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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베트남 확산세 심각 120만두 살처분
  • 25/1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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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세 심각…11월 기준 120만두 살처분 ‘역대 최고치’


전국 34개 지방 모두 발병, 체계적이지 못한 영세 농장·축사 출입차량 관리 미흡 등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올들어 베트남의 도축전 생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남부 지방 많은 농가가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다. (사진=Vissan)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베트남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Vissan)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베트남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Vissan)


베트남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농업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 31개 성에서 402건의 ASF 발병 신고가 접수됐다. 올 들어 누적으로는 전국 34개 성·시에서 2495건이 발생했는데, 살처분된 돼지 수는 123만 여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지 축산당국은 올 들어 ASF가 빠른 확산세를 보인 배경으로 △체계적이지 못한 소규모 농장 △축사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관리 미흡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잇따른 호우로 인해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확산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확산 저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ASF 확산세 지속으로 인해 양돈 업계 입식 규모도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입식 규모가 빠르게 늘었으나, 호우와 홍수 피해를 입은 중부 지역은 입식 확대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공급 부족은 곧 생돈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생돈가는 현재 kg당 5만동(1.9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지만, 업계는 현재 생돈가 상승이 지속 가능한 회복의 신호라기보다 즉각적인 공급난이 반영된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시장 상황에 대해 동나이성축산협회의 응웬 낌 도안(Nguyen Kim Doan) 부회장은 “수입 돈육에 대한 규제와 국내 소비 촉진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국내 축산업은 새로운 위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합리적인 소매가 책정, 식품 안전에 대한 홍보 강화 등 철저한 자구노력을 업계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업환경부는 “올해 남은 기간 질병 감시 및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강화해 신종 변이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기업과 지역민과의 협력을 통해 무병 지역을 조성, 생산량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당국에 따르면, 양돈업과 달리 양계업은 체계적인 질병 관리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육우의 경우, 낮은 경제 효율성과 방목지 축소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검역본부,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온라인 사이트 적발·차단 조치
담당부서농림축산검역본부작성자강병준152025-12-04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이하 검역본부)는 올해 1월부터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중국·태국 등 수입금지국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사이트 797*을 적발하여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도록 조치하였다.

* (자체 모니터링) 4, 121건 적발 차단 / (민원 제보 관련 모니터링) 51, 676

** 이전 적발 실적 : (‘22) 492, (‘23) 913,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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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소비자의 온라인상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역대상물품의 불법 반입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 가축전염병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이용한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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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하여 차단하고 있으며불법 축산물의 국내 반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판매업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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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 게재온라인 플랫폼 판매자 대상 주의사항 안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반입금지 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의 정보를 국민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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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불법 수입축산물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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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고위험 현장으로 지목된 '양돈장'


3일 국무총리 주재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 개최...고용노동부, 유관 기관 협력 통해 소규모 고위험 현장 관리·감독 방침








3일 국무총리 주재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국무조정실


▲ 3일 국무총리 주재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국무조정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래 산업현장에서의 노동환경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12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는데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고위험 현장의 관리·감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정부·업종별 협회·단체와의 협력체계(기술지원, 합동점검 등)를 본격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소규모 고위험 현장에는 '양돈장'이 한 예로 지목되었습니다. 질식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올해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만 최소 3건이며, 사망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임호선 의원 "최초 가축전염병 신고 보상금 최대 100%까지 지급" 입법 발의


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살처분 보상금 가축 평가액의 최대 80%에서 최대 90%로 상향







구제역, ASF 등의 살처분 보상금 상한액을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지난 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임호선 의원@페이스북


▲ 지난 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임호선 의원@페이스북




 


