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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 25/1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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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사 환축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접수돼 현장 검사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출입 통제, 주변 농가에 대한 이동 중지 명령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뉴스핌 DB]

17일 도 따르면 전날 괴산군 사리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율이 급증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동물 위생 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한 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가 검사 중이며 최종 판정에는 통상 1~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의사 환축 사례는 지난 달 영동군 종오리 농가에서 보고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약 29일 만에 확인된 추가 의심 사례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전국 기준으로 13번째, 충북에서는 두 번째 발생이다.

충북도는 즉각 초동 방역 반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사람 및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약 24만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도내 산란계 사육 농가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17일 01시부터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대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3km, 10km 구간을 각각 관리 지역·보호 지역·예찰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역에 포함된 총 25호 125만수에 대해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19일까지 정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또한 가축 방역 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방역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과 가용 소독 자원 74대를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 및 소하천 인근에 대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김원설 도 동물 방역 과장은 "최근 전국 여러 시·도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방역 복 및 전용 신발 착용 등 가금 농장의 핵심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ASF 조기발견 체계 구축 시급



최근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민간병성검사 기관이 보관 중인 의심축 시료를 방역당국이 조기에 정밀검사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민간병성감정기관은 돼지열병(CSF)검사는 할 수 있지만 ASF검사는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가 지정한 전국 10곳의 가축위생시험소에서만 검사가 가능해 농가들이 신속히 ASF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ASF정밀검사는 차폐시설을 갖춘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만 검사가 가능해 사실상 민간병성검사기관은 ASF검사를 할 수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농가에 ASF확진 시 의도적으로 신고를 지연했다고 오해를 받으면서 농가 대상 페널티가 강화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민간병성감정기관이 보관중인 폐사축이나 의심축 시료를 검역본부에 신속히 보내 검사할 수 있는 조기발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농가가 민간병성감정기관에 의심 신고나 검사의뢰를 했을 때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과 같은 법적효력을 갖도록 해 신속히 신고한 농가들의 방역 페널티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농가신고 후 방역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방역인력으로 인한 주변농가로 질병확산 우려까지 있다. 따라서 민간병성감정기관이 보관한 폐사체 시료를 검역본부에 빠르게 보내 정밀검사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을숙도 방역 소독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을숙도 방역 소독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지난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 통제 등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9일 오후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 일원에서 축협 관계자들이 차량을 이용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5.12.9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20만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12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안성과 충남 천안을 비롯해 인접 8개 시·군 산란계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검역본부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천안과 안성 방역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해 위험 축산차량(알 운반차량 등) 농장 진입 여부, 농장 출입 차량 소독, 통제초소 운영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안성시, 두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에 확산 방지 총력











(안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성시는 16일 서운면 산란계 농장(20만3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또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아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아라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오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산란계 25만7천여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폐사 개체가 늘자 전날 오후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AI 의심 신고했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을 위한 정밀 검사 결과는 2~3일 후 나올 예정이다. 2024.1.9 xanadu@yna.co.kr





앞서 지난 9일에도 안성 관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AI가 추가 발생한 서운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동시에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없을 예정이다.


다만,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4개 농가(28만1천여 마리), 반경 10㎞ 이내에는 9개 농가(42만9천여 마리)에서 가금류를 사육 중인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안성 관내 전체적으로는 현재 58개 농장에서 364만9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시는 10만마리 이상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방역 차량 24대를 동원,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또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각 농장에도 농장 내 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가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남상은 안성부시장은 "최근 평택·천안 등 인접 시군과 더불어 관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확산 위험성이 커져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며 "농장 내 의심증상 가축의 빠른 신고가 질병 확산을 막는 중요한 열쇠인 만큼 각 농장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SF에 놀란 '대만' 초강수, '27년부터 잔반사료 돼지 급이 금지!!


