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가축질병 진단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기관 간 진단 수준 표준화를 위해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가축질병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도관리(Proficiency Test)는 검증된 표준시료를 참여기관에 배포하여 진단기관의 진단 정확도 등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정도관리는 시·도 진단기관 46개소, 민간 진단기관 15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등 총 7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브루셀라병(2종),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 유행성 설사병, 뉴캣슬병(2종), 병리진단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했다.
올해 정도관리 결과 평균 정확도는 98.7%, 기관 간 분산도는 2.6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정확도 98.7%, 분산도 2.4)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검사항목별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부적합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한 후 재평가를 실시하여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체계는 가축질병의 확산을 막는 핵심 기반”이라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진단기관의 기술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진단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서 25년만에 돼지 브루셀라 발생
유럽 내 돼지 이동 잠정 중단
덴마크에서 25년 만에 돼지 브루셀라가 발생했다.
미국 돼지질병정보센터와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덴마크 헤르닝의 야외 방사 돼지에서 브루셀라 발병이 확인됐다.
덴마크 사육 돼지에서 브루셀라가 확인된 것은 1999년 이후 25년 만이다.
브루셀라 발생으로 덴마크는 다른 유럽 국가들로 돼지 수출을 할 수 없게 됐다.
5년간 브루셀라병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적용되던 유럽 내 돼지 이동에 대한 표준 인증 기준이 더 이상 적용될 수 없게 된 때문이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브루셀라증과 관련된 인증과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브라질 돈육 수출 신기록
9월 152만톤 전년비 26% 늘어
中 18% ↓, 比 74%‧日 32% ↑
전체 농업 부문 수출도 최고치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월간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브라질 동물성단백질협회에 따르면 9월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은 15만1천600톤을 기록, 전년 동기 12만톤 대비 25.9% 증가했다. 이는 월간 수출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수출액은 3억6천840만달러를 기록하며 일년전 대비 29.9% 늘어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9월말 현재 누적 돼지고기 수출은 112만1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7천톤보다 13.2% 늘었고 수출액은 21억6천900만달러로 24.6% 증가했다.
브라질은 주요 수출 시장이던 중국의 수요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필리핀으로 선적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9월 필리핀으로 선적된 물량은 4만9천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74% 증가했다. 중국은 작년보다 18% 가량 감소(1만3천600톤)했지만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주요 시장의 자리는 유지했다. 이 밖에 다른 국가로의 수출은 일본(1만1천톤)과 베트남(9천600톤), 멕시코(9천600톤) 수출이 일년전보다 각각 32.4%, 39.8%, 55.8% 증가하며 중국을 제외하고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협회는 올해 브라질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기록적 실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브라질 전체 농업 관련 수출이 149억5천만달러로 일년전보다 6.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출 호조가 이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서방에 벽 쌓는 中, 러엔 개방 확대
수출 가능 돈육 품목‧시설 늘려
중국이 최근 유럽연합(EU) 돼지고기에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한 가운데 러시아에는 돼지고기 시장을 더 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 연방수의식물검역감독청은 중국 측과 회의를 갖고 수의 및 식물 위생 감독 분야 39개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러시아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 생산 시설 목록이 확대되고 특히 돼지고기 부산물 등 이미 공급이 허가된 러시아 제품의 범위 확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중국에 돼지고기 수출을 본격화된 이후 빠르게 물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러시아측은 양국간 농축산물 무역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중국에 대한 축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돼지고기+내장)은 8월 말 기준 15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많았다. 월별로 보면 대체로 작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던 수입량이 8월 들어 일년전보다 10% 이상 감소하며 향후 수입량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