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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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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장, 국경검역 현장점검 및 불법 농축산물 반입 차단 조치 독려

담당부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작성자 강병준 12 2026-01-17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최정록 본부장은 1월 14(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여객터미널국제우편물류센터특송화물 통관장 등 현장의 농축산물 검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최정록 본부장은 이번 점검에서 △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여행객과 공항 시설을 통해 반입되는 화물여행객 휴대품 등에 대한 검역 절차  검역 엑스레이(X-ray) 판독 및 검역탐지견 운영 현황 △ 외국인 근로자 및 축산관계자 소독·교육 △ 의심 물품 적발과 후속 조치 체계 등 현장 검역 업무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일선 검역관들에게 2025년 4월 신설된 광역수사팀이 12월까지 불법 수입품 수사 63건을 형사입건하고 34(47)을 송치한 사례와공항·항만 축산물 및 식물류 검역 과정에서 불법 반입 물품 적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빈틈없고 철저한 검역 업무 수행을 당부하였다.

최근 3년간 현장 검역 불합격 적발 건수(휴대·우편·특송 물품) : (’23) 198천건 → (‘24) 213천건 → (’25) 239천건(최근 3년간 약 21% 증가)



또한 가축전염병과 식물병해충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해외여행객의 국경검역 인식 제고와 자발적인 신고 및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장에서 검역업무를 수행하는 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불법 농축산물 반입 금지 홍보캠페인을 실시하였다이날 캠페인에서는 출국장의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동식물 검역 준수사항불법 농축산물 반입 금지검역 신고 절차 등을 안내하였다.



최정록 본부장은 국제 공항·항만 현장의 검역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병해충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해외여행객은 국내 입국 시 불법 농축산물을 반입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반입하였을 때는 반드시 검역본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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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ASF 확산 원천 차단 종력…전담 인력 연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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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막아라' ASF 차단 울타리



'멧돼지 막아라' ASF 차단 울타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담 관리 인력을 연중 운영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총 1억7천8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ASF 대응 관리 인력 5명을 운영한다.


북평면 멧돼지 사체 임시 적치장 관리원 1명과 여량면·임계면 2차 차단 울타리 관리원 4명을 배치한다.


군은 ASF 확산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고자 2차 차단 울타리 구간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고, 폭설·집중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른 울타리 훼손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ASF는 단 한 번의 방역 공백으로도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SF 확산을 끝까지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강원 강릉시 한 양돈 농가에서 올해 첫 ASF가 발생해 지자체와 정부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현장상황실 가동








24시간 방역 체제 운영…방역대 농장 11곳 임상검사 결과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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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강릉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강원 강릉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6.1.17 yangdoo@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관내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원지역에서 2024년 11월 홍천군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ASF가 발생했다.



이에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릉과 인접한 양양·동해·정선·평창·홍천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ASF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게 됨에 따라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강릉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해 소독했다.


또한, 발생 농장 기준 3km 이내 4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돌입했으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IC)에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시는 방역대 농장 11곳에 대해 임상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으나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정밀 검사를 실시 중이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강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


강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

(강릉=연합뉴스) 17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방역 관계자들이 이날 지역 농가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및 신속 조치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통제 초소와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긴급 살처분을 위한 장비를 투입했다. 2026.1.17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시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강원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한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재점검하고 현장 방역과 조직 운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 철저 규명, 농장 차단방역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출입 관리 철저, 살처분 과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겨울철 방역 여건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초동 차단과 소독을 빈틈없이 시행해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현장·상황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살처분 종료 시점까지 강동면사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살처분, 소독, 이동통제 등 현장 조치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이후 상황 종료 시까지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종합 상황관리와 협업 대응을 총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각 양돈농장에서는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 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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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초비상



강릉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초비상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강원 강릉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 굴착기를 소독하고 있다. 2026.1.17 yangdoo@yna.co.kr





yoo21@yna.co.kr





“무심코 했다가 뇌출혈·실명·사지마비도…” 의사들 절대 안 하는 행동은?








장애리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돌다리똑똑’


장애리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돌다리똑똑’



평소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 가운데에는 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각 진료과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위험성을 직접 목격한 전문의들이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사고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을 공개했다.



장애리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돌다리똑똑’에 ‘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심장내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꼭 지키는 생활 지침을 소개했다.



