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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송장관ASF 백신 공동연구 논의
  • 26/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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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송미령 장관, 베트남서 농업 협력 논의…K푸드 수출 확대 추진




베트남 농업 장관 면담·유통현장 점검…ASF 백신 공동연구 논의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농림축산식품부-베트남 농업환경부 면담


농림축산식품부-베트남 농업환경부 면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간 농업 협력 강화와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비엣 훙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하고 농식품 교역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베트남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산 참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가능 기간을 기존 12월∼이듬해 5월에서 6월까지 1개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양국 간 기후 차이를 활용한 과일 교역 확대와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공동 연구와 동물 질병 대응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하노이 소재 롯데마트 서호점을 방문해 K푸드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부터 수출되기 시작한 참외와 인기 수출 품목인 면류·음료·과자류에 대한 현지 소비자, 유통매장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을 K푸드 주요 수출 시장으로 보고 검역 협상, 신품종 개발, 물류·콜드체인 구축,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이자 주요 신선 농산물 수출국"이라며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베 농업협력 논의부터 유통현장까지… K-푸드 전략품목 수출 확대 박차
2026.04.22 10:22:56   국제농식품협력관  국제협력총괄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4월 21(베트남 방 첫 번째 일정으로 베트남 신임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이 농업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하고베트남 소비자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행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농업외교 활동에 나섰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양국 간 농업협력 방안 논의 >

 

  송 장관은 4월 21일 베트남 농업환경부 찐 비엣 훙(Trinh Viet Hung)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농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우선송 장관은 베트남 현지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국산 참외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가능 기간을 현행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줄 것을 베트남 측에 요청하였다참외는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작년에 첫 수출이 시작되어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한국과 베트남은 기후 여건이 상이하여 상호 호혜적인 농식품 교역이 가능한 만큼 우리나라의 온주밀감키위와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을 대상으로 교역 확대를 논의해 가기로 하였다.

 

  또한양국 장관은 2011년부터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지원 등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 공감하고앞으로 농업 ODA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송 장관은 향후 제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여 첨단농업농산물 가공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하였다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SF 백신 개발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고동물질병 공동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세안 권역 전략품목 수출 확대를 위한 K-푸드 유통현장 점검 >

 

  송 장관은 이날 오후하노이 소재 롯데마트(서호점)를 방문하여 신선 농산물과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K-스트리트 푸드의 소비 동향을 점검하였다특히참외는 검역 타결 이후 작년부터 수출길이 열린 품목으로 안정적인 유통망이 필요하며인기 품목인 면류음료류과자류의 경우현지 생산 제과의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소비자유통매장 관계자K-푸드 서포터즈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송미령 장관은 신임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취임을 축하드리고 양국의 농업 협력 강화를 위한 관심 사항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농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하였다면서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이자 주요 신선 농산물의 수출국인 만큼전략 품목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수출 검역 협상신품종 발굴 육성, 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오프라인 마케팅 등의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베트남서 'K-푸드 외교' 시동…농업협력·참외 수출길 넓힌다




신임 장관 면담서 ODA·ASF 공동대응 협력 강화 합의
하노이 유통현장 점검…"검역·물류·마케팅 전주기 지원"



[세종=뉴시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비엣 훙(Trinh Viet Hung)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비엣 훙(Trinh Viet Hung)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베트남을 찾아 농업 협력 확대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형 농업외교'에 나섰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찐 비엣 훙(Trinh Viet Hung)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농업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베트남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산 참외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현행 5월까지인 수출 가능 기간을 6월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외는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지난해 첫 수출이 시작된 품목으로, 현지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양국은 기후 차이를 활용한 상호 보완적 교역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의 온주밀감·키위와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 농식품 교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은 2011년부터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지원 등 농업·농촌 발전 협력을 이어온 점을 평가하고, 향후 ODA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대응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백신 개발 연구의 차질 없는 추진과 동물질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도 강조됐다.

