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전염병 대처상황
< 조류인플루엔자(AI) > ※ 위기경보 ‘심각’(’25.10.27.~)
- 발생현황(1.2.): (가금) 없음 (야생조류) 없음 ※ 확진(누계):‘25~’26년동절기가금28건(경기9,충북6,전남5, 충남5,전북2,광주1)/야생조류22건(충남5,전북4,전남4등)
(의사환축)① 충북증평군도안면산란계농장(40천수)에서 폐사증가신고(1.2.) → 검사중② 전남 나주시 반남면종오리농장(8천수)에서 폐사증가신고(1.2.) → 검사중
- 조치사항:(농식품부·지방정부) 초동대응팀투입및해당농장출입통제(행안부)현장상황관리관 파견(1.3.),고병원성AI관련방역수칙안내(재난방송)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위기경보‘심각’(‘25.12.28.~, 29개 시‧군)
- 발생현황(1.2.):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4건(강원화천2, 춘천1,충북제천 1)※ 확진(누계): 양돈55건(경기25,강원19,경북5등), 야생멧돼지4,320+4건(강원1,993+3, 경북1,062, 충북 543+1 등)
-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
2026년 1월 1일, 오후 8시 12분
마닐라 – 농업부 장관 프란시스코 티우 로렐 주니어는 의회에 오랫동안 미뤄져 온 조치들의 통과를 가속화하고 낡은 기관을 개편하여 수년간 부진한 농업 부문을 되살릴 것을 촉구했다.
목요일 보도자료에서 티우 로렐은 농무부(DA)가 기관의 효율성을 제한하고 의사결정을 늦추는 구식 법률부터 시작해 부문의 "구조적 중추"를 강화하기 위해 입법자들의 지지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혁으로는 가축, 가금류, 양식업의 현대화를 승인한 동물산업경쟁력법이 있으며, 10년간 연간 200억 페소를 지원한다. 식물산업국(BPI) 법 개정도 운영 간소화, 책임성 강화, 관료주의 완화를 위한 절차가 거의 완료되고 있으며, 소외된 직원 기관들은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체 업무를 되찾을 것입니다.
현재는 특히 쌀, 옥수수, 코코넛에 관한 상품별 법률을 개정하여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농민 소득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티우 로렐은 코코 부세 기금의 오랜 지연 해제를 강조하며, 추가 지연이 높은 글로벌 코코넛 가격을 놓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법률만으로는 이 부문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는 확장 노동자들이 농업 개혁의 '최전선'으로 현장으로 복귀해야 하며, 프랜시스 팡길리넌 상원의원의 제안으로 농민들의 신용, 시장, 지원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통해 협동조합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관은 클라크, 부키드논, 케손 등 전략적 지역에 'Bagsakan ng Bayan' 대형 식품 허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4개의 대형 냉장 저장 시설과 전국 약 60개의 모듈형 냉장 저장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며, 이는 DA의 첫 대규모 콜드 체인 배치를 의미합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완공된 140개 이상의 수확 후 시설은 손실을 줄이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설계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며, 추가 시설은 확장된 쌀 경쟁력 향상 기금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2026년에는 약 24억 페소가 항만 프로젝트에 배정되었으며, 물류 비용 절감과 섬 간 무역, 특히 민다나오에서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거의 10여 개의 농업 항구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티우 로렐은 농업 정책이 지나치게 쌀 중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쌀이 여전히 우선순위이지만, 초점은 설탕, 코코넛, 옥수수, 고부가가치 작물, 물류 및 디지털화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농업 지휘 센터가 올해 1월에 가동될 예정이며, 국가식품청과 식품터미널(PNA)의 현대화 노력도 함께 진행됩니다
[전남도 제공]
(나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나주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돼 방역 당국이 초동 조치에 나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나주시 반남면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종오리 8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주가 산란율 저하 및 폐사 증가를 확인하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명 중이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해당 농장이 기존 발생 농가 방역지역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기존 방역지역을 유지한 가운데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 등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 지원관(2명)을 파견해 발생 원인 등에 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청소·소독과 함께 주변 지역 환경오염을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는 28건, 전남은 나주, 영암에서 5건이 발생했다.
