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칼럼] ASF 방역 잘해 왔는데...
“진짜, 진짜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국내 축산방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 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 상황과 예상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2026년 2월 현재 대한민국 양돈산업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약 6년 전인 2019년 9월 ASF가 국내 양돈농장에서 처음 발생했을 당시와 비교해 보면 전화 속에서 전달되는 두려움과 무게감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뉘앙스가 감지된다.
발생은 그간 철저한 차단방역의 성과로 기존 경기 북부권과 강원권 등 특정 지역에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시 돼지농장에서 가 발생한 이후 올 들어 지난달 16일 강원 강릉 양돈장부터 지난 12일 충남 당진 양돈장까지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11건이나 발생했다. 문제는 가 소위 ‘사방팔방’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상 멧돼지가 원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양돈농가로 이름을 대면 알만한 또 다른 지인은 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조하면서도 현장과 산업을 고려한 보다 융통성(?) 있는 정부의 대책과 접근 필요성을 언급했다.
농가, 도축·육가공 등 ASF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주체들은 그동안 ASF와 관련해 방역을 잘해 오긴 했지만 이젠 ‘차단 방역’과 ‘살처분 정책’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입장을 전하고 있다.
전국이 ASF 바이러스로 이미 오염됐고 농가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불특정 전파가 현실화 됐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현 발생상황이 여전히 중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차단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도 설명절 전후 전국적으로 신속하게 ASF바이러스를 농장 등에서 발견해 내기 위한 특별조치에 돌입했다.
또 다른 대응책 중 하나는 ASF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는 시도이다. 최근 필리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양돈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문호 개방 아래 진행된 국내 코미팜의 ASF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독보적이라는 것이다.
“백신주가 야외로 나가면 위험하다거나 임신돈에 부작용이 있다거나 고농축 생백신이기에 위험하다는 지적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해당 실험에 깊이 관여한 관계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막연한 공포가 과학적 데이터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모돈 시험에서 유·사산 없이 100% 정상 분만과 재임신에 성공했고 자돈 시험에서도 100% 방어 항체 형성과 동거축 감염이 없었다. 현장 농가의 백신항체 형성 전 야외주 조기 감염 상황에서도 백신 접종돈은 82%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대조군은 78%가 폐사하며 백신의 실질적 방어력을 입증했고 야외주와 감별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요약된 설명이다.
당장 국내 백신 접종 정책을 결정하는 건 시기상조이다. 우선 ‘수출용 품목 허가’를 통해 ASF라는 질병에 가동 가능한 대응책을 더 늦기 전에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약 15년 전인 2010년 11월 안동 구제역의 교훈을 잊지 말자.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DA는 2025년 경제 상승 이후 농업 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자: DA 홍보실 | 2026년 2월 10일
필리핀 농업은 8년 만에 가장 강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6년에 더 견고한 기반을 갖고 있지만, 이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투자, 정책 개혁, 그리고 날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농업장관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주니어가 말했다.
2월 9일 월요일, 필리핀 경제기자협회(Economic Journalist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 신임 임원들의 취임식에서 티우 로렐은 2025년 이 부문의 3.1% 성장이 지속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혁이 점차 진전을 이루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성장은 지난해 23건의 폭풍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으며, 그중 22건은 하반기에 발생했는데, 이 시기는 수확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수출은 바나나 출하량 회복과 기타 열대 과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리핀산 아보카도가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했고, 두리안은 새로운 수출 목적지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년간의 급격한 변동성 이후 양파 가격이 안정되었습니다.
"이는 더 오랜 기간 그리고 의도적인 부문 재조정의 초기 성과다,"라고 티우 로렐은 말하며, 202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농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개혁이 가속화되었다고 언급했다.
