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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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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제역 감염항체 양성축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확인




벤처계 "코스닥도 3,000시대…기관 투자확대·세제혜택 제안"





벤처계 "코스닥도 3,000시대…기관 투자확대·세제혜택 제안" | 연합뉴스




"주가조작 근절 원년" 합동대응단 출범…"4건 정도 보고 있어"












"불공정 거래 일벌백계…짧은 시간 내 반드시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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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김홍식 시장감시위원장, 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이승우 부원장보. 2025.7.30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임지우 기자 =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행위 대응·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힘을 합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30일 출범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척결이 주식시장 신뢰의 시작이라며 반드시 적발하고 퇴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 참석해 "주가 조작범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보여줘 올해를 주가조작 근절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관계기관 역량을 총동원해 주가조작을 신속히 포착해 반드시 적발하고, 한 번 적발되면 범죄수익을 넘는 과징금으로 불법 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조작범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고, 상장사 등 임원으로 선임되지 못하게 해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출범한 합동대응단과 관련해서는 "세 기관 사이를 가로막던 공간적 분리, 정보 칸막이, 권한 분산을 모두 제거했다"며 "합동대응단이 사용할 시장감시 시스템도 진화하는 범죄 기법을 AI 기술로 분석·판단하고,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금융사 임직원을 엄벌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금융위는 최근 NH투자증권[005940]이 상장사의 공개매수를 주관하거나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는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 등을 통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전력이 있는 사례, 대주주 등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주된 업무 분야로 한다.


올해 중 금전·비금전 제재 수단을 활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사례를 다수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합동대응단장을 맡은 이승우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전력자들, SNS 등을 통한 간접적인 주가조작, 전문가 집단에 의한 자본시장 신뢰 훼손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짧은 시간 내 반드시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보는 "현재 4개 팀에서 각각 한 건씩 4건 정도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내부자, 시세조종, 전문가집단 사례 등을 다양하게 보고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베트남 현지에서 유기동물·야생동물 돌본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


하노이서 2025 해외봉사 성료..베트남 국립농업대학과 동물 진료·문화 교류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나기정) 국제수의봉사단이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10년 만에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재개했던 충북대 수의대는 올해도 베트남을 찾았다. 충북대 수의대 교수진, 대학원생, 학부생 등 28명으로 구성된 국제수의봉사단은 7월 11일(금)부터 19일(토)까지 7박 9일간 하노이 일대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에 나섰다.


지난해 충북대 수의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VNUA) 측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첫 날 VNUA 측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하노이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노이동물구조센터를 찾은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


12일과 13일에는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각각 하노이동물구조센터(HARC, Hanoi Animal Rescue Center)와 하노이야생동물구조센터(HWRC, Hanoi Wildlife Rescue Center)를 찾았다.


하노이동물구조센터에서는 보호소에 머무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과 백신 접종, 위생 관리 등을 진행했다. 하노이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계류 중인 거북이와 사향고양이를 대상으로 검진과 꼬리 외상 수술 등을 시행했다. 각 센터에서 요청한 의약품들도 전달했다.



 

하노이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거북이 검진을 진행한 봉사단



 

구조센터의 사향고양이에 대한 수술도 진행됐다


14일에는 CPAPS(Center of Pet Animal Protections and Studies)를 방문했다. 센터에 머무는 개들을 대상으로 목욕·미용 봉사와 함께 의약품 전달까지 마무리했다.


이튿날인 15일의 봉사장소는 베트남곰구조센터(Vietnam Bear Rescue Center)였다. 곰 사육장에서 구조된 말레이곰과 반달가슴곰이 머무는 보호소를 견학하고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곰들의 행동 풍부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7일에는 VNUA 학생들과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며 양국 수의대생의 친목을 다졌다. 학생들은 베트남과 한국에서의 수의대 생활을 서로 소개하고 윷놀이 등 서로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롤링페이퍼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교환하기도 했다.



 

곰구조센터를 찾아 검진, 행동 풍부화 등에 참여했다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의 학생대표를 맡은 이보람 학생(본2)은 “이번 봉사활동은 처음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그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수의봉사단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서,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장으로 봉사단을 이끈 정동혁 충북대 교수는 “베트남에서의 봉사활동은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다. 각박한 생활 속에서도 유기동물과 야생동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봉사활동을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의 2025 해외봉사는 삼양애니팜, 녹십자수의약품,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에스엠피동물약품, 젠바디, 버박코리아, 바이오노트, Vetafarm, Versele-laga 등이 후원했다.


재경임상동문회, 부평sky동물메디컬센터, 수원sky동물메디컬센터, 부산리본동물병원, 청주이음동물의료센터, 아인동물의료센터, 워너비동물병원, 마리동물의료센터, 와와동물병원, 부평종합동물의료센터, 아마존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등 많은 동문 선배들도 힘을 보탰다.



