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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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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23일 1건(화천) 추가...7월 누적 3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 / 업데이트 '25.07.23 24:00 / 누적 확진 4310건(사육돼지 53, 야생멧돼지 4257)











돼지 질병 지속 증가 ‘걱정되네’
검본, 작년 돼지 질병 집계
법정‧비법정 질병 모두 증가
올해 고병원성 PRRS 극성
양돈장 생산성 최대 걸림돌


돼지 질병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매년 돼지 법정‧비법정 질병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PRRS 유행에다 ASF 산발적 발생, 그리고 7년 만에 구제역 발생 등 그 어느해보다 질병 이슈가 커지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집계한 24년도 병성감정 및 가축전염병 통계에 따르면 돼지 질병의 경우 써코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진단됐고, 다음으로 돼지로타바이러스, 회장염 순으로 진단됐다. 돼지써코의 경우 24년도 749건으로 전년(737건) 대비 1.6%, 돼지로타바이러스는 594건으로 전년(579건) 대비 2.6%, 회장염은 417건으로 전년(400건) 대비 4.3% 각각 증가했다.

법정 전염병 발생 건수를 보면 △아프리카돼지열병=11건 △돼지단독=3건 △PED=244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3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PED의 경우 전년(103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PRRS는 발생 건수가 33건에 그쳤다. 하지만 PRRS의 경우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신고가 되지 않아 실제 현장의 발생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4년도 돼지 질병 발생 현황(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올해 상반기 역시 질병 발생이 다발하고 있다. 지난 3월 전남 무안 양돈장서 7년 만에 구제역 발생과 함께, 양돈장에서 4건의 산발적인 ASF가 발생했다. 다행히 PED는 다소 주춤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1~6월 PED 발생 농장은 30호(819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발생 건수(175건) 대비 크게 감소한 것. 

하지만 고병원성 중심의 PRRS(생식기호흡기증후군)는 최근 전국적 유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유행 중인 고병원성 PRRS는 전국 농가에서 크게 유행을 하면서 올해 출하두수 감소와 크게 연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PRRS로 인한 자돈 폐사 등으로 농가들의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일부 농가의 경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과 중국의 PRRS 감염 농장에서 40~50%를 차지하는 이 고병원성 PRRS는 임신 모돈에서 높은 폐사율과 유산율을 보이며 수직 감염으로 인한 자돈 폐사 피해를 야기시킨다. 이 같이 제1종 법정 돼지 질병인 ASF, 구제역 발생에다 제3종인 PED‧PRRS가 유행하고, 써코 등 비법정질병까지 증가세를 보이면서 양돈장 생산성 제고를 가로막아 출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돈협회는 PRRS 등 돼지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차량‧사람‧물품 소독 △모돈 면역력 관리 △외부인 출입 통제 △자돈 전출 시 청정‧오염 구분 △작업 후 샤워‧환복 및 출하대 주변 집중 소독 △종돈 입양 시 격리‧순치 절차 철저 이행 등 전국 농가에 차단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돼지 질병 지속 증가 ‘걱정되네’ - 양돈타임스



동물용의약품 수출 시장개척단,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7.12-21 바이어 초청 개별 수출상담회 개최 및 현지 정부 기관, 수의사회 등 방문....중남미 시장 진출 위한 제반 정보 수집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정부, 협회, 산업계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칠레와 멕시코에서 중남미로의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벌였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오른쪽) 및 현지 정부기관 방문(왼쪽)@동물약품협회


▲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오른쪽) 및 현지 정부기관 방문(왼쪽)@동물약품협회



 


시장개척단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농식품부 및 녹십자수의약품, 메디안디노스틱, 대성미생물연구소, 우진비앤지 등 4개 국내 제조업체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15일 칠레, 17일 멕시코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개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으며, 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동물용의약품 수입·유통 업체 총 28개 사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5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칠레 농축산청(SAG)과 멕시코 농식품위생품질청(SENASICA) 등 현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인허가 절차, 등록 요건, 수입 절차 등 정보를 수집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칠레 수의사회(COLMEVET),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버박 칠레) 및 동물병원 등을 방문하여 중남미 현지 산업 현황과 가축 질병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수요 제품 파악 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중남미 동물용의약품 수출 시장개척단(7.12-21)@동물약품협회


▲ 중남미 동물용의약품 수출 시장개척단(7.12-21)@동물약품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은 "이번 중남미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수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함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개척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다가오는 10월 베트남 호치민 전시회(Vietstock, 10.8-10), 11월 UAE 아부다비 전시회(VIV MEA, 11.25-27)에 각각 6개사, 11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여 단체 참가할 예정입니다. 




