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신문과 현지 국영 언론 티엔퐁 신문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ASF 발생은 972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7월에 보고된 514건 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부는 감염된 돼지두수가 같은 기간 3만마리에서 10만마리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감염된 돼지들은 폐사하거나 살처분 처리됐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다낭에서도 ASF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시각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다낭시 52개 면(읍)에 ASF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쩐 남 훙 부위원장은 "돼지두수가 많고, 대부분 소규모 영농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질병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며 "소규모 분산 사육방식과 축산 수의 인력 부족으로 질병 예방 및 통제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ASF 발생 돼지고기의 유통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현지시각 4일 기준 하노이 내 23개 자치구에서 ASF로 인해 약 1만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하노이 농업환경부는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육류 제품의 불법 운송 및 거래가 많고, 무허가 소규모 도축장도 많아 질병 확산 위험도가 높다고 봤다. 하노이 농업환경부는 병든 돼지를 도축, 운반하는 유통상 5명을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까오방, 랑선 등 북부 지역과 지아라이, 꽝응아이, 꽝찌 등 중부 지역으로 ASF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일부 지역의 길거리 및 강가에서 돼지 사체가 버려지거나 방치되어 부패로 인한 악취가 심하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美, 베네수엘라 주변해역에 이지스함 배치…마약차단 목적"
미 해군 그레이블리 구축함(2022년 6월 5일 폴란드서 촬영)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 위협에 대한 대응 노력의 하나로 베네수엘라 주변 해역에 이지스(Aegis) 구축함 3척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6시간 안에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公海)에 도착할 것으로 거론된 이지스 함정은 USS(United States Ship) 그레이블리, USS 제이슨 더넘, USS 샘프슨이다.
이번 작전은 마약 카르텔 활동 차단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리는 로이터에 장병 4천명이 투입될 것이며, 수개월간 정보 수집 및 감시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표적 공격을 위한 '발사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P-8 해상초계기와 잠수함 등이 작전 수행에 함께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월 "전통적인 조직범죄 단체 이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기반 트렌데아라과(TdA)를 비롯한 마약밀매 카르텔을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7일에는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세계 최대 마약 밀매업자 중 한 명"이라고 힐난하면서, 그의 체포와 관련한 정보 제공 보상액을 기존 2천500만 달러(346억원 상당)에서 5천만 달러(692억원 상당)로 2배 상향한다고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walden@yna.co.kr
“2030년 돈열 청정국 선언”
농식품부, 올해부터 4단계 추진 전략 본격 시행키로
내년 마커백신 접종·생백신 중단…제주, 1년 앞서 실현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30년 돼지열병 청정화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 전략에 착수했다.
100% 백신접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돼지열병 비발생을 유지하고, 바이러스의 순환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청정화 여건이 성숙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인 4단계의 청정화 추진 전략을 시행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청정화 구축단계’(2025~ 2027년)에는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전국 단위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예산 심의를 거쳐 마커백신 교체 비용으로 연간 36억4천만원을 추가로 확보, 내년부터 농가에 공급을 추진하되 기존 생백신은 접종을 중단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육지 보다 앞선 2029년 지역단위 청정화를 목표로 한 제주도의 경우 이미 희망농가에 대해 마커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별도예산은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화 확인단계’(2028~2029년 상반기)에는 야외바이러스와 백신 항체 감별 진단법을 전면 도입, 야외바이러스 감염축과 백신접종축을 구분함으로써 농장간 바이러스 순환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발생위험도 평가도 추진, 그 결과에 따라 백신 전면중단 1년후 청정국 인증을 추진(1안)하거나, 마커백신 접종 유지(2안) 상황에서 청정국 지위를 인증받는 두 개안 가운데 선택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청정화 달성단계’(2029년 하반기~2030년)에는 1안 적용시 마커백신 공급중단과 함께 접종 금지 명령 조치를 내리고 시도별 가축방역심의회 등을 개최, 지역단위로 청정화 지위 인증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자체 보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는 2029년 7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청정국 지위 인증을 요청, 2030년 5월경 최종 청정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렌즈' 故 매슈 페리 숨지게 한 '케타민 여왕' 유죄 인정
40대 마약 공급상, 연루자 5명 중 마지막으로 혐의 실토…중형 선고 예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 주연 중 한 명으로 사랑받은 배우 고(故) 매슈 페리의 사망과 관련해 그에게 치사량의 마약을 공급한 여성이 사건 연루자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미 법무부 산하 캘리포니아 중부지방검찰청은 2023년 페리에게 케타민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여성 재스빈 생거(42)가 연방 범죄 혐의 5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리우드 일대에서 '케타민 여왕'으로 불린 이 여성의 범죄 혐의는 마약 관련 시설 운영 1건, 케타민 공급 3건, 케타민 공급으로 인한 사망 또는 중상해 초래 1건이다.
이 여성은 수개월 내로 예상되는 선고 공판에서 마약 관련 시설 운영죄로 최대 20년, 케타민 공급 혐의 건당 최대 10년, 케타민 공급으로 인한 사망 초래에 대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이 밝힌 유죄 인정 합의 내용에 따르면 그는 마약 거래를 알선한 에릭 플레밍을 거쳐 페리에게 케타민을 공급했다.
특히 페리가 숨지기 직전인 2023년 10월 케타민 51병을 판매했으며, 이는 페리의 개인 비서인 케네스 이와마사를 통해 전달됐다.
이와마사는 이 케타민을 페리가 숨지기 전까지 반복적으로 투여했고, 사망 전날인 28일에는 최소 3차례 주사했다.
다음 날인 29일 오후 페리는 로스앤젤레스(LA) 자택의 온수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LA 카운티 검시국은 주된 사인이 '케타민 급성 부작용'이라고 결론지었다.
페리의 사망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생거는 플레밍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모두 지우고, 플레밍에게도 이 사건 관련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수사 당국은 노스 할리우드에 있는 생거의 거주지 겸 마약 거래처를 수색해 메스암페타민 알약 1.7㎏과 액상 케타민 79병, 엑스터시 정제, 케타민과 코카인 가루를 담은 봉지들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그동안 페리의 사망 사건 연루자로는 플레밍을 비롯해 페리에게 먼저 케타민을 공급한 의사 2명, 케타민을 투여한 비서 이와마사 등 4명이 각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생거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5명 가운데 유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번에 마지막으로 죄를 인정하고 검찰과 형량 협상에 들어갔다.
페리는 미국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프렌즈에서 6명의 주연중 한 명인 '챈들러 빙'을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는 숨지기 약 1년 전인 2022년 11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오랫동안 약물·알코올 중독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수십년간 중독을 극복하려 애썼고 실제로 약물을 끊은 적도 있었으나, 사망 전 지속된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다가 케타민 과다 투여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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