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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與, 주식양도세
  • 25/08/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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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속보]민주당 정책위의장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의견 전달”

[속보]민주당 정책위의장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의견 전달” - 경향신문


與,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의견 정부에 전달…"숙고"(종합)


與,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의견 정부에 전달…"숙고"(종합) | 연합뉴스''''











단순한 피로 증상인 줄 알았는데, 인후암 진단…원인은 40년 전 감염된 바이러스?










구강 성교로 인한 HPV 감염, 수십 년 뒤 인두암으로 이어진 사례



영국의 한 60세 남성이 무려 40년 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HPV로 인한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60세 남성이 무려 40년 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HPV로 인한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60세 남성이 목에서 멍울을 발견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 감염으로 인한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감염 시점은 무려 40년 전, 구강 성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햄프셔주에 거주하는 프랭크 레인은 면도를 하던 중 목 오른쪽에서 단단하게 부어 오른 멍울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업무로 인한 피로와 수면 부족 탓이라 생각했고, 밤중에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도 나이 때문이라 여겼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편도 위쪽에서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발견해 조직검사를 의뢰했다.




진단 결과는 인후암…의심 감염 경로는 수십 년 전 성접촉




조직검사 결과, 그는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레인은 "10년 전 담배를 끊었기 때문에 인후암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는 구강 성교를 통한 
HPV
 감염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조직검사 소견 상 수십 년 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세 무렵은 성적으로 활발했던 시기였다"며 감염 시기를 그 즈음으로 짐작했다.




초기 두 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은 효과가 없었지만, 이후 6주간의 고강도 방사선 치료 끝에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HPV, 수십 년 잠복 후 암 유발 가능…예방의 핵심은 감염 전 백신 접종




HPV
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대부분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일부는 체내에 지속적으로 남아 수년에서 수십년 후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구강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HPV
 백신은 고위험 유형의 감염을 예방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90% 이상, 구인두암과 항문암 등도 70~9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히, 감염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감염 전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만 무료? 남성도 위험…접종 대상 확대 논의 이어져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필수예방접종(
NIP
)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 국한되어 있다.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15세 이전 접종 시 2회만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 허가된 
HPV
 백신은 2가(서바릭스), 4가(가다실), 9가(가다실9) 세 가지이며 이 중 
NIP
가 지원하는 백신은 4가 백신(가다실)이다.




하지만 
HPV
는 남성에게도 항문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HPV
 감염이 주원인인 생식기 사마귀로 진료받는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약 3~4배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남성까지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 구미시는 올해부터 12~26세 취약계층 남성을 대상으로 
HPV
 백신(4가)을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해외 주요국 다수도 이미 성별에 관계없이 
HPV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제73회 세계야생동물질병협회 컨퍼런스 개최…강원대 연구진 활약


강원대 김상화·노영혜·안상진 교수팀 발표...Global Voice 세션에 임준식 박사도 강의








2025년 제73회 세계야생동물질병협회(Wildlife Disease Association, WDA) 국제 컨퍼런스가 7월 27일(수)부터 8월 1일(금)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Community, Collaboration, and Communication’이었으며, 지역 원주민(First Nations)과의 관계를 비롯해 다양한 공동체, 원헬스(One Health) 전문가들과의 협력 및 소통을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별 세션과 워크숍, 구두발표·포스터발표뿐 아니라 토지, 수역, 대기, 그리고 그 생태계를 공유하는 야생동물 보전에 관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WDA2025 Global Voice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강원대 안상진 교수(사진 오른쪽)




Global Voice 세션도 큰 관심을 받았다. Global Voice는 이번 WDA2025에서 진행된 혁신적인 가상 컨퍼런스다. 전 세계 야생동물 건강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했다.


WDA는 지난해 300여 명이 참석한 WDA2024 off-country 컨퍼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Global Voice 세션을 마련했다. WDA는 지난해 호주 캔버라에서 WDA2024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동시에 온라인으로 ‘off-country’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Global Voice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호주, 미주 등 다양한 지역의 젊은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안상진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Global Voice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했다.


안 교수는 “Global Voice를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시차와 공간을 넘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며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를 국제무대에서 공유하며 다른 국가의 대응 경험과 비교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WDA2025 Global Voice에서는 캐나다 현장 발표 실시간 중계 및 온라인 전용 강연과 패널 토론을 운영했다.


라이베리아, 레바논, 미국, 몽골, 호주 등 전 세계 21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보건대학원 리서치 펠로우로 활약 중인 임준식 박사가 초청 강의를 했다.






임준식 박사 강의



임준식 박사는 Invisible Wildlife Signals: Understanding Under-detection in Wildlife Disease Surveillance를 주제로 야생동물 질병 감시에서 발생하는 ‘탐지되지 않는 감염’ 문제를 다뤘다.