장애리 전문의는 다이빙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경추 뼈가 부러지고 척수가 손상되면 사지마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활동적인 젊은 남성들이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가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김동욱 연세이음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 시절 특별한 질환 없던 6개월 아이가 자고 일어나지 못해 응급실에 실려온 적이 있다”며 “푹신한 침대나 쿠션이 질식을 유발할 수 있어 돌 미만 아기의 침대엔 아무것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소정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코피가 날 때 휴지로 코를 틀어막는 습관이 오히려 지혈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점막이 손상을 입고 지혈이 잘 안 된다”며 “고개를 숙이고 양손으로 콧볼을 지그시 눌러 지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최희화 산부인과 전문의는 “생리 기간이 아닐 때 팬티라이너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질염 환자를 많이 보는데 평소 회음부에 닿는 부위가 화학적인 물품에 닿으면 더 습해지고, 팬티 라이너 자체가 균을 자라게 하는 배지 역할을 한다”며 “팬티 라이너를 하면 질염이나 방광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심장내과 전문의인 계명대 동산병원 정태완 교수는 탄산음료, 과당 음료 섭취를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물이나 차를 마시고, 에너지 드링크는 제로슈거를 택하되 하루 한 잔 이상은 마시지 말라”고 했다.



권하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기상 직후 공복 커피는 만성 피로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침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각성 역할을 하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생체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커피는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커피는 아침 식사 후 2~3시간 뒤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정벼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거나, 누운 채 휴대폰을 보는 습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술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휴대폰 빛은 뇌를 다시 각성시킨다”며 “잠이 안 오면 차라리 침대를 벗어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성지민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전동킥보드를 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쉽게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한 뇌출혈이나 두개골 골절, 갈비뼈 골절 등 중증 외상 사고가 잦다”며 “탈 경우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과 전문의인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승민 교수는 “눈에 손을 대지 않고 가려워도 긁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눈에 충격을 주면 상처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아토피 환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계속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망막 열공이나 박리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치과 전문의인 서울내편치과의원 박진철 원장은 “사탕이나 얼음을 씹어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게 껍질이나 갈비뼈처럼 단단한 음식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탕과 얼음이 치아에 가장 큰 손상을 주기도 한다”며 “치아는 생각보다 쉽게 깨지고, 이때 씌우는 치료나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분명 기적은 일어납니다

















살다 보면 결과가 눈앞에 있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진료했던 환자 중에 의학 저널에 보고해야 할 정도로 아주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그는 30대 초반의 이비인후과 의사였습니다. “도대체 암의 기원을 모르겠다고 합니다”라며 자신도 의사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게 갑갑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이 환자가 저를 처음 찾아온 것은 2005년 3월로, 2004년 11월에 이미 암 수술을 받은 뒤였습니다. 그 후로도 여섯 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간에 두 군데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간에서 제법 큰 암세포가 발견됐는데 어디서부터 그 암이 시작됐는지, 의사들이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막막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어떤 병이든 어디서 진행됐는지를 모르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치료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의사들이 나와 있는 항암제란 항암제는 다 쓰면서 그의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었습니다. 쓸 수 있는 약은 다 쓰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이병욱박사 작품



저를 찾아왔을 땐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상태인데다 약의 부작용으로 손발이 저리는 증세도 겪고 있었습니다. “3개월 살 거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의사지만 이렇게 답이 없는 경우를 당하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경황이 없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환자가 의사인 까닭에 웬만한 건 다 알고 있었고, 그렇게 때문에 제 말은 환자를 위한 립 서비스 정도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립 서비스로 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암을 치료하다 보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환자의 부인이 지극한 정성으로 그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제 치료를 믿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따라주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남편을 부축해 다니면서 몸에 좋다는 음식은 다 해서 먹였습니다. 늘 기도하고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두 달 만에 면역수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을 살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환자는 치료한 지 3개월째 접어들자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몸이 좋아졌습니다. 치료받던 병원에 가니 의사들도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느냐며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석 달 만에 현업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면 봉사도 하며 지내십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지금 사는 것은 덤으로 생각하며 시간을 아끼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암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밝혀내지 못하듯, 어떤 계기로 암세포가 그 힘을 잃었는지를 밝혀내지 못하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모르는 일이 대해서 알려고 너무 애를 쓰기보다는, 차라리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늘에 모두 맡기는 게 더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신앙이 있다면 하나님께 그 일을 맡기고,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분명 생깁니다! 그런 복된 일이 여러분에게 찾아오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자다가 오줌 싸는 젊은이 급증” 경고 나왔다… ‘이것’ 유행 때문이라는 영국