대만, 2027년부터 ‘잔반사료 양돈’ 전면 금지…AIoT 감시·전환보조금까지 총동원
ASF 대응체계서 ‘일몰’ 확정…한국은 법·기준상 열처리 조건 하 잔반사료 급이 여전히 허용







대만 정부가 내년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양돈농가의 잔반(음식물) 사료 급이를 전면 금지하는 로드맵을 공식화했습니다. 


 



대만은 오는 2027년(대만력 116년) 1월 1일부터 돼지 잔반사료 급이가 전면 중단됩니다@대만 농업부


▲ 대만은 오는 2027년(대만력 116년) 1월 1일부터 돼지 잔반사료 급이가 전면 중단됩니다@대만 농업부




 


대만 'ASF 중앙재해대응센터(이하 대응센터)'는 지난 12일 제56차 회의를 열고 “2027년부터 ‘잔반사료 양돈’을 전면 금지한다”는 정책 목표를 재확인하며, 단속·감시·전환지원 패키지를 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응센터는 행정원(내각)의 2027년 전면 금지 방침에 맞춰 농업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전환 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전환 과정에서 잔반 유통·처리의 ‘불투명성’이 방역 취약점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관리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우선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가정·노점 등에서 나온 잔반은 돼지에게 급여하지 못합니다. 대만 정부는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합니다. 적발 농가는 과태료·행정처분과 별도로 농장 내 돼지 이동을 15일간 통제하고, ASF 음성 및 건강 상태가 확인돼야 통제가 해제된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전국 416개 ‘잔반 재이용 검증 양돈장’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을 실시합니다. 점검 초점은 ▲고온 처리 미이행(90℃ 1시간 미만) ▲가정발 잔반 무단 수령 ▲운반차량 GPS 미부착 등입니다. 잔반 운반차량은 GPS를 의무화해 이동 궤적을 플랫폼에서 대조·검증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전환 유인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도 조기 전환에 유리하게 설계했습니다. 2026년 1월 31일 이전에 전환을 신청하면 돼지 1두당 사료 전환 보조금 3,600 대만달러(한화 16만원)를 지급하되, 이후 신청자는 1,800 대만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낮춥니다. 사료 급이 설비 지원은 규모에 따라 농장당 30만~300만 대만달러(한화 1천4백만~1억4천만원)이며, 시설 개선을 위한 이자 지원 농자금도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대만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11월 사육돼지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원인을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잔반사료 급이’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대만은 내년 2월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ASF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전히 잔반사료의 돼지 급이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산업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ASF 예방은 물론 돈육 품질과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잔반사료 급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SF 스페인 돼지고기 시장 강타


돈가 발생 전주보다 7.2% 급락

같은 기간 EU 평균은 1.2% ↓

주요 시장 돈육 수출 중단 여파



ASFV 실험실 유출 가능성 제기

07년 조지아 유행 바이러스 유사





스페인의 돼짓값이 급락했다. 가뜩이나 침체된 돼지고기 시장이 ASF 발생으로 수출이 불안해지자 곤두박질친 것이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스페인의 돼짓값은 154유로로(100㎏당) 전주 166유로 대비 무려 7.2% 하락, 회원국들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같은 기간 EU 회원국 평균 가격은 163.5유로로 한주전 대비 1.2% 떨어진 것과 비교되는 하락세다. 특히 그 결과 EU 평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스페인 돼짓값은 EU 평균 돈가보다 더 낮아졌다. 스페인의 현재 돼짓값은 한달전과 견줘서는 10.4%, 전년 동기대비로는 25.2% 낮은 수준으로 역시 다른 회원국 대비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11월 마지막 주 발생한 ASF로 주요 수입국들이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 영향이다. 중국과 한국, 필리핀은 지역화를 적용하지만 일본은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은 네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또 멕시코도와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도 수입을 차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에서 발생한 ASF가 실험실 유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ASF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EU 기준 실험실에서 실시한 ASF 바이러스 유전체 시퀀싱 결과에 따라 생물학적 격리 시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EU 기준 실험실 보고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ASF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검출되는 그 어떤 바이러스 그룹에도 속하지 않으며 07년 조지아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해당 바이러스 균주는 격리 시설에서 실험적 감염에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효과를 평가하거나 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하는데 사용된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ASF가 조지아 ASF 바이러스와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추가 발견으로 ASF 감염 멧돼지가 총 13마리로 늘었으며 12월 12일 현재 추가 발견은 없었다.




















