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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코미팜
  • 26/04/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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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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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칼럼] 베트남, K-농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인구 1억 명이 넘는 베트남은 이제 단순히 인기 있는 관광지에 머물지 않는다. 중위 연령에서 한국 46세 보다 13세가 더 젋은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 성장률과 뜨거운 한류 열풍이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농식품과 농업기술의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베트남 방문과 한국오리협회의 현지 유통망 확보, 그리고 국내 동물용 의약품 기업들의 백신 진출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은 ‘K-농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파’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 장관의 이번 행보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수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새로 취임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과의 면담은 양국 간 농업 협력의 단단한 기반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그간 완제품 수출에 더해 국제농업협력(ODA)을 통해 베트남의 농업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면서 돈독한 신뢰를 쌓아왔다.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와 같은 ODA 현장은 한국의 선진 축산 관리 시스템을 베트남에 이식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이는 현지에 진출한 K-외식 프랜차이즈와 급식 시장에 안정적인 한국산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밑거름도 된다.





한국오리협회는 이같은 정책적 흐름에 발맞춰 최근 베트남 최대 유통망인 ‘K-마켓(K-MARK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베트남은 이미 오리구이(Vịt quay)와 오리국수(Bún vịt) 등이 차별화된 틈새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엄격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거친 ‘프리미엄 K-오리’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열처리 가금육 수출 위생조건 협약 타결로 한국산 오리는 베트남의 150여 개 K-마켓 매장을 통해 베트남 가정의 식탁을 점령할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핵심축은 '동물용 백신'이다. 베트남은 축산에서 양돈의 비중이 매우 높지만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동물 약품 기업들의 최근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와 코미팜은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나 임상 시험을 통해 ASF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세계 최초로 ASF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인 만큼 이곳에서의 성공은 ASF와 관련한 전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은 단순한 약품 판매를 넘어 가축의 질병 진단부터 예방,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축산 방역 솔루션’의 수출이다.





지금 베트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같은 변화는 한국 농업의 미래를 보여준다. 정부는 인프라와 정책으로 길을 닦고 협회는 유통망을 뚫어 판로를 열며, 기업은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으로 수출과 산업의 역량 확대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이 K-농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민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지혜롭게 지속된다면 우리는 인구수 세계 16위인 1억 베트남 시장을 발판삼아 동남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K-농업 영토 확장’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s://www.aflnews.co.kr)










코미팜 ASF 백신, ‘수출용’ 품목허가 획득


조만간 첫 수출 ‘청신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코미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수출용 품목 허가를 지난 16일 최종 획득했다고 밝혔다.

17일 코미팜에 따르면 대규모 해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중인 코미팜은 정부 시설인 BL3(생물안전 3등급)를 활용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조만간 국산 ASF 백신의 첫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코미팜수출용 제조 품목 허가 득해

이번 코미팜의 허가는 해외 대규모 임상 시험과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허가 문턱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출용 제조 품목 허가는 해외 수출을 전제로 제품 생산을 허용하는 제도로 수입국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허가 조건의 핵심은 생산 인프라와 안전성이다코미팜은 고위험 바이러스를 다루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유의 BL3(생물안전 3등급시설을 제조소로 추가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이는 민간 기업의 시설 한계를 정부 인프라 지원으로 극복한 관민 협력의 사례로 꼽힌다.

동남아 등 글로벌 방역 시장 정조준

코미팜은 허가 조건에 따라 제조업 변경 승인 및 KVGMP(동물용의약품 우수제조관리기준)’ 적합 판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ASF 주요 발생국으로의 첫 수출 물량이 조만간 선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수출용에 한정된 허가이지만 임상 성공 데이터가 확실한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 검증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

업계에서는 코미팜 허가를 계기로 백신의 신뢰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합동 검증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ASF는 치사율이 높고 확산 속도가 빠른 질병으로 동남아시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백신 개발과 공급에 대한 국제적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백신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선 단순한 허가를 넘어 객관적인 검증과 현장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특히 국내외에서 ASF 백신에 대한 기준과 평가 방식이 아직 통일되지 않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돈업계 관계자는 “ASF 백신은 농가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객관적 검증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앞으로 시장 신뢰 형성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팜 측은 현재 해외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다양한 검증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백신연구소도 지난 15일 국내 허가조건이 아닌 수입자의 요구조건에 따른 수출용 허가를 득했다.




"금지했던 잔반사료, 1년전 돼지 급여 허용으로 ASF방역에 악영향"우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막는 동종포식,잔반사료 규제법 국회 발의