임 박사는 유럽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동남아시아의 인수공통 말라리아, 한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례를 통해 질병 확산이 ‘관찰 가능한 범위’에만 의존할 때 생기는 사각지대와 시차 문제를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부재가 아닌 가시성의 문제”라며 미약하거나 결핍된 신호를 해석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WDA 학술대회 현장에서 강원대학교 연구진도 활발히 참여하며 국내 야생동물 질병 연구 성과를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노영혜 교수 연구팀(양수보 수의사/석박사통합과정)은 멸종위기종 산양에서의 가축 전염병 혈청학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김상화 교수 연구팀(박지형 수의사/석박사통합과정)은 사육 상태의 펭귄에서 갑상선호르몬을 이용한 털갈이 유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안상진 교수 연구팀(배소원 수의사/석사과정)은 개선충 감염 너구리의 예후 인자 판단을 위한 혈액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해 해외 연구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WDA 측은 “올해 학술대회는 공동체를 구축하고 변화를 위한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는 장이 됐다”며 현장과 온라인에서 모두 의미 있는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강원대학교 연구진의 학술대회 참석과 발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번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야생동물 질병 연구를 더욱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며, 국내외 학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연구 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K-의약품 수출 '청신호'…식약처, WHO 우수규제기관 전 기능 등재







K-의약품 수출 '청신호'…식약처, WHO 우수규제기관 전 기능 등재 - 머니투데이














뇌종양, '각성 수술'로 생존 기간 늘리고 장애 최소화






언어·운동 기능 살리며 종양만 제거…진통제 안 듣는 '새벽 두통'이 경고 신호




뇌에 생기는 암, 즉 뇌암으로 불리는 뇌종양은 다른 암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 대표적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 치료의 기본이다. 문제는 뇌라는 장기의 특수성이다. 수술 중 특정 부위를 건드리면 말이나 행동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각성 수술'이다.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의사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뇌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종양을 제거할 수 있어 가장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뇌종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2500~4500명의 뇌종양 환자가 발생한다.




뇌종양은 흔히 뇌에 생긴 암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뇌 자체뿐 아니라 두피, 두개골, 수막 등 뇌를 둘러싼 구조물에 생긴 종양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가운데 수막종, 신경초종 등 뇌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대부분 양성으로, 전체 뇌종양의 약 70%를 차지한다. 양성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1년에 1~2
mm
 정도 자랄 만큼 성장 속도가 느리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종양이 3~4
cm
 이상으로 커지면 뇌압이 올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생겼다는 것은 뇌종양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시사저널 임준선

ⓒ시사저널 임준선





'새벽 두통' 계속되면 진료 필요




뇌 자체에 발생한 뇌종양은 대체로 악성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증상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나타난다. 5년 생존율은 4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악성도가 가장 높은 교모세포종은 적극적인 치료에도 생존 기간이 짧은 편이다. 따라서 악성 뇌종양은 증상이 없더라도 발견 즉시 수술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종희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뇌종양센터 소장)는 "건강검진이나 교통사고 등 우연한 기회에 뇌종양을 발견한 환자는 증상이 없는데도 수술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나는 '일찍 발견했으니 운이 좋다'고 답한다. 증상이 없는 뇌종양은 대체로 크기가 작아 수술 없이 감마나이프 같은 방사선 치료로 조절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뇌종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두통이다.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 나타나는데, 뇌종양 환자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두통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새벽 두통'이라고도 불린다.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진통제를 먹어도 진정 효과가 없거나 점점 심해진다. 또 뇌압 상승으로 인해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때의 구토는 일반 구토와 달리 뿜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뇌종양이 주요 뇌 기능 영역을 침범하면 언어·운동·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가령 언어 중추가 손상되면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말이 어눌해지고, 운동 중추가 영향을 받으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이 생긴다. 시각 중추가 침범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시야 장애가 발생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장종희 교수는 "뇌종양은 언어장애나 기억력 저하 같은 인지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처음엔 치매로 오해하고 검사를 받다가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또 시력 저하나 팔다리 마비 같은 증상은 뇌졸중과도 비슷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보통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생기지만, 뇌종양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두통이 2주 이상 계속되면서 점점 심해지거나, 새벽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뇌종양은 
MRI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이 검사는 단순 진단뿐 아니라, 수술 전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종양의 잔존 여부나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데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박철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종 진단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현미경으로 직접 세포를 관찰하고 종양세포에 대한 유전자 검사까지 마친 후 확정한다. 이를 통해 뇌종양으로 확진돼야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 후속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종양의 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증상이 없는 양성 뇌종양은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종양의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진행한다. 




양성 뇌종양은 뇌와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므로 수술로 제거하면 증상 개선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일 만큼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 악성 뇌종양은 뇌 자체에 발생해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데다 언어 중추나 운동 중추를 침범해 각종 장애를 유발하므로 수술이 까다롭고 생존율도 낮은 편이다. 







