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오늘(26일)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한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이틀 연속 자돈 폐사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남에서는 앞서 3일과 14일 창녕(62차, 70차)과 23일 의령(75차) 등 3곳의 돼지농가에서 ASF가 확진된 바 있습니다.
오늘 화천과 홍천, 횡성 등 강원도 3개 지역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동시에 확인되었습니다. 홍천과 횡성의 경우는 뚜렷한 재확산을 의미해 우려됩니다.
26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내 시군 세 곳에서 포획되거나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 총 3마리가 ASF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개체들은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4387),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4388),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4389) 일대에서 각각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검출에서 주목하는 지점은 홍천과 횡성 지역의 재발 양상입니다. 홍천의 경우 지난 2022년 8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에 다시 감염된 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횡성 역시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9개월간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바이러스 양성개체가 검출되었습니다.
겨울철 번식 활동을 위해 이동 범위가 넓어진 멧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동안 발생이 없던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재출현함에 따라 해당 시군 내 농장으로의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상황입니다. 앞서 홍천에서는 3차례씩('21년 8월, '22년 5월, '24년 11월)이나 농장 ASF 발생이 있었습니다. 횡성에서의 농장 발생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이번 3건 추가로 이달 들어 감염멧돼지 개체수는 총 5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발견지역은 9개 시군으로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구례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50번째 발생 사례다. 지역별로는 경기 11건, 전남 10건, 충북·충남 각 9건, 전북 4건, 경북 4건, 경남 1건, 광주·세종 각 1건 등이다. 야생조류에서는 전국에서 59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과 구례군, 인접 지역인 남원·하동, 발생 계열사 오리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과 발생 농장을 방문한 사람이나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는 전담관을 배치한다.
아울러 전남 지역 오리농장 172곳과 발생 계열사 소속 오리농장 91곳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중수본은 전국에서 전남에 오리 사육 농장이 가장 많은 만큼 조속한 검사 완료와 철저한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