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생현황(4.5.):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4건(강원화천3, 원주1)※ 확진(누계): 양돈79건(경기32,강원21,경북6등), 야생멧돼지4,461+4건(강원2,087+4, 경북1,071, 충북 558 등)
-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
AI로 국민 안전 지킨다… ASF 조기 탐지 연구과제 공모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연구’ 신규 과제 확정
# 오는 29일까지 연구기관 공모… 2년간 9억원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활용해 ASF 등 가축전염병 조기 탐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과제 3건을 확정했다고 지난 3월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로, 일상 속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마약 탐지 기술 고도화와 승강기 사고 예방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ASF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연구는 기존의 '사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탐지 및 격리'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첨단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가 가축의 체표 온도·운동량·사료 섭취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가 분석해 이상 행동 포착 시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조기 발견하고 격리함으로써 가축전염병 확산을 미리 차단하고 대규모 살처분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기관 공모는 4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관에는 2년간 약 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행안부(www.mois.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 국장, 에너지 비상사태 속에서 식량안보 태스크포스 공식 창설
저자: DA 홍보실 | 2026년 4월 5일
농업부 장관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주니어는 월요일, 지속되는 에너지 비상사태와 주요 수출 시장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농산물 공급, 가격, 무역의 혼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농무부(DA) 내에 식량 안보 태스크포스를 공식적으로 설립했습니다.
티우 로렐은 이번 조치가 부의 이전의 임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체하여 필수 상품의 공급과 가격 상황, 그리고 수입과 수출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태스크포스는 국가의 식량 상황에 관한 일일 브리핑을 생성하며, 이를 의회와 대통령실과 공유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우리는 임시로 운영해왔어. 이제 우리는 보고서가 표준화되고 더 상세하게 구성되어 더 빠르고 나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라고 DA 국장은 말했습니다.
태스크포스는 특히 중동에서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주요 필리핀 수출품에 영향을 미친 해상 중단의 영향을 추적할 예정입니다. 로렐은 이러한 중단이 수출업자들에게 '기회적 손실'을 초래했으며, 이들이 더 낮은 가격의 대체 시장으로 선적을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품을 우회하면 더 싸게 팔아야 할지도 몰라. 이는 생산자와 더 넓은 경제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고 그는 말했다.
농업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DA는 필리핀 토지은행을 포함한 금융 기관들과 협력하여 손실을 입은 수출업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우 로렐은 또한 아프리카, 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 개방도 모색 중이지만, 물류적 도전과 경쟁이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스크포스는 처음에 DA 내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티우 로렐은 더 넓은 목표가 정보를 통합하고, 보고서를 표준화하며, 정책 입안자에게 신속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더 빠른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이 복잡해. 가격, 공급, 수출, 무역로 모두 매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전담 태스크포스가 의사결정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도록 보장합니다."라고 티우 로렐은 말했다.
그는 DA가 주간 회의와 집행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말라카냥과 지속적으로 협조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태스크포스의 공식화는 보고를 간소화하고 정보 격차를 줄이며, 정부가 현재의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와 식품 생산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스크포스는 단순한 식량 공급 그 이상으로 우리 경제를 보호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티우 로렐은 결론지었습니다. ### (DA 작성 – OSEC 커뮤니케이션 및 파일 사진 제공: 다렐 굴티아)
ASF 탈출 한돈 시장, 혼란 끝 꽃길 시작?
3월 출하 176만마리 전년비 12% ↑ 역대 최대…돈가 5천229원 2.2%↓ 1~3월 중 2월 돼짓값 최고…이례적 ASF 여파…1분기 출하 ↓ 돈가 ↑ 행락철 진입…돈가 흐름 회복 기대
3월 돼지 출하두수가 역대 3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돼짓값은 작년 동월은 물론 2월에 비해서도 낮았다. 또 1분기 전체로는 작년 대비 돼짓값이 오르긴 했지만 ASF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2월 돼짓값, 1분기 중 최고=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 돼지 출하는 176만여마리로 전달 143만마리보다 23%, 전년 동월 158만마리 대비 11.7% 각각 늘었다. 3월 출하두수로는 역대 최대치다. 무엇보다 2월 하루걸러 터졌던 ASF와 설 연휴로 밀렸던 물량이 쏟아져 나온 탓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 3월 작업일수가 더 많기는 했지만 일평균으로 따져도 올해가 8만4천여마리로 작년(8만마리)보다 더 많았다.
