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100% 지급방안에 대해 그 어느때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자 양돈업계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생농장의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한 양돈업계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ASF 발생을 사료에 의한 것으로 추정, 발생농가로서는 불가항력적인 만큼 예방적 살처분 농가와 마찬가지로 가축평가액의 20% 감액없이 전액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한한돈협회의 주장에 대해 수용 가능성을 시시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발생 경로를 유추하기 어려운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며 그 배경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 진행중인 혈장단백질과 시중유통 사료 검출 ASF 유전자의 감염력 검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검토될 것임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ASF 방역정책에 대한 민관 협의 과정에서 유독 살처분 보상 관련 사안 만큼은 난색을 표출해 왔던 정부의 급격한 입장 선회는 올들어 곳곳에서 감지돼 왔다.
정부 뿐 만 아니라 청와대 관계자도 ASF 관련 간담회를 통해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살처분 보상금 기준 개선이라는 정부 내부 방침이 사실상 확정, 발표만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ASF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보상금 100% 지급이 현실화 되더라도 특정 유형의 바이러스 발생농장에 한해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근 전국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파로 일선 지자체들이 도(道)간 종돈 반출·반입을 제한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자체별 상이한 이동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향후 종돈산업과 양돈산업 전반에 다양한 후폭풍이 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이희득)에 따르면 금년 전국적인 ASF 발생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 종돈의 도 간 이동제한 영향으로 돼지 개량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종돈장의 경우 이동제한으로 인해 미분양 후보돈이 발생하면서 이를 비육돈으로 출하해야 하는 상황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종돈 가치 하락과 경제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 간 이동 제한에 대한 보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종돈장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육농장 역시 종돈 이동 제한으로 모돈군 산차 불균형이 발생하고 노령 모돈 비율이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AI센터의 경우 웅돈 교체가 어려워지면서 정액 품질 저하 등 운영상 어려움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종돈장 경영 악화는 물론 국가 돼지 개량사업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국가 개량체계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방역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종돈 이동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우선 종돈장별로 주간 또는 2주 단위의 종돈 이동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하는 ‘종돈 이동계획 사전 제출 제도’를 도입하고, 이동 전 정밀검사와 임상검사를 실시한 뒤 이동을 허용하는 방식을 요청했다.
또 현재 지자체별로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는 종돈 반출·반입 기준을 국가 단위로 통일해 현장의 혼선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건의했다. 아울러 반출 제한과 반입 제한을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발생 시·군으로부터의 반입은 제한하되, 반출은 반입 지자체가 허용할 경우 가능하도록 해 이동 제한의 합리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발생 지역의 종돈 이동 제한 기간을 일정 기간으로 한정하고, 지역별 가축시장 등을 활용한 임시 환적장을 마련해 지자체 경계에서 환적 방식으로 종돈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종돈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종돈 이동은 돼지 개량과 생산성 유지에 필수적인 산업 활동인 만큼 방역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관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주니어는 전 세계 유가 급등이 국내 경제에 파급을 일으키기 시작함에 따라 수천 명의 농민들에게 연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5천만 페소 규모의 하위 할당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DA 농업수산공학국(BAFE)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화 장비에 의존하는 9,570명의 농민에게 각각 P5,000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 지원은 농업 부문의 생산 및 운송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료비 상승의 즉각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자격은 여전히 목표가 정해져 있다. "이 현금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농민은 일반 세출법에 명시된 농업 기본 부문 등록 시스템에 등재된 농민들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티우 로렐은 말하며 정부가 검증된 수혜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자금 유출은 글로벌 유가가 정부 지침에 따른 주요 기준인 배럴당 80달러 기준을 돌파한 후 촉발되었습니다. 에너지부의 인증에 따르면, 3월 13일 기준 싱가포르 평균을 기준으로 30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9.02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유가 급등은 주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의해 촉진되었으며, 공급 위험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긴축시키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같은 석유 수입국에게는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이 나타나며, 농업 투입 비용 상승, 운송 요금 인상, 식량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있습니다.
5천만 페소 배정은 단기적으로는 완화를 제공하지만, 연료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부문 노출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기계화 농민들은 특히 취약한데, 디젤이 파종 및 수확 주기 동안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어부들을 위한 별도의 연료 자회사가 이미 배급되고 있습니다.
티우 로렐은 재정 지원의 한계를 인정하며 정부가 추가 자금 지원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지정학적 갈등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식량 생산자들인 농민과 어민들에게 더 큰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을 계속 모색할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목표 보조금과 재정적 제약의 균형을 맞추는 더 넓은 정책 과제를 부각시킵니다. ### (지방검사 작성 – OSEC 통신 및 파일 사진 제공: AFID)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농업장관은 목요일, 중동 긴장과 연계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식량 공급이 안정적임을 국민들에게 안심시키려 했다.
