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1200 뚫었다"…봄바람 불어오는 코스닥 시장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200포인트 돌파
실적·정부 활성화 정책 맞물린 기대감 확대
외국인 매수 7,363주
개인 매도 464주
기관 매도 1,428주(증권 매수 1,392주 사모펀드 매도 2,820주)
프로그램 매수 7,382주
기타법인 매도 5,058주
공매도 9,742주(평균단가 9,544원)
대차체결 75,418주
대차상환 45,418주
대차잔고 2,957,949주
대차
국산 ASF 백신 ‘첫 관문’ 넘어… 수출길 열렸다
중앙백신·코미팜 품목허가 획득
베트남·필리핀 시장 진입 기대
국내 상용화는 추가 절차 필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동시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중앙백신연구소와 코미팜은 최근 각각 ASF 백신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물용의약품은 국내 사용이 아닌 수출을 목적으로 할 경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검역본부는 해당 백신이 수입국의 요구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이번 허가를 승인했다.
이는 향후 해외 인허가 절차 진행 시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가로 그동안 연구·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던 ASF 백신이 실제 생산과 수출이 가능한 ‘제품 단계’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개발 ASF 백신 가운데 첫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수출용 품목허가는 국내 판매 및 사용과는 별개로, 향후 국내 공급을 위해서는 별도의 품목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 동남아 중심 수요 확대
ASF는 치사율이 높은 가축전염병으로, 백신 개발이 어려워 상용화 사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발생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백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ASF가 상재화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라면 도입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ASF 발생국에서는 이미 방역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상용화 가능한 백신이 등장할 경우 시장은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백신연구소… 야생멧돼지 분리주
중앙백신연구소의 ASF 백신 ‘수이샷 ASF-X(SuiShot® ASF-X)’는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분리한 ‘ASFV-ME C-01’ 종독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생독백신이다.
모돈·후보돈·자돈을 대상으로 3주 간격으로 2회, 마리당 2㎖를 근육 접종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자돈과 번식돈 등 다양한 생산 단계에서의 동물시험과 해외 농장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베트남과 필리핀 등 ASF 발생이 장기화된 동남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위탁생산(CMO)을 진행하며 생산 거점 확보와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인허가 절차와 농장 시험도 병행 추진 중이다.
# 코미팜… 미국 농무부 개발주
코미팜의 ASF 백신 ‘프로백 ASF 주(PRO-VAC ASF)’는 미국 농무부(USD A)가 개발한 ‘ΔI177L/ΔLVR’ 약독화 백신주를 활용해 개발됐다.
4~6주령 자돈에 마리당 1㎖를 근육 주사하는 방식이며, 국내 13차 시험과 필리핀 야외 농장 시험을 통해 임신모돈에서의 안전성, 동거 개체 간 비감염, 출하돈에서의 바이러스 소실(클리어런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계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방어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험이 진행 중이다.
코미팜의 해당 백신은 수출용 품목허가 조건으로 ‘BL3 제조소 추가 확보 및 KVGMP 적합 판정 후 제조’가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신 생산과 관련해 검역본부의 BL3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SF 후폭풍 만만치 않아요
도축장, 혈액 위탁처리비 피해보전 요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ASF 유전자 검출 후 처리비용 발생·증가
'대체수단 부재'...현행 수거·자원 체계 유지 정책지원 건의
도축장들이 혈액 위탁처리비 증가에 따른 피해보전을 건의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월 22일 분당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도축장, 혈액수거 운영’ 간담회를 개최, 혈액 수거·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축장, 혈액처리 업체 등에서 25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사료원료인 혈장단백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혈장단백질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도축장에게 위탁처리 비용이 부과되기 시작했고, 결국 혈액은 ‘돈 받는’ 자원에서 ‘돈 주고’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로 바뀌었다.
간담회에서 해당 혈액처리 업체는 “분무건조 공정 등을 거쳐 혈장단백질이 공급된다. 건조 후 3주 저장 시 생존 바이러스 99.99%가 사멸한다. 이번에 검출된 ASF 유전자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잔재(사멸 바이러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감염성 여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활성도(감염성) 검사를 9주째 진행 중이다. 4월 중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19개소 도축장 혈액수거를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3~4개월 내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자체 PCR 검사장비를 운영하고, 질병 모니터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산 혈장단백질 신뢰 회복에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도축장들은 “혈액 톤당 10만원에 위탁처리한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돼지 두당 500원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혈액 처리비는 경영부담, 수익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될 경우 도축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 혈액수거 두개 업체는 위기속에서도 수거·처리를 지속하고 있다. 사실상 이를 대체할 수단이 없다. 여기에 맡기고 있는 31개 도축장, 1일 175톤 혈액처리 체계가 붕괴될 가능성 있다”고 토로했다.
도축장들은 “최대한 빨리 ASF 바이러스 활성도(감염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으면 한다. 음성 판정 시에는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소통해야 한다. 특히 혈액 위탁처리비 증가에 따른 피해보전, 그리고 현행 수거·자원화 체계를 유지할 정책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새로운 구제역, 우리 턱밑까지...
