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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 25/08/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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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베트남, 백신 있어도 ASF ‘속수무책’


7월에만 7만3천마리 폐사‧살처분

올 10만여두 피해 작년비 53% ↑

농가 백신 접종 안하고 방역 소홀

폐사 돼지 투기‧돈육 유통도 성행




베트남 내 ASF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예방 백신도 별무소용이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베트남 내 29개 성‧시에서 571건의 ASF 발생이 보고됐으며 이로 인해 폐사하거나 살처분 된 돼지가 7만3천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7월말 기준 전국 34개 성‧시 중 33개 성‧시에서 978건의 ASF가 발생, 10만3천여마리의 돼지가 폐사 혹은 살처분됐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규모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ASF가 확산된데 대해 기존 ASF 발병 지역의 재발과 함께 방역에 소홀한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ASF가 증가한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ASF 예방 백신이 유통되고 있지만 소규모 농가들이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ASF가 발생해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병든 돼지를 팔거나 폐사체를 무단 투기하는 농가들로 인해 ASF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를 감시하거나 ASF 발생에 대처할 지역 단위 수의 인력도 부족하고 정부의 허가 없이 운영되는 도축장 비중이 높아 병든 돼지가 도축되는 것도 통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돼지질병정보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달 ASF 감염 돼지고기를 하노이 시장과 식당에 판매하던 조직을 적발해 조치했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일부 지역에 홍수 사태로 돼지 사체들이 떠내려가면서 ASF 발병이 계속 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민국 야생멧돼지의 ASF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


2019/24 ASF 유행 시 추정 평균 R0 2.19, 통제 조치 불구 유행 상황 악화...표적화된 멧돼지 개체군 관리와 적극적인 사체 수색 필요











2019년 10월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되었다. 한국 정부는 질병 발생 초기부터 수동·능동 감시, 울타리 설치, 포획 등 ASF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대한민국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2019/24 ASF 유행의 추정 기초감염재생산지수


▲ 대한민국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2019/24 ASF 유행의 추정 기초감염재생산지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ASF 통제 전략에 대한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2024년까지 야생멧돼지 사이에서 계속 확산되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는 질병 확산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ASF 통제 전략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ASF 유행 기간 동안 확산 속도는 감염된 한 사례에서 생성된 신규 사례의 평균 수로 추정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야생멧돼지에서 2019/24 ASF 유행의 R0를 ASF 사례의 일일 보고 수와 ASF 바이러스의 연속 간격을 사용하여 추정했다. 추정된 평균 R0는 2019/24 ASF 유행 시 2.19(범위: 0.03 - 65.00), 2019년 3.05(범위: 0.70 - 10.40), 2020년에는 2.01(범위: 0.06 - 9.79), 2021년에는 1.94(범위: 0.07 - 7.35), 2022년 4.71(범위: 0.21 - 61.95), 2023년 1.93(범위: 0.11 - 7.53), 2024년 3.08(범위: 0.09 - 24.59)로 각각 분석되었다.


 


ASF 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유행 상황은 악화되었다. ASF 확산을 줄이기 위해 표적화된 야생멧돼지 개체군 관리와 적극적인 사체 수색이 요구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e basic reproduction number of African swine fever in wild boars in the Republic of Korea from 2019 to 2024, 김으뜸(대구대학교) 외, Journal of 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 2025]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는 어떤 집단에서 최초로 감염체가 발생했을 때, 그 결과로 인해 생긴 이차 감염체의 수이며 수치가 클수록 감염 전파력이 크다는 의미임. R0가 1보다 작으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역자 주).









“엉덩이에 ‘이 증상’ 나타나더니, 말기암 진단”… 70대 男, 무슨 사연?



[해외토픽]





피부 붉게 올라온 사진

다리 저림과 반복된 낙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호주 남성에게서 말기 직장암이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사진=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




다리 저림과 반복된 낙상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호주 남성이 말기 직장암을 진단받은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호주 퍼스 종합 병원 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73세 남성 A씨는 오른쪽 다리에 찌릿한 통증과 저림과 함께 자주 넘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최근 체중이 10kg 이상 줄었으며,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도 있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직장과 주변 조직에 큰 암 덩어리가 발견됐다. 암은 천골(허리 아래쪽 뼈)과 골반 벽까지 침범해 있었고, 특히 오른쪽 엉덩이 피부에는 홍반과 함께 큰 농양이 생겨 있었다. 이 농양이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대좌골공’이라는 골반 뒤쪽의 큰 구멍을 통해 신경을 눌러 다리 통증과 저림, 보행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A씨는 응급수술로 농양을 절개하고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다리 통증과 걸음걸이가 일시적으로 좋아졌으나, 이후 패혈증이 발생해 추가로 체내 고름을 빼내는 시술을 받았다. 패혈증은 전신에 걸친 미생물 감염 반응으로 주요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이후 조직검사 결과 암은 악성도가 낮은 저등급 선암으로 진단됐으며 병기는 T4N2M1, 즉 암이 주변 조직과 림프절을 침범하고 간과 폐 등 장기로 전이된 말기 상태였다. 암이 광범위하게 퍼져 암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은 불가능해 A씨는 인공항문(대장루)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로 증상 완화 치료만 받았다. 하지만 암 진행과 전신 기능 저하로 결국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됐다.