식량 생산을 보장하는 전략의 핵심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입니다. "농민과 어민들은 수익성을 가져야 하며, 농업은 중요한 경제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되찾아야 하며, 이 부문은 기회가 현실이기 때문에 새로운 세대를 끌어들이는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마르코스 행정부는 올해 최근 역사상 가장 큰 농업 예산 중 하나를 배정했습니다. 자금은 농산에서 시장 도로, 창고, 식품 허브, 수확 후 시설, 건조기, 그리고 부문 간 조정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휘 센터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주요 투자가 아닙니다,"라고 티우 로렐은 말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이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지출 확대만으로는 구조적 약점을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농무부는 수십 년간의 투자 부족을 되돌리고, 국가 식품청과 같은 기관을 재건하며,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연간 4천억에서 5천억 페소 사이의 자금이 두 행정부에 걸쳐 지속되어야 한다고 추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검사 국장은 기관이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DA가 시행한 단기 조치들은 식품 가격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2025년 쌀 가격은 하락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금리 인하를 뒷받침했습니다. 벤텡 비가스, 메론 나는 "슬로건에서 정책으로" 전환하여 82개 주 전역과 200만 명 이상의 필리핀인에게 도달하고, 현지 농부들로부터 직접 쌀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냉장 저장 프로젝트와 식품 허브도 계획에서 건설로 발전하여 수확 후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티우 로렐은 역사적 추세가 조심스러운 낙관주의의 여지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중 8년간 농업은 3% 이상 성장했으며, 2007년에는 5.4%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협조하고, 해충이 행동하며, 백신이 도착하고, 법률이 움직이고, 수출이 확대된다면," 그는 "2026년이 아홉 번째 해가 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장을 지속하려면 농업을 차세대 생산자를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 부문으로 전환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지방검사 작성 – OSEC 통신 및 파일 사진 제공: AFID)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처상황
- 발생현황(2.15.):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1건(강원원주)※ 확진(누계):양돈70건(경기30,경북6,충남4,경남2등), 야생멧돼지4,371+1건(강원2,023+1,경기694,충북549등)
-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행안부) 설명절대비가축전염병확산방지를위한 안전안내문자발송요청(2.13.)
[정책브리핑] 2026년 02월 16일 월요일 주요 정책
대한민국 정부 19개 부처에서는 추진하는 행정과 정책을 담은 보도 자료를 배포한다. 2026년 2월 16일 오늘의 정책브리핑을 소개합니다.
● 행정안전부
- 범정부 합동 설 연휴 가축전염병 총력 대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등 범정부 합동으로 설 명절 대비 축산농가 및 대국민 방역 수칙 홍보와 함께 연휴 기간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대책을 철저히 점검·이행한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설 연휴에도 중수본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전국 축산농가는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시고, 모든 축산관계자 또한 겨울철 한파 등으로 방역 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명절 기간에도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귀성객들께서도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가축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설 명절 계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편으로, 앞으로의 수급 상황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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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미 본토서 ASF 특정 균주 BSL2 취급 첫 허용
코미팜이 필리핀 공무원 수의사들과 로비나팜에서 백신 접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코미팜 제공]
![백신 접종 전 시험에 공여되는 개체들에 대한 사전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있는 모습. [코미팜 제공]](https://cdn.aflnews.co.kr/news/photo/202508/302682_154449_417.jpg)
백신 접종 전 시험에 공여되는 개체들에 대한 사전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있는 모습. [코미팜 제공]
미국 농무부가(USDA) 미국 본토에서 특정 약독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균주의 생물안전 2등급(BSL2) 취급을 처음으로 허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약품업계를 비롯해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일 ASF 균주인 ‘ASFV-G-ΔI177LΔLVR’이 미국 캔자스 맨해튼에 있는 한 BSL-2 실험실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USDA 허가서에선 연구 자재가 지정된 수취 기관으로 직접 배송돼야 하며, 연구기관은 생물안전 2등급(BSL-2) 또는 3등급(BSL-3) 실험실에서만 해당 자재를 다룰 수 있다. 또 연구 동물은 격리된 설치류·곤충 차단 시설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실험 중 발생하는 폐기물과 사체는 반드시 멸균 처리하거나 생물위해물질로 분류·폐기해야 한다.
