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양 제약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는 하루만에 1만 7000선에 복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는 1만 7065.03으로 전일대비 198.98p(+1.18%),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1만 4391.65로 365.11p(+2.60%) 상승했다.
▲ 양 제약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는 하루만에 1만 7000선에 복귀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 제약지수의 선바이오(+10.66%)와 펩트론(+10.08%)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8,29%)과 코미팜(+7.53%), 에스바이오메딕스(+5.86%), 동국제약(+5.07%) 등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셀레믹스(-7.57%)와 한스바이오메드(-5.33%)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유가증구너시장 제약지수에서는 부광약품(+6.83%)과 JW중외제약(+6.78%)이 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5% 이상 하락한 종목은 없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처상황 위기경보‘심각’(‘26.4.22~, 49개 시군), 그 외 ’주의‘
- 발생현황(4.24.): (양돈) 없음 (야생멧돼지) 2건(충북 제천)※ 확진(누계): 양돈79건(경기32,강원21,경북6등), 야생멧돼지4,482+2건(강원 2,095, 경북1,071, 충북 565+2 등)
조치사항: (농식품부등) 발생지역(10㎞내) 양돈농가이동제한 및소독여부점검등
가축방역 하느라 집에도 못 간다…수의사, 빛과 소금 같은 존재"
올해 ‘세계 수의사의 날’은 4월 25일(토)이다. 대한수의사회가 ‘세계 수의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수의 분야에서 헌신하는 수의사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를 전했다.
세계수의사회(WVA)가 2000년 처음 지정한 ‘세계 수의사의 날(World Veterinary Day)’은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동물 진료뿐만 아니라 검역, 방역,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식품 안전, 야생동물 보호, 동물복지, 원헬스 등 다양한 수의 분야에서 헌신하는 수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기념한다.
올해 ‘세계 수의사의 날’ 테마(주제)는 “Veterinarians: Guardians of Food and Health”다.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더욱 복잡하게 연결되는 가운데 신종 감염병, 기후 변화, 항생제 내성 등 다양한 위협이 높아지면서 식량 안보와 공중 보건을 지키기 위한 수의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의사는 국가 간 동물·축산물 검역과 가축전염병 대응, 축산물 안전관리의 최고 전문가로서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축산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구제역(3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58건), 아프리카돼지열병(25건)까지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모두 발생하면서 일선 수의사들이 밤낮없는 총력 대응에 힘썼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며 “오늘의 주인공인 수의사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많은 분들께서도 주변의 수의사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026년 세계 수의사의 날을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팔로우·응원 댓글 이벤트를 연다.
우연철 회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과 사람의 건강이 점차 긴밀히 연결되는 환경 속에 수의사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은 점차 더 확대될 것”이라며 “수의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존감을 가지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수의사회가 동물·사람·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수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임을 강조했다.
사망위험 6배? 여성에 흔한 ‘이 암’, 근육 줄면 골치 아파
“영양실조나 근감소증 나타나면 치료 예후 급격히 안좋아져”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여성암인 자궁경부암의 예후에 근감소증과 영양실조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암 치료를 받는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근육 감소가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치료 중 근육량이 10% 이상 줄어든 환자는 사망 위험이 최대 6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 암이 생기는 병으로, 국내에서는 전체 여성암 중 5번째로 흔한 암종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95%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3기 이상 진행된 뒤에 발견하면 50% 이하로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템플대·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환자의 예후를 다룬 23개 연구를 분석해 총 환자 435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양 상태와 근육량이 환자의 사망 위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액 검사 결과 치료 기간 중 영양실조 진단을 새롭게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3.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섭취하는 칼로리나 단백질 양이 부족해지면 점막의 회복이 느려지고 치료 독성이 커지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양 실조가 나타난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도 최대 5배로 늘었다.
근육량이 줄어든 환자 역시 예후가 좋지 않았다. 연구팀이 환자들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3.6배 높아졌던 것이다.
이같은 경향은 근감소량이 많아질수록 뚜렷했다. 치료 기간 중 감소한 근육량이 전체 근육량의 10%를 넘어가는 환자로 한정하면 사망 위험은 6배까지 높아졌다. 또 근육 사이 지방량이 15% 이상 감소한 환자의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최대 8.5배 높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자궁경부암 치료는 두 달(8주, 56일) 안에 마무리하고 그 뒤에는 회복기에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치료 기간이 두 달보다 길어지는 환자는, 하루 늘어날 때마다 재발 위험이 약 1%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영양실조나 근감소증,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치료에 불리한 체성분 조건이 생기면 항암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독성 반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치료가 중단되면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결과적으로 예후나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템플대 산하 스바로 임상보건연구소 소속 카니오 마르티넬리 박사는 “특히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적고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인데, 이 과정에서 골수억제나 항암 치료 등 강한 스트레스를 주는 치료 과정을 버티는 것이 어려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ESPEN)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학: 오픈사이언스(Clinical Nutrition Open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악성 중피종’ 진단 받은 여성…원인이 ‘아빠의 외투’라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투를 즐겨 입던 딸이 20여년 뒤에 중병에 걸린 사례가 보고됐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여성 헤더 본 세인트 제임스는 30대 중반에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고통에 시달렸다. CT(컴퓨터단층촬영)검사 결과 폐 근처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석면 노출로 인한 희귀 암인 ‘악성 중피종’이라고 진단하면서 수술받지 않으면 1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선고했다.