"확실히 공급에 문제는 없습니다. 6월, 심지어 7월까지도 거의 모든 품목의 공급 문제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티우 로렐은 적절한 재고와 지속적인 수확을 강조하며 말했다.
쌀은 국가의 주식으로, 공급 안정성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가식량청은 현재 약 40만 미터톤의 완충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필리핀인을 10일간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이며, 수확 성수기와 수입품 유입이 추가로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농무부도 가격 통제를 위해 시장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쌀 가격 모니터링, 수입 쌀 상한선 검토, Food Terminal Inc.와 Planters Products Inc.가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다른 식품 카테고리의 공급 상황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채소 공급도 충분한데, 이 시기는 수확과 파종 시기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티우 로렐은 말했습니다. 그는 냉장 보관 시설에 수입된 돼지고기를 비축하고 있으며, 현지 돼지 개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수수, 설탕, 양파도 제철이라 전체 공급 완충에 기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 책임자는 전 세계적인 동향이 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운송 및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인해 약간의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지네비브 게바라 차관보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목표 수혜자를 위한 P20 쌀 프로그램이 2028년 6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판매되는 쌀이 지역 생산자로부터 구입한 양질의 쌀이어야 한다는 것도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시"라고 그녀는 말했다.
더 넓은 전망은 전 세계 석유 변동성이 물류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지만, 필리핀의 현재 수확 주기와 재고 수준 조정이 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로서는 공급이 안정적이며, 정부는 공급 확보와 가격 압력 제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지방검사 작성 – OSEC 통신 및 파일 사진 제공: AFID)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에 대해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특히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일반 식품을 마치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일부 의료인들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등 내부 징계까지 예고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장 단백질로,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고 영양소를 운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중증 화상이나 간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는 알부민 주사제가 실제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
문제는 이 같은 의학적 사실이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내세운 ‘먹는 알부민’ 제품들이 마치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 의협의 판단이다.
입으로 섭취한 알부민은 위장관을 거치면서 달걀, 고기 등 다른 단백질 식품과 똑같이 아미노산으로 분해·흡수된다. 혈중 알부민 수치를 직접 올리는 주사제와는 작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결국 고가의 알부민 영양제를 사 먹는 것이나, 달걀 한 알을 먹는 것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얘기다.
의협은 “일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먹는 알부민이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의협은 18일 성명을 통해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마치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이용한 기만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로 사용되는 알부민과 혼동을 유발하는 언사 역시 의사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협이 이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른바 ‘쇼닥터’ 문제가 의료계 안팎에서 오랫동안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일부 의사와 한의사들이 지상파 종편의 건강 프로그램,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본인의 전문 분야도 아니고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건강 정보나 특정 제품의 효능을 과장해 전달하는 행위는 국민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의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부민 등 특정 성분을 질병 치료 효능과 연결 짓는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보다 엄정한 관리·감독을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한 광고까지 포함해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후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번 ‘먹는 알부민’ 광고에 참여한 의사들의 행위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및 징계 건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암은 역설적으로 삶의 가장 큰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뉩니다. 빙그레 웃는 사람과 흰자위가 보이게 눈을 치켜뜨는 사람입니다. 전자는 오랫동안 저에게 치료받은 사람이고, 후자는 새로 온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에 걸리고 나면 일상의 사소한 기쁨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가족들과 밥 먹는 것, 아이들의 머리를 빗겨주거나 목욕을 시켜주는 것, 부부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가는 것, 가족들과 드라이브를 가는 것, 머리를 감는 것, 양치를 하는 것, 먹고 마시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는 암에 걸리기 전과 후가 전혀 다릅니다.
사람은 좌절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리더라도 “나는 해낼 수 있다!” “나는 극복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을 대하면 모든 것이 다 아름다워 보입니다. 심지어 죽음조차 아름다워 보입니다. 죽음은 현재의 고통을 끊고 요단강 너머에 있는 하늘나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통 중에서 발견하는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기쁨만 있다면 기쁨을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고통이 함께함으로써 기쁨을 발견하게 되는 겁니다. 암에 걸렸으면서도 편안히 웃을 수 있는 사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바로 그 기쁨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암 환자에게 신앙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거기에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신앙을 가지면 일상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그리하여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종교가 주는 기쁨과 위안은 인간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강합니다. 종교는 고통을 이겨 내는 강력한 마취제이기도 합니다. 믿음의 힘이란 그만큼 강한 겁니다. 그러나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합니다.