의료진은 “직장암이 복부 증상 없이 다리 통증이나 신경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런 비전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반복 낙상이나 하지 저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각종 진료를 통해 원인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Wiley Online Library)’ 저널에 지난달 22일 게재됐다.









 


암환자 200명 어디로...지역병원 나홀로 전문의 사직에 멘붕





동국대경주병원 혈액종양내과

1명 남아있던 교수마저 사직

환자들 당장 갈곳없어 발동동






 동국대경주병원 혈액종양내과 진료진 소개란이 텅 비어 있다. 이 병원은 계속 채용공고를 냈지만 교수를 충원하지 못했다. [병원 홈페이지 캡쳐]


동국대경주병원 혈액종양내과 진료진 소개란이 텅 비어 있다. 이 병원은 계속 채용공고를 냈지만 교수를 충원하지 못했다. [병원 홈페이지 캡쳐]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암 환자 200여 명이 갑작스러운 담당 교수 퇴사로 진료중단 상태다. 이 전문의는 작년 동료의사가 퇴사한 뒤 나홀로 환자들을 진료해왔다.

이 병원은 경북 경주지역 최대병원이다. 환자들은 급히 다른 대구경북권 병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대기가 길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의정갈등이 봉합된다 해도 지역·필수의료 위기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1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달 28일 병원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받던 환자 200여 명에게 ‘담당 전문의가 이틀 후인 30일까지만 근무한다’면서 진료 중단을 알렸다.

입원중이던 중증 환자들조차 의사를 만나지 못하고 부랴부랴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으로 전원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병원들도 대기가 길다 보니 이마저도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채용공고를 냈고 해당 의사에게도 처우개선을 약속하고 한 차례 붙잡았지만 사직을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175개 병원 중 한 곳인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비수도권 환자들이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 종합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2조10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들이 복귀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병원 의사는 “누가 혼자서 200명을 보고 싶겠나. 돌아온 전공의들도 지방근무나 필수의료는 여전히 기피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서울 빅5쏠림은 더 심화되고 지역필수의료는 고사하는 시나리오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암 발병 중 0.4%가 급성백혈병… 완치율은 평균 60%”




이석 이대목동병원 백혈병센터장
평균수명 늘며 백혈병 진단 증가
‘치료제 내성’ 강해 재발률 높아
블리나투모맙 등 신약 지속 등장




이석 이대목동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백혈병센터장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치료 과정이 어렵고 고되지만 질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의료진을 믿고 끝까지 치료 과정을 완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 이대목동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백혈병센터장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치료 과정이 어렵고 고되지만 질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의료진을 믿고 끝까지 치료 과정을 완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이대목동병원이 혈액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혈액암병원을 지난 3월 열었다. 혈액암은 인체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혈액세포에 발생하는 암이다.

백혈병은 혈액이나 골수 속 백혈구를 포함한 혈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다.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급성인 경우 상대적으로 예후가 치명적이다.

그중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은 질환의 진행이 매우 공격적이다. 골수, 말초 혈액, 기타 장기에서 미성숙한 림프구 세포가 증식하는 악성 혈액질환으로 연간 국내 전체 암 발생 건수의 0.4% 미만에 불과한 희귀 혈액암이다.

이석 이대목동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백혈병센터장을 만나 혈액암병원 개설 배경과 백혈병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이대목동병원 혈액암 병원이 신설됐다.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은 질환의 진행이 빨라 치료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초 급작스럽게 불거진 의료 현장 문제로 많은 혈액암 환자가 이른바 ‘빅5’라고 일컬어지는 대형 종합병원 혹은 지역 거점병원에서 진료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급성백혈병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전문 센터가 중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이대혈액암병원이 만들어졌다.”

―최근 급성백혈병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것 같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다 보니 백혈병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보통 백혈병은 60세 이상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80대까지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백혈병 진단 비율도 늘고 있다.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성 질환이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발생 비율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지나며 백혈병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백혈병은 만성 백혈병과 무엇이 다른가.