(증평=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의 한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TV 제공]
이에 따라 군은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7개 농가, 가금류 14만9천80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고 소독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 도내에서는 총 6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코미팜 ‘프로백 PED-Fc(Ⅱ)주’ 중국 판매허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Fc 특허기술 'PED 피해 막는 철벽방패'
G2b PED 백신 '면역원성 탁월'...자돈 폐사 방어·설사 증상 감소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내놓고 있는 ‘프로백 PED-Fc(Ⅱ)주’. G2b 타입 PED 백신이다.
이 백신이 함유하고 있는 G2b 타입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유행하고 있는 PED 야외 분리 바이러스와 97% 이상 높은 상동성을 갖는다.
이에 더해 ‘프로백 PED-Fc(Ⅱ)주’에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코미팜의 Fc 특허기술이 탑재됐다.
Fc 특허기술은 항원에 Fc를 발현, 더 높은 항체생산을 유도하고 조기에 면역을 자극한다. Fc 부분은 마크로파지와 임파구 표면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Fc 특허기술을 접목한 불활화 백신은 일반 불활화 백신 대비, 병원성 바이러스를 더 효율적으로 방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백신 효과가 쑥 올라간다.
비교실험 결과 ‘프로백 PED-Fc(Ⅱ)주’는 그 효능을 확고히 입증받았다.
‘프로백 PED-Fc(Ⅱ)주’ 항원 면역원성은 일반백신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바이러스 증식과 배출을 효율적으로 억제했다.
모돈에서 높은 수준 중화항체가를 형성했고, 자돈폐사를 획기적으로 막아냈다. 돼지 임상증상과 조직학적 손상은 대폭 줄었다.
코미팜은 ‘프로백 PED-Fc(Ⅱ)주’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PED를 효율적으로 방어, 양돈장 생산성을 지켜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백 PED-Fc(Ⅱ)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는 높은 모돈 중화항체가 유도, 90% 이상 자돈폐사 방어, 설사증상·병변형성 감소,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증식·배출 억제, 조직학적 손상 감소 등을 제시했다.
코미팜은 “여전히 PED 피해가 크다. 해마다 반복 양상이다. 이번 겨울 역시 PED 기승이 우려된다. ‘프로백 PED-Fc(Ⅱ)주’가 PED 피해를 막는 철벽방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미팜은 지난 2월 PED 백신 ‘프로백 PED-Fc’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정식 판매허가를 받았다.
코미팜은 10여년 노력 끝에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중국 판매허가를 이끌어냈다. 코미팜은 이번 판매허가를 기반으로 추가 백신 등록을 추진, 중국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中국민 한국에 대한 호감도 높아져…대미 호감도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이며 합법적 정부 역시 하나뿐이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한국 정부 역시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보여왔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중국에도 실사구시라는 용어가 있다. 각자 국익을 충실하게 추구하되 상대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 조정해 나가면 얼마든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논리가 있었지만,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 양국이 최대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바를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대화해서 찾아내야 한다"며 "양국 정상의 만남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있어야 한다. 제가 중국에 가도 좋고, 중국 지도부가 한국에 와도 좋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는 모습을 2일 SNS에 공개했다. 2025.11.2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두 나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했고 태양광에 있어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이 대한민국에도 상당히 큰 기회의 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4∼7일로 예정된 중국 국빈 방문의 목표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은 중국이나 대한민국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라며 "한중 사이에 그동안 약간의 오해나 갈등도 있었다. 이번 방중을 통해 오해를 없애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경주에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만나보니 '든든한 이웃', '함께할 수 있는 도움 되는 이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뛰어나고 시야가 넓은 지도자"라며 "제가 전화기를 갖고서 반쯤 장난 섞인 말을 했는데 시 주석이 호쾌하게 받아줬다. 한국 국민이 시 주석의 인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떠올렸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시 주석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웃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과거 항일운동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을 침략하거나 타국 인민을 학살하는 일은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일본의 침략전쟁을 비판한 뒤 "한국과 중국이 침략에 공동 투쟁한 역사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 사이의 갈등이 격화하고 대결로 치닫고 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정치와 정부의 역할"이라며 "저와 제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또 대한민국 정부는 갈등과 증오를 최소화하고 서로 양보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중국 국민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붉은색 바탕에 친필로 "새해를 맞이하여 중국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중국 CCTV 화면 캡쳐]
얼마 전, 가까운 친구의 가족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였기에, 그 소식은 갑작스럽고 묵직했다. 이론적으로는 늘 알고 있다. 남에게 일어나는 일은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막상 그 ‘언제든’이 현실이 되어 내 주변을 덮칠 때면, 머릿속은 하얘지고 눈앞은 캄캄해진다.