USDA는 기관이 자재를 수령한 이후에도 안전 관리 책임을 지며, 자재의 재분배나 다른 용도의 사용은 동물·식물위생검역국(APHIS)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USDA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연구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체와 동물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야외 농장 적용용 생산 공급을 위한 생산 시설 규정이 완화돼 일반 백신 생산 시설에서도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코미팜에서 개발 중인 ASFV-G-ΔI177LΔLVR 스트레인은 5차례 병원성 복귀 시험에서 안전하게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기준을 충족했고 임신 모돈과 육성돈에서 경구백신 이나 근육주사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필리핀에서 대규모 농장 시험이 진행중이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미국 농무부, 미 본토서 ASF 특정 균주 BSL2 취급 첫 허용 < 동물약품 < 산업 < 기사본문 - 농수축산신문
AFL칼럼] ASF 백신 개발, ‘K-방역’의 새 지평 열까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보고되면서 전 세계 축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하 ‘코미팜 LVR’)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만간 수출이 확정된다면 단순한 백신 개발 성공을 넘어 한국의 ‘케이(K)-방역’ 기술이 세계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코미팜은 현재 필리핀에서 대규모 농장 시험을 진행 중이고 전언에 따르면 시험 결과는 코미팜 LVR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 LVR 접종 모돈 11마리가 모두 정상 분만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유 후 정상 재발정을 통해 재임신에 성공했다. 특히 신생 자돈에서 백신 바이러스의 태반 감염이 없어 백신 사용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를 해소했다.
백신 사용에 있어선 경제적 효용성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데 육성돈 백신 접종군은 대조군보다 일당 증체량에서 1235g 대 985g으로 현저히 높은 결과를 보여 3% 이상의 증체 향상이 확인됐다고 한다. 이는 농가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단순한 질병 방어를 넘어 생산성 증대 효과까지 갖춘 것이다. 베트남에서도 수의과학연구소(NIVR)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 현지 하이브리드 강독주에 대한 공동 연구와 교차 방어력 시험까지 계획돼 있어 백신의 글로벌 확장성과 범용성을 기대하게 한다. 코미팜에 따르면 가장 까다로운 시험 중 하나인 면역 지속성 시험에선 4주차 공격 시험 완벽 성공을 시작으로 1차와 2차 공격 시험, 8주차 시험 등에서 모두 완벽한 결과를 보여 장기간의 방어 효과를 강력하게 시사하며 다음달 초에 예정된 12주 공격 시험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백신 바이러스의 배출(Shedding) 문제에 대해서도 동물이용생물안전3등급(ABL3) 동거축 시험과 필리핀 현장 농장 동거축 시험에서 음성을 확인했다. 이는 코미팜 LVR 사용 시 비접종 동거축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극히 낮음을 의미해 백신 접종에 따른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최근 후쿠오카 아시아수의학회(APVS)에서 코미팜의 이 같은 발표는 기립박수와 질문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경쟁사 백신과의 비교 평가에서 드러난 코미팜 LVR의 압도적인 안전성에 있다. 현재까지의 모든 시험 결과는 코미팜 LVR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을 충족함을 보여준다. 이미 태국 CP그룹 등 주요 글로벌 축산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베트남은 시험 백신을 입국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현 단계에서 남은 현장 시험은 모체 이행 항체 반감기 측정뿐이고 “이런 백신이라면 사용해도 좋다”는 주류의 평가가 있는 만큼 이처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국가 경쟁력과 K-방역 기술 수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젠 정부 차원의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ASF 백신 개발의 성공은 단순한 질병 통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양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코미팜 , 필리핀으로부터 14일 임상시험 공식 요청 받아
세계적 학술 권위지 와일리에 연구결과 최근 게재
ASF 백신 상용화, 동남아시아 양돈 산업 구원에 '청신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주)코미팜 제공]](https://cdn.aflnews.co.kr/news/photo/202507/299932_150677_5618.jpg)
[(주)코미팜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개발 선두에 서 있는 ㈜코미팜이 필리핀으로부터 해외임상 시험 신청 서류를 지난 14일 공식 수령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연구결과가 게재되면서 ASF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코미팜에 따르면 자사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출판사인 와일리(Wiley)의 과학 학술 저널인 ‘트랜스바운더리 앤드 이머징 디지즈(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ASF백신 개발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알리는 이번 논문은 코미팜 중앙연구소 소장인 서정향박사의 지도 하에 진행됐고 특히 백신 실험의 마지막 관문인 임신 모돈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ASF 백신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연구는 임신 모돈 5마리에 ASF-G-ΔI177L에서 유래한 약독화 생백신인 ASFV-G-ΔI177L/ΔLVR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미팜 관계자는 “ASF 약독화생백신 ASF-G-ΔI177L/ΔLVR은 안정적인 돼지 세포주에서 효율적인 복제가 가능하며,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임신 모돈에게 백신을 접종해 그 효과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어서 백신 접종 후 임신 모돈에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높은 수준의 ASF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백신접종 모돈에서 임상증상 없이 정상적인 분만이 이뤄졌고 유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더불어 출생한 자돈에서 모돈과 유사한 수준의 ASF 항체가 검출됐으며, 일부 자돈에서는 미량의 P72 유전자도 확인됐다.
