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북 정읍의 한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해 방역당국 관계자가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 (사진 / 정읍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원인이 해외에서 반입된 불법 축산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13일 발표한 역학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농장 10호 중 8호에서 국내 야생멧돼지 유래 바이러스(IGR-II)와 다른 유전형인 'IGR-I'이 확인됐다.
특히 올해 발생농장들은 과거 모돈 중심에서 자돈 중심으로 폐사 신고가 많았고, 환경검사에서도 ASF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되는 특징을 보였다. 병원성은 기존에 발생한 ASF와 같이 고병원성 ASF로 판단하고 있다.
중수본은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축산물로 인한 ASF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외국식료품판매업소 53개소의 불법 수입 축산물 판매를 단속하여 1개소에서 미신고 축산물 4품목을 적발했고, 그중 3품목에서 ASF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현재까지(13일 기준) ASF는 경기와 강원을 넘어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총 14건에 달하는 ASF 발생 피해가 집계됐다. ASF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발생농장 차단방역과 역학농장 이동제한, 예찰·검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장을 중심으로 ASF 추가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중수본은 강화된 추가 방역 대책을 실시한다.
13일까지 전국 종돈장(150호)과 번식전문농장(271호)에 대한 폐사체 검사를 우선 완료하고, 그 이후 일반농장까지 확대하여 이달 말까지 검사를 완료한다. 농장 내부로 진입하는 가축운반차량도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한 예찰·검사 체계도 강화된다. 전국 도축장 69개소에 출하되는 돼지를 대상으로 ASF를 검사하고,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병성감정 시료에 대해서도 상시 예찰·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발생 시·군(7개)과 지역별 사육 규모가 큰 시·군(8개)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강원 원주·철원, 경기 화성·포천, 충북 음성·진천, 충남 보령·당진, 전북 김제·정읍, 전남 나주, 경북 고령·영천, 경남 창녕, 제주 등 지역이 해당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점검, 불법축산물 단속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니 축산농가, 관계기관 및 종사자들께서는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수본은 불법 축산물로 인한 해외 ASF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역학조사 중간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불법 축산물 합동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발생 우려 엄중한 상황...폐사체·출하돼지 검사 강화"
12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강화된 방역대책 추가 발표...▶전국 양돈농장 폐사체 일제 검사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민간 검사기관을활용, 병성감정 시료 상시 예찰
충남 당진 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올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는 모두 1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여전히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 올해 ASF 농장 발생 요약 및 AI 이미지@돼지와사람
이에 12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양돈농장 폐사체 일제 검사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 병성감정 시료 상시 예찰 등 한층 더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5,300개소)으로 이달 28일까지 일제 검사를 실시하여 양성농장에 대한 조기 검출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검사 실효성이 높은 폐사체를 중심으로 전파 위험도가 높은 종돈장(150개소), 번식전문농장(271호)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일반 농장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전국 돼지 도축장(69개소)에 출하되는 돼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여 전국 돼지농장 검사(폐사체)와 병행하여 이중으로 조기 검색 체계를 강화합니다. 당장 오늘(12일)부터 농가 1000호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셋째, 민간 검사기관의 검사 참여를 확대합니다. 전국 돼지농장에서 질병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시료에 대해서도 ASF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11건의 ASF가 발생했고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국 양돈 농가에는 2월 28일까지 실시하는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에 빠짐없이 적극 참여하여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ASF 의심 증상 발견 시 지체없이 신고해 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각 지방정부는 이번 추가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와 불법 축산물의 농장 반입 및 보관 금지,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설 명절 기간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여 방역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이달 진행 중인 환경검사와 폐사체 시료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한시적으로 법정 최대 80%까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됩니다(관련 기사).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14건으로 늘어…방역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장 통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전북 정읍시(4,882마리), 경북 김천시(2,759마리), 충남 홍성군(2,900마리)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14건으로 늘어 지난해 전체(6건)의 두 배가 넘습니다.