송 장관은 향후 제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 개최를 제안하며 첨단농업, 농산물 가공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하노이 롯데마트를 방문해 K-푸드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신선 농산물과 면류·음료·과자류 등 가공식품의 소비 동향을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참외의 경우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가공식품은 현지 생산 제품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송 장관은 "신임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취임을 축하드리고 양국의 농업 협력 강화를 위한 관심 사항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농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이자 주요 신선 농산물의 수출국인 만큼 전략 품목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수출 검역 협상, 신품종 발굴 육성, 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의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를 방문해 K푸드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를 방문해 K푸드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李대통령, 오늘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


2030년 교역액 1천500억불 달성 목표…베트남 새 지도부 '첫 국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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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한·베트남 공식 만찬 건배



이재명 대통령 부부, 한·베트남 공식 만찬 건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부부와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럼 서기장, 이재명 대통령, 응오 프엉 리 여사. 2025.8.11 xyz@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 묘소에 헌화하고 베트남 정부가 준비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럼 서기장과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호혜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작년 기준 945억 달러인 양국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천5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두 정상은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저녁에는 럼 서기장이 준비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정상 간 친교를 다진다. 점심에는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간담회에서 "인프라, 원전 등 국가 발전의 핵심 분야에서 베트남과 호혜적,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 핵심 광물 협력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아울러 두 정상이 서로를 '첫 국빈'으로 초청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럼 서기장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 정상으로, 작년 8월 국빈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럼 서기장은 지난 1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새 지도부의 첫 국빈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졸피뎀·프로포폴 과다 처방…의사 4천명 추적관찰




국제 돈가, 오를 일만 남았다… 글로벌 수급 불균형 '폭풍전야'


소고기값 폭등이 밀어 올리고 중국발 질병이 당기는 '상승 압박'







글로벌 양돈 시장의 시계추가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빠르게 급커브를 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인위적인 수급 조절과 예상치 못한 질병 발생, 여기에 사상 최악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소고기 가격이 돼지고기 수요를 밀어 올리며, 하반기 국제 돈가는 그야말로 '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돼지와사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돼지와사람




 


최근 국제 돼지고기 시장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기둥은 역설적으로 소고기 시장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소고기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미국의 소 사육 두수가 7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소고기 값이 폭등하자, 북미와 남미 중산층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 전환' 현상은 돼지고기의 국제 가격 하방 지지선을 단단히 굳히는 중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가격 폭등의 '도화선'이 될 중국발 변수들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대형 양돈 기업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까지 약 100만 마리의 모돈을 감축했습니다. 이 구조조정의 여파가 실제 출하량 감소로 이어지는 시점이 바로 올해 하반기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SAT1형 구제역(FMD)은 시장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기존 백신을 무력하게 하는 바이러스가 만에 하나 남부 양돈 밀집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중국은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글로벌 시장의 물량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수출국들의 공급 여력 또한 녹록지 않습니다. 유럽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ASF의 압박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모돈 두수가 이미 한계치까지 줄었습니다. 미국 역시 질병 리스크와 고비용 구조로 인해 선뜻 증산에 나서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라보뱅크(Rabobank) 등 주요 분석 기관들이 현재의 안정세를 '폭풍 전의 고요'라고 진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소고기 가격 폭등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 중국의 의도적 생산 감축, 그리고 신종 가축전염병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맞물리면서 국제 돈가는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가파르게 오를 것인가'에 쏠려 있습니다. 하반기에 몰아칠 고돈가 파고에 대비해 한돈산업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ASF 역학조사, 판박이 ‘결론’이 아닌 제기된 가설의 ‘증명’이 필요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라 국가 방역체계의 수준을 드러내는 시험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ASF 대응을 보면 반복되는 한 가지 패턴이 있다. 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 역학조사는 매번 '농가의 차단방역 미흡'이라는 같은 결론으로 귀결된다.




이 문장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문제는 이 문장이 증명된 결론이 아니라 반복되는 전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 역학조사의 기본 원칙은 '가설 → 검증 → 반증'


과학적 역학조사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① 가능한 모든 유입 경로를 가설로 설정하고, ② 각 가설을 데이터로 검증하며, ③ 가장 설명력이 낮은 가설을 제거해 나간다. 즉 결론은 남는 것이지, 정해놓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현재 보고서들은 이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 현장 점검에서 발견되는 일반적 미흡사항을 근거로 곧바로 '농가 방역 미흡 → 유입 원인'으로 연결해 버린다. 하지만 이는 인과관계가 아니라 동시 존재에 불과하다.