현행법은 가축 살처분, 가축사육제한 등에 따라 손실을 입은 자 등에 대하여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면서도, 질병 신고를 위반하거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농가 등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감액하고, 방역을 성실히 이행한 농가에게는 감액분을 일부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축질병 발생 농가의 살처분 등에 따른 세부적인 보상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가축 평가액의 최소 20%에서 최대 80%까지 선택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방역 우수농가에 대한 실질적 보상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가축전염병의 효과적인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한 보상금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정안은 감액·경감 이후 지급되는 보상금의 상한액을 가축 평가액의 90%로 상향하고, 구제역, ASF 등의 가축전염병 최초 신고자에게는 보상금을 최대 10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임호선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은 “가축전염병은 한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피해로 이어진다”라며 “방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농가가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아야 자율방역이 자리 잡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달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도 가축전염병 살처분 보상금 상한액을 최대 90%로 상향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K-동물용의약품,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이렇게’ 변한 손, 대장암 신호일 수도”… 40대 女, 겪은 사연 보니?



[해외토픽]





손 노랗게 변한 사진

겨울이 되면 추위로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드물게 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사진=큐레우스




겨울이 되면 추위로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지만 암의 신호일 수 있다.



모로코 우즈다 의과대학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42세 여성이 요통과 함께 손가락의 이상 증상으로 내원했다. 여성은 “손가락이 노랗게 변하고, 통증이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의료진은 레이노 증후군을 진단했다. 레이노 증후군은 손발로 가는 말초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손발이 차가워지는 질환이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여성이 철 결핍성 빈혈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철 결핍성 빈혈은 대장암 같은 장기 종양의 징후가 될 수 있다. 이에 의료진은 레이노 증상을 단순한 자가면역질환이 아닌 기저 종양 가능성을 두고 검사를 확장했다.



이후 진행된 검사들에서 여성 대장에 악성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전이가 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레이노 증후군이 암의 신호가 된 사례”라며 “암세포가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계를 자극할 수 있는데, 이 면역 반응이 혈관벽이나 신경을 공격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수축하면서 레이노 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방사선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았고, 치료 후 레이노 증후군 역시 사라졌다.



레이노 증후군은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다. 추위나 스트레스 등의 자극으로 말초혈관이 적당히 수축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레이노 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경우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문제다. 레이노 증후군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치료해야 할 병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추위나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차성으로 발생하는 레이노 증후군은 반드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교정이 필요하다. 추위뿐 아니라 출산, 폐경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혈관수축으로 발생하기 쉽다. 이 외에도 당뇨병, 고지혈증, 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화장실 자주 가던 30대 男… “치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병’





마이크 테너

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가던 영국의 한 남성이 대장암을 진단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더선




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가던 영국의 한 남성이 대장암을 진단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하던 마이크 테너(37)는 하루에 20번씩 화장실에 가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인 루시는 “마이크가 한번 화장실에 가면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사용했다”며 “아이들이 '아빠, 나 화장실 가야 해'라며 문을 두드려서 알아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는 변비, 설사, 직장 출혈, 배변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 그는 항문에서 한 컵 분량의 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치질로 진단받았다. 하지만 루시는 “치질을 겪어봤다”며 “그건 치질의 증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후 마이크는 S상결장경 검사를 받았고, 대장암 2기로 진단받았다.



대장암은 대장의 결장과 직장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동물성 지방·붉은색 육류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 등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다.



대장암 초기 증상은 ▲혈변 ▲직장·항문 출혈 ▲배변 불편감 ▲잔변감 등으로, 치질과 증상이 유사해 마이크의 사례처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질의 경우 대부분 출혈과 통증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는 반면, 대장암은 출혈과 함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오기도 하며,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종양의 위치에 따라 변과 피의 색이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대장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려우므로, 직장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미만 성인에서 직장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 비해 대장암 진단 가능성이 8.5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없더라도 젊은 나이에 직장 출혈이 있다면 단순 치질로 넘기지 않고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이 환자를 살립니다






<당신께 보내는 편지>



이병욱 박사 작품

이병욱 박사 작품




암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가족이 이별을 해야 한다면 사고로 이별하지 않는 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먼저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환자를 언제까지나 간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은 앞일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환자가 얼마나 생존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위한 일은 지금 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환자의 요구가 이해되지 않을 때

환자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판단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한 가족이 보기에 환자가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환자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듯 보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



