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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 26/01/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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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토종 신약 완제품 개발 원년…임상 3상 600억원 펀드 조성"

임강섭 복지부 초대 제약바이오산업과장…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32개 업체 지원
2030년까지 미국 FDA 허가 사례 목표…"제약업계 변화 제시, 무거운 책임감 느껴" 
토종 신약 개발을 위한 보건당국의 풀무질이 올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신약 제품화를 위한 임상 3상 펀드 600억원 조성에 신생 부서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복지부 임강섭 초대 제약바이오산업과장 간담회 모습. [사진=전문기자협의회]
보건복지부 임강섭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19일 "올해 중점 과제로 우리나라 주체로 임상 3상을 완료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상 3상 펀드 600억원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일 직제 개편을 통해 보건산업진흥과를 폐지하는 대신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화로 분리했다.

정은경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과 초대 과장에 보건산업진흥과장을 맡았던 임강섭 서기관을 전격 배치했다.

임강섭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올해 제약바이오산업과의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임 과장은 "작년 의약품 기술수출은 역대 최고치 였는데 완제품 개발까지 가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이제 완제품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주체로 참여해 임상 3상까지 완료하고 미국 FDA 허가까지 받는 사례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K-바이오 백신 펀드 집행을 보면, 전임상 약 50%, 1~2상 약 50%가 들어갔는데 3상 투자 사례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임상 3상 투자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올해 임상 3상 펀드를 만들려 한다. 예산은 600억원 정도로 기재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강섭 과장은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중 제약바이오, 백신 분야에 11.6조원(5년)을 활용한다고 하니 이 자금을 후기 임상 단계 투자에 연결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기업이 후기 임상 단계에서도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신호를 알아야 임상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다. 완제품 개발로 FDA 허가까지 받아 직접 판매하는 사레를 5년 내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를 원년으로 당장 성과가 나오긴 힘들지만 2030년까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오픈니오베이션 예산도 제약바이오산업과 소관이다.

임 과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104억원은 복지부 단독 예산이다. 중기부와 합쳐 예산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협업 방안을 만들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 수는 32개사 정도이다. 또한 플랫폼 기술 개발 R&D를 올해 기획해 내년도 예산에 담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R&D가 후보물질과 전임상, 임상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기술 자체에 대한 투자도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정책과와 간호정책과, 보건산업진흥과 등 보건 부서 경험이 많은 임강섭 과장에게 신생 제약바이오산업과는 어떤 의미일까.

임 과장은 "산업과라는 명칭이 새로 생긴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변화되는 모습을 제시하려 한다. 그 첫 메시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편 발표가 될 것 같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제약바이오업계도 많이 만나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신한운용·해외 IB 등 6곳에 불법 공매도 과징금 40억원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 국내 자산운용사와 외국계 금융회사 등 6곳에 총 3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수십억원대의 과징금이 한꺼번에 부과된 대규모 제재는 ‘불법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처음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5일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신한자산운용에 과징금 3억7060만원을 부과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3년 3월 14일 소유하지 않은 에코프로 주식 5000주(18억5331만원)를 매도 주문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해외 기관 중에서는 노르웨이 파레토증권이 22억626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았다. 파레토증권은 2022년 11월 23일 보유하지 않은 삼성전자 보통주 17만8879주(109억1409만원)에 매도 주문을 넣어 공매도 규제를 위반했다.


이밖에 캐나다 얼버타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에는 5억4690만원, 미국계 자산운용사 인베스코 캐피털매니지먼트에는 5억323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또 노턴러스트 홍콩에는 1억4170만원, 싱가포르 지아이씨(GIC) 프라이빗 리미티드에는 1억206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10월 의결됐으나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로 제재받은 법인과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는 절차에 따라 의결서가 지난달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제재 중 상당수는 금융당국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였던 글로벌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전수 조사(2023년 11월~작년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사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엄정 대응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 이후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적발 시스템(NSDS)을 운영하며 공매도 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오랫동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해온 가운데 공매도 규제는 한국 증시의 뜨거운 감자였다.


공매도가 지난 3월 전면 재개된 이후 MSCI는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 평가를 ‘마이너스’(개선 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개미는 '유튜브' 보고 산다…증권사 리포트 신뢰 '흔들'










개미는 '유튜브' 보고 산다…증권사 리포트 신뢰 '흔들'




인천 소청도 출몰 멧돼지 두달여만에 사살…"北서 유입 추정"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인천 소청도서 사살당한 멧돼지


인천 소청도서 사살당한 멧돼지

[인천시 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서해 북단 소청도에서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출몰한 지 두 달여만에 사살됐다.