■ 차단방역 미흡은 원인이 아니라 '취약성 지표'다


차단방역이 약한 농장이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점은 맞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약성의 문제다. 취약성은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막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원인은 바이러스가 실제로 들어온 경로로 봐야 한다. 이 둘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시기에 여러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면 설명해야 할 핵심 질문은 "각 농장에 어떤 공통된 외부 노출이 있었는가?"이다. 하지만 현재 발표되는 역학보고서는 이러한 질문 대신 각 농장의 내부 미흡사항만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노출 분석이 결여된 역학조사다.








▲ (그림 1) 결론은 '버킹검' 역학조사 내용 사례 (위-2019년 발생 케이스, 아래-2026년 발생 케이스)


■ 반복 발생은 '공통 외부요인'을 강하게 시사한다


개별 농장의 방역 미흡이 주된 원인이라면 발생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무작위(random)에 가까워야 한다. 그러나 실제 ASF 발생은 그렇지 않다.




△특정 시기 집중 발생 △특정 지역 군집 발생 △유사한 사육환경 농가에서 연속 발생 등 이 패턴은 통계적으로 '공통된 외부 유입 요인이 존재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준다.




대표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야생멧돼지 접촉 및 환경 오염


- 사료 및 원료(특히 동물성 부산물)


- 차량·장비 이동 네트워크(특히 생축이동차량)


- 인력 이동 및 작업 동선(발생농장 인력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요소에 대한 정량적 분석 없이 농가 내부 요인만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설명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 사료(혈장 단백질)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공백'이다


최근 일부 사례에서 제기된 사료 원료(혈장단백질) 오염 가능성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도축 부산물 기반 원료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 존재 △특정 사료 사용 농가에서의 발생 연관성 등이 그 근거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검증되었는가'이다.




현재의 문제는 명확하다. 이 가설이 충분히 조사·배제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 즉 이는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조사되지 않은 영역'이다. 역학조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틀린 결론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는 확정적 결론이다.






■ 정책 왜곡의 위험... 책임 집중은 원인 은폐로 이어진다


모든 발생을 농가 책임으로 귀결시키는 구조는 단기적으로는 행정적 편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구조는 장기적으로 △실제 위험요소의 관리 미흡 △동일한 경로를 통한 재발 반복 △농가와 정부 간 신뢰 붕괴라는 세 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결국 방역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형식화될 뿐이다.




■ 필요한 것은 '더 강한 통제'가 아니라 '정확한 분석'이다


ASF 방역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농가에 대한 추가 규제가 아니라 다음 세 가지다.




- 노출 기반 역학조사(Exposure-based investigation) 도입


- 사료·물류·야생동물을 포함한 통합 위험 분석 시스템 구축


- 조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 및 생산자 단체인 한돈협회를 포함한 외부 현장 전문가들의 평가, 검증 가능성 확보




특히 역학조사는 '문제 발견 보고서'가 아니라 '가설 검증 보고서'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렇게 물어왔다. "이 농장은 왜 못 막았는가?". 이제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들어왔는가?"




그리고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역 정책도 반복을 막을 수 없다. 변화하지 않으면 ASF의 발생은 지속될 것이고, 보고서는 계속 같은 결론을 반복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진짜 원인은 계속 놓치게 될 것이다.





EU 양돈 불황 속 자돈 시장 타격


화란 1분기 수출 20% 급감

스페인 30%‧독일 10% 줄어

ASF로 양돈 수익성 악화 탓















네덜란드의 자돈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U(유럽연합) 내 양돈 수익성 악화가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1분기 자돈 수출은 126만4천여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만1천마리 대비 20%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 스페인이 56만여마리를 수입, 전년 동기간 80만5천마리보다 30% 줄었으며 독일은 53만마리로 일년전(58만9천마리)과 견줘 9.8% 감소했다. 또 이 밖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루마니아가 1만8천마리, 1만2천마리, 1만1천마리로 전년 대비 각각 7.7%, 8.5%, 69% 준 것으로 집계됐다. 벨기에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주요 수입국 대부분 네덜란드로부터 자돈 수입을 크게 줄인 것이다.




