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해외박람회에 한국관 운영…동남아·유럽 등 바이어 발굴
8월 브라질 시장개척단 파견…중장기적 수출 확대 발판 마련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올해도 동물약품 수출 시장 개척·확대를 전폭 지원사격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해외박람회 한국관 단체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등 2026년 동물약품 해외수출시장 개척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하는 해외박람회는 총 4개다.
오는 3월 10~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H&N 아시아 2026’이 스타트를 끊는다. 이 박람회는 세계 최대 사료 박람회인 VICTAM과 같이 개최돼 바이어, 참관객 수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5월 20~22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한다. ‘ILDEX Vietnam 2026’은 최신 축산·동물약품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6월 16~18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에 마련되는 ‘INDO Livestock 2026’은 정부, 제조업체, 수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1월 10~13일 독일 하노버 ‘EuroTier 2026’에서 올해 한국관 단체 참가가 마무리된다.
‘EuroTier 2026’은 유럽은 물론,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바이어가 방문하는 만큼,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전세계에 떨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오는 8월 브라질에서는 시장개척단이 활동한다.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회 개최, 현지 정부기관 방문, 파트너사 발굴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 수출 활성화 기반을 다지게 된다.
정병곤 회장은 “수출없이 동물약품 산업 성장을 바랄 수 없다. 수출이 곧 동물약품 산업 미래”라며 “올해 역시 동물약품 수출을 총력 지원, 지속가능 동물약품 산업 미래를 일궈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근 일주일 사이 강원 강릉(1.17)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1.23)과 포천(1.24)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잇따라 확진되면서(관련 기사), 하향 흐름을 보이던 돼지 도매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인 경기 남·북부 지역이 동시에 방역대에 묶이면서 설 명절(2.17) 물가 안정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경기 안성에서 ASF가 확진된 지난 23일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은 kg당 5,08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115원 오른 수치입니다. 통상 금요일은 주중 수요가 가장 적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시장의 공급 불안 심리가 즉각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3개 지역서 살처분된 돼지(약 3만 마리)가 전체 사육 마릿수(1,189만 8천 마리) 대비 차지하는 비중(0.25% 수준)이 낮아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농식품부 발표 기준 총 104호; 강릉 10호, 안성 38호, 포천 56호)과 역학농장(발생농장 역학 총 105호, 도축장 역학 1천호 이상)들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원칙대로 실시될 경우, 실질적인 출하 물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폭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행 SOP에 따르면 방역대 농장과 발생농장 역학 농장의 경우 발생일로부터 2주가 경과한 후에, 도축장 역학 농장의 경우 발생일로부터 1주가 경과한 후에 각각 돼지 출하가 가능합니다(검사 결과 음성, 지정도축장 출하 조건).

가장 큰 우려는 시점입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2.17)을 대비해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공급망이 경색될 경우 최근 8주간 이어온 도매가격 하향세가 급반등할 수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해 소비자 가격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방역원칙을 고수하되, 민생 안정을 위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음성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기간 중이라도 조기에 지정 도축장으로의 '조건부 조기 출하'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연천 ASF 사례에서 이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 산업 관계자는 "경기 지역은 국내 돼지고기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철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전제로 출하 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농가의 경영난은 물론 명절 장바구니 물가 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ASF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발령하였습니다.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정부가 '철저한 차단방역'과 '명절 물가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어떤 수급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근 강원 강릉(1.17), 경기 안성(1.23), 경기 포천(1.24) 등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방안이 나왔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5일(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지난 11월 충남 당진을 비롯해 이번 강원 강릉, 경기 안성, 포천 등 네 지역 모두 야생멧돼지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이 최근 1년간 없는 가운데 농장 발생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장 유입요인 차단 및 바이러스 조기 검출을 위해 전국 돼지농장 집중소독, 일제 환경검사, 예찰·검사 강화, 방역실태 점검 등 강화된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전국 일제 집중 소독을 통해 돼지농장 내·외부 및 농장 종사자 숙소·물품 등을 집중 소독하고 구충·구서 방제 등을 실시합니다. 동시에 참여 인증을 추진합니다(한돈협회). 이어 전국 돼지농장에 대해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종사자의 축산물·물품(신발·의복, 냉장고), 퇴비사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농장과 협력하여 추진하여, ASF 위험을 조기 검색·차단합니다.
야생멧돼지 ASF 검출 등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기·강원 접경지역 돼지농장 등에 대한 점검·소독자원을 확대하고, 국방부 협조 등을 통해 민통선 이북지역 군부대 차량·장비 및 출입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합니다.

ASF 발생농장의 방역대·역학농장 등 위험농장 정밀검사 시료채취 시 돼지농장 소독·방역시설 정상 작동, 분만·임신 등 모돈사 전실 운영, 발판소독조·장화 구비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또한, 발생권역(인천·경기) 및 방역대·역학농장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전국 돼지농장 ASF 신고기준 홍보 및 농장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농장종사자 방역관리 미흡 확인 시 패널티 부여, 발생농장 입식 전 교육 이수 의무화, 미흡사항 확인 시 재입식 신청 반려 등 재입식 절차를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합니다.
중수본은 이번 방역관리 강화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역본부, 방역본부, 학계 전문가, 한돈협회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후에, ▶전국 돼지농장 환경검사 ▶불법 축산물 농장 반입 금지 ▶돼지농장 종사자 현황조사 등 추가 방역 강화 대책을 확정하여 즉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김종구 차관은 “지난 겨울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ASF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전국 지방정부와 농가는 농장이나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되지 않은 곳에서도 ASF가 발생할 수 있고, ‘우리 지역,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농장 차단방역과 주요 도로 소독 등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에서는 가능 자원을 총동원하여 소독, 점검, 검사 등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도록 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농가 지도·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