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계동식물 질병 현황)
스페인 바로셀로나주 벨라테라 지역에서 지난 11월 26일 30년 만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멧돼지가 확인된 데 이어 같은 지역 인근에서 7마리가 추가로 검출됐다. 해당 지역 ASF 확진 야생멧돼지는 총 9마리로 늘었다. 스페인 방역당국은 군부대까지 투입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지시각 12월 2일 알제테 중앙수의연구소는 ASF 양성 판정을 받은 야생멧돼지 7마리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멧돼지는 바로셀로나 인근 세르나뇰라 델 바예스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첫 발생 지점과 인접해 있다. 추가 확진 사례는 WOAH(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됐다.
카탈루냐의 공식 수의서비스는 농업·어업·식품부와 협력하여 발생 지점 중심으로 반경 20km를 통제·감시 구역으로 설정하고, 야생멧돼지 확산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사냥을 금지했다. 또 야생멧돼지 개체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투입하여 수색과 포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공식 수의서비스와 카탈루냐 정부의 농촌 요원단은 군 비상부대, Mossos d'Esquadra(카탈루냐 경찰), 시민 경비대(SEPRONA), 지방 경찰과 협력해 콜세롤라 공원을 포함한 감염 지역에 무허가 인원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 경계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의 소독을 강화하는 중이다.
농촌 요원단은 총 120명이 26개 작전팀을 편성해 사체 수색, 함정 설치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군 비상부대 117명이 배치되어 바이러스 오염 제거, 포획 및 수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야간 투시경 등 각종 감시 장비도 투입된 상황이다.
한편 ASF 야생멧돼지 발생지 반경 20km 내 양돈장에서는 현재까지 유사 증상이나 병변이 없으며,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지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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