중수본은 올해 발생 농장 10곳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포천 농장 두 곳에서는 국내 야생 멧돼지 유래 바이러스와 같은 유전형(IGR-Ⅱ)이 검출됐지만, 나머지 8곳(강릉·안성·영광·고창·보령·창녕·화성·나주)에서는 다른 유전형(IGR-Ⅰ)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IGR-Ⅰ이 확인된 농장 8곳 가운데 3곳은 기존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어 차량이나 가축 이동에 따른 전파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5곳은 개별 발생으로 농장 종사자나 불법 축산물 등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어미 돼지(모돈) 중심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어린 돼지(자돈) 중심으로 폐사 신고가 많았습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서 같이 사육한 돼지의 항체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고, 폐사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법 축산물로 인한 유입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외국식료품판매업소 53곳과 불법수입축산물 유통·판매를 단속한 결과, 한 곳에서 미신고 돈육 가공품 4개 품목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3개 품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중수본은 돼지 유래 혈액 등 원료를 사용하는 사료·첨가제와 축산기자재, 지하수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종돈장(씨돼지농장) 150곳과 번식 전문 농장 271곳에 대한 폐사체 검사를 이날까지 완료하고, 일반 돼지농장 4,800여곳에 대해서도 오는 28일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농장 내부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 차량도 검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 민간 검사 기관을 활용한 예찰·검사 체계도 강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7개 시·군과 사육 규모가 큰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불법 축산물 단속도 추진합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설 연휴 전후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점검과 불법 축산물 단속 등 추가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SF 감염농장 피해 최소화 마지막 기회?
정부 “전국 양돈장 시료검사 양성시 살처분 보상한도 보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 무관…기존 발생농장 감액률 평균 3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ASF 조기 색출을 위한 전국 양돈장 환경시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살처분 보상금 한도액을 보장키로 했다.
대부분 농장들이 살처분 보상금 산정 과정에서 감액 처분을 피하지 못해 왔던 현실을 감안할 대 감염농장으로서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할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양돈장에 대한 환경시료에 이어 돼지 폐사체에 대한 ASF 검사에 착수했다.
생축을 통한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PRRS 등과의 오인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ASF 조기 검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농장주로 하여금 최근 2일간 폐사체 전두수에 대해 혀의 앞부분 2cm를 채취, 1개의 지퍼백에 담아 밀봉, 오는 27일까지(종돈, 번식농장 13일) 관할 지자체에 제출토록 했다.
현장에서는 농가들의 불편만 키운다는 불만과 함께 별다른 설명없이 시료 수집 물품이 농장에 도착하고 있는 데 따른 혼란도 일부 발생하고 있지만 감염사실을 모르고 있던 농장 입장에서는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냉정한 시각도 적지 않다.
농식품부가 이번 검사 과정에서 ASF가 검출, 정밀 검사를 거쳐 살처분 조치가 이뤄지는 농장에 대해서는 방역기준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한도액인 80%까지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ASF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농장들의 경우 각종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인한 보상금 감액률이 평균 35%(발생 감액 20%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의 적절성 논란을 떠나 살처분 보상금 한도액 까지 지급받은 사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전국 양돈장 시료검사에 대한 농가 참여 독려라는 정부 방침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ASF] 이달 감염멧돼지 28건 달성...'24년 7월 이후 최다 기록 타이
12일 강원 화천 야생멧돼지 폐사체, 양성 진단...이달 누적 28번째 감염개체
▲ 12일 추가 확인된 강원도 화천 ASF 감염멧돼지(#4358)@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구글지도
오늘(12일) 강원도 화천에서 ASF 감염멧돼지(#4358)가 1건 추가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서만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총 2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발견건수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또한, '24년 7월(41건) 이후 가장 많은 발견 기록입니다. 최근 야생멧돼지 간의 바이러스 순환감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포천 두 사례(58차, 63차)처럼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방역 체계는 ASF의 경우 농장 간 전파 차단과 야생멧돼지 통제라는 '이중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른쪽 배’ 아플 때가 위험한 이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른쪽 배가 아프면 가스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때로는 맹장염·담석·신장 감염 등 응급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복부 오른쪽에는 맹장·담낭·간·신장·췌장 등 주요 장기가 모여 있어 통증 원인이 다양하다. 건강 정보 매체 ‘투아 소우데’에 따르면 오른쪽 복부 통증은 과도한 가스·장과민성대장증후군처럼 비교적 가벼운 원인에서부터, 맹장염·담석·췌장염·신장 감염 등 수술이 필요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오른쪽 배가 아픈 이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오른쪽 배 통증의 대표 원인은 다음과 같다.
