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야산에서 유해조수 퇴치 활동을 하던 60대 남성이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9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3분께 장흥군 장동면 한 야산에서 60대 A씨가 동료인 60대 B씨가 쏜 엽총에 맞았다.
두 사람은 당시 유해조수인 멧돼지 퇴치 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B씨는 총에 맞은 A씨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수렵 면허를 가지고 있던 이들은 유해조수 퇴치 활동 목적으로 허가받아 장흥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동물식물검역국(APHIS)은 올해 가을부터 돼지용 RFID(무선 주파수 식별) 귀표를 양돈농가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제공 대상은 모돈 및 전시용 돼지 사육농가입니다. 동물식물검역국은 앞서 지난 7월 향후 5년간 최대 2천만 달러(한화로 약 280억원) 상당의 귀표를 공급하기 위해 '머크 애니멀 헬스(MSD)'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인 돼지 질병 추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동물 질병 추적성이 질병 자체를 예방하지는 않지만, 효율적이고 정확한 추적 시스템은 질병 조사에 소요되는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영향을 받는 농장과 동물수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소유주와 피해 지역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가와 주(州) 동물보건 담당자는 향후 귀표 공급 준비가 완료되면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급받게 됩니다. 신청 시 생산자는 유효한 사육장 식별 번호를 보유해야 하며, 배송 및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사육장 내 모돈 수(상업용 모돈 사육장 기준) 또는 전시용 돼지 수(전시용 돼지 사육장 기준)를 제출해야 합니다. 주 동물 보건 담당관 역시 해당 주 내 모돈 수에 따라 무상 RFID 태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RFID 귀표는 호환 가능한 적용기를 통해 부착해야 합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적용기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한편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전파를 이용해 비접촉방식으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읽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물류, 유통, 보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와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오는 1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민간부문 참여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항생제 내성(AMR)이 인류 건강과 경제, 환경에 미치는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조명하고,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업, 축산, 식품, 제약, 사료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와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포럼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제고 ▲산업계 영향 분석 ▲민관 협력 우선 분야 도출 ▲지속 가능한 민간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개념과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 소개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및 협력 사례 발표 ▲산업계의 경험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향후 추진 방향 및 정책 제안 도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FAO에 따르면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은 병원체의 내성 증가 뿐 아니라 토양과 수계 오염 등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각국은 항생제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FAO 관계자 Mily Bystricky는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항생제 내성(AMR)이 초래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이번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촬영 성혜미]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9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과 노화 연구에서 실험 모델로 많이 사용되는 21개월 이상 생쥐의 폐 조직과 혈청을 분석하고, 고령 생쥐에 A형 독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노인층과 고령 생쥐 모두 폐와 혈청에 ApoD 단백질이 젊은 층보다 크게 증가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ApoD 단백질은 주로 미토콘드리아에 위치하면서 자가포식(autophagy)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LC3B)과 결합해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하고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를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미토콘드리아가 광범위하게 파괴되면서 면역계의 항바이러스 반응이 억제돼 폐 손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에너지 생산과 면역에 필요한 인터페론 유도에 필수적이다.
또 ApoD가 결핍된 노령 생쥐 실험에서는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에도 폐 손상이 줄고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약물을 투여할 경우에도 ApoD 수준이 낮아지고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폐에서 증가하는 ApoD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 파괴 과정을 통해 인체에 침투한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과 그로 인한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는 핵심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노팅엄대 창 교수는 ApoD는 노인에서 독감으로 인한 중증을 막기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ApoD 억제를 통해 노인 독감 환자의 중증 질병을 완화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 출처 : PNAS, Jinhua Liua et al., 'ApoD mediates age-associated increase in vulnerability to influenza virus infection', http://dx.doi.org/10.1073/pnas.242397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