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13일 원주서 1마리, 화천서 2마리 등 총 3마리 ASF 양성 멧돼지 확인....원주의 경우 2년 만에 추가 사례
오늘도 강원도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원주서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지난달 28일 이래 강원 지역 내 ASF 감염멧돼지 발견지점(누적 23마리)@구글지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원주 감염멧돼지는 10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8일 귀래면 용암리 소재 과수원 일원에서 수렵인에 의해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13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4278)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는 예상 밖의 사건입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원주 감염멧돼지 포획지점은 최근 화천·춘천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약 10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주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2년 전인 지난 '23년 10월의 일입니다.
단순 사람·차량에 의한 기계적 전파가 원인인지 혹은 야생멧돼지 이동·순환감염이 원인인지는 반드시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원주 감염멧돼지에 더해 화천에서도 감염멧돼지 2마리(#4279, 4280)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모두 폐사체입니다. 이로써 지난 10월 28일 이래 ASF 감염멧돼지 발견 마릿수는 23마리로 늘어났습니다. 발견시군은 화천과 춘천, 원주 3개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당분간 ASF 감염멧돼지는 더욱 늘 전망입니다. 관련해 정부가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ASF 실시간 현황판] 야생멧돼지 13일 3건(원주1, 화천2)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 / 업데이트 '25.11.13 24:00 / 누적 확진 4334건(사육돼지 54, 야생멧돼지 4280)
▲ 지난 11일 전북도는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전북도는 지난 11월 11일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내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목표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중기부 공모에서 ‘차세대 동물용의약품 규제자유특구(익산·정읍 일원)’가 후보특구로 선정된 이후 첫 공식 논의 자리다. 전북도는 국내 최대 동물약품 생산 기반을 보유한 익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와 정읍 독성평가 연구 역량을 연계해 국가 단위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이끌 전략이다.
회의에는 전북도 동물방역과와 이차전지탄소산업과, 익산시·정읍시,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구 지정 전략과 실증사업 구상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민선식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김원일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전북도 관계 부서와 시·군, 연구기관, 전문가 등 18명이 참여해 규제특례 발굴, 실증 컨소시엄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특구 내 실증사업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총괄 주관하고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7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실증내용은 반려동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및 인공혈액 실증, 자가백신 전품목 확대 실증, 고양이 실험동물 제도화 실증, 동물용의약품 시험 항목 중복 제출 면제 타당성 검증 등이다.
전북도는 올해 말까지 실증계획과 규제특례안을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 심의 및 특구위원회 의결 등 지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차세대 동물용의약품 규제자유특구’가 신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연구·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추진단 출범은 후보특구 선정의 성과를 실질적 산업성과로 연결하는 첫걸음”이라며 “익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국가 수준의 동물헬스케어 혁신특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돼지값 5년래 최저치 폭락’에 양돈농가 줄도산 위기
- 11월 생돈가 kg당 5만동 하회, 공급과잉·육류수입 급증에 이중고…축산 공급망 붕괴 우려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베트남 양돈 농가들이 최근 5년 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한 돼지값에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사진=Vissan)
베트남 양돈 농가들이 최근 5년 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한 돼지값에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양돈 업계에 따르면, 11월 현재 생돈 거래가는 kg당 5만동(1.9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는 5년 만에 최저치로 사육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가에 많은 농가가 극심한 손실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 생돈 가격은 북부 지방이 kg당 4만7000~4만8000동(1.8달러)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중부 고원지대과 남부 지방은 4만7000~4만9000동, 안장성(An Giang)과 까마우성(Ca Mau) 등 메콩 삼각주 지역이 4만9000~5만 동 범위를 형성하고 있다.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의 한 양돈업자 응웬 황 남(Nguyen Hoang Nam) 씨는 VN익스프레스에 “생돈 가격이 kg당 5만 동을 밑돌 경우, 중량 100kg 돼지 출하를 기준으로, 마리당 약 10만~20만 동(3.8~7.6달러), 130~160kg 중량 돼지는 마리당 손실이 약 100만 동(38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동나이성축산협회의 응웬 낌 도안(Nguyen Kim Doan) 부회장은 “kg당 4만6000~4만7000동 공시가는 참고용일 뿐”이라며 “양돈 농가들은 사료와 수의약품, 생물안전 비용 등으로 kg당 실제 생산비는 5만 동이 넘지만, 표준 체중을 벗어난 돼지들의 출하가는 kg당 4만3000동(1.6달러)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했을 당시 많은 농가들이 서둘러 사육두수를 늘렸고, 가격이 하락한 이후에도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적점 시점에 출하에 나서지 않아 중량이 150~160kg에 달하는 돼지가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제 공급은 수요를 크게 초과한 상태이며, 동시에 육류 수입이 급증하며 양돈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북부 지역 태풍 피해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서둘러 출하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으나, 소매가 하락이 동반되지 않아 시장 구매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육류 수입도 현지 양돈 업계에 큰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자 2020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수입 쿼터를 완화한 바 있다. 현재 수입육 판매가는 국내산 대비 50~70% 수준에 그쳐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안 부회장은 “수입 통제와 국내산 소비 대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축산업이 새로운 위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소매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홍보 강화를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베트남 내 돼지 사육두수는 약 2640만 두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떠이닌성(Tay Ninh), 선라성(Son La), 동나이성 등은 생물안전 농업 및 생산-소비 사슬 연계로 사육두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칸화성(Khanh Hoa)과 푸토성(Phu Tho), 꽝찌성(Quang Ri), 하노이 등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많은 양돈 농가가 사육두수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