의료진은 “혹시 가족 중에 석면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제임스는 당시 미용사로 일하고 있었기에 석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집 밖에 나갈 때마다 문 옆에 걸려 있던 아버지의 외투를 입고 나가 애완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곤 했다.
당시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일했는데, 오랜 시간 먼지로 뒤덮여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석면이 묻은 외투를 걸어두었다.
제임스는 “아버지의 향이 배어있는 그 외투를 입는 게 정말 좋았다”며 “회색 먼지로 덮인 그 외투가 어린이에게 얼마나 위험할 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떠올렸다.
제임스는 왼쪽 폐의 흉막과 횡격막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후 암은 재발하지 않았다.
수술 후 20년이 지난 현재는 석면 관련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환자들을 지원하는 국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제임스의 아버지는 201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의료진은 석면 노출이 원인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 석면 쌓여 발병하는 ‘중피종’…잠복기 30년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악성 중피종(Malignant mesothelioma)은 흉부 외벽에 붙어있는 흉막이나 복부를 둘러싼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표면을 덮는 중피에 발생한다.
대부분 석면가루가 흉막에 쌓여 발병하는 종양이다. 잠복기가 30년에 이르며, 발병 후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석면 사용은 2009년부터 전면 금지됐지만, 악성 중피종 발생은 2010년부터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 곤란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숨찬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윗배·어깨·팔 등으로 통증이 퍼지진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 불편감을 느끼고, 피로·기침·체중 감소·가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복막으로 전이되면 복통·식욕부진·피로감·구역질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진단받을 당시에는 이미 질병이 악화된 상태가 많아 사망률이 높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약 1년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악성 중피종의 위험을 줄이려면 석면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석면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일한 경험이 있다면, 호흡 곤란이나 흉통이 느껴질 때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Grace Burgin, Noga Rogel & Moshe Biton, Klarman Cell Observatory, Broad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엑소좀 연구 시장은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독일 퀴아젠, 스위스 론자, 미국 다나허, 바이오테크네 등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최대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등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엑소좀에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탑재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패혈증과 신경계 염증 질환 등 난치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2021년 세계 최초로 엑소좀 치료제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엑소좀 시장은 작년 약 2억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0년 약 5억달러(약 7천억원)로 연평균 17.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엑소좀 이질성 관리와 품질 일관성 확보, 제조·품질관리(CMC)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규제기관도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치료제 수준의 품질기준과 심사체계를 기반으로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심사체계와 가이드라인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건강했는데” 단 한가지 증상 겪고 암 진단…46세에 숨진 女, 무슨 사연?
건강하다 방광 조절 이상 겪고 난소암 진단 …8년 치료 이어갔지만 46세로 사망한 여성의 사연
운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지내던 40대 여성이 단 한가지 증상을 겪은 후 난소암 진단을 받고 8년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하단=남편 SNS
운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지내던 40대 여성이 단 한가지 증상을 겪은 후 난소암 진단을 받고 8년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셔 첼트넘에 거주하던 케이티 마일스는 2016년 크로스핏 수업 중 갑자기 소변이 나오는 등 방광 조절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겪었다. 바로 병원을 찾았고, 초기에는 난소 낭종으로 의심됐지만 검사 결과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으로 확인됐다. 전체 난소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드문 유형이다.
케이티는 같은 해 장 절제 수술을 시작으로 추가 수술과 자궁 적출, 항암치료를 이어갔다. 치료 후 한동안 상태가 호전돼 다시 운동을 할 정도로 일상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추적 검사에서 작은 종양이 다시 발견됐다. 의료진은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치료 방향은 암을 완전히 없애기보다 상태를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후 여러 치료를 이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는 점차 줄었다.
2024년 들어 암은 뼈와 피부로 퍼졌다. 신장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신루술을 받았다. 신루술은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때, 신장에서 직접 소변을 빼내기 위해 관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치료 과정은 점점 힘들어졌고, 케이티는 호스피스 돌봄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46세였다.