이에 따라 돼짓값은 저조했다. 3월 평균 도매시장 평균 경락 가격은 5천229원으로 지난해 동월 5천345원보다 2.2% 낮고 2월 5천284원에 견줘서도 1% 가량 하락했다. 매년 연중 최저가 단골이던 2월 돼짓값이 올해는 1~3월 중 가장 높은 이변을 기록하게 됐다. ASF에 따른 돼지 출하의 추이가 수요에 따른 계절적 흐름을 압도하면서 돼짓값 형성에 결정적 변수가 된 것이다.
■돈가 올랐지만 시장은 혼란=3월 돼지 출하가 크게 늘었지만 1분기 전체로 보면 돼지 출하두수는 작년보다 줄었다. 1~3월 출하된 돼지는 478만마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84만마리 대비 1.2% 감소했다. 이에 1~3월 평균 돼짓값은 5천238원으로 일년전 5천38원보다 4% 올랐다. 1~3월 모두 5천200원대로 월평균 돼짓값만 보면 어느 때보다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ASF에 따른 이동제한의 영향으로 돼짓값 등락폭이 컸으며 실제 소비 시장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공급 불안이 돼짓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한돈 점유율은 하락=1분기 한돈 출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이 기간 시장에 공급된 돼지고기는 작년보다 늘었다. 수입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축평원에 따르면 1분기 한돈 생산은 29만여톤으로 작년 29만3천톤보다 줄었다. 하지만 여기에 수입량(올해 12만7천톤, 25년 9만7천톤)을 더하면 올해 전체 공급량이 41만7천톤으로 작년 39만톤에 비해 7% 늘었다. 또 전체 공급량 가운데 한돈 비중은 올해가 70%로 지난해 75% 대비 5%P 가량 낮았다.
ASF가 잠잠해지고 ASF로 밀렸던 돼지 출하도 해소된 만큼 앞으로의 시장은 예년의 흐름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가 작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면서 이달은 예년처럼 한돈 오름세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설명) 2016년 동물혈액자원화 시설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 연구 최종보고서에 게재된 미국 APC사 혈액 처리 단계.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제공]
최근 도축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 혈액이 잇따라 나와 혈액 수거 등에 비상이 걸리면서 해결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도축업계는 이 같은 돼지 혈액 처리 문제가 기존 전기요금 인상 문제 보다 장기적으로 업계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도축장 ASF 환경검사(혈액탱크내 혈액) 결과 충남 A도축장 시료 6건 중 지난달 27일분 2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전남 B도축장에서도 혈액시료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고 돼지 지육에서도 정밀검사결과 일부 출하지육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동일 날짜에 도축해 보관중이던 도체 폐기와 도축장 밖으로 이동한 지육 등을 회수·폐기 조치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혈액 수거·가공업체가 제품 판매와 출하를 중단하면서 도축장 혈액 처리 시스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거에 비상이 걸린 충남지역 도축장들은 오는 10일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충남 서산의 최병구 광축 대표는 “폐수처리장 용량이 넉넉하지 못한 도축장들은 혈액 처리가 큰 부담이 된다”며 “그간 수거업체로부터 톤당 3만 원을 받았었는데 오히려 일정액을 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의 김경환 홍주미트 대표는 “혈액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에서 폐기할 경우 자원 낭비가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폐수처리 비용 부담에 따른 도축비 인상, 육가공업계 부담 등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중장기적으로 협회와 정부 차원의 혈액 처리 대안 마련과 산업 지원 방안 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일 돼지 도축장 혈액탱크 방역관리요령 마련 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ASF 방역실시요령과 긴급행동지침(SOP)개정 추진과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개정수요조사를 실시한다.
Issue+] 끝나지 않은 가축전염병…방역사투
고병원성 AI 빨랐고 늘었고 독했다…사전 예방 중심 방역 전환
야상조류·가금농장 잇단 발생 추가 확산 우려 철새 북상기 변수 여전 위험지역 ‘심각’ 단계 유지
농가 신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능동적 예찰 강화 농장 정밀검사·위험지역 집중 점검 가금농장 약 37% 조기 발견 성과 선제 대응으로 추가 확산 최소화
사료 오염 등 인위적 전파 차단 전 주기 방역 강화로 ASF 대응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야생철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강원 철원 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지난달 24일 검출되고 전북 익산 산란계 농장에서도 지난 1일 확진되면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기간이 이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전국적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위험도가 높은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지속한다. 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은 지난달말로 마무리하되 봄철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강화, 구제역 백신접종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동절기 선제적 예찰을 통해 새로운 위험요인을 발견·대응함에 따라 현장 전문가 중심 테스크포스(TF)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 방역 정책 전환을 추진한다.
