뇌에 안개가 낀 듯 명료한 생각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그는 "특히 간헐적 단식을 하더라도 과도하게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바쁜 일상이나 호르몬 변화가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을 심각한 뇌 건강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외로움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인지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친구나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인지 기능이 보존되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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