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16.5%”…이 질환, 유독 ‘무서운’ 이유
“소화불량인 줄 알았다”…명치 통증이 보내는 췌장암의 경고
췌장암은 발견이 늦어 생존율이 낮은 암의 대표 격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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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곧 치료 성적’으로 직결되는 암이다. 게티이미지 |
췌장이 위와 척추 사이 깊숙한 곳에 자리한 탓에 통증 양상이 모호하고,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이상을 포착하기도 쉽지 않다.
◆명치 통증, 가장 흔하지만 ‘가장 놓치기 쉬운’ 신호
28일 국가암등록통계(2022)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였지만, 췌장암은 16.5%로 가장 낮았다.
치료 기술의 한계라기보다 너무 늦은 발견이 치명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단계에서 발견되는 환자는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는 명치 부근 통증이다.
가슴뼈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가 아프거나 묵직한 느낌이 반복되지만, 소화불량이나 위장 질환으로 오인해 넘기기 쉽다.
이 때문에 췌장암의 조기 진단은 더욱 늦어진다.
복부 통증과 함께 등이나 허리 쪽 통증이 동반된다면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우면 완화되는 양상은 췌장 질환에서 비교적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췌장에 생긴 종양이 척추 쪽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등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소화불량으로 여겼던 명치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등으로 퍼진다면 단순 위장 질환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되는 통증일수록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유없는 체중 감소, 몸이 보내는 또 다른 신호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도 췌장암의 중요한 단서다. 췌장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암이 생기면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 영양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보통 6개월 이내에 체중이 평소보다 10% 이상 감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지방변이나 회색 변처럼 변의 색과 상태가 달라지는 것도 췌장 기능 이상을 뜻하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는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니라 췌장 질환의 결과일 수 있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 “갑작스러운 당뇨, 췌장 상태 점검해야…조기 발견이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
대사 이상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령에서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기존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이 급격히 나빠진 경우 췌장암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생활습관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고 영상 검사까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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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와 다른 작은 신호를 민감하게 살피는 것이 최고의 대비책이다. 게티이미지 |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다.
발견 시점이 늦을수록 수술이 불가능해지고, 치료 강도는 높아지며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전문의들은 “췌장암은 건강검진만 믿고 안심하기 어려운 암”이라며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명치 통증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은 ‘위험 요인’ 관리
췌장암에는 예방 백신이나 확립된 선별검사가 없다. 결국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흡연은 췌장암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금연만으로도 발병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 비만 관리와 만성 췌장염 등 기저질환의 적절한 치료 역시 중요하다.
의료진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곧 치료 성적’으로 직결되는 암”이라며 “평소와 다른 작은 신호를 민감하게 살피는 것이 최고의 대비책”이라고 강조한다.
완벽한 예방법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몸의 경고에 신속히 대응한다면 췌장암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 시장으로 개인의 매기가 옮겨가면서 이달 코스닥 거래대금이 대폭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 지난 2023년 8월 일평균 거래대금(12조1천220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9조4천790억원) 대비로는 21%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대폭 쪼그라들고 있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4천610억원으로 전달(17조4천330억원) 대비 17% 급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손바뀜'도 증가세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회전율은 2.30%로 전달(2.00%) 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이 0.53%에서 0.43%로 1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 즉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최근 코스피는 이따금 불거지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지난달 4일 4,226.75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두 달 가까이 신고가 경신이 부재한 상황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기대가 확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 투자자 자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6천260억원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9조7천970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천800억원 순매도하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조2천870억원 담았으나 이달 들어 정반대 행보로 돌아섰다.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지원 기대가 산재한 만큼 코스닥 시장을 지속해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최근 출범한 데다,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역시 코스닥 시장에 훈풍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도입된 증권사 IMA 제도로 중소형주로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IMA는 조달 자금의 일정 비율을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내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통상적으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 시장의 계절성, 정책 모멘텀, 코스닥 활성화 추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상승률이 낮았던 점도 코스닥의 추가 상승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3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2%)의 절반에 불과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지수와의 수익률 차이는 여전히 있다"며 "향후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되면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 압력이 커진 가운데 국내 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 등은 코스닥의 추가 상승을 저해할 요인으로 꼽힌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내수 개선이나 금리 인하와 같은 상황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단순히 코스닥이나 중소형주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 가축전염병 대처상황
< 조류인플루엔자(AI) > ※ 위기경보 ‘심각’(’25.10.27.~)
발생현황(12.26.): (가금) 1*건 (야생조류) 없음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육용종계 농장(21천수)에서 폐사 증가 신고(12.25.) → 확진(12.26.)※확진(누계):‘25년하반기가금23+1건(경기9,충북4,전남3,충남4+1,광주1,전북2)/야생조류21건(충남5,전남4,경북3 등)
조치사항:(농식품부·지방정부) 초동대응팀 투입 및 출입통제, 해당 농장 살처분, 충남아산 및 인접 5개 지역일시이동중지명령*(12.25.~,24시간)
* 경기평택, 충남아산‧천안‧공주‧예산‧당진 육계 및 육용종계 농장‧차량 등
(행안부) 지대본(아산시) 중심 총력 대응 당부(12.26.,유선), 현장상황관리관 파견(12.26.), 고병원성 AI 관련 방역 수칙 안내(재난방송)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위기경보‘심각’(‘25.11.25.~)
발생현황(12.26.):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1건(강원화천)※확진(누계): 양돈55건(경기25,강원19,경북 5등), 야생멧돼지4,314+1건(강원1,988+1, 경북1,062,경기679 등)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
농식품부, 2026 가축방역대응지원 사업 '질병 철통방역 태세'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환...질병관리 우수농장 신규 예산 책정
2026년 새해에도 정부는 가축질병 방역을 총력 지원사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6년 가축방역대응지원 사업(안)을 내놨다. 다만, 사업별 배정액은 대상자 수요, 운영 현황, 예산 상황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탄저·기종저, 바이러스설사병(합제), 설사병(주사제, 경구용), 부제병, 젖소유방염 등 소질병 백신에는 국비, 지방비를 합해 62억8천200만원이 투입된다.