# 고병원성 AI, 농장 60건·야생조류 63건 발생
가축전염병(고병원성AI, ASF,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2025/2026 시즌’ 동절기에는 가금농장에서 현재까지 61건, 야생조류에서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 동절기는 유럽 등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다. 발생일 기준으로 유럽의 발생 현황을 보면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15건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676건으로 63%가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예년 대비 약 한 달 이상 빠른 시기인 지난해 9월 12일 첫 발생이 확인됐으며 야생조류에서 검출 건수가 늘고 검출지역도 확대돼 지난해보다 검출 건수는 43건에서 63건으로, 검출지역은 30개 시군구에서 39개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3가지 유형(H5N1, H5N6, H5N9)의 혈청형이 검출됐으며 바이러스 감염력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방역 여건이 지속됐다.
중수본은 이런 상황에서 농가 신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농장 정밀검사, 위험지역 집중 점검 등 능동적 예찰 체계를 강화해 가금농장 발생 61건 중 23건(37%)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수는 없다.
손영호 반석가금연구소장은 “지난해 3월 말 이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세종, 충청 등의 가금농장에서도 확진돼 올해도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수본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해 경기, 충남, 충북, 경북, 전북, 전남, 세종 등 위험도가 높은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소독, 검사, 출입 통제, 입식 전 3단계 점검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행정명령(11건)·공고(8건)와 위험지역 중심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중수본은 또한 ASF·구제역에 대해선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지난달 31일로 마무리하되 봄철 영농시기를 대비해 야생멧돼지 포획·수색과 농장 소독·점검 등 ASF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등 방역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 ASF, ‘새로운 발생 양상’
ASF는 올 들어 지난 1월 16일 강원 강릉에서 첫 발생한 이후 지난달 16일 전남 함평까지 60일간 총 24건이 발생했다.
ASF는 그간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전파됐지만 올해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오염 사료 등 인위적 요인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새로운 발생 양상이 확인되면서 방역 여건이 변화된 것으로 중수본은 판단하고 있다.
중수본은 그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불법 축산물, 농장 종사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 왔으며 특히 사료 오염으로 추정되는 발생 원인을 찾아내 총 3회에 걸친 전국 돼지농장 검사(폐사체·사료 등 환경)와 도축장·사료제조업체에 대한 검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체 발생 24건 중 14건, 58%를 조기에 발견했다. 그 결과 농장 간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중수본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입 가능 경로를 토대로 이달 중 외국인 근로자 입국 및 불법 축산물 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도축장·사료제조 단계 등 전 주기에 걸친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 방역 정책,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구제역은 올해 1월 30일 이후 인천 강화군과 경기 고양시에서 총 3건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인접 시군 긴급접종과 전국 소·염소 일제 접종을 조기에 완료했고 지난 2월 28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구제역은 항체 형성 기간 3주 이후인 이달 초에 안정화될 것으로 중수본은 보고 있다.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예찰·소독 등 방역 조치와 함께 백신접종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접종이 미흡한 개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방역관리를 할 계획이다.