▷과도한 가스·소화불량=식사 후 날카롭고 찌르는 것 같은 통증과 복부 팽만을 동반하며, 트림과 방귀가 증가하고 식욕 저하가 동반할 수 있다. 가스 배출 및 배변 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흘 이상 지속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과민성대장증후군=복통과 함께 설사 및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며, 피로감도 누적된다. 장과민성대장증후군은 불안과 우울 등 정신적인 요인과 연관성이 높아 일부 심리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담석·담낭염=오른쪽 배 위쪽에서 짧게는 수 분, 길게는 수 시간 지속되는 경련성 통증이 특징이다. 식욕 저하·메스꺼움·구토가 나타나고, 담낭염이 생기면 발열·오한·피부·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맹장염=초기에는 배꼽 주변에서 가벼운 통증이 시작되다가, 오른쪽 하복부로 옮겨가며 아픈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식욕 저하·메스꺼움·구토·발열이 나타나고, 오른쪽 하복부까지 방사통이 나타나면 서둘러 내원해야 한다.
▷급성 간염=오른쪽 배 위쪽 통증이 대표적이다. 메스꺼움·구토 증상을 보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배란 통증=일부 여성은 배란 시 한쪽 하복부에 가벼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생리 예정일 기준 약 보름 전에 예리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지만 보통 하루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신산통(신장 산통)=신장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오른쪽 복부에서 시작해 등과 생식기로 심한 통증이 퍼진다. 메스꺼움·구토가 나타나고 소변을 볼 때 통증과 혈뇨가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오른쪽 배가 갑자기 아프면서 통증 정도가 심하고, 발열·호흡 곤란·심한 오한·심장 박동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 가정의학과나 소화기내과 등에 내원해야 한다.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또한 오른쪽 배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과음과 폭식을 피하고, 안정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암 수술 후 담석 발생 위험,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 확인
다변량 분석 결과, 전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부분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비교해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8배,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2.1배 높게 확인됐다./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위암 수술 환자의 수술 방식과 특성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 연구팀과 일산병원 최서희 교수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합병증 등을 분석한 결과, 수술 방식과 환자 특성에 따라 담석 질환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위암 치료 결과는 수술, 항암치료 등이 발전하면서 장기 생존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기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위암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양하지만, 그중 담석은 위절제술 이후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절제하면서 담낭 수축 기능 저하, 담즙 정체, 체중 감소 및 영양 상태 변화 등이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증상을 유발해 담낭절제술이나 담도 시술 등 침습적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또 어떤 환자에서 위험이 높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9만여 명을 대상으로 담석이 있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담석 질환’이 아닌, 담낭절제술이나 내시경·경피적 담도 시술이 필요한 ‘증상성 담석 질환’ 발생률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7.5년이었으며, 기존의 담낭 질환이나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7.1%에서 추적 기간 중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발생했으며, 누적 발생률은 수술 후 5년 4.9%, 10년 8.9%로 수술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담석 질환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전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부분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또한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는 담석 질환 위험이 2.1배 높게 나타나 수술 및 치료 방식에 따라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고령, 비만, 고혈압, 당뇨병,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 군에서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후 단순 합병증이 아닌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담석 질환의 발생 위험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위암 수술 환자의 장기 추적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수술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게재됐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2월 13일 (금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900 유로존 12월 무역수지 ▲1900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100 유로존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 ▲2100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설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0900 미국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0905 미국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2230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0300(14일) 미국 2월 베이커 휴즈 원유 굴착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