19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께 옹진군 소청도 한 해삼 양식장 인근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가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이 멧돼지는 지난해 10월 31일 소청도 일대 폐쇄회로(CC)TV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무게는 230㎏, 3년생으로 추정된다.


멧돼지 출몰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끼 염소가 죽고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은 당초 북한 지역에서 헤엄쳐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었으나, 외부 반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매몰 처리했다.


옹진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까지 야생 멧돼지 등을 포획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이다.


100여개의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청도를 비롯해 덕적도, 연평도, 승봉도 등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5도에 출몰하는 멧돼지 대부분은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주민을 보호하고 농산물 피해를 막기 위해 포획과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도 뚫렸다'… 중수본, 잇단 ASF·AI 확진에 차단방역 '고삐'


17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 김종구 차관 주재 중수본 긴급 회의

# 돼지 20,150두 살처분 조치… 6개 시·군 일시이동중지 명령

# 방역대 10호·역학 27호·도축장 역학 848호 정밀·임상검사 착수







▲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강릉시)


▲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의 한 대형 양돈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종 확진됐다. 이는 2026년 들어 첫 ASF 발생 사례이며, 강릉에서도 첫 발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6일 해당 양돈장에서 의심 신고된 의심축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충남 천안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날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ASF 및 AI 방역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ASF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육 중이던 돼지 2만150마리는 살처분 중이며,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릉·양양·홍천·동해·정선·평창 등 6개 시·군에 대한 양돈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1월 17일 01시부터 19일 월요일 0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자원 33대를 동원하여 강릉 및 인접 5개 시·군 43호 농장 및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 10곳과 역학농장 27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도축장 역학농장 848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역학 관련차량 312대도 세척 및 소독을 각각 실시한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대와 역학관련 농장 대상으로 1·2차 임상·정밀검사를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또 강원 권역 내 양돈장은 권역 내외로 돼지를 이동하거나 권역 외 인접 시·군으로 분뇨를 이동할 때마다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강원 및 역학관련 농장에 임상증상 이상 유무를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양돈장에 ASF 상황을 전파하여 농장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검역본부와 방역본부, 한돈협회 등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ASF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첫 발생이므로 강원도의 주요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의 소독과 농장 차단방역 관리에 빈틈이 없이 꼼꼼히 점검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SF로 스페인 조사료 수입제한…수입조사료 가격 폭등



미국산·호주산 등
가격 최대 30%까지 올라
현장 어려움 토로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최근 스페인산 조사료 수입 금지로 인해 조사료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포천의 한 낙농가가 사용 중인 수입 조사료.

최근 스페인산 조사료 수입 금지로 인해 조사료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포천의 한 낙농가가 사용 중인 수입 조사료.



스페인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스페인산 조사료의 국내 수입이 제한되면서 미국산 조사료 등 수입조사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30년 만에 ASF가 발생하면서 스페인 조사료의 국내 수입이 제한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바르셀로나 출항분부터 국내 수입이 제한, 지난달부터 스페인산 조사료는 수입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의 10% 정도를 차지했던 스페인산 제한의 영향으로 미국산과 호주산 등의 가격이 폭등,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료를 수입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연맥건초, 페스큐, 알팔파건초 등 스페인산 조사료가 가격은 싼데 품질이 좋아 국내 농가들의 선호도도 좋았다”며 “당장 스페인 조사료 수입이 막히면서 다른 수입조사료 가격이 높게는 30%까지 올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저하와 가격 인상으로 수입조사료 사용을 늘리려고 했던 현장에서는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에서 한우 700여 마리를 일관사육하는 한 농가는 “국내산 조사료 가격이 워낙 올라서 스페인산 조사료를 공동구매해 사용하려고 20톤가량을 주문해 놓은 상태인데 수입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산 조사료를 사용하려고 하니 이미 가격이 20~30% 오른 상황이고 국내산 조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조사료 수입업체들은 당장 대체선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료 수입업체의 또 다른 관계자는 “스페인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돼지고기의 경우 바르셀로나 발생 인근 지역만 선별적으로 수입중지를 조치해 다른 지역에선 돼지고기가 수입된다”며 “돼지고기는 수입되는데 조사료는 스페인산 전체가 수입금지 제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피해는 오히려 조사료를 사용하는 축우 농가들이 입고 있다”고 말했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인력과 시설 총동원







전담 인력 5명 연중 운영
차단 울타리 상시 점검



【정선】 정선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응 인력과 시설을 총 동원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응에 나선다.


