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보] 경남 합천 의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3마리 양성, 76차)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ASF 발생건수는 모두 2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남에서는 4번째 양성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SOP에 따라 해당 농장의 돼지 전체(5,231마리)에 대해 살처분 예정입니다. 합천 지역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서는 26일 22시부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렸습니다. 해당 농장이 김천 발생(2.12)과 관련해 그간 이동제한 관리 상태였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천 발생농장 반경 10km(방역대) 내에는 양돈장 55곳에서 돼지 12만8천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1보] 오늘(26일)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한 돼지농가(5213마, 일관)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이틀 연속 자돈 폐사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남에서는 앞서 3일과 14일 창녕(62차, 70차)과 23일 의령(75차) 등 3곳의 돼지농가에서 ASF가 확진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제목 ;농민들은 왜 한국 코미팜 제품을 사용할까?
필리핀,벵글라데시 기자 코미팜 이 부장과 인터뷰 영상
내일 서밋 일정은 필리핀 정부 관계자 들 주로 합니다
한국양돈연구회 제25회 양돈기술세미나에서 ‘ASFV 특징과 최근 발생 동향’을 발표한 옵티팜 김현일 박사는 “2019년과 2026년 ASF 발생 양상이 야생멧돼지 발생 지역과 유의적으로 다른 위치에서 나타난다”며 “야생멧돼지 확산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염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박사는 2019년 이후 ASF 발생 위치를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특정 연도(2019년·2026년)의 농장 발생이 야생멧돼지 발생 지역과 유의적으로 다른 위치에 발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두 시기의 ASF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가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 농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발표에서 김 박사는 2025년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발표한 논문 내용을 근거로, 2019년 발병 당시 바이러스가 IGRI·IGRII·IGRIII 등 최소 3가지 유형으로 존재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장유전체(WGS) 분석 결과를 들어 “연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유전자가 앞선 14건의 바이러스와 비교해 변이 폭이 크다”며 “농장 발생이 야생멧돼지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장유전체(WGS) 분석은 바이러스의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을 읽어서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 어느 쪽에서 왔는지, 같은 감염원인지 등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김 박사는 2026년 발생 양상에 대해서는 의심의 강도가 더 크다고 했습니다. 김 박사는 “최근 확인된 바이러스 유형이 기존 야생멧돼지에서 주로 확인되던 IGRII와 달리 IGRI로 확인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확산과 다른 경로의 바이러스 유입·확산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혈장단백 사료첨가제와 사료에서 유전자가 검출된 상황을 언급하며 “제55차 당진 발생 이후 혈장단백, 사료, 최근 발생 농장 바이러스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하면 역학관계를 보다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정확한 대처를 위해 신속히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박사의 발표는 야생멧돼지에서 농장으로 단선적 전파 가정만으로는 최근 발생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던지면서, 전장유전체 기반의 객관적 연결고리 확인과 정보 공개가 방역 판단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현일 박사 발표 외에도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주한수 박사(미네소타주립대 명예교수)는 ‘세계 양돈산업의 변화와 K-양돈 생산성 도약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한국양돈연구회 영상기획팀은 ‘사양관리 영상’을 통해 현장 관리 요령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이현진 본부장(협진농장)은 ‘13번째 돼지의 의미: 10년 차 양돈 2세와 함께하는 산업 성찰’을, 김정희 원장(유니동물병원)은 ‘PRRS 경제적 피해와 백신을 활용한 컨트롤 사례’를 각각 소개했습니다.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PRRS 대응 전문조직을 구성해 주목됩니다.
경기도는 도내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선제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돼지소모성질병(PRRS) 대응 전담팀(TF)’을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PRRS는 돼지에게 번식 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소모성 질병입니다.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가 매우 빠르고 유전자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방역보다는 각 농가의 상황에 맞춘 정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PRRS로 인한 전국적인 농가 피해액은 연간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기도는 전국 돼지 사육 규모의 약 20%를 차지하는 양돈 요충지입니다.
이번에 신설된 TF팀은 경기도의 양돈 질병 관련 현장 조사, 시료 분석,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조정반, 검사·분석반, 행정반 등 총 3개 반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한돈협회와 돼지수의사회 등 외부 전문가 집단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TF팀은 도내 PRRS 발생 및 검출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양성 농가를 대상으로 유전자형 분석과 유행주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농가별로 가장 적합한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데이터 구축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관리'를 실현한다는 점이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PRRS는 단순한 예방접종만으로는 통제에 한계가 있어 정확한 진단과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전담팀 운영을 통해 도내 양돈농가의 사육 환경을 안정화하고 생산성 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을 강화하여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