고기의 섬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기의 섬, 비크(Vic)를 방문하다"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비크(Vic)는 인근에 수없이 많은 작은 양돈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소도시이다. 비크 인근 지역에는 스페인 양돈장 중 소규모에 속하는 모돈 200~300두 규모의 농장들이 수십년 간 돼지를 키워오고 있으며, 농장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인근 도축장으로 비육돈을 출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비크는 ‘고기의 섬(Meat Island)’라는 재미있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면적 30km2(서울시 관악구와 비슷한 크기), 인구 약 5만명 정도의 작은 지역에서 주간 도축하는 돼지의 수가 3만두에 달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대형 육가공 업체 Montronill을 방문해 보았다.






▲ (사진 1) 비크의 육가공 회사 Montronill (사진 / Montronill 웹페이지)




▲ (사진 1) 비크의 육가공 회사 Montronill (사진 / Montronill 웹페이지)


1980년 육가공 사업을 시작한 Montronill은 지난 45년간 비크 지역의 많은 도축량을 소화하는 큰 축으로 성장했다. 직접 40여 개의 농장을 운영하며 종돈과 사료 프로그램을 엄격히 관리해온 것이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 여겨진다.




냉장육 및 냉동육 포장·운송 기술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한 결과, 생산 제품들의 유통 가능 기간이 길어지고 수출을 통한 판매도 많아졌다. 현재 Montronill에서 생산되는 육가공 제품은 하루 30만kg에 이르는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출 사업을 위해 각 수입국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BRC, IFS, CALITAX 및 SAE (level 3), ISO 14001 등 다양한 인증도 갖췄다.




▲ (사진 2) Montronill이 해외 수출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포장 형태


▲ (사진 2) Montronill이 해외 수출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포장 형태


주요 돈육 수출국 스페인의 ASF 발생


Montronill의 활발한 육가공 및 수출 사업은 스페인 전체 양돈 사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인은 전 세계 104개국에 연간 88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15조원) 규모의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올해 18.6만 톤) 다음으로 스페인(올해 11.5만 톤)에서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2020년 유럽형 고병원성 PRRS 로살리아 바이러스의 출현은 오랫동안 유럽 최대의 양돈 생산국 스페인의 발목을 잡았다. 로살리아 바이러스로부터 한숨 돌리게 된 최근 지난 11월 26일에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2두에서 스페인에서는 1994년에 마지막으로 검출되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멧돼지 사체의 바이러스가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ASF와 다르게 실험 목적으로 활용되는 2007 조지아 변이주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고, 인근의 다른 멧돼지들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등(현재까지 11두 감염 확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사진 3) 지난 11월 26일 처음 ASF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멧돼지 위치(caso 1, caso 2). 두 개체 간 거리는 약 1km 였다.




▲ (사진 3) 지난 11월 26일 처음 ASF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멧돼지 위치(caso 1, caso 2). 두 개체 간 거리는 약 1km였다.


다행스럽게도 12월 12일 현재까지 사육돼지로의 ASF 확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 검출 지역 야생멧돼지의 분포 밀도, 사람의 주거 지역 밀도, 숲의 분포 밀도 등이 ‘중간 정도’이고 사육돼지가 비교적 많지 않다(발견 지점과 반경 10km 이내 농장 5개, 가장 가까운 농장과의 거리 5km)는 점 등이 천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검출 지점과 ‘고기의 섬’ 비크와의 거리는 차로 1시간 정도에 불과하며, 다른 양돈 밀집 지역과의 거리도 멀지 않다.




이렇듯 스페인에서도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는 카탈루냐 지역의 ASF 발생으로 사육돼지에서의 발생과 무관하게 12월 초 스페인의 돈가는 15% 이상 급감했다(생체 기준 kg당 1.30유로→1.10 유로).




