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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ASF 여파 KBS
  • 26/03/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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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사료가 감염 경로?”…양돈농가 불안 극심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만 5군데에서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문제는 멧돼지가 아닌 '사료'가 감염 경로로 지목되면서, 큰 피해를 본 축산 농가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활기가 넘쳐야 할 돼지 농장에 적막감만 감돕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되면서,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들이 모두 폐기됐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사육은 전면 중단됐고, 텅 빈 축사에는 소독약 냄새만 가득합니다.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넉 달, 이에 대한 부담은 농장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합니다.

보상금을 받는다 해도 농장을 다시 정상화하는 데는 꼬박 1년이 걸립니다.

수입이 끊기면서 간접 피해액만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 발병 원인이 멧돼지가 아닌 '사료' 때문일 수 있다는 정부 분석에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황정한/한돈협회 창녕지부장 : "국가에서 승인을 받아 가공해서 농가에 납품되지 않았겠습니까.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고 농가로써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억울한 점이 피해 농가는 많이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 도축장 36곳의 혈액 탱크 시료를 수거해, 사료용 단백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료 제조 과정의 허술한 관리가 입증된다면, 인·허가권자인 정부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충희/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관련 연구소나 사료회사의 관련 허가나 승인권 모두 정부 통제 아래 있거든요. 정부가 관리를 잘 못했다고 하게 되는 거죠."]

정부는 배합 사료에 대한 긴급 검사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사료 없이는 돼지사육이 불가능한 농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사료가 감염 경로?”…양돈농가 불안 극심 | KBS 뉴스


혈장단백질 유통 중단, 도축장 운영 위기











판매 중단 반품, 수거 체계 붕괴
폐수 용량 초과, 도축 중단 임박
대체 수단 전무, 긴급 대책 시급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총회가 진행되고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총회가 진행되고있다.



ASF 유전자가 돼지 혈장에서 검출 되면서 혈장단백질 유통이 사실상 중 단되고, 도축업계 전반이 ‘혈액 처리 부담’에 직면했다. 방역 조치 이후 후 속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현장 에서는 처리 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혈장단백질을 원료로 제조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 자, 혈액 유래 사료 원료 전반에 대한 시장 기피 현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제 품 판매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이미 납품된 물량마저 반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혈액 수거·가공업체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혈액을 수거해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구조가 되면서, 원료 수거 자체를 지 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 여파는 도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소재 A 도축장은 그동안 무상으로 혈액을 수거하던 업체가 수거중단을 통보하면서, 톤당 7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겨우 처리 계약을 이 어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게 A 도축장 대표의 설명이다. 혈장단백질 수요가 끊기면서 원료 자체가 ‘기피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도 자체에서 자 돈용 혈장단백사료 유통·사용 전면 중 지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은 유기물 농도가 매우 높은 대표적 고부하 폐수로, 도축 부산물 중에서도 환경 부담이 가장 큰 항목에 속한다.


지금까지는 별도 수거를 통해 사료용 혈장단백질, 식용, 비료 등으로 자원화되며 처리 부담을 분산해 왔지만, 수거가 중단되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혈액이 도축장 내 폐수처리시설로 유입될 경우, 처리 용량 초과는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폐수처리장 부하 급증, 슬 러지 발생량 증가, 추가 처리 비용 발생은 물론, 폐기물관리법상 기준 미이행에 따른 행정처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는 단순한 비용 문 제가 아니라 도축장 가동 중단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다.


주요 혈액 수거업체들이 생산·출하를 중단할 경우, 전국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175톤 규모의 혈액 처리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바이오랩은 19개 도축장에서 하루 평균 100톤, 화인은 12개 도축장에서 약 75톤의 혈액을 수거하고 있다.


두 개의 업체에서 전체 발생량의 90%를 수거‧처리하고 있으므로 한 군데라도 영업을 중단하게 되면 혈액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축산물처리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혈장단백질 생산 중단에 따른 현 실적인 대체 활용방안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대전 유성구 소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총회에서 회원사들은 “혈액 처리 체계가 무너지면 도축장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긴급 대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ASF 유전자 검출 이후 촉발된 혈장 단백질 유통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혈액 처리 문제는 단순한 비용 부담을 넘어 도축업계 전반의 운영 안정 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SF·AI 연쇄 확진 ‘빨간불’…검사·방역 총력




도축장 혈액 탱크 시료 매일 정밀검사
사료업체 배합사료 상시 감시체계 강화

가금농장 외부 인력·차량 유입 차단
전파 방지 위해 모니터링·소독 철저히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협 공동방제단이 방역을 하는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제공]

축협 공동방제단이 방역을 하는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제공]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한민국 축산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 산청·전남 함평 소재 돼지농장에서 올해 24번째 ASF가 발생했다. 이는 전남에서 4번째, 경남에서 5번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료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 혈액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단미사료용 돼지 혈액 원료를 공급하는 도축장 36개소의 ASF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12일부터 매일 혈액탱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료 분야의 ASF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활용해 사료 제조업체에서 생산·보관 중인 배합사료에 대한 ASF 검사도 지난 16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양돈농가와 생산자단체, 축산관계시설에서는 농장-도축장-사료 제조 전 과정에서 ASF 검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농장 출입 사람·차량에 대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ASF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과 19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과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2025/2026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59건의 AI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외부 인력·차량 등을 통한 가금농장 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자 김제시 방제지역 내 농장에 외부인력 출입을 오는 31일까지 전면 제한한다.


또한 발생지역 산란계 농장 간 전파 방지를 위해 위험도가 높은 사료·알·분뇨 차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진행해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남도 소재 오리농장 108호와 발생 계열사의 오리 계약 사육 농장 100호에 대한 정밀검사도 다음달 2일, 축산차량과 난좌, 팔레트 등에 대한 환경 검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겨울 철새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고병원성 AI의 추가 발생 위험도가 높은 만큼 전국 가금농가는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며 “오리 사육 제한 이후 재입식을 추진하는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입식 신고, 환경 검사·점검 등 관련 절차를 꼼꼼히 이행해 달라”고 밝혔다.



ASF 차단 농장·사료 전면 관리키로







방역대·역학농가 정밀 확대
도축장 혈액원료 매일 검사
사료업체 11곳 ‘이상 없음’
현장 차단방역 이행에 집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농장과 도축장, 배합사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방역 대응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6일 경남 산청과 전남 함평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방역대 설정과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전국 단위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발생 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가 39호와 역학 농장 148호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축장과 연계된 역학 농장 588호와 관련 차량 627대에 대해서도 임상 검사와 소독이 병행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방역대 및 역학 농장에 대한 1·2차 정밀 검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전국 양돈장에 대한 3차 일제 검사도 신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배합사료 제조 단계까지 관리를 확대했다. 방역 당국은 도축장에서 수집되는 돼지 혈액 원료를 매일 검사하고, 배합사료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사료가 ASF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방역 당국은 혈장단백질 사료 원료 제조업체와 해당 원료를 사용한 11개 사료 업체를 점검했지만, 사료관리법 위반이나 기준·규격 위반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실은 확인됐지만, 실제 질병 발생과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사료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추가 검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전국 도축장 돼지 혈액과 사료 원료에 대한 ASF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사료 제조 단계 전반에 대한 감시를 상시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과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농장·도축장·사료 제조 전 과정에 걸친 방역 관리 체계를 보강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농장·도축장·사료 전 과정에서의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입자와 차량 소독, 장화 교체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