‘억지를 부린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의 이성입니다. 절박한 심정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때 환자에게 틀렸다고 몰아붙이기 쉽습니다. 그러면 환자는 ‘내가 이해받지 못하는구나, 내가 틀렸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좌절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고 가족들이 타박을 놓을 때는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족들 입장에서는 환자가 평생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가장이거나 자식에게 헌신적이었던 부모라면 자식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암에 걸리시더니 사람이 변했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행동거지를 미루어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고, 한 번이니 들어드리자’라는 쪽으로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분명히 그동안 쌓인 앙금이 있는 것입니다. ‘또 시작이다. 이런 순간까지 속을 썩이는구나.’



보호자들은 먼저 환자에게 쌓인 앙금을 털어내도록 노력하십시오. 앙금이 털려야 환자의 요구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의 요구가 지나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다 싶은 요구라도 한두 번은 들어주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환자의 요구를 묵살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하면 환자는 다음에 그 사람의 충고는 절대로 듣지 않으려 합니다.




환자를 혼자 두지 마십시오

그리고 또 한 가지, 보호자들이 꼭 염두에 둬야 할 게 있습니다. 환자를 혼자 외롭게 두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는 건강한 사람이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절망과 외로움 속에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에요. 좀 드세요. 꽃이 아름답게 폈어요. 향을 맡아보세요.”



아무리 좋은 것을 권해도 환자는 ‘저렇게 아름다운 것을 나는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른다, 맛있는 것도 더 이상 못 먹겠지’라며 절망합니다. 이러한 절망을 뛰어넘어 ‘그래, 맛있는 것을 맛있게 먹자. 아름다운 것을 원 없이 보자’라고 하며 현실에 충실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처럼 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와 보호자가 반목할 경우 더욱 많이 다치고 손해를 보는 쪽은 환자입니다.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환자는 그 건강을 잃은 사람입니다.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셈입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불쌍하고, 그렇기 때문에 돌봐줘야 하는 존재입니다.



환자를 혼자 있게 하는 것, 환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환자를 곧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환자의 죽음을 방조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가족 때문에 환자가 살고, 가족 때문에 환자가 죽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환자도 살아야 하고, 가족은 환자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환자가 포기하더라도 가족이 포기하지 않으면 그 환자는 살아납니다. 하지만 환자가 포기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먼저 포기하면 그 환자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축복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설탕보다 위험"… 전 세계에서 퇴출 중인 '식품'의 정체는 [푸드 트렌드]








 




















초가공식품

사진=연합뉴스




'초가공식품'을 '담배'처럼 대응하고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독일의 한 매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초가공식품'에 세금을 매기는 정책 초안을 짜고 있다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마치 담뱃세와 그 모양새가 비슷하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취임과 동시에 초가공식품에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불필요한 식품첨가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클린라벨' 인증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단체표준 예비 고시 중으로, 오는 4일까지 이의신청이 없으면 행정 처리 후 공시될 예정이다.




◇초가공식품, 세계보건기구 4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
초가공식품은 말 그대로 첨가물, 색소, 향료, 감미료 등이 포함되고 여러 공정을 거치는 등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브라질 연구팀이 가공 정도로 식품을 분류하는 방법인 'Nova 분류'법을 제안하면서, 이 단어가 알려지게 됐다. 전형적인 초가공식품으로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에너지드링크 등이 있다.



전 세계에서 초가공식품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알리는 광범위한 규모의 연구들이 지속해서 발표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전문가 43명이 한국을 포함한 36개국의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권위 있는 의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랜싯에 논문들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2024년 발표된 104개의 연구를 검토했고, 초가공식품이 식단의 질을 저하해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12가지 건강 상태를 악화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각 국가가 초가공식품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그 수치가 어마했다. 미국은 초가공식품 평균 점유율이 60%에 달했고, 영국·캐나다 등도 40~50%로 높았다. 우리나라도 1998년에서 2018년 사이 초가공식품 비중이 12.9%에서 32.6%로 크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공중 보건을 위협할 정도로 현재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전 세계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담배처럼 규제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까지 제기된 근거는, 더 있다. 초가공식품이 강력한 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 세계 36개국의 연구 논문 약 300건을 종합 분석했더니, 초가공식품이 뇌의 보상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마약과 비슷할 정도로 중독적이었다. 이 연구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  등도 참여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NIH는 담배 규제 과학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아 초가공식품을 규제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사무소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전 세계 사망자 위험을 높이는 '4대 건강 위험 요인'으로 담배·화석연료·알코올과 함께 '초가공식품'을 꼽았다. 특히 초가공식품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




