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미팜(041960) 소폭 상승세 +3.05%, 5거래일만에 반등
송 장관은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도 방문, 지난 10여 년간 이어진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점검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공동연구를 통해 방역 관리체계를 선진화하는 데 뜻을 모으며 양국 간 ‘농업 혈맹’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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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상담회서 역대최대 규모 업무협약 | 연합뉴스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처상황
※위기경보 ’주의‘(‘26.4.22~) * 경기 파주·김포 등 49개 시·군 ’심각‘ 유지(‘26.1.17~)
- 발생현황(4.22.):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3건(강원 화천 2, 충북 충주 1 )※ 확진(누계): 양돈79건(경기32,강원21,경북6등), 야생멧돼지4,480+3건(강원 2,095+2, 충북 563+1,, 경북1,071 등)
-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
최근 돼짓값이 6천원대를 훌쩍 넘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그런데 돼지만 오른 게 아니다. 가금육과 소도 동시에 가격이 급등했는데 당분간 가격이 떨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5일 현재 4월 평균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5천84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565원 대비 5% 가량 올랐다. 13일 이후로는 6천원대 초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작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6천원대 입성이다.
그런데 한우와 가금류는 더 올랐다. 한우(거세우, 등외 제외 기준)의 경우 4월 중순 현재 2만2천원 가량 형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가량 높았다. 특히 한우는 1~3월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8.4%, 20%, 20.7% 높게 형성된 바 있다. 돼지가 1~2월은 작년 대비 3~11% 올랐지만 3월은 2% 가량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한우 가격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
육계 생계유통가격(대‧1.6kg 이상)은 지난해 10월 kg당 1천470원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으나 이후 가격이 상승, 올 2월 2천103원, 3월 2천550원, 그리고 4월 중순 현재 2천700원까지 지속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2월에는 12.5%, 3월은 30.6%, 4월도 19% 가량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는 3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며 역시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물 가격이 동시에 상승했지만 그 이유는 조금씩 다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가축 전염병 발생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우가격이 오른 것은 23년부터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로 출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닭과 오리는 올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것으로 이번 동절기에 육계는 80만6천마리, 오리는 112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비해 돼지는 이번 겨울 ASF 발생 살처분 두수(16만8천 마리)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1.6% 수준으로 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농경연은 지적했다. 실제 4월도 돼지 출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4월 도매시장 경락물량은 크게 줄었고 그에 따라 돼짓값은 급상승한 것이다.
농경연은 가금과 한우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우는 번식부터 출하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구조로 농가 사육 의향 변화가 공급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 또 가금류의 경우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규모가 커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중동 전쟁으로 축산물 생산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농경연은 지적했다. 이 경우 사육 두수 회복은 더 더뎌질 수 밖에 없다.
돼지의 경우 공급 측면에서는 다른 축종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 요인이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다른 축종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그 흐름에 맞춰가고 있는 셈이다. 소와 닭의 경우 두수 회복이 더뎌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향후 한돈도 이를 따라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가격이 계속 고공행진 할경우 할당관세 등 정부의 개입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또한 돼지의 경우 최근 수입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자칫 고돈가가 국내산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ASF·HPAI 동시 발생에 계란·오리 가격 상승 압력
농경연 “비축·수입 조절 등 수급 관리 필요”
가축전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축산물 가격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 변동을 넘어 구조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복되는 질병 확산과 생산비 상승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 수급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슈+’에 따르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발생했다. 해당 기간 ASF 25건, FMD 3건, HPAI 58건이 발생했다. 특히 2026년 1~2월에는 ASF 21건, HPAI 23건, FMD 3건이 집중됐다.
전국으로 번진 가축질병…계란·오리 가격 압박
ASF는 2025~2026년 동절기 동안 25건 발생했고 살처분된 돼지는 17만2000마리에 달했다. 2025년 1~10월에는 주로 경기 북부 접경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11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전국 확산 흐름을 보였다.
HPAI는 같은 기간 58건 발생했다. 동절기 살처분 규모는 육계 80만6000마리, 오리 112만마리, 산란계 1121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기타 축종을 포함하면 전체 살처분 규모는 1513만마리 수준이다.
가격 영향은 축종별로 달랐다. 돼지고기는 동절기 ASF 살처분 규모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1.6% 수준에 그치면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오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약 16%, 산란계는 약 13%가 살처분돼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우는 전염병보다 사육 기반 변화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2026년 1월 전년 동기 대비 18.4%, 2월 20.0%, 3월 20.7% 상승했다. 보고서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출하 가능 물량 축소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방역 미흡에 생산비 부담까지…공급 기반 위축 우려
이번 보고서는 질병 발생 자체보다 반복 발생과 생산비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를 더 큰 위험 요인으로 봤다. HPAI 발생 농장 다수에서는 출입 차량 소독 미실시, 인력·차량 통제 위반 등 기본 방역수칙 미준수가 확인됐다.
ASF에서는 사료원료와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국내에서 사료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외 여건도 변수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사료 원료 수입 비용과 물류비 증가로 이어질 경우 축산물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은 사료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질병에 따른 공급 감소와 비용 상승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축종별 회복 속도 차이도 수급 관리 변수다. 한우는 번식부터 출하까지 수년이 걸리는 반면 돼지와 가금류는 수개월 또는 수주 단위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산란계와 오리처럼 살처분 규모가 큰 경우에는 단기간 내 생산량 회복이 어려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경연 측은 보고서를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축종과 질병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며 “단기 수급 불안 완화를 위한 비축, 수입 조절, 유통 관리 등 시장 안정 대책과 사료비 등 주요 생산비 변동 관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양돈 현장에 따르면 현재 30kg 기준 자돈 가격은 26만~27만원 수준에서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힌다.
올 겨울 PED와 PRRS 유행 영향에 더해 일부 농가에서는 써코까지 확산되면서 자돈 폐사가 증가했고, 그 여파가 4월 들어 본격 반영되며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4월은 통상 입식이 늘어나는 시기로, 기온이 안정되며 사육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가들의 자돈 확보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진 셈이다.
최근 한돈가격의 계절적 상승 흐름 역시 자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출하 시점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농가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입식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자돈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자돈 가격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돈 감소와 번식 기반 약화 등 구조적인 공급 축소 요인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질병 리스크까지 상존하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결국 지금의 높은 자돈 가격은 몇 개월 뒤 시장에 출하될 비육돈 물량 감소를 예고하는 선행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공급 축소 영향이 본격화되며 돈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