美 관세 압박에 남아공 양돈 위기… PRRS 유입 우려


미국에 최대 감귤 수출국으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압박이 높아지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산 돼지고기 개방 시 남아공 양돈산업에 PRRS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생산성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남아공의 감귤류 수출에 대한 무관세 혜택 유지 조건으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개방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미국 시장에 감귤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다.

남아공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시 자국의 양돈산업에 PRRS 질병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PRRS를 유입시켜 수십 년간의 생물안전 노력을 저해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도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남아공의 미국에 대한 모든 수출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현지 매체는 이 같은 관세 발표로 '남아공 감귤 농가의 운명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 드니 늘어나는 검버섯… 피부암과 구별하는 법은?




[피부 솔루션] ⑨검버섯




그래픽=최우연


그래픽=최우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은 물론 몸 곳곳에 검버섯이 생기기 시작한다. 통증은 없지만 점점 늘어나면 퍼지는 건 아닐까 걱정되고, 외관상으로도 신경이 쓰인다. 검버섯이 생기는 원인부터 예방, 치료 방법까지 알아본다.






검버섯, 왜 나이 들면 많아질까?

검버섯은 의학적으로 ‘지루각화증’이라 불리는 양성 피부 종양으로, 중년 이후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얼굴, 목, 가슴, 등처럼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 생기지만, 실제로는 전신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다. 검버섯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일부에서는 가족력이 확인되며, 드물게는 우성 유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부위에 자주 발생해 햇빛 노출과의 연관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검버섯은 주로 40대 이후에 생기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 대부분 자각 증상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 가려움, 염증이 동반되면 병변이 커지거나 이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검버섯 예방 위한 생활 수칙

가장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이다. 검버섯이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광손상에 따른 표피세포 변성이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평소 
SPF 30 이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외출 시에는 챙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게 좋다.



피부 마찰과 자극을 줄이는 습관도 필요하다. 검버섯은 목, 겨드랑이, 유방 아래처럼 마찰이 잦은 부위에 쉽게 생긴다. 손으로 병변을 긁거나 뜯으려 하면 병변이 자극돼 더 커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스크럽이나 때밀기, 자극적인 화장품 사용은 피해야 한다.



항산화 생활 습관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균형 잡힌 식사 등 피부 노화를 늦추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는 검버섯의 발생 속도나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 
E,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 식단은 장기적으로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피부과에서는…

검버섯은 양성 질환이므로, 보통 미용적 목적이나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 치료를 진행한다. 검버섯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완전한 제거를 위해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CO2레이저와 전기소작술이다. 이는 열을 이용해 병변을 태워 없애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 액체질소로 병변을 얼려 없애는 냉동치료(크라이오테라피), 병변 표면을 깎아내는 면도절제술, 상피층을 벗겨내고 새로운 피부를 재생시키는 피부박피술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검버섯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염될까?=검버섯은 바이러스 사마귀처럼 전염되지 않는다. 모양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전염성은 전혀 없으며, 주변에 여러 개의 병변이 생기는 것도 하나하나 새롭게 발생하는 것이다.




