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농업은 2025년에 3.1% 성장하여 8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정책 개입이 올해 하반기에 발생한 거의 20건의 폭풍 충격으로부터 농업 부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음을 강조했다.
필리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세는 변동성에서 벗어난 휴식기로 보여졌다. 2017년 4.2% 성장 이후 농업 생산은 약한 확장과 전면적인 축소 사이를 오가며, 극심한 기상, 동물 질병, 식물 해충 등으로 인해 일상적으로 저해되고 있습니다.
작년 농업 부문의 확장은 오랜 취약점들이 점진적으로 해결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2025년 농업의 성과는 고무적이고 교훈적입니다. 무엇이 효과가 있고 어디에서 접근법을 다듬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라고 농무장관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주니어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교훈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다듬고 더 똑똑하고 기후 회복력이 뛰어나며 생산적인 농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성장은 더 강한 작물 생산량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팔라이 생산은 3.5% 증가했고, 옥수수는 3.4% 증가하여 국내 식량 공급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설탕은 2025년 기록적인 생산량을 기록하며 56% 급등하며 주요 생산 지역의 가격 압박을 완화하고 소득을 개선했습니다. 커피와 카카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요 증가와 농장 수준의 개선된 관행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기후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으며, 정부 지원의 역할을 시사합니다.
2026년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승인한 예산에 따라 농산물 간 도로, 냉장 저장 시설, 건조 시스템에 추가 예산이 배정되어 수확 후 손실을 줄이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통제에 자원이 투입되었으며, 이 두 질병은 가축 생산을 반복적으로 방해하고 있으며, 농민과 어민들에 대한 재정 지원도 함께 제공되었다.
동물 산업 발전과 쌀 산업 경쟁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새로운 법률의 통과도 향후 농업의 전망을 높여줄 것입니다.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서비스업에 비해 여전히 작지만, 그 빠른 성장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농업 생산량 강화는 농촌 소득을 지원하고, 식량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공급 충격에 대한 경제의 취약성을 줄여 회복력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마침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DA 작성 – OSEC 커뮤니케이션 및 파일 사진 제공: AFID)
전남도, ASF 확산 차단 총력…야생멧돼지 610명 투입 집중포획
영광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전남 전역 방역 강화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포스터
전라남도가 영광군 양돈농가에서 지역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오는 2월 9일까지 야생동물피해방지단 610명을 투입해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기간을 운영하며, 개체수 저감과 인위적 전파 요인 차단을 병행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ASF의 선제적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책으로, 전남도와 시군이 협력해 주요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발생 사실을 즉시 시군 환경부서와 야생동물구조센터, 돼지 전시·관람시설 등에 전파하고, 수렵인과 사체 보관창고 등 전파 가능 지점에 대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각 신고·수거 체계도 상시 가동 중이다.
또한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포획 전·후 차량 소독, 환복, 개체 밀봉 관리, 전용화 착용, 차량 보관함 설치 등 ‘수렵인 5대 방역지침’의 철저한 이행을 현장에 지시했다.
집중포획 과정에서의 총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조끼와 야광밴드 착용, 수렵 앱 활용, 출동 전 안전교육 등 현장 안전수칙 준수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집중포획과 철저한 방역, 상시 예찰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SF 확산, 한돈산업 재편 경고
방역 넘어 산업 전환 국면 사람·물류 차단 핵심 변수 정현규 태국 콘캔대 교수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한돈산업이 단순 방역 단계를 넘어 ‘산업 구조 재편’의 기로에 서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현규 태국 콘캔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한돈양돈연구회 초빙 간담회에서 “동남아의 경험을 보면 ASF는 양돈의 역사를 이전과 이후로 갈라놓는 질병”이라며 “지금 한국도 그 문턱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관련 기사 3면>
정 교수는 “전남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한돈산업은 우려스러운 상황이 됐다”며 “당진, 강릉에 이어 영광까지 이어진 흐름을 보면 이제는 ‘산업 재편’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동남아에서 ASF 청정화와 재입식 과정을 직접 컨설팅해 온 대표적인 현장 전문가다. 약 150건의 ASF 발생농장을 경험했고 부검·진단·사후관리까지 관여해 왔다.
정 교수는 “동남아를 보면 ASF는 단순히 몇 농장의 문제가 아니라 양돈산업의 지도를 갈아엎는 계기였다”며 “농가수는 크게 줄고, 중·대형 농장과 일부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됐으며, 사료·약품·위탁·육가공까지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그런 변곡점의 초입에 있다고 본다”며 “ASF를 단순 질병으로만 본다면 더 큰 변화를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국내 발생 양상에 대해 “가장 우려했던 패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 당진, 올해 1월 강릉·안성·포천에 이어 전남 영광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보면 기존 멧돼지 발생·확산 패턴과 동떨어진 지점에서 튀어나오는 형태”라고 부연했다.