 

CPAPS에서


조은비 기자 amoreunbi@naver.com




유방암 치료에 돌파구 찾아...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경로 발견


국내 여성 암 중 제일 많은 유방암 원인과 증상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경로를 발견함으로써 초기에 유방암을 차단하는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경로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 유방암을 치료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연구팀은 유방암이 특정 면역 세포의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방식, 즉 신진대사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우라실이라는 특정 종류의 단백질을 방출하고 이를 비계(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된 가설물)처럼 사용해 다른 장기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우라실이 이용하는 비계가 쥐에서 형성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 이후 쥐의 면역 체계가 2차 암세포를 죽이고 암이 퍼지는 것을 막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라실을 생성하는 우리딘 포스포릴라제-1(uridine phosphorylase-1·UPP1)이라는 효소를 차단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혈액에서 우라실을 검출하면 암이 퍼지는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로 우리딘 포스포릴라제-1을 차단하면 암이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의 캐시 클라크 박사(암 과학부 명예 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는 암 확산 예방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큰 변화를 시사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이러한 대사 변화를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암의 진행을 막고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암세포의 전이는 유방암 치료를 더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인데 이번 발견은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막을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Uridine phosphorylase-1 supports metastasis by altering immune and extracellular matrix landscapes)는 국제 학술지 ≪엠보 리포트(Embo Report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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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국내 여성 암 중 제일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었다. 유방암(2만9391명·22%), 갑상선암(2만5338명·19%), 대장암(1만3525명·10%), 폐암(1만667명·8%), 위암(9925명·7%), 췌장암(4695명·3.5%) 순이었다.


유방암은 유방과 유방 옆의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유방젖줄, 유방젖샘에서 시작된 암이 가장 많다.


유방암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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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폐경증후군 치료제나 경구 피임약 등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포함된 약 복용 △자녀가 없거나 적은 경우 △음주 △비만 △방사선 노출 △흡연 △환경 호르몬 등이 꼽힌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멍울 △유방 또는 겨드랑이의 멍울 △유두에서 분비물 나옴(피가 섞여 있기도 함) △유방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유두 함몰 △유방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 열이 나는 느낌 △유방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오렌지 껍질 같은 모양 △겨드랑이 림프샘이 부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치료’ 일찍 시작한 암환자, 임종기 응급실 방문 줄어





환자와 의료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 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또는 전이가 됐어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생존 기간 연장이 가능한 암을 진행암이라 한다. 완화 의료는 환자와 가족이 치료 도중 경험하는 통증 등 증상과 불편함, 스트레스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경감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다.






특히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이른 시기부터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며, 기존 보고된 바에 따르면 45%의 진행암 환자가 임종기(사망 전 1개월)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를 위한 돌봄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최소화하는 완화 의료 외래의 역할이 중요하다.



완화 의료 외래는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말기 이전부터 환자가 가치와 선호에 따라 치료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 완화 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상으로 완화 의료 외래 개입 이후 응급실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완화 의료 외래 후 4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했고, 임종기에는 10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임종기 응급실 이용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완화 의료 외래가 조기에 이뤄지면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가 감소함을 보여준다.







그래프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 의료가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또는 전이가 됐어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생존 기간 연장이 가능한 암을 진행암이라 한다. 완화 의료는 환자와 가족이 치료 도중 경험하는 통증 등 증상과 불편함, 스트레스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경감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다.



특히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이른 시기부터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다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삶의 마지막까지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진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하며, 기존 보고된 바에 따르면 45%의 진행암 환자가 임종기(사망 전 1개월)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를 위한 돌봄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이에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최소화하는 완화 의료 외래의 역할이 중요하다.



완화 의료 외래는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말기 이전부터 환자가 가치와 선호에 따라 치료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 완화 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정예설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진행암 환자 3560명을 대상으로 완화 의료 외래 개입 이후 응급실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완화 의료 외래 후 4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했고, 임종기에는 10명 중 1명이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임종기 응급실 이용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완화 의료 외래가 조기에 이뤄지면 임종기 응급실 의존도가 감소함을 보여준다.







교수들 사진

왼쪽부터 완화 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정예설 교수/사진=서울대병원 제공




구체적으로, 응급실 방문 및 재방문 횟수는 ‘사망 전 1개월 이내에 완화 의료 외래로 의뢰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의뢰 시점이 빠를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사망을 기준으로 완화 의료 외래 의뢰가 1개월씩 빨라질수록 임종기 응급실 방문 가능성은 1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완화 의료 외래에서의 진료와 상담이 일찍 이뤄질수록 ▲안정적인 증상 관리 ▲사전 돌봄 목표 수립 ▲응급 상황 대비 교육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및 연명 의료 계획서 미작성자의 절반(51%)이 완화 의료 외래에서 이를 작성해, 사전 돌봄 계획 논의에 대한 완화 의료 외래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했다.