최근 사육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확산 빌미를 제공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에  ASF방역에 악영향을 미치는  돼지 혈장과 남은 음식물(잔반)사료의 양돈용 사용 규제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시갑)은 국내외에서 가축전염병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동종포식과와 잔반사료를 금지하는 '사료관리법' 개정안(ASF예방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송 의원은“돼지 혈장을 돼지에게 먹이는 동종포식은 안전성이나 윤리성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돼지혈장의 양돈사료 이용을 금지해서 방역리스크를 줄이는 정책이 양어용‧양계용 사료, 또는 화장품 등 돼지혈액 부산물의 이용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중국 정부는 2018년 ASF가 기승을 부릴 때 잔반사료와 사료용 혈장단백질의 급여를 중단했다”며“ASF발병국들이 잔반사료를 금지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들이 동종포식 사료를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경기도가 혈장단백 사료의 유통‧보관‧사용을 전면 금지한 만큼 정부 또한 혈장의 사료 사용을 제한하고, 잔반사료 급여도 규제해야 한다”면서“사료 원료에 대한 병원체 유전자 검사의 법적 근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국내 농장에서 자라서 도축된 돼지의 혈액으로부터 나온 사료용 혈장(단백)에서 ASF병원체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최근 ASF발생국 혈장의 사료 사용을 금지하거나 양돈 사료용 혈장에 대해 ASF병원체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9월 금지했다가 2024년 12월 다시 허용한 잔반사료 또한 골칫거리다. 농식품부는 2019년 9월 국내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잔반사료의 양돈농장 반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방역조건을 충족한 양돈농장에 한해 잔반사료를 급여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이는 소(반추동물)에게 동물성 단백질류‧무기물‧유지류는 물론, 남은 음식물(잔반)과 잔반사료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농식품부의 규제와 배치되는 것이다. 최근 급변하는 ASF발병 양상에 걸맞는 방역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야생멧돼지의 ASF발생이 급감했지만 사육 돼지의 ASF발생이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ASF병원체가 사료를 통해 국내 농장에 퍼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감염 돼지가 폐사하지 않은채 혈액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고 버젓이 도축됐다는 사실은 저병원성 ASF의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기준 양돈농장 ASF발생사례는 24건으로 전년보다 4배가 늘었다. 그동안 ASF가 발병하지 않았던 충남, 전북, 전남, 경남지역 농장에서 발생했다. 반면 야생멧돼지의 ASF발생건수는 2021년 964건에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735건과 719건으로 줄었고, 지난해 109건, 올해 121건으로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ASF방역의 기초인 잔반사료 급여 규제를 풀어헤치고, 감염원으로 확인된 돼지혈장을 계속 양돈용 사료원료로 사용하는 일은 ASF창궐에 따른 수조원대의 경제적 손실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옥주 의원은 “잔반사료 급여 재개는 투기자본의 음식물류폐기물처리업 투자를 부추기고. 가축전염병 확산, 축산물 품질 저하, 불공정 저가경쟁 유발, 바이오가스 개발 역행과 같은 논란을 재현할 것”이라며“잔반사료 급여 재개는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식량 시스템 붕괴 위기"… 유엔, 폭염 '축산 재앙' 공식 경고


"먹어도 안 큰다" 사료 효율(FCR) 악화와 질병 확산으로 생산 기반 와해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가축 폐사를 넘어 사료 공급망 파괴와 가축 질병 확산, 그리고 농가 수익성 악화라는 연쇄 도미노가 인류의 단백질 공급원을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돼지와사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돼지와사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공동 보고서 '폭염과 농업(Extreme Heat and Agriculture)'을 통해, 극단적 폭염이 전 세계 농식품 시스템 종사자 12억 3,000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고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료 효율(FCR)의 비극, "먹어도 살 안 찌는 가축"
보고서는 축산 경영의 핵심 지표인 사료 효율(경제적 생산성) 측면에서 폭염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온 조절을 위해 대사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지만, 반대로 사료 섭취량은 급감하는 '생리적 불균형' 상태에 빠집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사료요구율(FCR)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보고서는 특히 돼지와 같이 열 발산 능력이 떨어지는 가축의 경우, 사료 섭취 저하가 성축 기간 연장과 출하 체중 미달을 초래해 농가의 생산비를 가파르게 상승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먹여도 살이 찌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농가 수익성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는 것입니다.


 


고온 스트레스와 '면역 공백'… 질병 확산의 기폭제
면역 체계의 붕괴 또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장 내벽 세포가 손상되는 '장관 투과성 증가(Leaky Gut)' 현상을 겪으며, 평소라면 이겨냈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됩니다.


 


특히 폭염 하에서는 백신의 항체 형성 능력이 저하되어 방역망에 '면역 공백'이 발생하며, 기온 상승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진 매개 곤충과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야생동물을 통해 악성 전염병이 확산될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분석입니다.


 


수확량 급감과 '히트플레이션'의 공포
폭염은 가축이 먹는 사료 작물 자체의 수급도 흔들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이 열적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수확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곡물 가격의 즉각적인 상승을 부르고 있습니다.


 


생산비는 치솟는데 사료 효율은 떨어지는 '이중고'는 결국 축산물 소비자 가격을 견인하며, 식탁 물가 전체를 흔드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격 폭등이 전 지구적 영양 불균형을 심화시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축산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미래 없다"
FAO와 WMO는 농업 노동자의 온열 질환 사망률이 타 산업 대비 35배나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력 상실에 따른 관리 부실이 다시 질병 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경고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 적응형 사료 작물 전환 △축사 내 정밀 환경 제어 시스템 도입 △국가별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폭염이 더 이상 계절적 변수가 아닌, 축산업을 비롯한 농업의 공급망과 경제적 구조를 뒤흔드는 '상시적 위기'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국내 양돈 현장 역시 기후 위기 시나리오에 맞춘 방역 및 사양 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재점검이 시급한 시점입니다.