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키우는 돼지 2천400마리, 확진 농가에서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1곳이 사육하는 돼지 1천500마리 등 총 3천900마리를 모두 매몰한다. 2026.2.4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녕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다.
지난달 강원 강릉(16일), 경기 안성(23일), 경기 포천(24일), 전남 영광(26일)에 이어 이달에도 전북 고창(1일), 충남 보령(3일), 경남 창녕(4일)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전국에서 7건의 ASF가 확인됐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포천을 제외하면 농장 발생과 야생 멧돼지 검출 사례도 없던 새로운 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며 "전국에서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농장 종사자의 모임(행사)과 불법 축산물 반입·보관을 금지하는 한편, 해외 불법 축산물의 유통·거래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차 오염 우려가 높은 도축장에 대한 환경 검사를 강화하고, 사료·첨가제와 원료에 대한 일제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살처분 보상금 감액과 구상금 청구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정부는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는 양돈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2026.2.4 image@yna.co.kr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창녕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돼지 3천900마리를 살처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키우는 돼지 2천400마리, 확진 농가에서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1곳이 사육하는 돼지 1천500마리를 신속하게 모두 매몰한다.
농장주가 지난 2∼3일 사이 돼지가 계속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4일 새벽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을 통보했다.
중수본은 경남 18개 시군 중 창녕군과 인접하거나 가까운 창원시·밀양시·합천군·의령군·함안군 등 6개 시군과 경북 청도군·고령군, 대구시에 24시간 동안 돼지 일시이동 중단, 돼지분뇨 반출입 중지를 명령했다.
동시에 역학조사팀을 투입해 발생 경로 파악에 들어갔다.
도는 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6.2.4 image@yna.co.kr
창녕군은 이날 성낙인 군수 주재로 군청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14개 농가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살처분은 오는 5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발생 농장에 현장상황실도 설치했다.
성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했다.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최초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62건이 발생했다.
경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창녕군이 처음이다.
중수본은 지난해 11월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3일 전국이 온종일 충남 보령 농장 ASF 발생(관련 기사)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같은 날 충북 충주에서는 야생멧돼지 양성 사례가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야생멧돼지 지난 30일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30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죽은지 10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일 정밀검사 결과 ASF에 감염(#4332)된 상태였던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번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은 강원 원주와 충북 충주·제천이 맞닿아 있는 '삼각 경계지역'입니다. 이 곳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8마리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충북은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농장 발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와 같은, 아니 그 이상 빈틈없는 철통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올 들어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 전염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까닭이다.
더구나 설 명절에는 사람, 차량 이동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설 명절이 ‘전국 확산 최대 고비’라는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고병원성AI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번 겨울(2025/2026년 시즌) 가금농장에서만 무려 38건의 고병원성AI가 확인됐다. 경기(9건), 충북(9건), 충남(8건), 전남(8건), 전북(3건), 광주(1건)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야생조류에서도 41건 나왔다. 더욱이 야생조류에서 검출은 2025년 10월 2건, 11월 11건, 12월 10건, 2026년 1월 18건 등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2월까지는 고병원성AI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ASF는 올 들어서만 6건(2월 3일 현재)이 발생했다. 지난해 총 6건을 한달 여만에 따라잡을 만큼 폭발적이다. 강원 강릉(1월 16일)을 시작으로 경기 안성(1월 23일), 경기 포천(1월 24일), 전남 영광(1월 26일) 등 전국을 종단하는 듯한 양상이다.
2월 들어서도 전남 영광 발생농장의 역학농장인 전북 고창의 양돈장에서 양성이 추가 확인되고, 3일에는 충남 보령 양돈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충남 보령 양돈장의 경우 양돈주산지인 홍성에 인접, 10km 거리내에 221호·57만449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대로 묶이면 단일 방역대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구제역은 지난 1월 30일 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4월 13일 전남 무안군 돼지 농장 이후 9개월여만이다.
