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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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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이 질병은 계속될 것이다.....은퇴 전 백신 개발 마무리하고 싶다"


코미팜 문성철 대표 'ASF 방역정책에 백신 정책 도입 필요...백신 허가와 제조시설 규정 적용 전향적 검토 바람'






나는 앞으로 이 질병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절대 근절할 수 없는 질병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붙어서 해결해야 한다. 내가 백신 개발을 하는 이유다." - 문성철 대표(코미팜)


 



문성철 대표@돼지와사


▲ 문성철 대표@돼지와사


 

'선견지명(先見之明)'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앞을 내다보고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다음달 17일이면 만 6년이 되는 국내 ASF와 관련해 이 '선견지명'을 가졌다 할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코미팜의 문성철 대표입니다. 

 

문 대표는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견한 사람입니다. 국산 소독제 가운데 가장 먼저 ASF 효능 시험을 해외 연구소를 통해 완료했는데 지난 2017년 4월의 일입니다. 우리나라(19년 9월)뿐만 아니라 아시아 첫 발생국인 중국(18년 8월)에서 ASF 발병이 확인되기 훨씬 전에 미리 대비한 것입니다.

 

최근 ASF와 관련한 국내 양돈산업의 현안과 대응 방향을 묻는 자리에서, 문성철 대표는 "체코 기업에 우리 회사 제품의 동유럽 판권을 줬었는데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ASF가 발생했다라는 얘기를 그때 전해 들었고, 우크라이나와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고 직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시흥에 위치한 코미팜 본사@돼지와사람


▲ 경기 시흥에 위치한 코미팜 본사@돼지와사람


 

그러면서 "당시 먼저 구제역과 같이 ASF에 사용할 수 있는 소독약을 준비하였고,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회의에서는 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전제로 사전 검진·검역·방역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누구도 언급하지 않은 ASF 얘기를 제가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꺼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가 선제적으로 준비한 ASF 소독제(제품명 판킬)는 '19년 9월 이래 전국의 ASF 방역현장에서 널리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문 대표의 ASF 행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해에는 백신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ASF 사태가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아직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2020년 백신 후보주를 여럿 개발한 미국 정부(USDA)에 메일을 보냈고, 어렵사리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계약에는 백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키면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브라질 이렇게 6개국에 우선 판매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코미팜 ASF 백신 연구 관련 발표 논문@Animals,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 코미팜 ASF 백신 연구 관련 발표 논문@Animals,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그로부터 5년 후인 현재 코미팜은 코미팜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후보주(ASFV-G-ΔI177L/ΔLVR)의 백신으로서의 효능뿐만 아니라 안전성 등과 관련한 연구를 한창 진행 중입니다. 주요 연구 결과는 유명 논문에 발표되어 상용화 기대를 높였습니다(논문 1논문 2). 미국 ASF 백신 후보주와 관련해 발표된 연구 논문은 미국 외 유일합니다. 미국 정부도 코미팜 ASF 백신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미팜은 이달부터는 필리핀 정부의 허가 아래 현지 3개 농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야외 임상시험도 진행 중입니다(관련 기사). 베트남 정부와도 야외 임상시험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입니다. 베트남에서 이미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연내 필리핀에서의 야외 임상시험과 국내 추가 임상시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코미팜 ASF 백신의 품목 허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물론 국내 제조시설 기준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코미팜은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라면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BL2 수준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용화 단계에서 백신 제조원가는 또 다른 현실입니다. 당장은 수출용 백신 품목 허가를 우선적으로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문성철 대표의 마지막 목표는 ASF 백신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입니다@돼지와사람


▲ 문성철 대표의 마지막 목표는 ASF 백신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입니다@돼지와사람


 

