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2024년 8월 충청북도에서 확인된 Streptococcus suis(돼지연쇄상구균, 이하 S. suis) 뇌수막염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차원의 다부문 협력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S. suis 는 돼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로, 환자의 경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섭취와 돼지농장 종사자로서 직업적 노출이 주요 전파경로로 의심되어 역학조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위험 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여 추정 전파경로는 불명으로 결론지어졌다.
이번 대응 과정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동물위생시험소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였으나,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의 미흡과 역할 분담의 부재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인체 검체가 조기에 폐기되어 인체 검체와 환경 검체 간 혈청형 비교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다부문 협력 체계의 부재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환자는 퇴원 후에도 돼지 농장에서 근무하며 돼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개인 보호구 착용과 돼지 사육 시설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본 사례는 인수공통감염병 대비 및 대응을 위해 지역 차원의 다부문 협력 대응체계 구축과 신속한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Streptococcus suis 인체감염: 다부문 협력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 이혜영(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외, PHWR(주간 건강과 질병), 2025]
中 양돈산업 새로운 국면 진입하다라보뱅크 “양적 확장서 효율 시대로”
ASF 이후 시장 통합 기업 비중 ↑
경쟁력 위해 효율성 핵심 전략으로
중국 양돈산업이 새로운 발전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소비국인 중국의 양돈산업이 양적 확장의 시대에서 효율성의 시대로 진입 중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라보뱅크는 리포트를 통해 중국 양돈산업 발전 과정에 대해 2010년대 대규모 산업화된 돼지고기 생산이 시작된 이후 ASF로 인한 혼란을 거치며 이제 효율성 향상에 집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화 이후에도 돼지고기 생산에서 여전히 소규모 농가들의 비중이 컸던 중국의 양돈산업은 2019년 시작된 ASF로 변화의 시기로 들어섰다. 혼란과 시장 통합이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소규모 생산주체들이 사업을 중단하고 그 공백을 대기업들이 채워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양돈업계는 이 같은 구조적 전환을 겪으면서 생산자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효율성 향상이 핵심 전략적 우선순위가 됐다고 라보뱅크는 지적했다. 여전히 중국과 주요 세계 생산국 간의 생산성 격차와 생산비용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중국이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인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라보뱅크는 중국이 가진 과제들, 즉 질병, 유전 능력, 사료비 등을 개선해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화 확대와 스마트 농업 도입을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 양돈산업에서 그 비중이 커진 기업들, 그 중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선도적 기업들의 역할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