국내에서 백신접종하고 있는 구제역 O형 혈청형이다. 유전자분석 결과, 2022년 미얀마 발생 바이러스와 일치도(97.79%)가 높고, 2025년 영암과는 92.57% 일치도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에서 바이러스 유입 이후 백신 미접종 또는 항체형성 미흡 개체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악성가축질병 뿐 아니다. 축산현장에는 소바이러스설사병(BVD), 돼지 PRRS, 닭 전염성기관지염(IB) 등 전염성이 높은 소모성 질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많은 방역 전문가들은 설 명절을 타고, 가축질병이 퍼져나간다면 국내 축산업 경쟁력 하락은 물론 자칫 사육기반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출입자 관리, 축산차량 소독, 구제역백신 접종 등 국경검역 및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뿐만 아니라 양축현장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방역당국 역시 이번 설 명절에 대비, 총력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예를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야생멧돼지 수색·포획), 국방부(민통선 이북 소독) 등 관계부처와 협력, ASF 차단방역에 나섰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임신축, 어린가축 등 취약 개체에 대해 백신접종 이력을 점검하고, 필요 시 보강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열린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가축질병은 조그만 빈틈을 파고든다. 축사 내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활동 하나하나가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지켜내는 힘이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밀양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는 최근 창녕군 대합면에서 ASF 제62차 발생이 확인되자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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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곤 경남 밀양시 부시장(왼쪽)이 4일 무안면 신생동의 양돈농가를 찾아 방역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밀양시] 2026.02.04 |
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 직후 방역조치를 강화했으며 이정곤 부시장은 4일 무안면 신생동 일원의 양돈농가 밀집 지역을 찾아 통제초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시설 등 방역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ASF는 돼지와 야생 멧돼지에만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아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발생 시 살처분이 불가피하며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ASF는 7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 건수(6건)를 이미 넘어섰다. 최근에는 야생 멧돼지 외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반입한 불법 축산물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4일 오전 2시 30분부터 5일 오전 2시 30분까지 발효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준수하면서도 통제 범위 내에서 농가의 방역 시설과 소독 현황을 점검했다.
이정곤 부시장은 농가 관계자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인근 시군의 발생은 곧 우리 지역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방역으로 ASF 확산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시는 농가 홍보 강화, 소독 차량·물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을 병행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후 장중 5,300포인트를 돌파했다. 2026.2.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검은 월요일'을 맞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오천피'로 복귀하며 역대급 급등장을 연출했지만, 그만큼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공매도 대기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3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41조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9조2천229억원(7.0%) 증가한 것으로, 직전 사상 최대 기록(1월 29일·139조4천921억원)을 3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중앙점검시스템(NSDC) 구축 등을 거쳐 작년 3월 말 공매도가 재개됐을 당시만 해도 대차거래 잔고는 65조7천억원 수준이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갑절이 넘는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3조9천372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4조195억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급 규모다. 작년 공매도 재개 직후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4조원 안팎에 불과했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9월 중순(0.42%)보다 오히려 적은 0.32%에 머물고 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크게 늘긴 했으나, 작년 4월 9일 저점(2,293.70)을 찍은 뒤 10개월 만에 130% 가까이 급등한 코스피의 시가총액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한 까닭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최근 '천스닥'을 달성하며 지수가 크게 오른 영향인지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지난달 30일 기준 7조2천30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8.8% 급증,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코스맥스[192820](5.58%)였고, 이어서는 LG생활건강(4.87%),한미반도체(4.48%), 코스모신소재[005070](4.34%), 한화솔루션[009830](4.13%), 솔루엠[248070](3.40%) 등이 뒤를 따랐다.
코스닥 시장에선 HLB[028300](6.29%), 엔켐[348370](5.89%), 피엔티[137400](5.40%), 펩트론[087010](4.76%), 제룡전기[033100](4.57%), 다날[064260](4.23%) 등 순서로 공매도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2월 4일 (수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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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프랑스 1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755 독일 1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800 유로존 1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830 영국 1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900 유로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900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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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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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미국 주간 미국석유협회(API) 원유 재고 변동
▲2215 미국 1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2345 미국 1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0000(5일)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PMI
▲0030 미국 1월 EIA 휘발유 재고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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