이는 EU 내 양돈부문 수익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악화되기 시작한 양돈 시장 상황은 스페인의 ASF까지 겹치면서 돼짓값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며 불황이 심화됐다. 특히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한 스페인의 경우 자돈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미국 농무부는 스페인의 ASF가 EU 내 양돈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는 양돈장들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특히 자돈을 수출하는 네덜란드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실제 네덜란드의 자돈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EU 내 돼짓값이 계절적 흐름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과는 차이가 크다. 양돈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경우 향후 EU 양돈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 돈육 생산 2년 연속 증가


USDA 1억2천만톤 전년비 0.6% ↑

中 모돈 감축 압박에도 전년 수준

美 1.4%‧브 3% 늘고 EU 1.2% ↓



유럽 수출은 8% 급감 ASF 영향

미국‧브라질엔 기회, 3%‧8% 늘 듯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2연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 대부분 생산이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다음으로 생산이 많은 EU(유럽연합)은 생산도 줄고 수출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9일 세계 축산물 시장 및 교역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이 1억2천20만톤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5년에 전년 대비 2.8% 증가한데 이어 2년 연속 늘게 되는 것이다. 주요 국가들 대부분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 생산국 중국은 최근 돼짓값 하락으로 정부가 모돈 감축을 압박하며 생산 능력 규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럼에도 농무부는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이 5천950만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0.2%)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망에서는 올해 생산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 내 생산성 추세를 반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브라질(490만톤)은 풍부한 사료 공급과 강력한 국제 수요에 힘입어 3% 늘고 캐나다(220만톤)는 모돈이 소폭 증가하면서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역시 올해 1천270만톤으로 25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EU는 올해 생산이 2천170만톤으로 전년 대비 1.2% 줄 것으로 전망됐다. 농무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출 관세와 스페인의 ASF로 사육 두수 감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교역에 있어서도 EU의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전 세계 수출물량은 미국, 브라질, 캐나다의 수출이 늘지만 EU 수출이 감소, 전체로 볼 때는 전년 수준인 1천4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7%)과 캐나다(4%) 모두 수출이 증가하는 반면 EU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량 감소와 ASF에 따른 수출 제한이 주된 이유다. 이에 미국은 EU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확대 기회를 얻으면서 올해 3% 가량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中 줄고 韓 늘고…돈육 수입도 풍선효과?


USDA 세계 돈육 수급 보고서

中 생산 늘어 수입 계속 감소

올해도 16% 줄 듯…6년 연속

EU‧브, 다른 ASF 발생국 공략

比 韓 수입 20년 이후 매년 ↑

韓 올해 6% 증가, 역대 최대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들의 공략 대상이 중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옮겨가는 추세가 역력하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다른 ASF 발생국이 표적이 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세계 축산물 시장 및 교역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100만톤으로 25년 118만8천톤 대비 15.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ASF 여파로 500만톤 이상 수입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1/5 이하로 줄게 되는 것이다. 중국이 ASF로부터 회복, 돼지고기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 예상되는 생산량은 5천950만톤으로 2020년 3천600만톤과 비교하면 64% 가량 많다. 그리고 생산량과 반비례해 수입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까지 줄면 6년 연속이다.




농무부는 중국이 이처럼 수입을 줄이면서 2020년 이후 EU(유럽연합)과 브라질이 돼지고기 수출 초점을 아시아 시장, 그 중에서도 필리핀, 한국, 대만 등 최근 ASF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로 옮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필리핀, 한국, 대만은 2020년 이후 거의 매년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예상되는 돼지고기 수입량은 79만톤, 76만5천톤, 16만톤으로 2020년 대비 각각 370%, 38%, 102%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한국은 전년 대비 6% 가량 늘면서 돼지고기 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에 견줘서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하나 동반되는 현상이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물량 가운데 중국의 비중도 동시에 빠르게 줄고 있다. 농무부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2020년 전체 수출량 가운데 중국 선적 비중이 29%에 달했으나 지난해 5%까지 줄었고 EU는 54%서 18%로, 브라질은 55%서 10%로 낮아졌다. 그리고 중국으로 가지 못한 나머지 물량들은 필리핀, 한국 등 다른 국가들로 팔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멕시코와 중미 시장으로의 비중이 2020년 25%에서 2025년 46%로 커지면서 중국을 대체했는데 동시에 일본과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