▶암 아닐까?=검버섯은 양성 병변이다. 그러나 모든 갈색이나 검은 색소성 병변이 검버섯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고,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가렵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흑색종 등 악성 병변과의 감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부 질환의 신호일까?=매우 드물지만, 갑작스럽게 다발성 검버섯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해진다면, 이는 '레제르-트렐라 (
Leser-Trélat)징후'일 수 있다. 이는 위장관 선암, 림프종, 백혈병, 유방암, 폐암 등 내부 장기의 악성 종양과 연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 대장암 예후 악화시킨다





교수 5명 프로필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 최일석 학생, 김경아 박사,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암 조직에서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푸조박테리아는 구강 내에서 흔히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 대장암의 약 절반에서 대장조직 암세포에서 검출된다.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푸조박테리아를 검출했다는 보고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 예후가 감염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좋지 않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T세포의 면역이 감소하고 조절성 T세포의 면역이 증가해 항종양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불량한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그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푸조박테리아 양성 환자 19명과 음성 환자 23명, 총 42명의 대장암 환자 조직에서 단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수행해 푸조 박테리아가 종양 미세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단세포 RNA 시퀀싱 분석은 조직에서 단세포 수준의 유전자 발현을 관찰하고 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분석 결과, 푸조박테리아 양성 환자에서 면역세포의 분화 상태가 음성 환자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양성 환자에서 푸조박테리아는 종양과 관련한 대식세포와 상호작용을 방해해 면역글로불린A(IgA) 형질세포의 발달과 분비형 IgA(sIgA) 생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gA의 성숙도가 높을수록 암의 예후가 좋았던 반면, 푸조박테리아 양성 대장암에서 IgA의 성숙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특히 좋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무균 마우스 실험을 통해 푸조박테리아가 sIgA 생성 저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을 재검증했다.



무균 마우스 모델과 푸조박테리아 감염 모델의 대장조직에서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진행한 결과, 푸조박테리아 양성 모델에서 IgA 성숙이 저해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IgA 형질세포와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M2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이 저하돼 sIgA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세균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종양 내 세균 부담이 증가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김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치료 예후를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며 “해당 기전을 활용해 푸조박테리아 양성 대장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세포 유전체 생물정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대장 조직 내 B세포 성숙에 푸조박테리아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미생물 제어 및 응용 원천기술개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강마이크로바이옴 기능 평가 플랫폼 및 질환 제어 원천 기술 개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최근 게재됐다.











방치하면 간암으로 발전하는 ‘이 병’… 예방 위해서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대표적이다. 이 두 바이러스는 만성 간질환과 간세포암(
HCC)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간세포암의 약 80%가 B형 또는 C형 간염과 관련되어 있다. 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염의 위험성과 조기 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로 간 손상 줄여야

B형 간염은 감염자의 혈액, 정액, 타액 등 체액을 통한 점막 또는 비점막 접촉으로 전파된다. 특히 출생 시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전달되는 수직감염이 국내를 포함한 고유병 국가에서 가장 흔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감염자의 체액이 묻은 면도기, 칫솔 등의 생활용품 공유, 성접촉, 무면허 시술 등 일상생활 속 노출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B형 간염은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약물치료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투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자의적으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간 손상을 악화시키거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C형 간염, 치료받는 환자 적은 게 문제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한 전파가 중심 경로이며, 과거에는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 사용이 주요 원인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최근에는 비위생적인 문신 시술과 주사기 공유를 통한 약물 사용, 특히 교도소나 비공식 시술 환경에서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형 간염은 최근 개발된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
DAA) 덕분에 8~12주 정도의 약물치료만으로 99%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C형 간염은 감염자 수에 비해 실제 치료받는 환자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간학회는 국내 C형 간염 감염자가 약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실제 진료받은 환자는 2만6395명에 불과했다. 전체 감염자의 약 8.8%로 10명 중 1명만 진료를 받은 수준이다.



이문형 교수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게 나타나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C형 간염 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올해부터는 56세가 되는 국민(1969년생)을 시작으로, C형 간염 항체 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생애 한 번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간염 단계에서 대처해야 간암 막는다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염이 지속되면 염증에 의해 간 섬유화가 나타난다. 섬유화는 딱딱해지는 조직학적 특성을 의미하는데 3단계 이상의 간 섬유화를 간경화 또는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간은 원래 잘라도 재생된다. 간세포가 계속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경변증 단계에서는 간이 세포를 재생하고자 해도 정상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비정상 세포들이 뭉친 혹을 재생결절이나 이형성결절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세포가 나타난다.



때문에 간염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 간암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간염을 포함한 간질환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를 감기로 착각하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뒤에는 간기능 이상이나 만성 간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수는 “간기능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통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