자료: 서울대병원

자료: 서울대병원





종양 제거는 최대로, 뇌 손상은 최소로




뇌종양 수술은 기본적으로 두피, 두개골, 뇌막을 절개해 종양을 제거하는 개두술이 표준 치료다. 뇌종양 수술의 핵심은 종양을 가능한 한 많이 제거하면서도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존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종양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면 생존 기간이 짧아지고, 반대로 종양을 과도하게 제거하다가 중요한 신경을 건드리면 영구적인 신경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각성 수술이다.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의사와 소통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술 초반에는 환자에게 수면 마취를 시행한 후에 두피와 두개골, 뇌막을 절개해 뇌를 노출시킨다. 이후 마취를 깨워 환자가 의식을 되찾도록 한다. 의사는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서 환자에게 말을 시키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게 해, 언어·운동 기능이 담당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뇌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자극을 주어도 통증은 없다. 이렇게 환자의 반응을 관찰하며 뇌 기능 지도를 만들고, 중요한 신경을 피하면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한다. 이는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언어장애나 운동장애 같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악성 뇌종양인 뇌교종 환자의 수술 후 평균 생존 기간은 세계적으로 약 11개월에 불과하며, 환자의 13~27%는 영구적인 언어장애나 신체 마비 등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다. 그러나 각성 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26개월로 연장되고, 수술 후 언어 또는 운동 기능 장애 발생률도 10% 이하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종희 교수는 "가령 뇌종양이 언어 중추를 침범한 경우, 종양과 함께 해당 부위를 절제하면 환자는 영구적인 언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특정 중추의 위치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며, 종양이 자라면서 뇌 조직을 밀어내 위치가 변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술 중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말을 시키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면서, 언어·운동 중추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렇게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를 피하면서 종양을 제거해야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양이 작거나 즉각적인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으면, 방사선 치료의 하나인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 고에너지 감마선을 이용해 종양 세포만 정밀하게 파괴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마치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집중시켜 종이를 태우는 것과 비슷하다. 







자료: 서울대병원

자료: 서울대병원





뇌 특성상 방사선·항암치료는 제한 많아




일반적으로 암 치료는 수술 외에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병행된다. 그러나 뇌종양은 이러한 표준 치료법이 여러 면에서 제한을 받는다. 방사선 치료는 통상 수 주에 걸쳐 반복적으로 시행되지만, 뇌는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이기 때문에 치료 용량과 횟수에 한계가 있다. 항암 치료 역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뇌에는 혈관-뇌 장벽(
BBB
)이라는 생리학적 방어막이 있어 대다수 항암제가 뇌 조직으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항암제나 약물 전달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장종희 교수는 "뇌는 복잡한 신경 구조물이 밀집해 있고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이기 때문에, 다른 암처럼 방사선 치료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 어렵다. 또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 같은 최신 항암 치료법도 뇌종양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뇌종양을 예방할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조차 이렇다 할 예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악성 뇌종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화는 인간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방사선 노출도 한 가지 위험 요인으로 추정되나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나마 양성 뇌종양은 성장이 느린 편이므로 5년마다 뇌 영상을 찍는 것이 증상이 생기기 전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박철기 교수는 "완치가 어렵고 손쓸 수 없는 뇌종양이 분명 존재하지만, 대다수 뇌종양은 치료할 수 있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도 평생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국내 뇌종양 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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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식물 질병현황






국가재난질병모니터링






베트남, 축산물 수입액 급증…7월까지 26억달러 23%↑


- 유럽·호주산 등 국내산 대비 최고 60% 저렴…소비자 선호도 증가




베트남, 축산물 수입액 급증…7월까지 26억달러 23%↑ < 경제 < 기사본문 - 인사이드비나






FDA, 미국 의약품 생산 확대 위해 신규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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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돌연변이라도 아빠가 주면 병, 엄마는 약






부계, 모계 따라 달라지는 유전자 변이들 찾아






동일한 유전자라도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 누구에게 물려받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에 따라서는 당뇨병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같이 정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일러스트=

동일한 유전자라도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 누구에게 물려받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에 따라서는 당뇨병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같이 정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동일한 유전자 돌연변이라도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 누구에게 물려받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에 따라서는 당뇨병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같이 정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졸턴 쿠털릭(Zoltán Kutalik) 스위스 로잔대 통계유전학 교수 연구진은 “최대 23만6781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구에게 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양극성 효과’를 발견했다”고 지난 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의 국가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0만 9385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중 부모 유전 경로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는 변이 유전자 30여 개를 발견했다. 이 중 19개는 반대 결과를 초래하는 양극성 효과를 보였다. 양극성 효과란 부모 양쪽 중 누구에게 유전자를 물려받았느냐에 따라 자식에게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령 rs10838787 유전자 변이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 증가했지만,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면 이와 반대로 9%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은 혈액에서 당분을 흡수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염색체 끝부분인 텔로미어의 길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두 개(rs2293607과 rs11100479)에서도 양극성 효과가 나타났다. rs2293607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때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고, 이와 반대로 rs11100479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았을 때 텔로미어 길이가 길었다. 텔로미어는 노화, 수명과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고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기 쉬워진다.

연구진은 에스토니아 국가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8만 5050명,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만 2346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 유전자의 양극성 효과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지 검증했다. 그 가운데 약 87%가 영국처럼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관련 연구는 부모와 자녀의 유전자 데이터와 상세 가계도를 활용해야 해 소규모 연구에 국한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는 부모의 유전자 데이터 없이도 부모 유래 유전자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대규모 인구 집단에서 부모 유래 양극성 효과를 찾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Nature(2025), DOIhttps://doi.org/10.1038/s41586-025-093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