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KTX 대회의실에서 '2026년 동물용의약품등 종합지원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글로벌 동물약품 상위 10곳의 업체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일 서울 KTX 대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최로 '2026년 동물용의약품등 종합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나왔다. 설명회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조명주 이사는 '세계 동물약품 시장 현황과 K-동물약품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동물약품 시장 전망과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조 이사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약품 시장은 △가축 사육의 증가 △반려동물 인구 확대 △인수공통감염병 및 질병 예방 수요 증대 △수의의료 발전 등의 요인으로 향후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시장을 살펴보면, 북미시장은 엄격한 규제로 제약이 있는 반면 높은 수요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은 다양한 국가별 규제가 공존하나 균형 잡힌 수요를 가진 '복합적인 시장 구조'의 형태를 띄고 있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빠른 경제성장과 다양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약 50~60조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분석기관의 성장 전망에 따르면 약 5~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시장 분포율을 보면 북미가 50.04%, 아시아 20.88%, 서유럽 17.69%, 동유럽 3.83%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위 10곳의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들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이사는 "국내 동물약품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들은 특히 R&D(연구 및 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6개 기업의 총 R&D 분야 투자는 23.5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매출액 대비 평균 8.3%의 비중이다. 농장동물 분야에서는 백신(예방), 항생제 감소를 위한 진단/모니터링 도구, 메탄 저감, 사료첨가제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R&D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조 이사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잘 설정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및 비전과 기업의 신 의지가 합쳐진다면 K-동물약품의 새로운 10년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가금농장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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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출입금지 안내문 [사진=경남도] 2025.11.24 |
도는 지난 9일 구조된 쇠기러기에서 21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내 가금 이동을 제한했다. 사람과 차량에 의한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초소를 세우고 탐방로를 전면 폐쇄했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전국 10건의 야생조류 검출사례 중 경남 첫 사례로, 도는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 농가의 소독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그간 고병원성 AI 전파의 주요 매개인 야생조류의 접근을 막기 위해 2023년부터 약 4억 원을 투입해 93대의 레이저 퇴치장비를 농가에 지원했다. 조류의 시각적 민감성을 활용해 녹색 레이저로 포식자 회피 반응을 유도, 물리적 위해 없이 농장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축사 지붕 등 방역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드론 소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력·장비의 직접 출입 없이 원격 방제가 가능해 농장 내외부 오염 차단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도는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을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으로 지정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주남저수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며 "농가는 환풍시설과 퇴비장 차단망 설치, 틈새 점검,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ASF·구제역 대응 성과'… 농식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16건 선정
적극행정으로 현장 체감형 성과 속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할 것"
"ASF 발생 시 도축 출하 제한기간을 상황에 따라 조정해 출하 문제를 해소하고, 약 683억원의 농가 손실을 절감했다."
"구제역 비발생지인 제주도를 지역화로 구분해 청정화 인증을 추진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해 한돈 수출을 달성하는 등 OECD 대상국과의 수출 기회를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새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맞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1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본부 및 소속기관이 추진한 적극행정 사례 100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2건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민간 전문가 평가와 국민투표,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6건(우수 8, 장려 8)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례에는 농식품 폐기물의 사료 자원화를 위해 민관 MOU를 체결하고, 환경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추진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자원 순환에 기여한 사례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를 추진한 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포상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우수사례를 모든 부서 및 소속·산하기관에 공유하고 농식품부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현안 업무 지원, 적극행정 마일리지 부여, 적극행정 우수사례 상시 발굴 및 포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조직 내 변화와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 개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확산 차단'…행안부, 14개 시도에 재난특교세 50억원 지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22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다.
최근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방정부의 방역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금은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통제초소 설치 등에 쓰인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철새 도래기로 방역 여건이 더욱 엄중해지는 만큼 지방정부는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힘써달라"며 "행안부도 농식품부, 지자체 등과 함께 AI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