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도 님을 비롯해서 몇몇 분들의 글을 읽으니 저와도 비슷한 그리고 그 심리를 알 듯하여 작게나마 적습니다.
저도 15년 이상을 투자했네요. 년수도 모르겠습니다. 셀트 매니아로서 p27를 맞기위해 A형 독감을 자청해서 걸렸기도 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은 주식꾼이 아니라 셀트성애자였습니다. 저도 주식에 주 자도 모르고 친구 소개로 샀었고 으싸으싸 독립운동하듯 신나게 움직였죠.
그 순정이 어디 가겠습니까?
우리가 서 회장에게 느끼는 심정은 그 순정을 짖밟고 조롱했기 때문 아닐까요?
허성도 님도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든 서 회장과 예전에 조강지처를 헌신짝과도 같이 버린, 푸르른 순정을 외면한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글을 적게 한 것이 아닐런지요.
이젠 주식꾼으로 변해버렸지만 예전 순진한 순정남, 그토록 멋졌던 젊은 날의 초상이 그립겠지요.
하여 스스로에게 합리성을 부여하고자 동조범, 순정남을 모두 주식꾼으로 만들어서 나만 이렇게 순정을 버리고 타락한 것이 아니다. 너희도 그렇다...
토닥토닥!
허성도 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 이해 됩니다. 우리는 셀헬의 그 어이없는 합병을 위한 감언이설과 이젠 노회한 돈벌레가 되고 자식의 영달만을 목적을 둔 서 회장에게 당한 피해자 입니다.
허성도 님의 성공에 대한 공개는 자랑이 아닌 뼈저린 타락에 대한 그리고 그렇게 만든 것에 대한 분노입니다. ㅠㅠ
순정남에서 주식꾼으로.
돈은 벌었겠지만 결코 원치 않았을 겁니다.
허성도 님도 순정을 버렸다고 느끼는 분들도 모두 잘못이 없습니다. 우리는 멋졌고 당당했어요.
제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증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