중국 3월 후 확산세 주목
국내 사용 백신 방어 한계
국경 검역·선제 대응 시급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국내 미발생 혈청형인 SAT1형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백신으로는 방어가 어려운 유형인 만큼 선제적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관련 월요칼럼 11면>
관련 업계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그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왔으나, 최근 중동과 유럽을 거쳐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중국 신장위구르와 간쑤성 지역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현재 내몽골,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산둥성, 산시성, 닝샤후이, 허베이성, 구이저우성, 안후이성 등 9개 성·3개 자치구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SAT1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발생 사례가 없는 혈청형이다. 현재 사용 중인 O형·A형 백신으로는 방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국내 유입 시 대규모 확산 및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당국은 SAT1형 구제역이 전염성이 강하고 어린 가축의 치사율이 50%를 넘는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확산 경로도 주목된다. 중국 내 발생이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인접 국가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이들 지역은 축산물 교역과 인적 이동이 잦은 지역으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 중 해당 지역 출신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잠재적 유입 경로로 지목된다.
이에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최근 전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중국 방문 축산 종사자에 대해 △입국 시 검역 신고 및 소독 △축산물 반입 금지 △귀국 후 5일간 농장 출입 제한 △출입 시 소독 및 환복 철저 등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김종완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SAT1 혈청형이 최근 중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검출됐다”며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의업계 역시 중국 등 주변국 확산 상황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대응과 함께 필요시 백신 적용 방안 등 추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뛰는 돈가 잡아라”…정부, 도매시장 개입카드 ‘만지작’
농식품부, 상장물량 확대 통한 가격안정 방안 검토
민간 협조 여의치 않으면 직접 개입 가능성도 시사
업계 “인위적 가격통제…도매시장 입지 위협될수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가격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직접 개입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협 축산경제와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육가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도매시장 상장 물량이 감소하며 돼지 지육가격이 급등, 소비자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안정 대책으로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의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국내 돼지 유통구조를 겨냥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위해 민간 자율적인 도매시장 출하 확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양돈 및 돈육업계에서는 사실상 ‘돼지가격 통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할당관세를 통한 수입 확대 등 시장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양적 완화’ 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돼지 및 돼지가격 안정을 도모해 왔던 수준을 넘어 극단적인 시장 개입을 선언한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높은 원료돈 가격은 우리(육가공업계)도 큰 부담”이라면서도 “하지만 전체적인 돼지 수급 상황이 반영돼야 할 도매시장 가격을 강제적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정부의 생각은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에선 선을 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쌀과 우유 등 정부 통제하에 생산과 유통,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일부 농축산물과 같은 접근방법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인 것이다.
정부의 생각이 현실화 될 경우 돼지 도매시장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도매시장은 투명성이 생명이다.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조치라도 해도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진다면 도매시장을 누가 믿겠나. 앞으로 존속 자체를 장담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양돈 현장의 동요도 감지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양돈농가는 “공급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팔아먹을 돼지가 없다는 의미다. 여기에 크게 오른 생산비까지 모두 양보한다고 해도 돼지가격 하한선에 대한 보장없이, 상한선을 두고 관리하겠다는 정부 방침이라면 돼지농사를 짓지 말라는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양돈업계는 따라서 돼지 사육기반 위축이 필연적인 과도한 규제 개선을 비롯해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근본적인 돼지고기 공급 확대 방안이 우선 필요함을 한목소리로 주문하고 있다.
더구나 육가공 및 도축업계에서는 전기료 부담이나 나프타 이슈 및 유류가격 상승 등에 따른 돼지고기 납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방선거까지 앞둔 현 시점에서 당장 소비자를 달랠 수준의 돼지고기 가격 관리 압박을 받고 있는 농식품부가 도매시장 개입 카드를 쉽게 포기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월 25일 ‘세계수의사의 날’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에 감사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수의사는 사회를 지탱하는 빛과 소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4월 25일 ‘세계수의사의 날’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계수의사의 날’은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세계수의사회(World Veterinary Association, WVA)가 2000년 처음 지정했다.
매년 테마를 정해 동물 진료 뿐 아니라 식품안전, 동물 전염병,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 검역과 방역,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의 보호, 동물복지, 원헬스 등 수의 업무에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기념하고 있다.
2026년도 ‘세계수의사의 날’ 테마는 ‘Veterinarians: Guardians of Food and Health’다.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더욱 복잡‧다변화되고 신종 감염병,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등 다양한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의사가 식품 안전, 식량안보, 공중보건, 동물건강을 지키는 필수 전문인력임을 강조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우연철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며 오늘의 주인공인 수의사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국 청장년 대장암 급증, 검진 격차 해소와 조기진단 '최우선 과제'
-청장년층 발병률 가속화와 한국 여성의 검진 사각지대
-검진 확대가 이끈 사망률 감소… 수술 숙련도 기준 강화
-고위험군 맞춤 진단 및 치료 연계 체계 구축 시급
게티이미지 뱅크
[팜뉴스=우정민 기자] 2000년부터 2022년 사이 한국의 15~49세 여성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3.5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4월 발간한 대장암 부담 감소 정책 보고서에 담긴 수치다.