조호성 전북대 수의대 교수는 “현재 가축전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염소는 방역 예찰 체계가 미비하고 무허가 농가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염소는 축종 특성상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늦거나 안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공포…럼피스킨 제2종 하향]
앞으로 럼피스킨병이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되고 가축전염병 발생시 가축처분과 사체처리 업무를 맡을 가축폐기물처리업이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의 등급 조정(1종→2종)과 가축폐기물처리업 신설,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 관리 강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공포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먼저 기존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을 제2종으로 조정한다. 럼피스킨병은 침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매개체)에 의해 소에서 피부·점막에 다수의 작은 결절을 생성하고 우유 생산 급감, 가죽손상, 유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2023년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이후 2023년 107건, 2024년 24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그간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됐지만 폐사율이 낮고 백신 접종과 매개체 방제로 감염 차단이 가능하며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토착화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제2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럼피스킨병 발생농가는 △선별적 가축처분 실시 △일시 이동중지 대상에서 제외 △발생 농장과 역학농장에 대해서만 이동제한 조치가 적용돼 방역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가축폐기물처리업을 신설한다. 가축전염병 발생 시 가축처분과 사체 처리 업무는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간 해당 업무 수행 인력·업체에 대한 관리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방역 관리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법률에 ‘가축폐기물처리업’을 신설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시 △가축처분 △처분 가축 사체 등의 소각 △매몰지 발굴·소멸 등 처리업에서 수행하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아울러 등록, 정기점검, 위반 시 제재 등 관리체계를 마련해 관련 영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을 낮추고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의 정의를 신설하고 관리도 강화한다. 사고 등으로 외부에 유출될 경우 공중위생 또는 축산업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병원체를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로 정의하고 국가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의 △분리·분양·이동 관리 △시설 안전관리 기준 △위반 시 벌칙 규정 등을 마련, 병원체의 취급·관리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밖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사육제한 명령의 이행이 가축 처분의 곤란 등으로 공익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그 명령에 갈음해 시장·군수·구청장이 1억 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개정 법률은 조항별로 6개월에서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시행 전까지 가축폐기물처리업과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 관리 등에 필요한 구체적 기준과 절차 등을 하위법령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은 럼피스킨병의 위험도 등을 고려한 합리적 등급 조정으로 현장방역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축폐기물처리업 등 민간 방역산업과 고위험가축전염병 병원체에 대한 방역 관리체계를 마련해 사전예방적 방역 효과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뇌염에 실명까지..돼지오제스키병, 사람에도 감염된다
중국 변이주에 인체 감염 이어져..농장·도축장 종사자, 수의사 등이 직업적 노출
돼지오제스키병으로 잘 알려진 거짓광견병(가성광견병, pseudorabies) 바이러스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현한 변이주가 사람에게 감염돼 뇌염·안구내염을 비롯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면서다.
국내에서는 돼지오제스키병도 2009년 이후 보고되지 않아 사실상 근절된 상태지만, 원헬스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Wang T, Li C, Cai X et al. Spillover of pseudorabies virus variants to humans: an urgent call for pseudorabies eradication in domestic pigs. The Lancet Microbe, 2026; 0)
중국 변이주 출현 후 인체감염↑ 예후 불량
인수공통감염 대응 원헬스 접근법 강조
국내선 2009년 이후 발생 없지만..
알파헤르페스바이러스 아과에 속하는 거짓광견병 바이러스는 광범위한 포유류에 감염될 수 있지만, 주요 숙주는 사육돼지와 야생 멧돼지다.
돼지의 거짓광견병 바이러스 감염증인 ‘오제스키병(Aujeszky’s disease)’은 국내에서도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돈에서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비육돈에서의 호흡기 질환과 성장저하, 모돈에서의 유산·번식장애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
이처럼 주로 돼지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던 거짓광견병 바이러스는 2011년 중국의 돼지농장에서 변이주가 출현하며 본격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 됐다.
기존 백신으로 방어할 수 없는 변이주가 중국 전역의 양돈장으로 확산되면서, 인체 감염도 늘어났다. 변이주가 출현한 2011년 이후 중국에서만 31건의 인체 감염이 보고됐다. 2021년에는 사람 환자에서 거짓광견병 바이러스가 분리되기도 했다.
사람 감염은 주로 직접 접촉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염된 동물의 조직·체액이나 오염된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의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한다는 것이다.
감염된 사람 환자는 중추신경계와 눈에 심각한 문제를 보인다. 급성 바이러스성 뇌염이 심하면 발작, 식물인간 상태로 이어진다. 안구내염도 영구적인 시각 장애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에서의 확진자 31명 중 5명(16%)이 사망했다. 나머지 생존자 26명의 예후도 전반적으로 불량했다. 11명(42%)이 운동장애·기억 상실·뇌전증 등 심각한 신경계 후유증을 나타냈다. 15명(58%)은 망막 손상이나 시신경 위축, 비가역적인 시력 상실을 보였다.
연구진은 거짓광견병 바이러스 인수공통감염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직업적 노출을 지목했다. 감염된 돼지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 밀접하게 접촉하는 돼지농장·도축장 종사자나 수의사, 관련 실험실 인력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거짓광견병 바이러스는 단순한 수의학적 문제를 넘어섰다. 흔치는 않지만 파괴적인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수의학·의학·환경 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원헬스 접근법을 강조했다. 고위험 직업군 사람을 대상으로 한 혈청 예찰과 함께 돼지에서의 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돼지오제스키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등 중국에 만연한 주요 가축질병이 결국 국내에 유입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돼지오제스키병 발병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매년 표본 예찰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양돈장·종돈장의 돼지 3만 5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혈청 검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