문성철 대표는 구제역과 돼지열병(CSF)과 달리 ASF는 백신 정책이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ASF는 발병 시 살처분 외에는 대응 수단이 없다. 이는 농가 피해를 키우고 산업의 지속성을 위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 백신 허가와 제조시설 규정 적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뿐만 아니라 생산 자체가 어렵다면, 해외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또한, 문 대표는 ASF를 단순한 가축 질병이 아닌 인류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ASF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해서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붙어서 해결해야 한다. 이 한 가지 목표 때문에 이 일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SF 백신 개발과 산업적 대응이 자신의 마지막 바람임을 강조하며, “은퇴 전에 ASF 백신을 좀 잘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글로벌 동맹 재점화 모멘텀 확보


2분기 흑자 전환 유바이오로직스 주가 신바람...글로벌 동맹 재점화 모멘텀 확보 < 증권·IB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핀포인트뉴스

코 앞으로 다가온 ‘2025 KISTOCK’… 국내외 223개 업체 총집결


# 대구 엑스코 서관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행사 진행

# 국내외 223개 업체·764개 부스 참가… 유치 목표 초과 달성

# 축사시설·사료·동물약품 등 전 품목 전시… 해외 10개국 동참

# 시식·할인판매·계란 요리경연 대회 등 소비자 체험 행사 풍성









▲ 지난 2023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 모습 (사진 / 곽상민 기자)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한 '2025 KISTOCK(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 9월 10일 본격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사)한국낙농육우협회, 이하 KISTOCK 2025)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KISTOCK 2025'를 개최한다.




이번 'KISTOCK 2025'는 국내 축산 본연의 산업적 가치는 물론, 디지털화를 통한 도약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와 경쟁력 제고의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 축산업의 합리적 발전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총 223개 업체에서 764개 부스로 참가한다. 이는 당초 전시 유치 목표를 상회하는 103% 달성률이다. 이 중 중국, 캐나다,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45개 업체가 78개 부스로 참여하면서 국내 축산농가와의 교류를 예고했다.






품목별로는 △축산 시설 및 기자재 494개 부스 △사료 및 첨가제 165개 부스 △동물약품 28개 부스 △농장경영 및 기타 91개 부스 △기관 및 단체 16개 부스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서관에서는 사료, 약품, 종돈 등 분야에서 학술 및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 실내 전시장과 야외 시연장에서 축산인 참여 프로그램, 설문 참여 경품 이벤트, 농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축산과 소비자의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맛있는 국산 축산물 시식행사와 할인판매가 진행되며, 9월 10일 오후에는 계란 요리경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헬스 케어 존’에서는 인바디·골밀도·혈압·당뇨 등 건강 측정 서비스가 제공되고, 관람객은 캐리커처 드로잉 이벤트와 푸드트럭 시식도 즐길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한돈·한우 할인 판매와 낙농·계란 시식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과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곽상민 기자】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18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역내 모든 소, 염소, 양돈 농가에 구제역 예방백신 정기 접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지난 3월 발생한 구제역 긴급접종 이후 항체 유지를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9월에 일제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기간 내 전 두수 백신 접종 완료로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완주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8.18 gojongwin@newspim.com

완주군은 모든 축산농가가 6개월 주기로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축종별 항체양성률 기준인 소는 80%, 모돈과 염소는 60%, 비육돈은 30% 이상을 상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부터 구제역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백신 접종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에는 첫 검사에서 소수(5두)를 검사하고 미흡 시 추가 검사(16두)를 했다.


그러나 개정된 규정에서는 처음부터 16두를 검사하며 기준 미달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첫 위반 시 500만 원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위반 때 각각 750만 원과 천만 원까지 부과된다.