케이트는 남편과 함께 경찰관으로 재직했다. 남편 매트는 아내를 기리는 1481 마일 노젓기, 1481 버피운동, 산티아고 완주 등에 도전하고 있다. 1481은 케이트의 경찰번호였다. 오는 26일에는 런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아내는 누구보다 건강했고 활력이 넘쳤다"며 "암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뚜렷한 증상 없이 천천히 진행돼…골반 불편감, 배뇨 변화 등 신호
케이티가 겪은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은 난소암 가운데 드문 아형으로 전체 상피성 난소암의 약 2~5%를 차지한다.
일반적인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과 달리 종양 세포의 증식 속도가 느리고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종양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복부 팽만감, 골반 불편감, 배뇨 변화 등 비특이적인 신호로 시작되는 일이 적지 않다.
병리학적으로는 세포 분열 지수가 낮고 비교적 분화가 잘 된 형태를 보인다. 대신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치료 전략이 다른 난소암과 구분된다.
주요 치료는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수술이 기본이 되며, 이후 호르몬 치료나 표적치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MAPK 경로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KRAS, BRAF 등)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예후는 진행 속도가 느린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 경과를 보이는 편이다. 일부 연구와 임상 자료에서는 생존 기간이 수년 이상 이어지는 사례가 보고되며, 10년 이상 장기 생존도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간 질환을 관리해야 한다.
한-베트남 정상회담 계기, 열처리 가금육 수출 협상 타결
11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육류 시장 본격 진출 발판 마련 농식품부, 한-베트남 간 검역 협력 MOU 체결로 여타 품목 수출 협상 가속화 식약처,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협력 통해 베트남 수출 협상 결실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열처리 가금육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최종 타결돼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수출이 가능한 국내 작업장(가공장)은 총 2개소(하림, CJ제일제당)로 해당 작업장은 베트남 정부의 심사를 거쳐 우선 승인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향후 대 베트남 수출 작업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21일 쩐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열처리 가금육 검역조건 합의 등 수출에 필요한 양국 간 검역 절차를 베트남 현지에서 모두 마무리 짓는 등 협상 타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송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수출 촉진을 위한 양국 간 정보 공유와 전문가 교류, 소통 강화 등 협력 내용이 포함돼 현재 베트남과 진행 중인 한우, 열처리 돼지고기 등 타 품목에 대한 수출 협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기관(아프라스)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회원국인 베트남과 전략적 식품규제 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해썹(HACCP)을 도입해 베트남 시장에 ‘K-푸드=안심’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등 다층적인 노력을 했다. 이에 베트남과 진행 중인 다른 K-푸드의 수출 협상도 신속히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협상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이 베트남으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K-푸드가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길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은 “아프라스를 통한 국제 협력과 글로벌 해썹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K-푸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축으로 활용해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 시장으로 육류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 연평균 9.6% 성장 중이다.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동물병원도 주의 필요, 의심 동물 접촉 시 어떻게?
울산에 사는 70대 남성 확진...동물병원도 안전지대 아냐...SFTS 감시체계 사업 관심 필요
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동물병원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수의사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확진자는 울산에 사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 발열·근육통의 증상을 보여 17일에 병원을 방문했고, 21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이 환자가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텃밭 작업과 등산, 산책을 한 이력을 확인하고, 추정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와 예방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울산에서는 지난해 첫 확진자가 5월 15일 발생했고, 4년 만에 사망자도 나왔던 만큼, 더욱 강화된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지난 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2025년까지 총 2,34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422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이 18.0%에 달한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도 없다.
특히, SFTS는 주로 진드기에게 물려 전파되지만, 사람과 동물 감염환자의 체액에 노출되면 2차 감염될 수 있다. 사람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양방향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의료진의 2차 감염 위험이 크다. 현재까지 국내 2차 감염자 35명 중 34명이 의료인이었다.
동물병원 수의사, 동물보건사 및 반려동물 보호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풀밭 산책 과정에서 진드기를 옮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병원 종사자는 의심 환자 진료 시 마스크·고글(안면보호구)·가운·장갑 등 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실제 동물병원 종사자가 동물로부터 SFTS에 2차 감염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SFTS 감염 고양이를 치료했던 수의사가 SFTS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반려견 환자에 엄지손가락을 물린 수의테크니션이 나흘 후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SFTS에 2차감염되어서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갔던 사례가 있었다.
정부가 파악한 국내 동물병원 종사자의 SFTS 2차감염 사례는 총 3건(2019년, 2024년, 2025년)이다.
서울 등 도심지도 안심할 수 없다.
올해 초 국제학술지 Veterinary Research Communications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에 거주하던 반려견 2마리가 수일 간격으로 같은 동물병원에 내원해 SFTS로 연이어 확진된 바 있다. 이중 한 마리는 중증 감염으로 안락사됐다.
동물병원에서 SFTS 의심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대한수의사회의 ‘2026 동물병원 기반 SFTS 감시체계-양성동물 밀접접촉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현재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함께 ‘반려동물-사람 간 SFTS 2차감염 예방관리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