화장실 자료 이미지. 123rf
화장실 자료 이미지. 123rf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비뇨기과에서 방광염으로 입원하는 젊은 층이 급증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파티 마약’으로 잘 아렬진 케타민 남용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영국 킹스턴대학교 약학과 선임 강사이자 약사로 활동 중인 헤바 가잘 박사는 최근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를 통해 케타민 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국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국 내 케타민 사용량은 2015년 이후 25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독으로 사용된 여타 약물 중 케타민 사용량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케타민 사용량의 급증을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낀 곳은 비뇨기과였다. 만성적인 케타민 사용은 방광과 요로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비뇨기과 환자 수가 증가했는데, 그 중 상당수는 젊은 성인과 청소년이었다.

이는 케타민 사용 증가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영국에서 케타민 남용 치료를 위해 입원한 성인과 청소년 수는 몇 년 전과 비교해서 상당한 증가를 기록했다.

방광 이미지. 123rf
방광 이미지. 123rf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내 케타민 관련 문제 아동 신고 건수는 2021~2022년 512건(전체 약물 관련 신고 건수 중 5%)에서 2025년 1465건(9%)으로 늘어났다. 통계가 작성된 이래 아동의 케타민 관련 문제를 신고한 건수가 엑스터시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케타민 남용으로 방광이 손상되면 빈뇨(소변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누는 증상), 야간뇨, 갑작스러운 배뇨 충동, 소변 누출(요실금), 염증, 방광 또는 허리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때에 따라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다.

처음에 케타민은 1970년 인체 마취제로 승인됐다. 그러나 클럽이나 파티에서 ‘파티 마약’으로 유행하면서 대중들 사이에 케타민이 널리 알려졌다.

케타민은 해리성 약물로 작용해 복용자가 주변 환경으로부터 자신이 분리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각, 각성, 진통 효과를 주며 그 효과는 1~2시간 동안 지속된다.

심지어 케타민 사용자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빠르게 생겨 전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신체와 뇌가 약물을 분해하는 데 더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케타민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끔 사용하는 사람들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2배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가잘 박사는 경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압수한 케타민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이 압수한 케타민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영국에서 케타민은 2014년부터 2급 마약으로 분류됐으나 여전히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사우스요크셔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로 활동하는 앨리슨 다우니는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케타민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해 의료 센터와 병원이 한계에 다다를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케타민 남용은 비뇨기과 질환이 아니라 중독 문제이기 때문에 비뇨기과 내에만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환자 대부분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라며 “그들이 케타민 복용을 시작한 시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16세 미만 약물 중독 치료 센터에서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 케타민을 사서 나눠 쓰는 사례도 들었다.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조금씩 투약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국내도 케타민 등 ‘클럽 마약’ 밀반입 급증
비타민 통에 숨겨둔 케타민. 대구지검 제공
비타민 통에 숨겨둔 케타민. 대구지검 제공


국내에서도 케타민 등 ‘클럽 마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클럽·파티·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마약류 밀반입 단속 현황 분석 결과 클럽 마약 적발량은 2025년 1~9월 115.9㎏이었다. 약 232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021년 15.8㎏과 비교하면 약 7.3배 증가했다.

이 중 케타민 밀반입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케타민 적발량은 2021년 5.9㎏에서 2025년(1~9월) 101.9㎏으로 17.3배로 늘었다. 특히 1㎏ 이상 대형 밀수 적발 건수는 2021년 1건에서 2025년 15건으로 급증했다.

케타민은 주로 특송화물(51.4㎏), 여행자 수하물(41.8㎏), 국제우편(8.0㎏)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주요 발송국은 프랑스(57.1㎏), 영국(11.8㎏), 독일(10.8㎏)이었다. 관세청은 “유럽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마약 조직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으로 케타민 밀반입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인 A씨의 여행용 가방에서 적발된 케타민. 2025.07.28. 김포공항세관 제공
해당 사진은 중국인 A씨의 여행용 가방에서 적발된 케타민. 2025.07.28. 김포공항세관 제공


최근 제주 해안에서는 차 봉지로 위장한 케타민 봉지가 잇따라 발견돼 마약 밀반입 의혹이 일었다.

다만 해경 조사 결과 같은 형태의 포장이 제주뿐 아니라 대만 서부 해역에서도 대규모로 발견된 점과 해류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유실된 마약 일부가 제주 해안까지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