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달 26일 전남 영광에서 ASF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발생농장 인접 도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영광군)
충남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진됐다. 국내 최대 양돈 단지인 홍성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일 충남 보령시 소재 양돈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생농장은 앞서 자돈 폐사로 수의사가 민간병성감정기관에 PRRS 검사를 의뢰했다가 ASF 양성 반응이 확인된 바 있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의 현장출장 시료 정밀검사에서도 ASF가 검출되면서 최종 양성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ASF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 보령을 비롯해 홍성, 청양, 부여, 서천 등 인접 시·군에 대해 2월 3일 18시부터 4일 18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에 집중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방역대에 포함된 농장도 많아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는 약 223호의 양돈장에서 돼지 58만여 두가 사육되고 있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민간 검사기관과 연계한 폐사체 예찰 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 정밀검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