사랑하는 가족의 암 선고는 환자 한 사람의 몫으로만 남지 않는다. 그 곁을 지키며 돌봐야 하는 간병 가족의 삶에도 깊고 큰 파문을 남긴다. 특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맞닥뜨린 현실 앞에서 이들은 상당한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아픈 사람도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말해도 되나. 나라도 정신을 차려야지”라며 자신의 고통은 뒤로 밀어둔 채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렇듯 환자에게만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몸과 마음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피로는 쌓이고 잠은 얕아지며, 이유 없는 두통과 기분 변화가 찾아온다. 식욕이 줄거나 체중이 변하고,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 이는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다. 너무 오래 애써온 사람의 몸이 보내는 신호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식하고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돌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때로는 국경과 거리마저 간병의 한 부분이 된다. 해외 체류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장거리 간병 가족들은 더 큰 불안과 무력감을 느낀다.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 화면 속 얼굴만으로는 일상의 미묘한 변화를 온전히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더 의식적인 연결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연락,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 의료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거리를 조금씩 좁혀주고 마음의 무게 또한 덜어준다.
간병 가족에게도 일상은 계속되어야 한다. 정기 검진을 미루지 않고, 약을 제때 복용하며, 잘 먹고 잘 자고, 몸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돌봄은 삶의 사치가 아니라 생존의 기술이다. 취미를 이어가고, 사회적 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많은 간병 가족들이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만 더 일찍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더라면”이라고 고백한다. 주변 사람들은 종종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망설인다. 그러니 자신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집안일, 자녀 양육, 의료시설 이용시 이동 지원 도움 등등,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함께 버티기 위한 선택이다.
간병 가족들의 마음의 돌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암 여정은 복잡하고 강렬한 감정을 동반한다. 두려움, 우울감, 불안, 분노, 슬픔 등의 감정들이 하나씩, 때로는 동시에 밀려오기도 한다. 이런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는 대신, 솔직하게 대면하는 것에서부터 돌봄은 시작된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기보다, 글로 써보고 말로 나눠보자. 이러한 일은 스스로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대면 또는 비대면 지원 그룹과 소통함으로써 공감과 위로를 받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껴보자. 믿을 수 있는 친구, 상담사, 의료진, 또는 종교적 지도자와의 대화는 환자 앞에서는 꺼내지 못했던 두려움과 좌절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준다.
암과 함께하는 여정은 마라톤과 닮아 있다. 어떤 날은 의외로 가볍게 달릴 수 있지만, 어떤 날은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벅차다. 불안하고, 슬프고, 화가 나는 감정은 환자에게도 간병 가족에게도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치유는 시작된다.
간병은 어렵고, 때로는 압도적이다. 하지만 바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을 수 있음에 대한 감사도 함께 존재한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나눈 짧은 미소,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한 끼, 가족과 나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대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준다.
먼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의 숨결과 오늘의 온기에 집중해보자. 그 현재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또 스스로를 지켜내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