최근 실시된 구제역 항체 검사 결과 다수 농가에서 기준치 미달이 확인돼,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과태료뿐 아니라 보조사업 우선순위 제외 및 외국인 고용 제한 등의 불이익도 받을 수 있다.


gojongwin@newspim.com











경남도, 부정·불량 동물약품 근절 단속 돌입







#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도·시군 합동 점검

# 동물약국, 도매상, 동물병원 등 약품 업소 대상





▲ 경남도는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적합 동물용의약품의 유통과 사용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동물약사 점검을 진행한다. (사진 / 경남도)

▲ 경남도는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적합 동물용의약품의 유통과 사용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동물약사 점검을 진행한다. (사진 / 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적합 동물용의약품의 유통과 사용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동물약사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내 동물약국 718개소,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32개소, 동물병원 354개소를 대상으로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동물용의약품 취급사항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동물용의약품 관리 △무허가 및 유통기간 경과 제품 등의 보관 및 판매 △판매업 시설 적합성 △약사 관리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의 처방전에 따른 판매 준수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해 현장 지도 및 시정 조치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확인서 징수와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항생물질, 화학제제 등 동물약품 수거 검사를 병행 실시하여 성분 및 함량 미달 등 부적합 제품은 수거·폐기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저한 단속을 통해 부정 동물약품의 유통을 사전 예방하여 축산농가와 반려동물 보호자가 동물약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동물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작년 동물약사 감시에서 총 1,072개 동물약품 취급업소를 점검해 이 중 7개 업소를 적발하여 과태료 부과, 경고·시정 조치하였고, 동물약품 수거 검사에서 부적합 제품 2건을 회수 및 폐기한 바 있다.











마약류 뿌리뽑는다…서울시 2년간 의심 358건 적발·36명 검거


CCTV 11만대 활용…관제요원 300여명이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센터 '도심 속 마약 방어선'…온라인 게시물 차단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최근 2년간 폐쇄회로(CC)TV 관제를 통해 마약 의심행위 358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36건이 검거되도록 연계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상에 파고든 마약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서울 전역 CCTV 11만3천273대를 활용한 성과다.


연도별 의심행위 적발 건수를 보면 2023년 하반기 141건(검거 12건), 2024년 153건(검거 14건), 올해 상반기 64건(검거 10건)이었다.


지역별 적발 현황은 서초구(111건)와 강남구(63건)가 174건으로 절반가량(48.6%)을 차지했다.


검거 장소는 주택가 인근(12건), 도로 및 차량(13건)이 69%를 차지하는 등 생활공간과 밀접한 곳에 분포된 양상을 보였다.


시는 마약류 범죄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위해 CCTV 관제요원 322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육 횟수를 늘려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교육은 검찰청의 협조로 수사관이 직접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배달 기사로 위장해 '던지기'하는 수법 등 현장 경험이 반영됐다.


교육을 수료한 관제요원들은 경찰과의 공조로 서울 시내 관제센터가 '도심 속 마약 방어선'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마약류 범죄에 대한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SNS, 포털사이트에서 마약 관련 게시물 1만621건을 적발하고 차단 요청하는 등 마약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또 적극적인 제보 협조를 당부했다.


거리에서의 수상한 행동이나 의심스러운 상황은 경찰 112에 신고하고, 온라인상 마약류 광고글을 발견할 경우 전용 제보창구(nodrugs@seoul.go.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마약 근절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영상 캠페인에는 "마약에 만약은 없다, 호기심으로라도 절대 시작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와 강남대로 미디어폴, K-팝 스퀘어 아티움 등 서울시 내 120여개 전광판,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실시간 CCTV 감시와 함께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마약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적인 신고로 대응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끝)









"가습기살균제 30개월이상 사용시 폐암위험 4.6배"…첫 역학증거








"가습기살균제 장기 사용이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첫 역학증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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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배상 실시하라'



'가습기살균제 피해배상 실시하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1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가습기살균제 사용 기간이 30개월 이상일 경우 5개월 미만 사용자에 비해 폐암 위험이 4.6배에 달한다는 의료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 기간에 따른 폐암 발생 위험을 밝혀내 가습기살균제 장기사용이 폐암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역학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경남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한국역학회지' 최근호에 국내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입고 정부 보상을 신청한 3천605명의 가습기살균제 사용기간에 따른 폐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가습기살균제 사용기간을 ▲ 5개월 미만 240명 ▲ 5∼14개월 909명 ▲ 15∼29개월 934명 ▲ 30개월 이상 1천522명 등 네 그룹으로 나눈 뒤 폐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우선 3천605명 중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지 4년 후 폐암으로 진단된 피해자는 121명이었다.