수출 중심 생산국인 스페인에서는 각 무역 대상국들의 수입 제한 및 중단, 유통 위축 등의 조치로 ASF 발생의 타격을 더 빠르고 크게 받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 각각 스페인과의 직접 협정, 유럽연합 14개 회원국의 ASF 지역화(regionalization) 관리 정책에 따라 비발생지역의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스페인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유럽의 ASF 백신 개발 현황은?


벨기에, 독일 등의 유럽 내 최근 ASF 발생지점과 한참 떨어진 스페인에서의 ASF 발생이다 보니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년 전 유럽연합은 이미 ASF 백신 개발 프로젝트 ‘VAX4ASF’를 개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백신 설계, 대량 생산, 품질 검사, 질병에 대한 연구, 허가 등록 등 중추적인 역할을 백신 제조 회사 히프라에 일임하고, 이외 각국의 16개 연구팀도 연구에 참여시켜 면역 메커니즘 등 ASF의 불명확한 부분을 더 깊이 연구하여 효과적인 통제 전략을 수립하고자 애쓰고 있다.




▲ (사진 4) 뉴스에 출연해 ASF 백신 개발 상황을 전하는 히프라의 Marta Sitjà (사진 / R&D Director in Animal Health, HIPRA)


▲ (사진 4) 뉴스에 출연해 ASF 백신 개발 상황을 전하는 히프라의 Marta Sitjà (사진 / R&D Director in Animal Health, HIPRA)


150개 이상의 유전자를 가진 ASF바이러스(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경우 11개)의 백신 개발은 매우 복잡하다.




VAX4ASF 프로젝트는 △각국에 순환하는 ASF바이러스 변이주에 방어력이 확보되고 △기존 약독화 백신의 안전성 문제를 개선하며 △야외주와 백신주의 구별이 가능한 (DIVA)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까지 각 연구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6년에는 동물시험이 수행될 예정이다.











세계 양돈시장 판도 변화 가속화


USDA 26년 주요국 수급 전망

생산-中‧EU‧美 줄거나 제자리

수출-美 올 감소분 회복 못해

EU 올해 1.4%‧내년 7% 연속 ↓

브라질 13%-4% 연속 급성장

러시아 세계 5대 강국 대열에








내년 세계 양돈시장에서 EU(유럽연합)의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신 최근 급성장 중인 브라질, 러시아 등이 EU를 비롯한 기존 주요 국가의 빈자리를 메꾸며 세계 양돈시장 판도가 재정렬될 전망이다.




지난 9일 미국 농무부는 세계 축산 수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26년 돼지고기 생산량이 1억1천720만톤으로 올해(1억1천700만톤)와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올해와 같고 미국은 올해 전년 대비 1% 남짓 생산량이 감소한데 이어 내년에도 늘지 않고 유지되는데 그칠 전망이다. 또 EU는 올해보다 생산이 1.2% 가량 감소하며 주요국 모두 정체 내지는 후퇴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반면 베트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 대 성장이 예상됐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의 생산이 1~3% 대 증가하며 주요국들의 생산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돼지고기에 대한 세계 수요 증가가 생산량 증가를 뒷받침하며 베트남은 국내 수요 증가, 멕시코는 생물보안 강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추세는 교역 부문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내년 돼지고기 수출이 1% 미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그나마 올해 2%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EU는 금년(1.4%↓)에 이어 내년에는 7% 이상 수출이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무엇보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ASF가 주된 원인으로, 이로 인해 EU 돼짓값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또 EU의 수출 감소분이 워낙 커 다른 나라들의 약진에도 세계 돼지고기 수출은 올해보다 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U의 수출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수출국들은 일제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은 올해도 큰 폭(13%)으로 증가한데 이어 내년에도 4% 가량 수출이 늘고 러시아는 25년과 26년 각각 16%, 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는 생산과 수출 모두 최근 빠르게 양적 성장을 기록하며 칠레, 멕시코 등을 밀어내고 5대 주요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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