또한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영국, 미국과 함께 해당 연령대 여성에서 대장암 발생 증가 폭이 가장 큰 국가군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세는 특정 국가에 한정된 현상이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나타난 공통된 흐름으로 파악된다.
한편 청장년층에서의 증가세는 조사 범위를 넓혀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조사 대상 34개국 가운데 30개국에서 15~49세 여성의 암 발병이 평균 25% 늘었고, 동시에 남성 역시 28개국에서 23% 증가했다. 반면 전체 연령대를 기준으로 대장암 발생이 남성 21%, 여성 15% 늘어난 배경이 주로 고령화에 있는 것과 달리, 이처럼 50세 미만 집단의 변화는 질병의 근본적인 위험 인자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제시됐다.
그러나 국가별 검진 참여율에서는 한국이 다른 국가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성별 구분이 가능한 OECD 국가 전반에서 여성의 대장암 검진율은 남성보다 평균 6%포인트 높았고, 더 나아가 에스토니아·노르웨이·슬로베니아 등 일부 국가는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한국만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와 달리 환자 수 증가와 별개로 사망률은 감소하는 방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호주, 일본, 미국과 함께 국가 단위 검진율 상승이 대장암 사망률 감소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제시됐다. 이어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38개 회원국 평균 사망률은 여성 16%, 남성 18%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조기 진단 프로그램의 정착이 실제 지표 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 분야에서도 일정 기준을 둔 국가들이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설문에 응답한 25개국 가운데 13개국이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나 전문의에게 최소 수술 건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등이 포함됐다. 이는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수술 후 사망률이 낮다는 근거가 정책에 반영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 체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환자 수 증가와 동시에 젊은 층의 발병 확대가 겹치면서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 가운데 진단 후 30일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비율은 평균 52%에 그쳤고, 더불어 저학력층의 검진율은 고학력자보다 9%포인트 낮은 격차도 확인됐다.
이에 OECD는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변 검사 키트의 우편 발송을 통한 참여 유도와 함께, 가족력을 반영한 고위험군 중심 진단, 그리고 양성 판정 이후 즉시 대장내시경으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출처: OECD(Liora Bowers, Alexia Sanchez, Caroline Berchet), “Driving Down the Colorectal Cancer Burden”, OECD Policy Brief(2026).
이란 향하던 미 해군병사, '원숭이 공격'에 본국 후송(광견병)
태국서 육지 내렸다가 원숭이에 몸할퀴는 공격받고 중동 못가
호르무즈 기뢰제거 작전에 USS치프호 이동배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으로 긴급 투입된 미 해군이 또다시 '뜻밖의 복병'과 마주하게 됐다.
지난달 항공모함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긴급 철수한 데 이어 이번엔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의 한 병사가 태국에 잠시 내렸다가 원숭이에게 몸을 긁히는 바람에 급히 후송되는 처지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런 돌발 상황의 발단은 이달 중순 시작됐다.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지뢰 제거 작전의 하나로 동남아시아에 배치됐던 기뢰대응함 USS 치프(Chief)호를 급히 이동시켰다.
그런데 중동을 향해 바닷길에 오른 치프호가 중간에 태국 푸켓에서 기항한 게 화근이 됐다.
푸켓은 원래 수많은 원숭이가 길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데, 공교롭게도 치프호의 한 전기기술병이 육지에 내렸다가 갑자기 원숭이 무리 중 한마리와 맞닥뜨린 것이다.
이 기술병은 문제의 원숭이에게 몸이 할퀴는 '기습'을 당했고, 이 바람에 졸지에 부상병으로 분류되면서 치프호에서 중도 하선했다.
원숭이에게 공격을 당하면 보통 광견병 등 감염 우려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술병은 이에 따라 치프호의 전진 기지인 일본 사세보 지역으로 의료 후송됐다.
미 해군 당국자는 "요상한 일이 때때로 일어나게 마련"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그야말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an unknown unknown)이었다"고 말했다.
치프호는 어벤저급 기뢰제거함으로, 헬리콥터, 수중드론, 정찰기, 구축함 등과 함께 작전에 투입된다.
승선 인원은 모두 84명이다.
미 해군 제7함대 대변인은 이번 일과 관련해 "작전에는 차질이나 지연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대치를 이어가는 와중에 의외의 복병을 만나 수난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 미국 최신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는 3월 홍해에서 작전 도중 선상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지중해로 긴급 철수했다.
포드호는 그리스 등을 돌며 수리받은 뒤 21일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복귀했다.
다리에 수포 생기더니 돌연 사망…'이것' 잘못 먹었다간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4월 24일 (금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500 영국 3월 소매판매
▲1700 독일 4월 Ifo 기업환경지수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300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0200(25일) 미국 베이커 휴즈 총 원유시추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