군은 올해 1억 7,800만원을 투자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ASF 대응 전담 관리 인력 5명을 연중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ASF 상시 발생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야생 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운영 인력은 ‘북평면 멧돼지 사체 임시 적치장 관리원’ 1명과 ‘여량면·임계면 2차 차단 울타리 관리원’ 4명으로 구성되며, 포획된 멧돼지 사체의 안전한 보관과 처리, 차단 울타리 훼손 여부 점검, 유지관리 등 현장 중심의 방역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군은 ASF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2차 차단 울타리 구간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고, 폭설·집중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른 울타리 훼손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인력을 고정 배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등을 통해 지난해 150여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해 개체 수를 조절해왔으며, 농작물 피해 농가에 대해 피해 보상금 지급과 전기·철선 울타리 설치 지원을 병행해왔다.


유종덕 군 환경과장은 “ASF는 단 한 번의 방역 공백으로도 지역 경제와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상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ASF 확산을 끝까지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3일 만의 농장 ASF 발생, ‘깜깜이’ 멧돼지 정보가 방역 구멍 키운 결과다!


11월 25일 당진과 1월 17일 강릉 발생 사이 기간 37건의 감염멧돼지 발견, 방역당국 적극적인 정보 공개 미흡












지난 16일(금) 강원 강릉 돼지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으로 농장 관리자가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토)에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의 돼지 20,150마리를 살처분 중이며, (중략)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 10호와 역학농장 27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17일 ASF 중수본"



 



17일 강릉 ASF 발생농장 앞 현장@강릉


▲ 17일 강릉 ASF 발생농장 앞 현장@강릉




 


사육돼지에서 올해 첫 ASF가 발생했습니다. 당진 농장 확진이 지난해 11월 25일이니 이번 강릉 확진은 정확히 53일 만의 재발생입니다. 


 


국무총리까지 나서 관계 부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현장에서는 매번 되풀이되는 '사후 약방문'식 대응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이 감염멧돼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농가의 경계심을 오히려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매섭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당진과 강릉 발생 사이의 53일 동안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총 37건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강원지역(화천·춘천)에서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야생멧돼지로부터의 전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당진과 강릉 농장 발생(주황) 사이 53일간 발견된 37마리의 감염멧돼지는 경고 신호였습니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자료 편집, 구글지도


▲ 당진과 강릉 농장 발생(주황) 사이 53일간 발견된 37마리의 감염멧돼지는 경고 신호였습니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자료 편집, 구글지도




 


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소극적이었습니다. 농장에 확진 사례가 발생했을 때는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긴급 방역을 강조하지만, 정작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멧돼지 감염 사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농가들이 실시간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방역 의식을 고취할 기회를 당국이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셈입니다.


 


다른 선진국들의 사례는 우리 정부의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은 야생동물 내 감염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시로 공개하며, 이를 농가 방역 지도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바로보기). 가까운 일본 역시 ASF는 아니지만, 유사한 전염병인 돼지열병(CSF) 감염멧돼지 정보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바로보기).


 


반면 우리나라는 멧돼지 감염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업데이트가 뒤늦게 이루어지거나 제한적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부 자료 모두를 종합·분석해야 비로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독일과 일본 정부의 감염멧돼지 발견지도@독일 FLI, 일본 농림수산성


▲ 수시 업데이트 되고 있는 독일과 일본 정부의 감염멧돼지 발견지도@독일 FLI, 일본 농림수산성




 


전문가들은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만을 탓하기에 앞서, 정보의 비대칭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감염멧돼지가 어디서 발견되었는지, 바이러스의 이동 경로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유될 때 비로소 현장의 자발적인 방역 의식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산업 관계자는 "적극적인 정보공개 없이 농가에만 방역 책임을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야생멧돼지 감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방역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3일 만에 다시 시작된 살처분과 방역 전쟁.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보의 투명성'이라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중국산 돼지고기 역유입 불가







정부 “검역상 구조적 차단”
제주 수출, 예외 사례 구분
위생 조건 없어 협상 배제



제주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계기로 한돈업계 일각에서 중국산 돼지고기가 ‘지역화’ 방식으로 국내에 역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확인 결과 중국산 돼지고기의 지역화 기반 수입 가능성은 검역 체계상 성립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업계의 우려는 제주가 ASF 청정지역으로 인정돼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발판 삼아 동일 기준이 중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 비롯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돼지고기 수입금지국이며 한국과 수입위생검역조건 자체가 체결된 상태가 아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출 요구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과 ASF 모두 지역화 적용이 가능한 질병이지만, 지역화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질병 모니터링·역학 보고·진단 체계 등 국제적 신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해당 국가와 수입위생검역조건을 체결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역화 기반 수입 협상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또한 제주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사례는 돼지고기를 스스로 공급하지 못하는 특수성을 고려한 사례로 일반적인 수입 검역 구조와 동일하게 볼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중국산 돼지고기가 지역화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며 “필요할 경우 업계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설명 절차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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