정 교수는 국내 일각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ASF는 공기 전파가 안 되니 덜 무섭다”는 인식을 강하게 경계했다. “동남아에서 느낀 건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생각보다 강하고 계속 변화되고 있으며 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는 정 교수는 “초기에는 급성형·고병원성을 보이던 형태에서 최근에는 만성형과 무증상형까지 공존해 발견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특히 정 교수는 사람·짐·식품·택배 등 ‘사람이 매개되는 경로’를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정 교수는 “동남아에서 ASF가 퍼질 때 현지 농장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이 다른 나라 농장으로 이동하는 과정, 고향에서 보내오는 물품·식료품, 서로 주고받는 짐 등이 상당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국도 외국인 근로자·해외 방문 농장주·해외 연계 인력 관리가 앞으로 훨씬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발생농장에서 일하던 근무자가 한국 농장으로 이동한 사례도 확인됐으며, 옷·신발·소지품·식품까지 입국 후 일정 기간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국내 방역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정 교수는 “한국에는 진료·임상 전문가는 많지만 ‘방역만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며 “진료 관점과 방역 관점은 보는 지점이 완전히 다른 만큼 ASF는 방역 전문가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SF는 결국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또 나올지 모르는 질병’”이라며 “산업계·생산자단체·조합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SF 전국 확산, 발생 패턴 붕괴
거점 건너뛴 ‘도약형 전파’ 농가 단위 차단 한계 봉착 정부 대응 최고조로 격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불과 두 달 사이 동·서·남·북에서 연속 발생하며 한돈산업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11월 24일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1월 16일 강원 강릉, 23일 경기 안성, 24일 포천, 26일 전남 영광에서 잇달아 확진됐다. 기존처럼 특정 축을 따라 확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국 단위로 위험이 확장되는 양상이다.
특히 영광은 기존 발생지였던 경기·강원권과 물리적으로 떨어진 지역이며 사육 규모도 2만 마리 이상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들어 발생 양상은 적잖은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ASF는 그동안 야생멧돼지 발생지 인접 지역이나 방역 선상에서 확산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지리적 연속성이 낮은 지역에서 비연속적·도약형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 사례는 국내 주요 유전형과 다른 IGR-Ⅰ형이 검출되면서 해외 유입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역학조사에서는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시점이 수개월 전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이는 단일 원인·단일 경로로 단정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시사한다.
현장에서는 방역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겨울철은 매몰·세척·소독·동선 관리가 모두 어려운 시기이며 차량 이동량 증가와 외국인 근로자 비중 확대, 귀국·여행, 택배·식품 등 간접 노출 요인도 다양해졌다. 한 양돈 관계자는 “ASF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농장 단위 차단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연속 개최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전 주기 강화, 불법 축산물 반입 단속 강화, 민간 검사기관 모니터링 검사 확대, 농장 종사자 방역의식 제고, 가상농장 기반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대응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ASF 확산이 전국 위험 단계로 넘어가자 관련 단체들도 연이어 목소리를 냈다.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야생멧돼지를 환경부, 사육돼지를 농식품부가 관리하는 이원화된 구조가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돼지수의사회는 유럽 사례를 언급하며 역학 단위를 축으로 한 통합 컨트롤타워가 조기 종식의 관건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돼지 전문 수의사를 현장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책임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같은 날 대한한돈협회도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방역 고삐를 더 조여야 할 시점”이라며 농가 차단방역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설 명절 이동량 증가 국면에서 일률적 이동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별·과학적 방역 원칙 적용을 요청하며, “ASF는 농가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민·관·학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ASF 확산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 단위 위험으로 전환되면서 방역체계 또한 기존 ‘지역 기반 대응’에서 ‘전국 종합 대응’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SF는 단순 방역 문제를 넘어 산업 리스크로 확장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대응 개념을 재정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산시장 축, 가격에서 안정으로
ASF·AI 상시화 공급망 불안 총비용 기준으로 가치 재편 축종별 가격 전망은 엇갈려
ASF와 고병원성 AI 등 가축 질병의 상시화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축산물 시장에서 ‘가격’보다 ‘안정성’이 우선되는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농업전망 2026’ 축산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임진형 CJ프레시웨이 과장은 “이제 축산물 시장은 단기 변수에 일희일비하는 단계를 지났다”며 “리스크 발생을 전제로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하는 구조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임 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ASF·AI·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동 제한과 수출입 통제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수에즈 운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특정 국가나 원산지에 의존하는 공급망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임 과장은 “이제는 단순 매입 단가가 아니라 인건비, 손실률, 클레임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총비용’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시대”라며 “급식이나 외식처럼 대량 소비가 일어나는 시장일수록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축산물 시장에서는 ‘얼마나 저렴한가’보다 ‘얼마나 쓰기 편하고, 문제가 없는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급식·외식 등 소비 경로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급식 시장에서는 조리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키친리스(Kitche n-less)’형 상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외식 시장도 ‘인력난’이 최대 변수다. 