◇전 세계 트렌드는… '무첨가', '자연식품' 라벨 표시 
초가공식품 시장 개편을 선도하는 국가들은 소비자가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전면에 문구로 강조하는 방식으로 우선 변화를 주고 있다.



미국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인공 색소 없음(No artificial colors)', '보존제 없음(No preservatives)', '천연 성분 사용(Made with natural ingredients)' 등의 문구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아예 열량 표시를 확대하고 가당 표기를 의무화한 새로운 영양 성분 라벨을 도입했다. 이후 홀푸드마켓은 자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서 인공 감미료, 인공색소, 일부 합성 보존제를 전면 배제했고, 타이슨푸드는 일부 가공육 제품에서 아질산염을 천연 발효 셀러리 추출물로 대체했다. 유럽에서도 식품첨가물 재평가 프로그램으로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있고, 라벨 관련해 유럽연합에서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포장된 모든 식품에 영양 레벨을 색상 코드로 분류해 표기하도록 했다.



라벨링에 신경 쓰기 시작한 이유는 모든 초가공식품이 극악의 식품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도가 다 다르다. 단적으로 미시간대 연구팀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식품 5853개를 1회 먹을 때마다 수명이 얼마나 주는지 확인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 수 있다. 그 결과 핫도그는 36분, 절인 가공육은 24분, 탄산음료는 12분, 치즈버거는 9분, 베이컨은 6분의 수명을 단축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첨가제를 넣는 산업적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대다수 열량·당류·포화지방·나트륨 함량이 올라가므로, 학계에서는 전반적인 초가공식품을 몸에 안 좋다고 본다"면서도 "건강하게 열량, 당류, 포화지방 등을 줄인 가공식품은 때론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그만큼 꼼꼼하고 자세하게 영양 성분을 따질 수 있는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표준화된 라벨 표시 위해, 우리나라 '클린라벨' 도입
우리나라도 무첨가와 천연 표시를 강화하는 추세지만, 아직 표준화된 인증 체계는 없다. 지금은 똑같이 '무첨가'라고 표기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고 빠졌는지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는 상태인 셈이다. 올해에서야 한국식품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로하스협회가 '클린라벨 식품 및 가공소재 단체표준'을 발의했다. 클린라벨은 영국에서 1990년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자연 유래 원료 사용을 늘리고 인공 첨가물 사용을 줄이고, 정보 제공을 투명화하는 것을 지향하는 제조 전략을 의미한다.



이번 클린라벨 인증이 실행되면, 이제 모든 회사가 같은 기준으로 모든 심사와 검증을 완료한 후 해당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된다. ▲합성첨가물 미사용 ▲유전자변형생물(GMO) 원료·방사선 조사 성분 배제 ▲위생적인 제조공정 확보 등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클린라벨 마크

클린라벨 마크./사진=한국식품연구원 제공




한국식품연구원 최윤상 박사는 "이렇게 민간 기관만 참여하는 게 아닌, 국가 기관에서 관리하는 인증제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드물다"며 "현재 대기업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인증제가 식품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클린라벨은 모든 기업에 의무화하지 않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단체표준'이다.



박효진 교수는 "클린라벨이 붙은 식품인지 아닌지 따지는 습관은 평소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은 집에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클린마크가 없는 제품을 고를 때는 원재료명을 살펴보는 게 좋다. 초가공식품에는 증점제, 유화제, 설탕 대체물, 합성 식용 색소, 일반향료 등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간다. 그 종류와 개수가 적은 제품일수록 가공이 덜 됐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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