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유한 병원체 30종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90건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에서 이러한 병원체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 국내외 병원체 자원을 수집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국공립 연구기관 등 329개 기관에 216종의 병원체자원을 분양해 진단기술·백신·치료제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자원 분양에 그치지 않고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까지 공개함으로써 민간·학계·산업계 전반의 연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하는 유전정보는 지카·치쿤구니아 등 세균 17종 31건, 바이러스 7종 49건, 진균 6종 10건이며 이를 연구자들이 활용하기 쉽게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질병청은 "이번 병원체 자원은 분양 신청이 많고 유전 정보 특성이 부족한 것을 우선 선정했으며,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결합해 신·변종 병원체 변이와 유행 예측이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표적 발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유전 정보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 분양창구에서 신청 후 다운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유전 정보 공개 대상 병원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fat@yna.co.kr
구더기 파리 위험 경고
중미서 시작 북미까지
부문․국경간 협력 필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신세계 나사벌레파리(NWS)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WOAH는 지난달 22일 아메리카 대륙에서 NWS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가축 산업을 포함한 부문간․국경간 강력한 협력을 촉구했다.
NWS는 구더기가 가축이나 사람의 상처를 통해 살을 파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 먹어 가축 등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수 있다.
23년 6월 파나마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중앙아메리카에서 재확산되기 시작해 현재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멕시코까지 확산됐다.
세계동물보건정보시스템(WAHIS)에 따르면 2만 건 이상의 신규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WOAH는 NWS 방제를 위한 백신이나 생물학적제제가 없어 예방 및 통제가 쉽지 않다며 영향을 받는 국가와 위험에 처한 국가의 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가 찍은 美 소 값, 더 오를까
전년비 30% ↑…공급 감소 탓
NWS 발생 멕서 소 수입 중단
美서 첫 인체 감염 사례…불안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소 사육두수가 줄면서 공급이 감소한 탓인데 구더기 파리 위협까지 더해지며 가격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7월 소 도축두수는 254만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7% 줄고 쇠고기 생산량 역시 4% 감소한 21억8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7월말 소 도축은 1천751만마리로 일년전 대비 5.8% 줄었다.
이처럼 공급이 줄면서 가격은 초강세다.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쇠고기 가격(초이스 등급)은 파운드당 4.07달러로 전주보다 3.9%, 전년동기 대비 29% 각각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계절적 흐름을 볼 때 8월말 가격은 연중 최고가를 형성하는 5~6월에 비해서는 낮지만 올해는 8월에 6월 최고가(3.94달러)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노동절(9월 1일) 휴일을 앞두고 수요는 증가하는데 생산량이 급감한 때문이다.
이 같은 강세장을 부추기는 요인은 또 있다. 미국 내 소 사육두수 감소로 생산량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는 어려운데다 신세계나사벌레파리(NWS)가 멕시코까지 번지면서 멕시코로부터 비육우 수입이 중단됐다.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NWS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NWS 확산에 대한 우려로 선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당분간 소 값은 강세가 지속될 여지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농무부는 NWS 방제 계획을 통해 텍사스에 불임 파리 사육 시설을 건설하고 1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NWS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임 파리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이 방법을 통해 66년에 미국에서 NWS를 박멸했으며 17년 플로리다 키스에서 발생한 소규모 발병 사례도 근절한 바 있다.
이달 정부 합동 무허가·미등록 축사 일제점검 실시
농식품부·행안부 9.5~9.18, 자진신고 기간 운영, 9.19~9.25 현장점검 통해 적발 시 고발 등 조치 예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이달 5일부터 축사 일제점검(9.5.~9.25.)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픽사베이
이번 일제점검은 최근 가축사육업 무허가·미등록 축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경남 김해 토종닭 농장, 6.29)함에 따라 마련되었습니다.
우선, 자진신고 기간(9.5~9.18., 14일간)을 운영하여, 해당 기간 내에 자진 신고한 무허가·미등록 농가에 대해서는 허가·등록 절차 이행 및 가축 처분 등을 위한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합니다. 이후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자진 신고기간 이후 미 신고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9.19~25)을 통하여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지자체 축산부서 및 재난·방역·환경·국토부서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농식품부(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이력관리시스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행안부(마을이장단 활용), 지자체의 관련 정보를 교차 확인하여 의심농가를 파악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무허가·미등록 농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무허가·미등록 축사로 인해, 축산업 전체가 가축전염병과 재해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 축산단체, 지역 축협 등 축산 관련 관계자와 축산농가 모두 축사 점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바다낚시 활동이 느는 가을을 맞아 기후변화로 최근 우리나라 해역에 등장한 '날개쥐치'는 절대 먹거나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날 복어는 반드시 조리자격을 취한 전문가가 조리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복어·날개쥐치 섭취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 이상 존재하며 알과 내장 등에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돼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국내 식용 허용 복어는 참복, 황복 등 21종으로 일반인은 식용을 구별하기 어렵고 손질 시 전문 지식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복어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류인 날개쥐치가 제주도 남부 연안 등에서 어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식용 허용 쥐치는 가는꼬리쥐치, 말쥐치, 쥐치(쥐치어), 표문쥐치 4종뿐으로 날개쥐치는 살과 뼈 등에 복어 독의 20배에 달하는 펠리톡신을 지녀 피부 상처나 점막에 노출돼도 작열감, 발진, 통증 등이 발생한다.