가습기살균제 사용 기간별 폐암 환자 수는 5개월 미만 2명, 5∼14개월 14명, 15∼29개월 23명, 30개월 이상 82명이었다.


30개월 이상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는 비율은 폐암 환자에서 67.9%(82명)로, 폐암으로 진단되지 않은 피해자 그룹의 41.3%(1천440명)에 비해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가습기살균제 사용기간과 폐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과 연령, 교육 수준, 흡연 상태, 가습기와의 거리 등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인을 보정해 분석했다. 결괏값에 혼란을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그 결과 가습기살균제 사용기간 5개월 미만 그룹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용기간이 30개월 이상인 그룹의 폐암 위험은 4.6배, 15∼29개월 그룹은 2.45배, 5∼14개월 그룹은 1.81배였다.


연구팀은 가습기살균제의 장기간 사용이 폐암 발생의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의 동물 실험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간 가습기살균제 사용이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역학적 증거를 제시한 첫 사례"라면서도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NIER) 지원으로 수행됐다.


2011년 세상에 드러난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현재까지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만 5천908명에 달하는 최악의 환경 참사다.


정부는 이번 달 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사과와 함께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국가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고,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종국적 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여성, 혈관 노화 5년가량 더 빨라진다"

















국제 연구팀 "중증·장기후유증 앓으면 혈관 경직도 더 많이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코로나19(PG)


코로나19(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8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pulse wave velocity, PWV)를 측정, 혈관 경직도 변화를 분석했다.


PMV는 경동맥과 대퇴부 사이에서 혈압 파동이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지 측정한 값으로, 이 속도가 높을수록 혈관이 더 뻣뻣하고 혈관 연령이 높다는 의미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비감염 그룹과 감염 후 입원하지 않은 그룹, 일반 병동 입원 그룹, 집중치료실(ICU) 입원 그룹 등으로 분류됐다.


성별, 나이,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 심혈관 건강 요인 고려 후,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를 분석한 결과 감염자 3개 그룹은 비감염 그룹보다 동맥이 더 뻣뻣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 경직도 증가는 여성이 남성보다 컸고, 증상이 심할수록, 그리고 숨 가쁨·피로 등 장기 후유증을 지속해 경험한 사람일수록 경직도가 더 많이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입원하지 않은 사람은 PMV가 비감염자보다 평균 0.55m/s 증가했고, 일반 병동 입원자는 0.60m/s, 집중치료실 입원자는 1.09m/s 증가했다.


연구팀은 PMV는 약 0.5m/s 증가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는 60세 여성에서 혈관 노화가 약 5년 빨라지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3% 커진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PMV가 1m/s 이상 증가하면 혈관 노화는 약 7.5년, 심혈관 질환 위험은 5.5%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관계는 가능한 설명이 몇 가지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앤지오텐신전환효소2(ACE2)를 이용해 세포에 침투하는데, 이것이 혈관 기능 장애와 혈관 노화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과 남성 간 차이의 원인 중 하나는 면역계 기능 차이일 수 있다"며 "여성은 더 빠르고 강한 면역 반응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만, 이것이 초기 감염 후 혈관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혈관 노화는 측정이 쉽고 생활 습관 변화, 혈압강하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 널리 이용 가능한 치료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혈관 노화가 빨라진 사람들은 심장마비·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출처 : European Heart Journal, Rosa Maria Bruno et al., 'Accelerated vascular ageing after COVID-19 infection: the CARTESIAN study', https://doi.org/10.1093/eurheartj/ehaf430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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