몇 년 전 저는 이별을 준비하는 한 젊은 엄마에게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자궁암 수술받은 환자로, 엄밀히 말하면 제 환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병실에서 기도하는 걸 보고 감동해 하나님을 믿게 됐습니다. 퇴원해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뒤에도 건강히 잘 지낸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곤 했지요.
그러던 그녀가 2년 반 만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미 병원에 왔을 때는 4기 진단받은 후였고, 폐와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그녀가 무척 힘들어하리라 생각하며 몹시 걱정했습니다. 처음 암에 걸린 것보다 재발했을 때 그 고통이 몇 배는 더 심합니다. 암 치료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는 데다가, 보통 재발은 곧 죽음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불행하지 않아요. 하나님을 알아서 큰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내 생은 의미가 있어요.”
그녀는 병동 내에서도 훌륭한 전도사였습니다. 언제나 단정하게 앉아서 성경책을 읽거나 찬송가를 부르고 또 시간이 나면 다른 환자를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환자들은 그녀가 고통을 느끼지 않은 채 항상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는 태도에 감동하곤 했습니다. 환자들은 그녀처럼 기꺼이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아이들과 가족은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겠지요.”
그녀의 임종은 아름다웠습니다.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은 채 찬송가와 기도 소리 속에서 미소를 띤 채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의 이별을 못 견뎌 하는 다른 엄마들과 달리 그녀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인간적인 아픔을 극복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은 고통 중에 발견하는 기쁨이란 사실을 저는 그녀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유력한 대체 기술로 꼽히는 오가노이드나 생체조직칩(조직칩) 기반 약물 평가 서비스를 추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멥스젠 등의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지침 초안을 내놓으면서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를 도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2023 통합세출법은 동물실험 없이도 의약품의 신규 허가를 진행할수록 허가했다. 80년 만에 식품의약품화장품법을 개정해 그 근거를 마련한 조치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당장 동물실험 없이 신약 개발 절차가 이뤄지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망 대체 기술들이 유해성 또는 안전성을 판별할 만큼 고도화되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바이든 정부의 서명 이후 3년여 만에 나온 이번 FDA 지침에는 동물실험의 폐지를 도울 신규 접근법이 입증해야 할 권고사항이 포함됐다. 크게 △사용 맥락 △인체 생물학적 연관성 △기술적 특성 규명 △목적 부합성 등의 측면에서 타당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또 신규 접근법으로는 △오가노이드나 조직칩 등과 같은 3차원(3D) 모델 △컴퓨터 시뮬레이션 또는 분자(인실리코) 모델링 △제브라피시 또는 예쁜 꼬마선충과 같이 계통학적으로 하등한 동물들을 사용한 실험 등이 언급됐다.
학계에 따르면 FDA가 언급한 신규 접근법 중 첫 번째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은 동물실험 데이터를 온전히 대체하기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분자 모델링 등의 기술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도화됐지만 체내 투약 관점에서 실험을 통해 입증되지 못하는 만큼 분명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또 하등한 동물과 고등 동물 사이 생체 내 현상의 복잡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이 역시 규제적으로 정립되기에는 논쟁 여지가 다른 기술에 비해 상당히 많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달리 첫 항목에 포함된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기술로 줄곧 언급돼왔다. 오가노이드는 3차원(3D)으로 특정 생체 조직과 유사한 환경과 기능을 모사한 세포의 집합체다. 일례로 간암 환자의 세포를 직접 채취해 오가노이드로 구성한 다음, 여기에 약물을 뿌리면 투약 전에 독성 여부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환자 맞춤형 약물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국내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서비스를 처음 시도한 기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였다. 이 회사는 질환별 독성 효능평가 플랫폼인 ‘오디세이’를 출시해 그 활용 영역 확장에 힘을 모았다.
그 결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항암 신약 효능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 Onc’를 통한 평가 데이터와 동물실험 데이터를 종합해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물질도 배출됐다. 현재는 바이러스 감염 테스트를 위한 ‘오디세이 Vir’ 등 9종의 서비스로 세분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오가노이드 삼성’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 신약의 기능이나 독성 스크리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통한 임상 1상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직칩은 오가노이드와 쌍벽을 이루는 약물 평가 기술로 꼽힌다. 생체조직칩은 세포나 조직을 칩 위에 올려 생리적 환경을 모사한 시스템을 말하며, 학계에서는 ‘미세생리시스템(MPS)’으로도 부른다.
加‧美 독일 육류 수입 재개
캐나다와 미국이 독일산 육류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독일 양돈협회는 지난 10일 농업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동물 및 동물성 식품 수출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월 브란덴부르크 지역 물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4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이에 여러 나라에서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했으며 한국은 25년 10월 말, 그리고 일본은 11월에 시장을 재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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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료 안전관리 강화…4월까지 ASF 재발 방지책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