펠리톡신에 중독되면 구토, 전신마비,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약처는 "복어를 조리한 음식을 먹거나 날개쥐치를 취급한 후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운동불능,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받거나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hjo@yna.co.kr
농식품부, 2026년도 예산 6.9% 증가한 20조350억원 편성
# 새 정부 핵심과제 이행·조기 성과 창출에 예산 중점 편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6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6.9%, 1조2,934억원가량 증가한 20조350억원 규모로 편성하였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 예산은 지난 2023년 17조3,574억원, 2024년 18조3,392억원, 2025년 18조7,416억원이었으며, 내년에 첫 20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금번 예산안에 ‘모두가 잘 사는 균형 성장’을 뒷받침하고 농업을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새 정부 핵심과제를 실천하여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및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선제적 수급관리 △취약계층 먹거리 안정 △청년농 육성 등 농업 세대전환 △지역 균형 성장 △AX 기반 확충 등에 집중 투자했다.
먼저 쌀 수급 안정,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을 대폭 확대(2,440억원→4,196억원)한다. 지원면적 확대(176천ha→205천ha), 지원단가 인상(하계조사료·옥수수·깨+50만원/ha)과 함께 신규 품목도 추가(수급조절용 벼 등 5개 품목)한다.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산지 직배송, 마케팅 등 맞춤형 바우처를 신규 지원(186억원)하고, 출하·정산자금 지원도 확대(600억원→1,000억원)한다. 아울러 주요품목 주산지 중심으로 스마트 APC를 확충(누계 60개소→115개소, 223억원→387억원)하여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관 출하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농가 소득안전망의 기초가 되는 공익직불 중 기본형 직불은 준수사항을 정비하고 실제 집행 가능 수준을 반영하는 등 내실화하면서 선택형 직불을 대폭 확대(3,201억원→5,164억원)한다.
특히 친환경농업·축산직불(360억원→448억원), 저탄소농업프로그램(233억원→352억원), 전략작물직불(2,440억원→4,196억원) 등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안전망과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안정보험(15품목→20품목, 2,078억원→2,752억원), 농작물재해보험(76품목→78품목, 4,842억원→5,017억원), 재해대책비(1,600억원→2,500억원) 등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농촌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703억원)을 도입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군(69개) 중 소멸 위기 극복 의지가 높은 6개 군을 공모·선정하여 약 24만명을 대상으로 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이 국가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농촌공간 정비를 확대(122개소→137개소, 1,045억원→1,519억원)하고, 쾌적한 농어촌지역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하는 농촌대청소사업을 신규 추진(68억원)한다.
또한 농촌 빈집 철거를 행정안전부에서 농식품부로 이관(105억원)함에 따라 빈집 철거와 재생을 일원화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반려동물 관련 동물복지 예산도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국회에 제출된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대한 확보·보완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단계에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상민 기자
3개월 연속 6천원대…돈가 고공행진
8월 평균 지육 kg당 6천602원…역대 8월 최고가 질병·폭염 피해 여파로 돼지 출하 크게 감소 원인
8월 돼지고기 수입 급감
전월比 30.8%↓2만9천톤…앞다리 수입량 감소폭 커 삼겹살도 26% 줄어...국제가격 강세 환율 등 주요 요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주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냉동 2만6천104톤, 냉장 3천223톤 등 모두 2만9천327톤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30.8% 감소했을 뿐 만 아니라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11.5%가 줄면서 올들어 가장 적었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1만3천444톤으로 전월대비 26.1% 줄었지만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8%로 오히려 2.9%p 상승했다. 이에 비해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수입 부위였던 전지는 더 큰폭(33.9%)으로 감소한 1만677톤에 그치며 그 비중도 36.4%로 줄었들어 대조를 보였다. 원산지별로는 미국산이 8천419톤으로 전월대비 38.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스페인산 6천26톤으로 35%, 캐나다산 4천303톤으로 24.2%, 네덜란드산 2천467톤으로 35.8%가 각각 줄었다. 이같은 추세는 국제가격 강세와 환율 상승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밭일하던 60대 멧돼지 퇴치 전기울타리에 걸려 감전사
119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전남 해남에서 밭일하러 나섰던 60대 남성이 인근에 설치된 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전남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1분께 해남군 화산면 한 고구마밭 인근에서 A씨가 의식을 일은 채 발견됐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A씨의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한 전기 울타리에 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