임 과장은 “프랜차이즈는 물론 일반 식당에서도 세절육, 양념육, 전용 소스처럼 주방 업무를 덜어주는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상품이 곧 식당의 경쟁력이 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시장도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축산 전문 몰은 고급 부위와 세세하게 손질된 세절 상품을 내세워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 식재몰은 냉동·세절육 등 활용도 높은 품목 위주로 통합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임 과장은 “앞으로의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을 넘어, 누가 더 안정적인 공급망과 운영 효율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얼마나 빠르게 상품으로 구현해내느냐가 기업 생존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구조 변화 속에서, 올해 축산물 가격은 공급 물량 변화에 따라 축종별로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농경연은 한우 도축 물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한우 거세우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kg당 2만 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도매가격이 kg당 5500~5700원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금류는 축종별 흐름이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병아리 생산 감소 영향으로 육계 생계유통가격이 kg당 1950원 내외로 상승하는 반면,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특란 10개 기준 1650~175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 산지가격 역시 공급 증가로 3.5kg 기준 7900원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소화기에 들어있는 ‘이것’, 암 발생과 관련
소방관으로 일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암세포에서, 화재 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유전적 돌연변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방관으로 일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암세포에서, 화재 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유전적 돌연변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하다. 하지만 방사선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명확한 환경적 요인이 거의 없다. 할로알케인은 소화기, 난연제 같은 소방용 화학물질, 페인트, 잉크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과거 연구들에서 인쇄업 종사자에 소화기계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지적된 바 있다. 'SBS42'는 할로알케인 노출과 관련돼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패턴으로 자연 노화, 흡연, 자외선 등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일반 암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를 띤다.
미국 에마누엘대 생물학과 칸나타로 박사 연구팀은 소방관 경력이 있는 교모세포종 환자 17명과 소방관 경력이 없는 환자 18명, 총 35명의 종양세포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방관 집단에서 SBS42가 더 많이 나타났다. 소방관 근무연수가 길수록 이 돌연변이 수가 증가했다. 소방관 경력이 없지만 SBS42가 높은 환자들은 페인트 작업, 기계 정비, 농약·석유 취급 등 할로알케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졌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의 대부분이 노화에 따른 자연적 돌연변이가 축적된 결과지만 일부 종양은 할로알케인이라는 외부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기존 역학 연구에서 소방관에게서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를 검증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직업적 환경 노출이 뇌암 발생에 관여할 수 있음을 분자 수준에서 보여준 연구다.
또한,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과 뇌종양을 연결하는 분자 수준의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외부 위험 요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암에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을 탐색할 실마리를 제공했다. 향후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의 보건 정책 개발과 환경 발암물질 관리, 암 예방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는 암 관련 국제 학술지 ‘Cancer’에 지난해 3월 게재됐다.
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
"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이스라엘 연구팀 "기존 추정의 2배 이상…유전이 노화의 핵심 요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ience, Uri Alon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기존 연구들은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 요인의 영향에 대해 매우 다양한 추정치를 제시해왔으며, 이로 인해 노화에서 유전자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커져 왔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제시된 수명에 대한 유전 요인의 영향은 15~33%이며, 일반적으로 사람의 자연 수명에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2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런 추정치는 실험실에서 교배된 야생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수명에 유전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38~55%로 밝혀진 것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연구팀은 먼저 사망을 내인성·외인성 사망의 합으로 하는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 외인성 사망률에 따른 쌍둥이 간 수명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조사한 결과 외인성 사망률이 0에 가까워지면 상관관계가 약 50% 수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전적 요인이 일정한 가상 인구를 설정하고 여기에 서로 다른 수준의 외인성 사망을 추가하는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결과 외인성 사망이 많을수록 유전적 요인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적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함께 자란 쌍둥이 코호트와 서로 떨어져 자란 쌍둥이 코호트 등 여러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검증한 결과, 외인성 사망을 제거하거나 보정할 경우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50~55%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유전적 요인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 추정치의 2배 이상이며, 이는 유전자가 인간 노화의 핵심 요인이며 사람 수명도 다른 동물 종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의 기반이 되는 유전 변이를 규명하는 것이 인간 노화의 근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Science, Uri Alon et al., 'Heritability of intrinsic human life span is about 50% when confounding factors are addressed', http://dx.doi.org/10.1126/science.adz1187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월 30일 (금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530 프랑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600 영국 1월 주택가격지수 ▲1755 독일 1월 실업률 ▲1800 독일 4분기 GDP 성장률 ▲1900 유로존 4분기 GDP 성장률 ▲1900 유로존 12월 실업률 ▲2200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0300(31일) 유로존 클라우디아 부흐 유럽중앙은행(ECB) 감독위원회 의장 연설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30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345 미국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0300(31일) 미국 1월 베이커 휴즈 총 원유시추수 ▲0330 미국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0500 미국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