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개선한 ‘4중 작용’ 주사제 2027년 임상 진입
편의성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 2028년 하반기 IND 제출
환자 특성·치료 단계별 맞춤형 공략… 글로벌 빅파마 도약
트리온이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주사제와 경구제를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24일 효능을 극대화한 ‘4중 작용 주사제(개발명: CT-G32)’와 복용 편의성을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먹는 약)’를 동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치료제를 넘어선 차세대 혁신 신약을 목표로 한다.
먼저 주사제인 ‘CT-G32’는 기존 2중·3중 작용제를 넘어선 ‘4중 타깃’ 작용제로 개발된다. 이는 세계 최초 수준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을 지향한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개인별 효능 차이와 근손실 부작용을 개선하는 동시에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는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셀트리온은 CT-G32를 단순 체중 감량제를 넘어 지방 분해 촉진과 에너지 대사 조절까지 아우르는 대사질환 치료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후보물질에 대한 질환 모델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개발 중인 ‘다중 작용 경구제’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대폭 확대할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신약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경구제가 대개 GLP-1 수용체 하나에만 작용하는 것과 달리, 셀트리온은 다중 타깃에 작용하도록 설계해 차별화된 효과와 부작용 감소를 꾀하고 있다.
경구제는 주사제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고 투약 편의성이 높아 장기 유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안정성과 생체 이용률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2028년 하반기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