“급성백혈병은 뚜렷한 전조 증상 없이 3개월 전부터 갑자기 빈혈 관련 증상(두통, 호흡곤란, 전신 쇠약감, 피로감 등)과 백혈구 기능 이상 증상(발열, 감염 등)이 발생한다. 혈소판 감소 증상(코피, 잇몸 출혈, 멍 등)이 발생해 응급실이나 외래를 방문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는 특이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 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 이상이 확인돼 추가 골수 검사에서 급성백혈병이 발견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급성백혈병을 진단받은 환자 중 약 5%는 본격적인 1차 치료가 시행되기 전에 급격한 감염이나 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나머지 95%는 골수 검사를 거치고 입원해서 치료받는데 급성백혈병은 만성 백혈병과는 다르게 강도 높은 반복적인 항암 요법 혹은 조혈모세포 이식과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백혈병 기준 완치율은 보통 60% 정도에 이른다. 반면 만성 백혈병은 수년 혹은 수십 년간 천천히 진행된다. 2000년 이후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도입돼 치료 강도가 급성백혈병에 비해 훨씬 수월하며 생존율도 급성백혈병에 비해 월등히 높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어떠한 질환인가.

“급성백혈병은 면역 표현형과 분자 유전학적 특성에 따라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으로 나눈다. 둘 다 골수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특히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한 해 암 발생 건수의 0.4% 미만을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비해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투여하는 치료제도 다르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재발률이 특히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유난히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돼 재발을 잘 일으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의 절반가량은 반복적인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치료 단계가 궁금하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는 여러 항암 요법 단계를 거치게 된다. 첫 단계를 ‘관해 유도 요법’이라고 부른다. 완전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치료다. 완전 관해는 백혈병 세포가 모두 사멸된 상태를 말한다. 완전 관해에 성공하면 그다음은 공고 요법에 돌입한다. 관해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단계다. 재발 위험이 표준 정도면 반복적으로 공고 요법을 진행한다. 재발 고위험군이라면 조혈모세포 이식과 같은 강도 높은 치료를 권고한다. 재발성·불응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과 미세잔존질환(관해 유도 요법을 거치고도 미세하게 남아 있는 암세포) 양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에 처방되고 있던 블리나투모맙이 최근 미세잔존질환 음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의 공고 요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기존에 쓰이던 치료 단계보다 더 앞선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세잔존질환 수치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미세잔존질환 양성으로 판정이 된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기존 항암화학요법만으로는 재발률이 높았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미세잔존질환이 많이 발견되면 재발률이 더 높아지므로 더욱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했다. 특히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높은 독성 때문에 미세잔존질환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할 경우 치료 반응률과 생존율이 낮게 나타났는데 블리나투모맙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안전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동시에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블리나투모맙은 2020년에 미세잔존질환 양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승인을 얻었다. 공고 요법 이후에는 관해가 풀리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유지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유지 요법 단계는 보통 3∼5년 정도 저용량의 항암제를 지속해서 사용한다. 유지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차이가 있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중추신경계까지 암세포가 침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중추신경계 예방 요법이 추가로 시행된다.”

―마지막으로 환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희귀 혈액암이지만 임상 측면에서의 발전 속도도 빠르고 블리나투모맙과 같은 약제들이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치료 과정이 어렵고 고되지만 질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의료진을 믿고 끝까지 치료 과정을 완주해 주시길 바란다.”




전자담배형 신종마약, 다이어트약이라 속여 강남 유흥가 유통




경찰, '우주오일' 제조·유통 10명 검거…총책 외국인 부부는 인터폴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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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부정의약품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액상 전자담배에 마취 효과가 있는 전문의약품을 섞은 신종 마약을 강남 유흥업소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부정의약품 제조·유통책 A씨(구속)와 밀수입책 B씨 등 10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책인 프랑스 남성·미국 여성 부부는 태국으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일당은 작년 5∼10월 전문의약품인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폭세이트를 홍콩에서 밀수입한 후 시중의 액상담배와 배합하는 방식으로 전자담배 카트리지 987개를 만들고 일부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마취유도제이며, 프로폭세이트 또한 '물고기 마취제'로 알려진 의약품이다. 앞서 홍콩에서 '우주오일'(Space oil)로 불리며 전자담배 형태로 확산해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

유통책들은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방문해 업소 종사자들에게 무료 샘플을 제공하며 홍보했다. '불법이 아니다', '검출되지 않는 약물이다'라며 안심시키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카트리지를 판매했다.

한 유통책은 태국 방콕 공항에서 카트리지 300개를 누군가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판로 개척까지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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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부정의약품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작년 7월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가 케타민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통책을 추적하던 중 A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로 추정되는 액체를 대량으로 발견해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A씨의 SNS 대화내역 등을 토대로 공범을 검거했고 마취제 1천500ml와 액상담배 432ml, 전자담배 카트리지 513개, 현금 2억4천8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로폭세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되도록 지난달 14일 식약처에 제도개선을 요청했으며,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프로폭세이트를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

식약처는 전날 에토미데이트 등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내용의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