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료업계가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충남 홍성 소재 양돈농장의 폐사체와 사료 등 환경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혈장단백질을 원료로 만든 배합사료 2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에 정부는 해당 물건을 폐기하고 돼지 유래 혈액단백질이 함유된 사료급여를 중지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한돈농가에 정부 조치에 따라 ASF 유전자가 검출된 자돈사료와 혈장단백 등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ASF 감염축 조기 제거를 위한 폐사체 일제검사 등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사료업계는 혈장단백질을 원료로 만든 사료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업체의 혈액단백질이 들어간 사료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료업계는 이번에 발생한 ASF의 위기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방역의 고삐를 죄는 한편 축산농가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농장 정상화를 위한 모든 지원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현장을 중심으로 명확한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은 채 이어지는 불확실한 소문보다는 정확한 과학적 지식과 결과를 신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올해 첫 대의원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시설 새 단장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 2곳에 대한 보수 및 환경개선 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의 외관.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필리핀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 추모 시설의 보수 및 환경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파병을 결정한 나라다. 7400여 명의 병력을 보냈고, 이 중 112명이 전사했다. 올해로 한국과 수교한 지 77년이 됐다.
필리핀 마닐라 국립묘지 안에 세워진 참전비는 1967년 건립됐다. 높이 7m짜리 삼각기둥에 전사자 11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만, 마지막 보수가 2009년이라 곳곳이 낡고 균열이 생긴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균열 보수와 주변 대리석 교체,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한다. 참전비에서 1.2㎞ 떨어진 참전 기념관도 내부 가구를 교체하고, 리모델링을 검토한다.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 전시된 필리핀 한국 원정군 용사의 소지품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이번 필리핀 사업을 시작으로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다른 한국전 참전국들의 현지 추모 시설 환경 개선도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외 각지에 산재한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 및 관리에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참전국 추모 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차원의 콘텐츠 구축과 공간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 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전하는 일”이라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해외 참전 용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