유신혜 교수(완화 의료·임상윤리센터)는 “현재 국내에는 제도적으로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만 마련되어 있고, ‘완화 의료’ 개념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며 “더 많은 진행암 환자들이 말기 상태가 되기 전부터 증상 조절·돌봄 계획 수립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외래 환경에서 완화 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력 구조, 인프라, 수가 체계 등 제도적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세 플라스틱, 정액은 물론 난포액에서도 발견됐다


생식 방해하는 ‘인간 고엽제’가 될까







정자 운동성 떨어뜨리고 DNA 손상도


염증, 조직·DNA 손상, 호르몬 장애 유발


연간 최대 5만2000개 섭취 가능 주장도


고환·부고환 크기 줄인다는 연구도 나와




유리 용기에 물 마시고 음식 데워야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떠도는 것을 형상화한 상상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올해로 용어 탄생 21주년을 맞은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이 지구촌의 거의 모든 곳에서 인간의 거의 모든 신체 부위를 습격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2004년 영국 플리머스대의 해양생물학자 리처드 톰슨 교수가 미국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다에서 길을 잃다: 모든 플라스틱은 어디에 있나(Lost at Sea: Where is All the Plastic?)’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됐다. 5㎜ 이하에서 1μm 사이 크기는 미세플라스틱, 1μm 미만은 나노플라스틱으로 각각 부른다. 이 용어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환경·건강·의학 용어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연 최대 5만2000개 섭취…정액·난포액에서도 발견돼















인간 정자와 난자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BBC는 인간 몸에는 연간 최대 5만20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5만2000개라는 숫자에 대해선 신빙성을 의심하는 지적이 나오지만, 인간이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에 미세 플라스틱은 혈액과 모유··가래 등 인간의 거의 모든 체액에서도 발견된다. 뇌와 간·신장·비장, 심지어 뼈 내부를 포함한 인체의 다양한 부위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심지어 남성 정액(sperm fluid: SF)은 물론 여성의 난포액(follicular fluid: FF)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돼 인간의 생식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발단은 7월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인간생식 및 배아 학회 제41차 연례총회(41st Annual Meeting of the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ESHRE))에서 발표된 서로 다른 두 편의 논문이었다.


하나는 스페인 무르시아의 불임 클리닉 ’넥스트 퍼틸리티 무르시아(Next Fertility Murcia)‘의 에밀리오 고메스산체스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이다. 고메스산체스 박사팀은 여성 29명 중 20명(69%)의 난포액과 남성 22명 중 12명(55%)의 정액에서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난포액은 난소에서 발달 중인 난자를 감싸고 있는 액체다. 난포액과 정액은 자연 임신과 생식 보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난포액과 정액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에는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테프론),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아미드(PA),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됐다.


미세 플라스틱, 정자 운동성 떨어뜨려…생식 능력 저하 우려


고메스산체스 박사팀은 동물 실험 결과 미세 플라스틱은 염증은 물론 조직 및 DNA 손상, 호르몬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액은 물론 난포액도 미세 플라스틱이 오염됐다는 사실은 인간의 생식 능력과 생식 건강의 안전성과 관련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고메즈산체스 박사는 “미세플라스틱의 피해를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유리 용기에 음식을 보관하고 데우거나, 플라스틱 병에 담은 물을 마시는 일을 줄이는 것과 같은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 ESHRE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관련해 충격을 준 또 다른 논문은 튀니지 모나스티르에 있는 파투마 부르기바 병원의 마넬 부사베팀이 작성했다. 연구팀은 시험관에서 관찰한 결과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정자는 운동성이 저하된 것은 물론 DNA가 손상된 것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6월호에 게재했다.


미세 플라스틱, 인간 고환과 부고환 무게에 영향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또 다른 학술지 《독성학회지(Toxicological Sciences)》2024년 8월호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생식능력과 관련된 요인을 저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개와 인간 고환의 미세 플라스틱 존재와 정자 수 및 고환과 부고환 무게와의 잠재적 연관성(Microplastic presence in dog and human testis and its potential association with sperm count and weights of testis and epididymis)’이란 제목의 논문이다.


미국 뉴멕시코대 간호대의 셸린 제이미 후 박사와 같은 대학 약대의 마커스 가르시아 연구원 등이 참여한 이 논문은 개와 인간의 고환에서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개와 인간 모두에게서 남성은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고환 무게나 정자 수 등 생식 능력과 관련 있는 요인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발견했다.




그렇다면 미세 플라스틱이 미래엔 인간 생식능력을 위협하는 ‘인간 고엽제’로 작용할 것인가. 지구 환경을 보살피는 것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연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