다만 자돈에서 검출된 항체와 유전자에 대한 태반 전파 가능성은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이 필요하며, 이러한 결과는 백신이 고위험 환경에 노출된 임신 모돈을 ASF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한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는 “이번 연구는 치명적인 ASF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임신말기 상태 하에서 모돈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도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코미팜은 이번 성공적인 실험을 발판 삼아 현재 동남아시아, 특히 필리핀에서 지속적으로 ASF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야외 임상실험을 위해 필리핀으로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지난 14일 해외 임상 시험과 관련해 필리핀으로부터 공식 문서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제출했다”며 “필리핀 임상시험은 모돈과 자돈이 동시에 이뤄지는데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자돈에선 조만간 수출 물량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ASF 백신 해외 시장 규모는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약 4조 원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ASF 확산에 백신카드 부상… “국산 개발 서둘러라” 여론
가축 살처분 줄일 ‘게임체인저’…안전성 입증이 관건
투입 여부는 정책 판단…상용화땐 세계시장 선점 가능
방역당국 “광범위 임상 선행이 우선”…여전히 신중모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라 ASF 백신 개발·출시를 서둘러줬으면 하는 양돈농가 바람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접종을 통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상당 부분 안정을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달 들어 지난 8일 기준으로 전북 고창, 충남 보령, 경남 창녕, 경기 포천· 화성, 전남 나주 등 6건 ASF가 나왔다. 올해로 넓히면 총 10건이다. 지난해 총 6건 발생을 한 달여 만에 벌써 뛰어넘었다.
양돈농가는 소독,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해도 혹시 ASF 바이러스가 내 농장에 침투, 돼지를 감염시키고 전파시킬까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백신을 접종해 돼지 개별 면역을 높여놨다면, 이렇게 조마조마하지는 않을 텐데라며 ASF 백신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해낸다.
수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효성·안전성이 확실하게 검증된 ASF 백신은 아직 전세계적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ASF 백신을 쓰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효성·안전성이 불완전하다는 평가다. 특히 백신주 전파, 병원성 회복, 체내 잔류, 야외주와 재조합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오히려 백신 중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세계적 ASF 발생·확산 추이를 볼 때, “백신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라며 ASF 백신 개발·출시에 패스트 트랙을 놔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 제기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수출 등 ‘매출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여러 동물약품 업체들이 ASF 백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한 다국적기업은 지난해 학술대회를 통해 실험 결과 등을 알리기도 했다.
중앙백신연구소, 케어사이드, 코미팜 등 국내 동물약품 업체 역시 국내 분리주 또는 해외 분리주를 활용, ASF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일부 업체는 국내 실험실에서 효능·안전성을 확인한 후 외국에서 막바지 야외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개발 속도도 빠르다.
특히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지난해 5월 제시한 가이드 라인에 맞춰 실험, 유효성·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멧돼지용 미끼백신, 백신접종·야외감염을 구별할 수 있는 DIVA 백신 등 다각적으로 ASF 백신이 개발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수출용 허가, 국내 BSL2 시설 생산, 외국 시설에서 제조 허용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적용해 국내 ASF 백신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방역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업체 설명대로라면 ASF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비상 시 즉각 투입될 수 있는 태세도 그리 멀지 않았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ASF 백신 사용에 여전히 신중하다. 예를 들어 WOAH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도 그것은 최소한 보장일 뿐이라며 보다 광범위한 야외 임상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 우려를 완전 해소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1·2형 재조합 등 새롭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변이주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방어력을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럽 등 양돈선진국도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ASF 백신 사용에 부정적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앞으로 ASF가 계속 확산된다면 백신 출시·사용 요구는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양돈산업계 중론이다.
한 양돈농가는 “ASF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최대 양돈산업 위협요인이다. 쓸지 말지 여부는 나중에 정책적으로 판단하더라도, 백신 개발은 지속 양돈산업에 큰 힘이 될만하다. 우수 ASF 백신 개발에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