돼지열병 백신은 마커백신으로 연초부터 전격 전환된다. 지원액은 육지와 제주 각각 102억2천500만원, 39억6천만원으로 짜여졌다.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예산(자부담 포함)은 280억3천200만원이다.
닭 뉴캣슬병(ND)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69억500만원, 농가에는 38억9천400만원이 지원된다.
오리 바이러스 간염 백신 지원액은 1억8천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젖소 결핵(PPD), 한·육우 결핵(거래가축), 브루셀라(MRT, RB), 소해면상뇌증(BSE), 사슴결핵, 돼지 오제스키병, PED·PRRS 모니터링, ASF 모니터링, 닭 추백리·마이코플라즈마, 조류인플루엔자 등 검진 지원사업도 새해 쭉 이어진다.
소 진드기, 꿀벌 응애류, 노제마증, 낭충봉아부패병 등 방제 지원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기타 내내역 사업, 방역장비 등 지원, 소독자원 지원,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차단 예찰 사업, 긴급방역, 공중방역수의사 교육 등이 전격 가동된다.
특히 2026년 새해에는 가축질병 관리 우수농장 방역비용으로 3억4천만원 예산이 신규 투입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철통 가축질병 방역이 국내 축산업을 살리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길이다. 조그만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차단방역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 중순 기준 한돈 평균 가격은 ㎏당 5천700원대를 형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평균(5천239원)대비 10% 이상 상승한 가격을 형성 중이다.
금년 한돈 가격 강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공급량 감소로 분석된다. 11월 말까지 한돈 생산량(100만3천177톤)으로 전년 동기(102만7천210톤) 대비 2.4% 감소했으며, 돈육 수입량 역시 다소 줄면서 전체 공급 물량이 축소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가격 상승을 단순한 공급 부족 현상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돈육 공급 감소 외 한돈 원료육 사용 증가 등 소비 증가가 뒷받침됐다는 것이다. 소비 증가 흐름은 재고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월 기준 국내산 돈육 재고량은 3만6천여톤으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량이 낮다는 것은 소비가 활발했다는 반증이다.
특히 한돈업계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안정적인 소비 구조가 가격 강세를 지탱했다는 분석이다. 일시적인 가격 급등이 아니라 연중 지속적인 수요가 형성된 결과라는 것이다.
한돈자조금을 중심으로 한돈업계는 지난 10여 년간 월별 소비 테마를 설정하며 ‘지속적인 수요 곡선’ 구축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1~2월 설 명절 △3월 삼겹살데이 △4월 봄나들이·캠핑 △5~6월 가정의 달 △7~8월 휴가철 △9월 추석 △10월 한돈데이 △11월 김장철 수육 △12월 연말 회식·가정 소비 등 계절별 소비 패턴이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10월이다. 과거 ‘가을 불황기’로 불리던 시기였지만, 2015년 10월 1일 ‘한돈데이’ 도입 이후 가을철 소비 부진이 크게 완화됐다. 이에 한돈데이가 사실상 가을 시세를 방어하는 제도적 장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1차적으로는 공급 감소에 따른 결과지만, 그 이면에는 구조적으로 형성된 안정적 수요 기반이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이러한 소비 기반이 없었다면 공급 감소 국면에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 이후 가격 흐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돈 생산량 회복 여부와 수입 돈육량 변화, 소비 경기 흐름에 따라 시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급 안정과 함께 소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이 병행될 때 한돈 가격의 중장기적 안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 육용종계 농장(3만3천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24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 및 발생 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오리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 산란계 농장 출입이 26일 통제되고 있다. 2025.12.26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아산 육용종계 농장(2만1천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23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아산시와 인접 5개 지역 육용종계 및 육계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대설·한파에 대비해 다음 달 5일까지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